빙의라면 악녀, 엑스트라가 국룰 아니었던가? 그런데 이건 웬걸, 새로 빙의라니! 그것도 말도 못하는 조류라니! ‘뭐, 어쩌겠어. 지금 이렇게 살기로 한 이상 주인은 내가 간택해야지.’ 그래서 찾아낸 으리으리 한 저택. 그곳에 한 남자아이가 앉아 있었다. ‘꼬마야, 얼른 가서 네 부모님 좀 모시고 오렴. 얼른 날 키우고 싶다고 떼를 쓰는 거야.’ 그런데, 이 꼬마 이름이 카스티안이라고? 피폐물 소설의 그 남주, 사이코패스의 대명사! 이 아이가 그 악명 높은 카스티안? 잘못을 직감하고 저택을 재빨리 도망기려던 순간, 쾅! 그의 붉은 눈이 서늘하게 나를 바라봤다. “들어올 땐 네 마음대로였겠지만, 나갈 땐 마음대로 안 될 거야.” 뭐지? 이 전형적인 피폐물 주인공 같은 대사는... 나, 괜찮을까...? -------------------------------- 미계약작 nod6656@gmail.com
소설 속으로 빙의해버렸다. 그것도 여주인공으로! 무엇보다 행복한건, 남자 주인공이 무려 내 최애 캐릭터... 페르니아 제국의 황자 세크리온이라는 것. 하지만 문제가 하나 있었다. 바실리안, 그러니까 내가 신성력을 깨우치기 전까지 온갖 고생을 다 한다는 것이다. “하… 어디 사회생활 만렙 찍은 내가 그딴 수모를 당하겠냐고. 절대 안 돼!” 그래서 결심했다. 남자 주인공과 만날 때까지 내 오랜 꿈이었던 빵가게를 소소하게 시작하기로. 그런데, 미래에 내가 처단할 흑막 루오크가 날 납치했다. 그러곤 하는 말. "네가 만든 빵, 다시 한 번 만들어 봐.” 빵...? 날 납치한 루오크가 내게, 아니.... 내 빵에 집착한다! 게다가 은밀한 계약 제안까지? 그런데. "바실리안...정말, 그 남자에게 갈 건가?" 흑막이 빵이 아닌 나에게 집착하기 시작하고. "바실리안, 저와 함께 성으로 가주세요." 내게 매정하기만 했던 남자 주인공도 나를 졸졸 쫓아다닌다? -------------- 미계약작 chch47478@gmail.com 표지: 무미님
비극적 로맨스 장르의 퀸. 가장 이상적인 환상이라고 불리는 신록과 유성의 리딩 레이디 스카일라 무어. 그녀의 후원자가 오랜 지병 끝에 숨을 거두었다. 후원자이자 정신적 지주였던 로웰의 자리를 채워줄 사람이 있을까. 상심한 그녀에게 베렌가의 차남 데클란이 나타난다. “현존하는 후원자 중에서 로웰 같은 자는 없을 겁니다.” “그래서요? 당신을 선택하면, 다를까요?” “다르죠, 적어도 로웰을 잘 아니까. 그가 연극을 어떻게 사랑했는지.” 그녀는 로웰의 빈자리에 데클란을 허락했다. 메이턴 클럽에 단 한번도 얼굴을 비춘 적 없는, 후원 사업을 처음 시작하는 그에게. 믿어도 될까. 염려와 달리 그는 연극을 사랑했고, 그녀의 꿈을 사랑했고, 그녀를 사랑했다. 아니, 그건 착각이었다. *** “로웰인 척, 그의 가면을 훔쳐 쓴 채 저를 속이는 줄 꿈에도 모르고, 섣불리 당신을 사랑한다고 실언을 했습니다. 제가 현실을 직시하지 못한 탓이겠지요.” “지금부터 똑바로 봐. 내가 누군지.” 그녀의 환상을 깨부순 남자의 선전포고가 이어졌다. “제대로 보여줄게.” 질주의 시작을 알리는 호각 소리가 들려왔다. #오만남 #순애 #성장 #상처녀 #직진남 #가상시대물 #태세전환 로맨스 *미계약작 : happyend2030@naver.com
- 네가 안 된다고 하면 나도 안 된다고 할 거야. 그녀와 함께한 순간들은 대부분 모든 게 처음이었다. 왕족의 혈통을 이어받은 공작의 후계자가 천대받는 소수민족의 평민 소녀와 남부 시골의 전원을 누빈 자유로운 날들이란. 그 시절은 그토록 강렬하고 그립고 눈부시어, 그의 청춘을 오롯이 잠식한 저주스러운 기억이 되었다. 그의 절절한 첫사랑을 비웃고 치욕적인 배신을 안겨주고 떠난 셀윈 늪지의 요물, 나타샤. 그녀가 선사한 그 모든 처음은 타오르는 불에 덴 화인처럼 그에게 새겨졌으니. 다시 마주한 재회의 순간에는 그가 그 뜨거운 화인을 돌려줄 차례였다. ** 검은 늪의 요물, 셀윈의 마녀. 셀윈 마을에서 가장 아름다운 소녀를 부르는 호칭은 하나같이 비호감의 총칭이었다. 그래도 나타샤는 상관없었다. 소수민족인 유레인 족을 착취하고 배척하는 마을 사람들에게 그들의 적대감을 고스란히 돌려주면 그만이었으니. 그녀에게 마수를 뻗쳐오던 자작을 피해 달아날 때도 제 선택이 후회스럽지 않았다. 다만 저를 바라보던 깊고 순연한 회색 눈동자, 그를 뒤로하고 떠나야 했던 게 아쉬웠을 따름이다. 그가 어떤 가문의 자제인지 알았다면 애초에 말을 놓으며 어울릴 생각도 못 했을 텐데. . . 그리하여 5년 후, 치열한 전장에서 구르고 수도로 돌아온 젊은 공작은 저택의 신입 하녀에게 나직한 목소리로 말했다. - 내가 그때 안 된다고 하지 않았으니, 이제 와서 네가 안 된다고 할 수는 없는 거지. 안 그래? . . . ** - 나타샤. 내가 원한 게 고작 네 몸뚱이 한 번 갖는 건 줄 알아? 웃기지 마. 그때도, 이번에도. 얌전히 있던 제게 먼저 달려들어 놓고는. 그리 뜨거운 밤을 보내고도 또 거절인가. - 그래. 그럴 줄 알았어. 정 그렇다면 다른 제안을 하지. 공작부인이 되기 싫다면, 일단 공작가의 봉신이 되어봐. 봉신으로서 능력을 증명하고, 자작에게 예전에 빼앗긴 것을 전부 네 힘으로 되찾아가도록 해. ……! 어때. 이건 좀 구미가 당기지 않나? 나타샤의 호수 같은 눈동자가 흔들렸다. 거센 소용돌이가 이제 막 중심에서부터 시작되고 있었다. 결단코 이겨야만 하는 싸움을 앞두고. *작가 이메일 : traum24@kakao.com
비관리지대 출신 S급 에스퍼 이세연. 그녀는 출신 덕분에 시민들의 지지를 얻었지만, 그 출신과 소문 탓에 전속 가이드가 없었다. -이세연 에스퍼. 지금 상태 그대로 지내다간 폭주할 겁니다. A급 이상 가이드에게 가이딩을 받아야 해요. 팀원들의 가이딩으로 버티고 버티던 어느날. 담당의에게 경고를 들은 세연은 미뤄뒀던 선택을 할수밖에 없었다. 그녀는 이미지 회복을 원하는 남편과 정략 결혼했다. 그러나 세연은 죽었고, 다시 돌아왔다. 죽기 3년 전으로. *** 회귀 후 그 남자가 찾아왔다. 가장 불운했던 어린시절, 그녀를 구해줬던 가이드. 정우현. "딱 1년만 해드리겠습니다. 이세연 에스퍼의 계약 가이드." 어디서 무슨 말을 듣고 온 건지 난데없이 나타난 정우현이 제안했다. 세연으로서는 거절할 이유 없는 제안이었다. 그런데... "가이딩할 때 스킨십은 손 잡는 걸 최대로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계약이 끝난 후에 연락하거나 만나는 일은 없었으면 합니다." 쓸데없이 이런 말을 덧붙이는 건 찝쩍거리고, 구질구질하게 굴지 말라는 거지? 세연은 어이가 없었다. 자의식과잉 아니야? 나도 너한테 관심 없거든? 난 그냥 A급 이상 가이드가 필요한 거라고! 작가 이메일 - heraldcarroll@naver.com
[ 대가리 꽃밭 마물 정화사 X 기억상실 소환사 ] 사람 목숨이 말 몇 마디를 두고 생사를 넘나든다. “무죄일 가능성 또한 고려할 가치가 있습니다.” 아스타르티의 눈이 감동으로 반짝였다. 이상한 변태인 줄 알았는데 상식이 박힌 사람이었다니! “하지만 능숙한 거짓말을 하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저 변태 새끼. “당신 덕분에 내 장사를 말아먹었어. 책임져.” “그래, 책임져야지.” 그의 눈이 광기로 빛났다. 아스타르티는 말문이 턱 막혔다. “결혼하자.” 어쩌다가 변태한테 걸려서. 주륵- 아스타르티의 뺨을 타고 눈물이 흘러내렸다. “제발 이번에는 찾아오지 마세요, 네?” 애원해도, 빌어도 소용없다. “공식적으로 제안하지. 나와 결혼해.” 아담은 언제 꺼내든 건지 모를 반지 상자를 든 채 웃고 있었다. “그대가 내 곁에 머무르기만 하면, 아무 문제도 없을 거야. 아스타르티.” 협박적 청혼이었다. “전 정말 공작님 몰라요! 다시 잡아갈 거라면 빨리 잡아가세요!” “잡아가?” 얼마 지나지 않아 아담의 입가에 의미심장한 미소가 떠올랐다. “그래, 잡아가야지.” 저 속에 독사가 들어있다. 그것도 엄청, 커다란, 왕뱀이! * 키워드: #서양풍 #판타지물 #로맨틱코미디 #왕족/귀족 #기억상실 #오해 #첫사랑 #소유욕/독점욕/질투 #운명적사랑 #직진남 #다정남 #유혹남 #집착남 #순정남 #상처남 #짝사랑남 #능력녀 #도망녀 #순진녀 #외유내강 #성장물 * 미계약 작품 / gctrh2@gmail.com
(원제 : 영원이 살리라) [ 앞으로 삼십일 동안 가진 모든 것을 동원하여 생존하십시오. 생존에 성공한 사람만이 탑의 주민이 될 자격을 얻을 수 있습니다. ] 아무래도 달려들던 그 트럭이 환생트럭이었나 보……. “내가 운전중이었거든? 갑자기 킥보드가 갑자기 나타나서 급하게 핸들을 꺾었어. 딱 거기까지만 기억이 나.” “어? 잠깐. 나 트럭에 치였는데.” “…….” “설마 당신……?” “아냐, 설마 아니겠지. 음. 아니, 아니겠지? 인도 쪽이었던 것 같은 느낌은 나는데…….” “이 나쁜 새끼야아!” 대충 환생트럭(?)에 치여 생존 판타지 세계로 넘어온 상황. 최약체의 몸뚱이지만 어찌저찌 빌붙어 살아남는 중에 회귀자를 발견했다. 근데 갈수록 뭔가 이상하다. 회귀자는 쟤가 맞는데. 왜 내가……? 나같은 최약체가……?
에스펜디온 왕국의 영광을 위해 목숨을 바치는 아델라이드의 영원한 주인. 흰 사슴이라 불리는 자. 샬럿 에이브릴 아델라이드. 태어나기도 전부터 신의 계시를 받은 자. 그러나 황제로부터 버림 받은 비운의 대공. 도리언 알렉 카스피엘 리온하르트 에스펜디온. 샬럿은 도리언을 위해 기사의 삶을 저버리고 왕궁 밖에서 그와 함께 하는 평온한 삶을 꿈꿨다. 그러나 도리언이 먼저 선을 그었다. ‘네 모든 것을 나에게 줄 생각이 없다면, 네 인생에 결혼은 없어.’ 그리고 도리언이 폐부를 향해 칼을 찔러 넣었다. ‘그래서 그대는 여전히 내 옆자리로 올 생각이 있는 건가?’ 돌이켜 보면 그의 옆자리를 지켜내는 일은 피를 묻히지 않고선 불가능한 것이었다. 그의 옆에 있으려면, 있기 위해서는 영광을 내버린 채 죽음 위에 올라서야 했다. 피의 버진로드. 자신이 낸 자리 위로 그가 황제의 자리에 앉아야만 함께 할 수 있었다.
마법, 황실, 신분. 비현실적 요소로 가득한 이세계에, 홀로 현실감 가득한 설정의 몸으로 빙의해버렸다! 부모도, 직위도, 특별한 능력도 없는 심지어 가진 거라곤 빚 뿐. 허구한 날 폭력배들에게 쫓기고 독촉서를 받는 고달픈 인생, 하다하다 장기까지 털린다고? 위기의 주인공의 앞에 한 장의 구인서가 홀연히 나타난다. 경력보다 오장육부가 건강한지, 실종돼도 찾는 사람이 없는 지를 묻는 누가봐도 수상한 구인서. 하지만 벼랑 끝의 그녀는 조금이라도 장기 털릴 확률이 낮은 것에 운명을 걸어볼 수 밖에 없는 상황. 합격 통지서가 날아오고, 다행히도 그녀가 취직한 곳은 라하에베 공작가! 노비도 대감집에서 하랬다! 꿈의 직장에 취직한 그녀는 날아갈 듯 기뻤지만, 현실감 가득하던 인생에 갑자기 비현실적인 기회에 뚝 떨어질 리가... 첫 만남에 탁자부터 던지고 보는 막돼먹은 실어증 도련님! 하지만 탁자 따위에 물러설까 보냐, 장기 적출보단 연약한 도련님 비위 맞추기가 10000배는 쉽다! “자아~ 비행기, 들어 갑니다! 슝!!” 빚에 허덕이는 하녀와 실어증 까칠 도련님의 숨 막히는 기싸움, 결국 지는 건 어느 쪽일까? 빚쟁이 주인공의 눈물 나는 로판 생존기! *** jyoon200474@gmail.com
유능한 약사였던 나는 약국 개업 하루 전날 완전히 망했다. 삶의 의지를 잃어버린 다음 순간, 눈을 뜨니 백작가의 귀염뽀짝 막내딸이 되어 있었다. 예민하지만 섬세한 아버지, 허약하지만 다정한 언니, 츤데레 장난꾸러기 오빠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삶은 풍족하고 행복했다. 이 평화로운 삶이 시한부라는 것만 몰랐다면 편하게 즐겼을 텐데……. 그런데, 빙의하면서 주어진 특전이 좀 사기 수준이잖아. 아픈 부위와 병명이 내 눈에만 보이고, 세상의 모든 약초가 자라나는 나만의 텃밭에, 재료만 모아놓으면 자동으로 원하는 약이 조제되는 시스템까지? 이 특별한 능력을 활용해 소중한 사람들의 건강을 되찾아 주고, 가문이 풍비박산나는 것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 눈앞에 자꾸만 아프고 다친 모습으로 나타나는 한 남자. 모른척할 수 없어 치료해 줬더니 대형견처럼 쫓아다니는 게 싫지는 않다. 그런데 내 능력에는 왜 이렇게 관심이 많은지……. 이 남자, 정체가 뭐지?
‘차갑고 무심한 부모님과 오빠, 병약한 몸. 내게 있는 건 막대한 재산과 착한 여동생뿐이라니!’ 교통사고로 죽고 낯선 이세계로 떨어졌지만, 자신의 삶에 그럭저럭 만족하며 평화롭게 살아가던 알테아. 어느날, 알테아는 충격적인 진실을 깨닫는다. “여기가 6년도 전에 읽은 로맨스 판타지 소설 속이라고?” 더 큰 문제는, 늦어도 20년 안에 제국이고 뭐고 깡그리 멸망할 운명이라는 거다! 불행 중 다행인 건, 알테아에게 '죽으면 미래가 보이는 능력'이 있었다는 사실. 알테아는 그 능력과 재력을 바탕으로 차근차근 사건을 해치워나가기 시작한다. 험난한 고비 속에서 죽었다 살아나기를 반복하는데, 건들지도 않은 주변인들이 갱생되어간다! “지금 노닥거릴 여유 없다니까!” 냉담했던 모두가 이제는 걸리적거리며 방해(?)를 일삼는 상황. 알테아는 과연 모든 방햇거리를 이겨내고 세상을 구할 수 있을까? (원제: 성녀님, 제가 대신 죽겠습니다) 메일: leinju972@gmail.com
나는 제국 최고의 실세다. 킨델 아카데미를 조기 졸업한 천재. 수많은 공울 세워 하사받은 백작위. 내가 해냈다. 여인의 몸으로 다 해냈다. 하지만 그러면 뭐해. 과거가 지워지지 않는 걸. "식사 못 했겠네?" 창녀촌에 팔린 전적이 있는 고아. "......자고 가." 평민 출신의 보좌관. "부탁이야, 오늘은 자고 가." 한때... 황제의 정부. 그러니 나는 이렇게라도 해야겠어. "존경하옵는 폐하. 선 넘지 마세요." 당신에게서 벗어나기 위해. "식사도 잠도 제 남편이 기다리는 제집에서 할 것입니다." "...그래?" 그가 웃는 것인지 우는 것인지 끅끅 소리를 내뱉으며, 결 좋은 금발을 쓸어올렸다. "좋아, 계속 그렇게 도망쳐 봐." 물기를 채워 넣은 파란색 눈동자가 상처받은 짐승을 연상케 했다. "우리 한 번 끝까지 가 보자." 애절한 선전포고였다. ------------------------------------------------------------- 미친집착남과 오만계략남 사이에 서 있는 천재 여주의 이야기입니다. 꼭 남주가 하나여야 할 필요 있나요? 많으면 좋죠.ㅋ 여주는 누구를 종착역 삼게 될까요? 한 번 달려 보겠습니다. tabascokim@naver.com
“X발, 다해줬잖아!!” 게이트에서 몬스터가 쏟아져나오는 아포칼립스 속, 나라의 멸망을 막기위해 최선을 다했던 미로의 세상은 결국 멸망한다. 죽음의 공간에서 신의 대리자는 이번이 그녀의 65번째 죽음이었다는 것을 알려주고 미로는 더이상의 환생을 거부하지만 어림도 없지!! 다시 태어나버렸다. 그런데 이번생, 이전생과 조금 아니, 많이 달랐다. “나가 물론 부모가 되주진 못하것지만 가족은 되줄 수 있어야.” 서툰 가족이 생기고, “그래도 걱정마. 하나부터 열까지 전부 내가 알려줄테니까.” 든든한 스승이 생기고, “난 너만의 기사야, 맹세해.” “네가 원하는건 뭐든 그릴테니까 나만 봐줘… 응?” 조금 이상하지만 함께할 수 있는 친구들이 생겼다. 그렇게 전생과 다른 해피라이프를 꿈꿨다. 그 여자를 마주치기 전까진. “특별한 힘을 가졌구나, 너.” 왜, 처음 보는 사람에게서 익숙한 기분이 들지? 누구세요? ** 표지는 AI를 사용한 것입니다. ** 문의 : owned_suh@naver.com
불사의 몸을 가지고도 생을 끊고 싶어하는 세일린 헤일드. 그리고 원치 않는 혼담을 거절하고자 하는 실베인 가일. 그들은 각자의 이유를 가지고, 그 목적을 이루기 위해 결혼을 가장한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분명 그렇게 시작한 결혼이었음에도 실베인은 어느 순간부터 세일린을 유혹했다. 이유인즉, 계약이 끝나고도 세일린이 자신의 곁을 떠나지 않길 바랐기 때문. 실베인의 속내를 알아챈 세일린은 몇 안 되는 삶의 목적 중 하나를 이루고자 기꺼이 그 유혹에 응했다. 하지만 온전히 실베인의 뜻대로 흘러가게 두지만은 않았다. 유혹당하는 건 내가 아니라 당신이었다. *** 벽에 등을 대고 선 세일린은 물기가 뚝뚝 흐르는 붉은 머리칼을 올려보았다. 방금까지 씻고 있던 것인지, 붉은 머리카락은 하얀 이마를 덮고 있었다. 가만히 그를 바라보고만 있던 세일린은 남자의 머리카락을 건드렸다. 붉은 눈동자가 거칠게 흔들렸지만 세일린은 개의치 않고 계속해서 손을 움직였다. 하얀 장갑을 낀 손은 어느덧 실베인의 이마에 닿았다. “그러고 보니, 당신은 늘 머리를 올리고 있었지요. 이렇게 밤에 만나는 것을 제외하면.” “아……. 예, 아무래도 공식석상에선 풀어질 순 없으니…….” “그렇다는 건 내 앞에선 풀어져도 괜찮다는 이야기인가?” 짓궂은 물음에 실베인의 미간이 파였다. 그러나 세일린은 태연하게 남자의 얼굴을 만지면서 눈을 마주치고 있었다. “물론 난 이쪽이 마음에 들긴 합니다. 이쪽이 당신에게 더 어울리는 것 같기도 하고요.” “……저택에선 머리를 내리고 지낼까요?” “그렇게까지?” “당신이 마음에 든다 하지 않으셨습니까.” *** #회빙환X #서양풍 #계약결혼 #선결혼후연애 #이야기중심 #존댓말남 #다정남 #연상남 #순정남 #유혹남 #무심녀 #상처녀 #직진녀 #순정녀 #유혹녀 미계약작 Mail : nenopia@naver.com
나는 사이비 교주의 딸이었다. 아빠가 온몸을 바쳐 세상을 구하기 전까지는 그랬다. 이제 나는 영웅의 딸이 되었다. "아, 진짜 광신도놈들! 전부 돌아이같아." ...광신도들을 여럿 거느린. 그리고 어느날, [축하합니다. “구원자”로 각성하였습니다.] "이게 뭐야?" ...어쩐지 점점 더 수상한 사람이 되어간다는 기분이 들었다. *** "아가씨! 아가씨가 이런 험한 일을 하시다니요! 이런 일 하지마세요!" 빵을 먹다 부스러기를 탁자에 떨어트려서 휴지로 닦으려던 나는 황당한 얼굴을 했다. 더 황당한건 그 말에 모두가 고개를 끄덕였다는 것이다. ...어째 날이갈수록 주변에 광신도들밖에 없는거같다. #구원물#현대판타지#남주후보다수#발닦개남#까칠남 등등 미계약작 jyulta8@gmail.com
백업을 충실히 합시다. 글 날라가서 디리토에 글 백업하는 사람되어버렸네요. 슬럼프에서 탈출해서 드디어 다시금 글을 씁니다. 로판 클리셰 그냥 다 넣었습니다. 게임, 악녀, 남주 집착공, 빙의, 다 들어갑니다. 그냥 마라샹궈와 같은 책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대충 여자주인공은 카엘라이고요, 남자 주인공은 루시안입니다. 아, 소개 너무 길어지면 안 읽을거같으니 여기서 하겠습니다
트럭에 치여 죽고 로판 소설 속으로 빙의되었다. 이왕 빙의될 거 여자주인공 캐릭터로 빙의되었다면 좋았으련만. 눈 먼 맹인 남주를 치료해주겠다 거짓 계약 결혼 해놓고 그에게 꾸준히 독을 먹여 죽이려한, 극악무도한 '악녀 캐릭터'로 빙의되어버렸다! 원작대로라면 악녀의 모든 악행이 밝혀져 남주의 손에 죽게 될 운명이겠지만, “……하! 내가 또 그렇게 식상하게 죽어줄 줄 알고?” 식상한 죽음은 트럭 빙의 한 번으로 족하다. 악녀의 결말을 맞지 않기 위해 남주와 계약 결혼 한 후, 주치의로서 아픈 그를 성심성의껏 돌봐주었다. 이제 1년 뒤 남주의 눈을 치료해 줄 여자주인공이 나타나면 깔끔하게 이혼해주려 했건만……. "밀리아…… 눈이 너무 아픕니다. 오늘 밤도 밀리아가 손을 잡고 자준다면 아프지 않을 것 같은데……." 까칠했던 길고양이 남주가 어느새 사람 홀리는 구미호로 변해있었다?! 나…… 제대로 이혼할 수 있는 거 맞겠지? #까칠남주 #맹인남주 #계약결혼 #발랄여주 #햇살여주 #구원물 #로코 *미계약작 *표지 : pixabay *문의 : scl2822@naver.com
뜨거운 숨결, 허리선을 타고 올라오는 남자의 섬세한 손길. 리버티는 그 날을 완전히 잊지 못했다. 어떻게 잊을 수 있을까. 결혼 생활이 아작나는 순간이었는데. 기억도 나지 않는 불륜 사건 때문에 이혼을 당한 리버티. 그녀는 자신이 함정에 빠졌었단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다. 자신의 불륜 사건이 사실은 바람난 남편과 자신의 이복동생의 합작품이란 끔찍한 사실. 그런 그녀에게 그 날 밤의 남자가 다가온다. "날 이용해보지 않겠소?" 아주 달콤한 제안을 하며. #서양로맨스#김치찌개클리셰#당돌여주#폭스남주#능력남주#흑막남주
수없이 강행된 인체 실험에 '괴물'이 된 나마저 사랑하는 나의 약혼자. 주인님 만을 위한 나날. 그 시간이 끝없이 이어지는 줄로만 알았는데. '잘 듣게나 2305. 노스를 섬멸하기 전 까지 자네는 여기에 돌아올 수 없네.' 나는 적진에 홀로 파병되었다. 설산 속 감옥이라고도 불리우는 칼드바르 요새. 언제든 목숨을 위협 받을 수 있는 적의 본거지. 그곳의 공작, 내 옆에 잠들어있는 이 남자를 죽여야만 난 내가 있었던 곳으로 돌아갈 수 있다. 곤히 잠든 공작의 위에 올라타 주인님께서 주신 단검을 꺼내 들었다. ‘날 지켜줘야지?’ 주인님의 목소리가 귓가에 맴돌자 단검을 든 손이 덜덜 떨려왔다. 망설여서는 안 된다. 그렇게 생각하며 높이 쳐든 날 밑으로…. 선선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거품을 부는 아이 같은 모습이, 함께 설원을 걸으며 시덥잖은 농담을 주고받았던 목소리가, 편안히 잠든 사랑스러운 그의 얼굴이 보인다. . . 마지막까지 그 ‘감옥살이’를 그리는 나를 향한 대가. 파혼. 나를 가두고 있던 주인님의 검이 마침내 내 목 앞으로 치켜들어졌다. *** 감옥에서 피어난 사랑은 그녀 뿐만 아니라 그녀를 받쳐온 근간을 흔든다. 그녀의 삶의 이유, 약혼자이자 그녀의 주인과의 파혼. 그녀에게 곧 죽음. 그 행복한 감옥살이는 그녀를 죽음으로 이르게 할 것인가.
죽었다. 같은 보육원 아이들에게 원한에 휩싸인 채 살해당하기 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왜 자신을 죽이려 했는지, 보육원을 폭파했는지 이해되지 않았다. 아니, 사실 알았지만 모른 척 눈감았다. 끝까지 이기적이게도. 난 내 숙명에 맞게 살았다고, 이제 편안히 눈을 감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그런 내 앞에 곰인형 한 마리가 나타났다. 어린아이의 목소리에다 늙은이의 말투로 말했다. 왜 이렇게 재미없는 삶을 살았냐고. 다시 한번 살아보라고 말했다. 자신의 재미를 위해서. 나는 후회 따위를 짊어지고 살고 싶지 않았다. 정말? "꿈은 후회하는 자들이 꾸는 거란다." 나는 이제 꿈에서 깨어나야 한다. 그동안 외면하며 꾸었던 허황된 단꿈으로부터. * 돈과 인기몰이를 위해 극단 형식으로 운영되는 보육원은 백작 부인을 위해 고아들을 착취하는 곳이었다. 먼저 지난 생 고통받았던 이들을 돕기로 했다. 납치된 남매도 구하고 노예 시장에서 팔려 온 미래의 전쟁 영웅도 공작성으로 안내해줬다. 나로서는 이게 최선이었다. 근데 사실 남매가 황가에서 잃어버린 아이들이었다니? "그 무엇도 너로부터 우리를 떼어낼 순 없어, 달리아." 황궁으로 데려다줬는데도 이상하게 점점 더 내 곁에서 떨어지려 하질 않는다. 게다가 전쟁 영웅으로 변경백이 되어 돌아온 로샨은 자꾸 훈련은 때려치우고 내 앞에서 얼씬거린다. "말만 해. 그 무엇도 네 앞을 가로막을 순 없을 거야." 그들 모두 나에게 ‘그 무엇도’ 장해물이 될 수 없을 거라 말한다. 정말? 내 이 후회와 죄책감마저도 그럴까? 나는 구원자가 아니다. 끝내 메꿔지지 않을 속죄를 채워 넣는 죄인일 뿐인데. 다들 왜 이러는 걸까.
“너를 뛰어난 마법사로 키울 거다. 너는 그런 내 업적이 되겠지. 카틀란즈가가 공작 칭호를 받을 날도 머지 않았어.” 브로냐를 가문 발전을 위한 수단으로 키우고자 수하를 시켜 심장을 속박하는 저주를 건 카틀란즈 후작. “딱 한 번만 말 할 거야. 너는 내가 어쩔 수 없이 네 문제에 휘말렸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은데.. 전혀 아니야. 이게 내가 원했던 삶이야. 내가 원해서 널 돕는 거라고. 알고 있잖아. 내가 널..” 브로냐의 절친한 친우이자 카틀란즈 후작가의 차남, 디안의 예상치 못한 고백. “내가 숨기고 있는 사실들은… 나를 사랑하게 되면, 그 때 알려줄게. 그러니, 나를 사랑해. 제발.” 묘하게 브로냐의 곁을 맴도는 닉스에 대한 풀리지 않는 궁금증. 과연 브로냐는 모든 역경을 극복하고 자신이 그토록 기원하던 해피 엔딩을 맞이할 수 있을까? #미인여주 #능력여주 #미인남주 #마법사 #다정남주 #직진남주 #헌신남주 #일편단심남주 #쌍방구원 #해피엔딩 #매일연재 #1부끝2부시작 #비축분완결! 표지: Pixabay 무료 이미지 (제작자: MissyWhimsyArt) 문의: hayeon9512@gmail.com
"어느 미친 황녀가 적국으로 가출을 하겠어?" 그게 나였다. 한때, 망나니 황녀로 이름 좀 떨쳤던 나, 개버릇 따위 남 못준다고 피튀기는 황위 전쟁에 질려 제 2차 가출을 감행했다. 가장 찬란한 시절을 함께했던 옛친구들을 찾아서. 그런데.. 내 절친이 적국의 황제였다고? 게다가 말도 없이 실종되었던 나에게 아주 많이 화가 나있다. “하지만 그 친구 놀이를 더 하려면, 넌 나한테 해명할 게 아주 많을 거야. 그렇지?” 그래, 이 모든 건 황녀로 태어난 주제에 가출을 너무나도 즐겼던 내 죄였다. /회빙환X/적국로맨스/폭스남주/집착남주/다정남주/황제남주/햇살여주/귀여운여주/마법사여주/재회로맨스/우정보다먼사랑보다가까운 youstar1117@gmail.com
왜냐하면 순결 맹세를 어기고, 타락할 지도 모르거든요. ***** 신의 선택을 받은 미래의 성기사, 라시페르. 어느 날, 동급생에게 괴롭힘을 당하다가 고양이 한 마리를 구한다. “이상해. 루시. 네가 나타난 뒤로 좋은 일만 생기는 것 같아.” 보드라운 털을 가진 루시가 고개를 내민 라시페르의 뺨에 이마를 부볐다. 야옹, 하고 울더니 부드럽게 골골골 소리를 냈다. 어느 날, 라시페르는 달빛을 받은 루시가 인간 모습으로 변하는 것을 발견한다. 발끝까지 흘러내리는 흑단같은 머리칼과 검은 눈동자를 지닌, 매혹적인 몸매를 가진 아주 아름다운 여인으로. “난 무엇이든 할 수 있어, 라시페르.” “네 방해자를 모두 제거하는 일까지도, 무엇이든.” “그렇다면 부디…….” 라시페르는 그녀의 앞에 무릎을 꿇고 호소했다. 정결해야 할 성기사로서 절대 하지 말아야 금단의 부탁을. “내게 키스해줘, 녹시.” ****** "넌 성기사잖아, 라시페르." "맞습니다. 단 한 번도 신을 의심하거나, 배신한 적 없다고 맹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늘씬한 키, 반듯한 얼굴, 깊어진 눈의 남자는 어느샌가 에레녹스의 키를 넘어서 있었다. 그런 남자가 제게 무릎을 꿇은 채, 그녀의 무릎 위에 입을 맞춘다. "단 한 번도, 당신에게 입을 맞췄던 그 날의 일을 잊을 수 있었던 적 없습니다." 고개를 들어, 마치 눈부신 것을 우러러보듯 에레녹스를 올려다보며 그가 고해했다. "정결의 의무를 거슬러서라도, 당신을 갖고 싶습니다. 에레녹스." "그렇다면 나는 너를 위해, 네 모든 적을 물리칠 거야." 미계약작. walnut026@gmail.com 표지 : canva
믿고 따랐던 이가 목숨을 거둬갈 거라고는 상상도 못한 채, 어린 여자아이는 그대로 허무하게 생을 잃었다. 기적처럼 얻은 연속적인 두 번째 삶, 다시 맞닥뜨린 지독한 악연과 함께 마주친 도무지 속을 모를 남자가 신경쓰인다. 내가 본래의 모습일 때는 나를 극도로 혐오하면서, 다른 모습일 때는 왜 그토록 나를 따뜻한 눈빛으로 보는 걸까. 내가 좋은 거예요, 내가 미운 거예요? ... ”말씀은 그렇게 하셨어도 생각은 그렇지 않으셨던 모양입니다. 그런데 어쩌죠, 저는 스카르데일 양 같은 레이디는 도무지 어울려드릴 자신이 없어서. 다시는 뵐 일이 없으면 좋겠군요. 이만 실례하겠습니다.“ ... “안녕, 리베르. 오늘도 기다렸던 거니?” ...무엇보다도, 모두가 묻기에 급급했던 과거의 연약한 죽음을 끝끝내 밝혀내고 싶어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당신이 어떻게 나의 옛 죽음을 알고 있기에 나 못지않게 그 비밀을 파헤치려고 이렇게나 매달리는 걸까. 왜, 죽은 내 이름을 입에 담는 당신의 얼굴은 그렇게 슬퍼 보이는 걸까. 2024.11.8 휴재를 끝내고 연재를 이어갑니다 :) 음... 사실 작품이 애틋하지 않은 작가는 없겠지만 제게도 그런 작품이 둘 있네요. 그중 하나인 이 이야기는 정말 제가 쓰고 싶어서 간직했던 소재이기도 하고, 상업시장의 코드와는 상당히 어긋나는 구석이 좀 (많이) 있어서 여러모로 재공개를 고민했습니다. 하지만 세상에는 마이너 of 마이너 코드이신 독자님들도 분명 계시... 지 않을까요? ;;; 아무튼 이러저러한 이유로, 끝까지 연재를 이어가보려 합니다! 들러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어느 날 죽어가는 금발의 잘생긴 남자를 주웠다. 그를 살려놨더니 결혼하자고 한다 . 그를 따라서 여행을 시작하자 파란만장한 앞날이 기다리고 있다. 신전의 제자가 되기도 하고 반대편에 있는 거대 대륙에 가서 심신 수련을 하기도 한다.
나, 선우은서. 곤륜산 옥허궁의 50년 차 막내 도사. 사형들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한가롭게 지내던 어느날. 드디어 전생의 빚을 갚을 기회를 잡았다. 나를 죽이고, 내 가족을 죽이고, 내 모든 것을 앗아간 그 남자에게 복수하고 말겠다. 그런데. 전생과 뭔가 달라졌다! 폭군이라 불리던 섭정왕이 갑자기 나를 챙기고, 나를 배신한 남편은 내 눈치를 살핀다? 갑자기 적극적인 황제와 나를 따라 하산한 대사형까지. 도대체 이게 다 무슨 일이지? 하늘의 뜻? 운명?나는 무엇을 막고, 무엇을 지켜야 하는 걸까? 옥허궁 막내 도사 은서의 파란만장 천기 수호, 그리고 복수 대작전. 시작! =========================== theonly_minmin@naver.com
유물 발굴현장에서의 실수와 가문에 씌여진 굴레로 인해 고고학자의 길을 포기한 에즈메이. 서점을 운영하는 그녀에게 어느 날 다가온 대학 선배 저스틴은 그녀의 이상형과 같은 존재였다. 그런 그가 고대 유물이 발견된 곳으로의 패키지 여행을 권하는데... 약혼을 앞둔 에즈메이는 여행을 수락하게 되고 그녀의 마지막 꿈을 향한 항해가 라힐강을 따라 시작된다. 하지만 그 여행은 계획된 것이며 어쩔 수 없이 과거와 마주하게 된 에즈메이는 트라우마와 굴레를 벗어야 하는 운명에 놓이게 된다.
[좋아하는 사람에게 당신이 사이비 성녀인 걸 들켰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어쩌긴 뭘 어째! 망한 거지! *** 사이비 놈들에게 납치당한 것도 무서운데, 내가 유일하게 마음을 준 사람이 나 때문에 죽었다. “... 살려줘. 라키드를 살려줘.” 나는 라키드를 살리기 위해 무언가와 거래를 했고, 그 결과- 5년 전으로 돌아왔다. [시스템 해방 완료! 로레타 님! 과거로 돌아온 것을 환영합니다! (≧ᗜ≦)] 덤으로 이상한 것도 함께 돌아왔다. “너... 설마 그 사이비 놈들이 숭배하는 신은 아니지?” [맞는데용?] 아 진짜 망했다. 하루아침에 성녀에서 사이비 신과 계약한 사람이 되어버리다니.... [라키드 아르케를 살리고 싶죠? 제가 도와줄게요! 저 방법 알아요! ( • ᴗ - ) ✧] 저는 오늘부터 이교도입니다. 디리토, 조아라, 카스테 연재입니당 bl100angel20@gmail.com
집안도 좋고 머리도 좋고 얼굴마저 예쁜 아이넬 라칸. 모든 것이 완벽하기만 한 그녀를 멀리서 지켜볼 수밖에 없는 남자애가 있다. 부유한 외숙부의 후원을 받아 나라에서 가장 잘난 인재들만 다닌다는 국립학술원에 차석으로 입학한 에시안 베론. 그는 같은 학년의 수석 입학생인 아이넬에게 처음부터 끌리지만, 차마 마음을 솔직하게 드러낼 수 없는 이유가 있는데……. 시작부터 삐걱거리는 두 사람의 첫사랑은 과연 이루어질 수 있을까? *출간작인 <마지막 용의 유언에 따라>와 세계관 공유합니다.
해인어와 육지 인간 사이에서 태어난 잡종인 마레는 어디에서도 환영받지 못한다. "더러운 인간의 피가 묻은 네가 해왕국을 패망하게 할 거야." 해왕국 왕세자의 은혜로 겨우 해왕성에 발 붙이고 있기는 하지만 그녀를 죽이려는 위험은 곳곳에 도사리고 있다. "인간도 인어도 아닌 네게는 설 자리도 헤엄칠 자리도 없어. 그러니 당장 죽어버려." 결국 삶의 의지가 꺾인 마레는 죽기 위해 바다에 뛰어든다. 그리고 그곳에서 군인 리버스 사비던트를 마주한다. 그녀는 전장에서 죽어가는 리버스를 구한다. 그의 삶을 향한 애착에, 자신을 필요로 하는 몸짓에 마레도 다시 한 번 살아보기로 결심한다. 그렇게 해왕국으로 돌아가 어떻게든 아득바득 살아보려 하지만... "이제 꺼져줘야겠어. 하등 쓸모 없는 게 맞았네." 왕국에서 내쫓기고 만다. 그리하여 마레는 삶의 의미를 알게 해준 리버스를 찾아 뭍으로 올라온다. "더러운 인어의 피가 흐르는 주제에 육지에서 삶을 염원한다? 주제도 모르는군." 하지만 리버스는 그녀에게 죽으라 말하는데...
아름다운 연갈색 머리칼, 진한 녹안, 사랑스러운 보조개와 고귀한 대공가의 핏줄. 이 모든 것을 가지고도 공녀에서 일개 백작령의 귀족 영애로 추락한, 한심한 엘피아 리스틴. 당고모의 계략 때문에 늙은 후작과 강제로 결혼하게 된 비극적인 날. 오기로 예정된 예비 남편 대신 예식장에 처음 보는 남자 두 명이 들이닥쳤다. “공녀여, 그자는 오지 않소.” 마음이 바뀌었나, 다 늙은 처지에 다른 여자와 바람이라도 났나. 엘피아는 없는 기운을 쥐어짜 드레스 자락을 잡고 고개를 조심히 돌렸다. 그것만 해도 몸이 후들후들 떨려서 너무 힘들었다. 초점이 흐려져 일렁이는 시야에 웬 금빛 머리칼이 희미하게 보였다. 그럴 리가 없는데 이상하다. 후작은 백발이 성성한 데다 원래 갈색 머리칼인데, 결혼식을 앞두고 별안간 금발로 염색했을 리가 없잖아…. “맞아, 결혼을 포기하겠다고 자기 입으로 말했거든.” “당신은 또 누구야? 그 차림새는 설마 사막…? 사막의 독충이 감히 리스틴의 땅을 밟다니!” 난데없는 선포에 결혼식장은 아수라장이 되었고, 충격을 받은 엘피아가 쓰러져 예식은 중단되고 만다. * 알고 보니 두 남자는 각각 다른 나라에서 온 왕자와 사막의 대족장이었다. 하티스의 1왕자는 계비의 흑주술 때문에 왕위 계승권을 잃을 위기이고, 사막에서 온 카심은 태생이 미천하다는 약점을 메꾸기를 원했다. 엘피아와의 결혼으로. 둘 모두와 결혼하여 백작령을 공국으로 되돌리고, 그들의 요구를 들어달라는 제안에- 엘피아는 세상에 더없는 요부 소리를 듣게 될 것임을 알면서도 기꺼이 수락한다. 그리하여 공녀의 남편은 두 명이 되었다. #정략결혼 #신분차이 #선결혼후연애 #성장물 #쌍방구원 #집착남주 #계략남주
하라는 졸업은 안 하고 놀기만 좋아하는 셀레나의 앞에 교수의 특단의 조치가 내려졌다! 마스터즈들 중에서도 상위 1%만 할 수 있다는, 마법 중의 극상인 베르나스를 완벽하게 다루라는 것. 셀레나는 말도 안 된다며 방과 후 찾아간 그의 집무실에서, 이상한 묘약을 발견하고는 얼떨결에 먹어버린다. 하필이면, 그 묘약이 하필이면 처음 마주친 상대의 속마음이 보인다는 것……인데…….. ‘셀레나에게 들키면 안 되는데.’ 그녀를 마주본 그의 속마음에서 이상한 말이 들린다. 대체 그가 그녀에게 숨기는 건, 무엇일까? “그러게, 누가 그런 걸 마시랬어. 셀레나.” 무뚝뚝하기 그지없던 그가, 180도 변해버렸다. “몰라, 쓸데없이 학생에게 심장이 뛰네.” 저……., 졸업할 수 있는 거 맞죠? 교수님? *** 모든 문의는 ku0002703@naver.com 으로 부탁드립니다
“누가 나 좀 데려갔으면” ”나랑 같이 가자“ 삶의 절망끝에서 외쳐본 한탄. 리나의 간절함에 응답한 이가 있었으니 지옥에서 온 이빈이였다. “내 마지막 손님이 너거든” “날 어디로 데려가겠다는거야?” “어디긴 지옥이지.” “말도안돼..” 붉은 빛을 가진 눈동자는 매혹적이였다. 중압감이 느껴지는 덩치와 피폐적인 외모 색욕이 가득 느껴지는 숨 멎게 잘생긴 악마 이빈 “넌 절대 지옥 안가 내가 널 지켜” 그 뒤로 나타난 푸른 빛은 내는 눈동자. 선하고 깊은 눈매에 그윽한 눈빛을 내는 청량한 미를 가진 리나의 수호천사 이시호 “두, 두 사람 뭐야?” 리나의 앞에 나타난 천사와 악마. 두 존재는 리나를 지옥으로 데려가기 위해, 지옥에서부터로 지키기위해 리나의 삶속에 관여한다. “난 네가 날 사랑하게 만들거거든“ ”뭐..?“ ”네가 날 사랑해서 나랑 같이 지옥에 가게끔 만들거야“ 거침없이 달려드는 이빈과 점점 그에게 빠져가는 리나, 두 사람을 바라보는 시호까지. “네가 유리나구나?” “너, 넌..” “넌 태어난거 자체가 불행 덩어리야” 그리고 리나에게 다가오는 또 다른 그림자는 모든것을 뒤흔들어버린다. 두 존재에겐 어떤 사연이, 리나에게 다가오는 앞으로의 삶은 어떤일이 일어날것인가.
"악법도 법이고 나락도 락이면 F급 헌터도 헌터 아닌가요?" "근데." "왜 나는 주택 청약 안 시켜주냐고!" 꿈은 없고요. 내 집이 갖고 싶습니다. "차라리 쓰레기에서 A급 재료를 뽑아라." "그래." [ 장비 분해를 시작합니다. ] [ 픽업 기준을 돌파하였습니다! ] [ 픽업의 신이 당신의 손을 들었습니다! 모든 행성과 태양계가 당신의 손을 칭송할 것입니다! ] 나 방지애. F급 헌터이자 천재적인 장비분해. 그리고 내집마련… 지망생. #헌터여주 #헌터남주 #장비분해가여주 #SS헌터남주 #SS헌터친구 #내집마련 #여주에게행운이함께함 #쌍둥이가집착함 #F급여주 #남주굴림물 jinny19997@gmail.com
시우는 자신이 평범한 삶을 살고 있다고 생각했다. 음, 평범… 은 아닌가…. 정정한다. 평범하지는 않지만, 또 그리 특별하다고 생각되지는 않았다. 그러다 시우는 자신의 손을 물끄러미 내려다봤다. 음…. 이건 전혀 평범한 능력은 아니지. 다시 정정한다. 그냥 뭐 나름 잘 살고 있는 거로 결론을 지었다. 적어도 눈앞의 황녀라 말하는 저 여자를 만나기 전까지는. 어느 날 집 근처에 쓰러져있건 걸 발견해서 데려와 머물게 해줬을 뿐인데. 은혜를 갚기는커녕, 요상한 힘을 쓰지 않나. 한명 두명 객식구가 늘어나더니 이제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자들까지 나타나 공격하는 통에 생명의 위협을 느끼는 지경까지 되었다. 그렇다고 이제 와서 저 이방인을 내보내기에는 어느새 커져 버린 자신의 마음이 문제였다. “걱정하지 마라. 이 내가 너 하나 지켜주지 못할 것 같으냐.” 저쪽 세계에서는 황녀일지라도 이쪽 세계에서는 집도 절도 없는 이방인이면서 오만하게 턱을 치켜들고 자신만만한 저 표정마저 귀여워 보이는 걸 보니 아무래도 콩깍지가 단단히 씐 모양이다. 자신의 향해 내민 작은 손을 잡으며 시우는 피식 웃었다. “물론, 믿지. 그러니 털끝 하나 다치지 않게 지켜줘.” 손가락 사이사이로 제 손가락을 엮듯 단단히 깍지를 낀 시우는 저를 바라보는 애정이 담긴 황금빛 눈동자를 보며 결심했다. 이방인이든 외계인이든 이 세계인이든 이제 와서 그게 뭐가 중요할까. 자신은 절대 이 손을 놓아줄 생각이 없는데. #로맨틱코미디, #로맨스판타지, #현로판, #차원이동, #가상시대물, #현대물, #서양풍, #운명적사랑, #동거, #순정남, #연하남, #유혹남, #능력녀, #도도녀 #초중반현대배경 #현로판은어디로가야하나요T_T * goodluck2u.zip@gmail.com * 표지 - 직접 제작 * Image by freepik
수도로 떠날 때 그렇게 말하지 않았다면, 네가 내게 도움을 청할 수 있지 않았을까? 푸른 묵주팔찌의 끈이 끊어졌을 때 너를 찾았다면, 너를 살릴 수 있지 않았을까? 내가. 내 마음을 조금만 일찍 알았다면. 그랬다면 조금은 미래가 달라질 수 있지 않았을까. * 역병격리소에서 억울하게 불타죽은 비비아나는 회귀 후 마기가 흐르는 몸이 된다. 영문은 모르겠지만, 이번 생에는 죽지 않기 위해 발버둥치기로 다짐한다. 그런 와중, 제 죄가 묻을까 차마 그녀를 사랑한다 고백하지 못하는 죄악덩어리 사제는 오늘도 모순 가득하게 비비아나를 대한다. 타오를 듯한 눈으로, 귀한 것을 다루듯 모든 것을 바쳐 지켜주겠노라고. "수도로 갑시다. 제가 당신을 뒤에서 받치겠습니다." 그럼에도 제게는 아무 감정이 없다고. 그녀는 과연 이 의뭉스러운 사제와 무사히 마기를 숨기고 잘못된 것들을 바로잡을 수 있을까? #회귀물#성장물#가상시대물#후회남주#해바라기남주#상처남주#무뚝뚝남주#햇살여주#씩씩여주#발랄여주#무신론자사제#마력수련수녀#스케일이큰 미계약작 : whitewhale_10@naver.com
*아래로 쭉 내리시면 작품 엔딩에 관한 주의사항이 있습니다.* *다른 제목으로 타 사이트(ㄱㄹㅍ)에 연재분을 올려두었습니다. 디리토에는 퇴고분을 업로드하고 있습니다.* SNS 주소(X, 구 트위터): @boilled_rakket (줄거리 소개) 신성력을 가진 아이들만이 신전 산하의 보육원, 거주관에 입소할 수 있다. 미약한 신성력에도 씩씩하게 생활하던 시도폰은, 우연히 들른 신전에서 울고 있는 아이를 만난다. 시도폰은 그 아이에게 꽃과 함께 손수건을 건넨다. "고마워요. 잘 간직할게요." 아이가 웃어보이자, 폰은 심장이 내려앉는 기분에 도망치고 말았다. 나중에 자신이 위로한 이가 성녀라는 사실을 깨달았지만, 시도폰은 개의치 않고 다시 보고 싶다고 생각한다. - 재회한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해 알아가고, 10살이 되던 해, 함께 북부 수행에 지원하게 된다. - "시도폰!" "고개를 들어라, 새로운 ...를 환영해야 하지 않겠느냐?" 악마의 공격을 맞고 쓰러진 시도폰은, 성기사로 각성하게 된다. 모든 일은 거기서부터 꼬이기 시작한다. -이하 주의사항 란- *주인'공'인 시도폰 위주로 진행됩니다. (더 내리시면 진짜진짜 스포일러입니다) *NTR? BSS? 라고 해야 할까요??? 카리타스가 나중에 딴 남자 만납니다. 심리는 이해가 되게 썼다고 생각하지만, 이게 보기 싫으시면 아예 안 보시는 걸 추천합니다ㅠㅜ(외전에서는 시도카리 엮을 예정입니다. 그걸 찐 엔딩으로 받아들이셔도 괜찮습니다...) *여기까지 읽으셨으면 감이 오실텐데 새드엔딩입니다.
반 년 뒤, 유일한 가족인 동생과 춥고 척박한 땅을 벗어나 수도에서 만나기로 했다. 아무도 그들을 모르는 안정적이고 평화로운 노화를 위해 지금껏 능력을 숨겨왔다. 그랬는데, "나와 계약한다면 당신에게 저 땅의 반을 주도록 하죠. 누구도 건들일 수 없는 땅을 말입니다." 미래 북부대공이 계약을 제안했다. "웬디, 이 꽃을 정말 네가 키워낸 거니?" 왕의 누이이자 대공의 아내가 애칭을 부르며 내 머리를 쓰다듬고, "크읏, 힘 좀 풀어봐요. 더 예쁨받기 싫습니까?" 동생과 일 년 차이나는 소공자와 이상하게 엮이기 시작하며 좋은 게 좋은 거라던 신조에 금이 가기 시작했다. *gamyooja@gmail.com *미계약작입니다.
"왜, 째째한 남편은 싫은가? 싫어도 별 수 없어." 바쁜 걸 세상에서 제일 싫어하는 '나'는 로판 속 악녀 '루시아'에 빙의한다. 루시아가 바라는 건 딱 한가지! 좋아하는 소설이나 실컷 읽으며 유유자적하게 사는 것. 그러나 딸바보 아버지와 루시아를 짝사랑하는 동네 동생에게 시달리느라 하루 5시간도 자지 못하고 점점 지쳐간다. 도망이라도 가야 하나 고민하던 중, 피밖에 모르는 북부 대공과 결혼하라는 황명이 떨어진다. 루시아는 이대로 숨 막혀 죽는 것보단 무정한 대공의 부인이 되는 것이 더 나을 거라 판단하고 북부로 시집을 가는데... *** “그... 그, 대공님은 억지로 결혼하신 건데 왜 저한테 잘해주세요?? 피차 좋아서 결혼 한 것도 아니잖아요.” “내가 부인에게 잘 했나? 그런 기억은 없는데. 째째한데다, 쫌생이에, 치사한 짓만 한 거 아니었나?” 카논푸스가 고개를 갸웃 거리며 장난스럽게 되묻자 루시아의 얼굴이 새빨갛게 변했다. “아니! 그 거 좀 뭐라고 했다고 삐지셨어요?? 죄송해요, 죄송해! 어쨌든! 꽤 잘 해주셨죠. 대공성에 처음 왔을 때 마중 나오셨잖아요.” “황명 때문이라고는 해도 반려를 맞이하는 일인데 응당 그래야지.” “음…그런가요? 원해서 결혼하신 것도 아닌데..” “결혼을 원하지 않은 건 부인도 마찬가질 텐데? 원하지 않았다고 해서 나몰라라 하는 건 못난 놈들이나 하는 짓이야.” hotyujatea@naver.com
마도제국 에파넬리아 황궁에서 천재라고 불리는 소녀가 있었다. 1황녀 엘레시엔. 그런 그녀에게는 황궁의 틀에 박힌 삶이 너무도 지루했다. 그래서 탈출했다. ‘황궁이 너무 심심하고 답답합니다! 안녕히 계세요 여러분~!’ 라는 쪽지 하나만을 남긴 채. 당연히 황궁은 발칵 뒤집혔다. 이때를 틈타 답답하기만 했던 황궁을 탈출하려던 황제는 신하들에게 덜미가 잡혔고, 그 틈을 노린 다른 이부(異父) 동생들은 눈을 빛냈고, 신하들은 대경실색해 엘레시엔을 찾기 위해 눈을 뒤집었다. “가자! 모험가 길드로!” 그리고 엘레시엔은, 새로운 삶을 향해 발걸음을 옮겼다.
『 아이린 리 바할바브 』 바할바브 제국의 막내 황녀였던 그녀는 역하렘 소설 여주의 계모이자 루시나의 남자들의 최종 보스. 그녀의 숨통을 끊은 건 그녀가 그토록 사랑을 갈망했던 남편이자 여주의 아버지인 레너드 유클리스 공작. 일곱 살 많은 공작에게 첫눈에 반한 아이린은 딸 바보 황제 아버지를 졸라 사별한 아내를 잊지 못하고 딸만 바라보며 5년을 산 그의 후처가 된다. “황제 폐하의 명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황녀 전하를 후처로 들인 것뿐입니다. 그러니 제게 애정을 갈구하지 마십시오.” “제 칼에 목이 들어와도, 제 가문을 파멸시킨다고 난 당신에게 내 마음도 몸도 주지 않을 겁니다.” 어떻게 해서도 사랑하는 남자의 마음을 얻지 못한 그녀의 선택은? 병으로 엄마를 잃은 다섯 살 어린 공녀에게 향한다. 성장할수록 제국에서 가장 아름다웠다던 그 여인, 레너드가 죽어도 사랑한다는 본처 이자벨을 닮아가는 루시나. 루시나가 사라지면 레너드가 자신을 봐주겠지 하며 루시나를 죽이기 위해 ‘금기’ 마법인 ‘흑마법’에 손대어 가족에게도 버림받고 그토록 사랑을 갈구하던 남자 손에 죽게 된다. 그냥 한 남자의 사랑을 원했던 그 악녀를 조금은 애처롭게 여긴 탓이었을까? 평범한 회사원이자 웹소설 애독자인 내가 자고 일어나 보니 악처가 되어있었다. “차라리 너도 네 어미처럼 빨리 병으로 죽어버렸으면 좋겠구나!” 그것도 여주에게 악담을 퍼부은 후. 어떻게든 현생으로 돌아가기 위해 계단을 굴렀는데 다리만 부러졌다. ‘나 돌아갈래! 돌아가게 해달라고! 제발!’ 미계약작_nmb5830@naver.com 표지_바뮬님 제공
‘그림자황후’로 클론디아 제국에 보내진 리사벨라. 전쟁광이라고 소문난 코넬리우스와의 결혼을 미루기 위해 마법약을 마신 로잘린을 대신해 가게 된다. 리사벨라는 자유인으로서의 삶을 클론디아 제국에서 영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속박과 갈등 속에서도 타고난 영민함으로 위기를 극복하는 리사벨라는 ‘그림자황후’에만 머물러 있을 것인가? 아니면, 코넬리우스와의 사랑으로 ‘그림자황후’를 벗어던질 수도 있는 것일까? 미계약작: arial2011@naver.com
“날 죽이려고 한 건가, 겁도 없이.” “내가 당신을 죽이지 않으면……당신이 내 아버지를 죽일테니까.” 전생에 세실리아의 아버지를 살해한 원수이자 인간을 월등히 뛰어넘는 육체를 가진 살인 병기, ‘푸른 눈의 짐승’ 바톨로슈 대공. 숲에서 그와 우연히 마주친 건 행운이었을까. “페이튼 바톨로슈, 이대로 죽어줘.“ “……그것도 나쁘지 않겠군, 가능하다면.“ 하지만 그의 심장엔 절대 죽을 수 없도록 끊임없이 신체를 강화하는 마력이 깃들어 있었다. “딱 일 년만 내 부인으로 살아. 그럼 날 죽일 수 있게 해주지.” 계약의 조건은 단 하나. 그녀 안에 숨겨진 성력으로 고통스럽게 날뛰는 대공의 심장을 잠재우는 것이었다. *** 단도를 든 세실리아의 손이 파르르 떨려왔다. 이번에도 실패였다. 대공의 몸이 어찌나 단단했던지 단도는 그에게 작은 생채기조차 내지 못했다. “이런 의미없는 헛짓거리 말고 할 일이나 제대로 하는 게 어때, 부인.” 대공은 세실리아를 번쩍 들어 제 위에 올리곤 오싹하게 웃어보였다. “신체접촉이 깊을수록 성력의 효과가 좋다던데.” 길들여진 미친 짐승의 집착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계약결혼 #회귀 #복수 #권선징악 #상처녀 #상처남 #짐승남 #쌍방구원 #혐관 #사이다녀 #능력녀 #능력남 #집착남 #절륜남 #순정남 #첫사랑 [미계약작] iam.eunarang@gmail.com
WHAT DEVILS LIVE BY
어떤 악마 덕분에 하루아침에 까맣고 작은 고양이가 되어버렸다. 문제는 그 악마의 정체가 고명한 예거퍼드 가문의 주인이라는 것. 노아는 햇살 아래 늘어져 느릿하게 하품이나 하고 있는 검은 고양이 한 마리를 지그시 노려보았다. 사람들은 모르는 예거퍼드 백작의 진짜 모습이었다. 하지만 가장 이상한 건 백작이 그녀를 몹시도 살뜰히 돌본다는 것일까. 열심히 털을 핥아준다든가, 영역표시를 하듯 몸에 이마를 비비적거린다든가…. * * * 노아는 이빨 자국이 선명한 자신의 뒷목을 문지르며 책을 펼쳤다. [이 책만 있으면 당신도 어엿한 집사! 고양이의 심리를 알아보자, 101선] '요즘 들어 자주 목을 문단 말이지....' 나태하기 짝이 없는 고양이 백작은 종종 허기가 진 얼굴로 그녀의 목덜미를 물 때가 있었다. '날 먹이로 생각하는 건 아니겠지...?' [고양이는 짝짓기를 할 때에 목덜미를 물기도 합니다. 주로 수컷 고양이가 암컷 고양이의 목덜미를-.] 노아는 황급히 책을 덮었다. [고양이 여주] [털부스러기 여주] [여주의 발닦개를 자처할 주인공들] [말랑한 발바닥으로 세상을 구하기] soowoo1995@naver.com *표지 픽사베이
벌써 열여섯 번째 회귀다. 무슨 저주에 걸렸는지, 죽어도 죽을 수 없는 삶을 살게 되었다. 처음에는 축복이라 여겼다. 영생을 얻은 김에 어떻게든 살아보고자 했다. 하지만 늘 실패했고, 그 끝엔 죽음이 자리했다. 그제야 깨달았다. 이것은 축복이 아닌 저주였음을. 그렇게 회귀의 끝에는 오롯이 복수만이 남았다. 나를 이렇게 끝없이 죽게 만드는 자들. 그들을 어떻게든 처단할 것이다. 그래야 이 무한한 죽음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으리라. * * * 복수만이 남은 황폐한 삶 사이에서, 몇 번이나 거듭된 죽음 속에서 유일하게 기억나는 이름, 카론 발란디에. 그는 모든 삶에서 나를 도왔다. 그리고 대신 죽음을 맞이하기도 했다. 열여섯 번째 회귀하고서야 다짐했다. 내 모든 삶에서 생명의 은인이었던 그를, 이제는 더 이상 내 삶에 휘말리게 할 수 없다. 그래서 그에게서 있는 힘껏 도망쳤다. 하지만 그는 나를 또 힘껏 따라왔다. “대체 왜 자꾸 나를 따라오는 거죠?” “당신이 궁금해서.” 그의 위험한 호기심을 막고 싶었다. 그렇게 나는 또 그에게 목숨을 빚지고 말았다. “이봐요, 내가 목숨값은 꼭 갚아야 하거든요.” buenplacerica@gmail.com
#가상시대물 #갑을관계 #비밀연애 #티키타카 #일상물 #걸크러시 #직진녀 #사이다녀 #뇌섹남 #존댓말남 생일날, 어머니께서 새 가정교사를 주셨다. 하지만, 진짜로 가정교사가 필요해 곁에 붙여두신 건 아닌 게 확실했다. “때에 따라선 모호한 명칭이 도움이 되기도 한단다.” 로맨스 대사를 읊는 아가씨와 고개를 내젓는 미스테리한 가정교사 이야기. "가정교사는 꼭 나이트 같아. 나이트가 한 칸 앞으로 간 다음 각도를 꺾어서 움직이잖아. 나랑 의견이 같은가 싶다가도 갑자기 혼자 휙 하고 다른 데로 가버리거든. 종잡을 수가 없어.” “나이트가 킹을 위해 존재하듯 저는 이 저택에 아가씨를 위해 존재합니다. 당장 제가 이해되지 않더라도 의미를 모르겠더라도 해가 되지는 않을 거라고 믿어주시면 안 되겠습니까.” 앤슬리는 잠시 눈동자를 아래로 굴렸다. “그거 대사야?” “그럴 리가요.” *** 앤슬리 R. 웨더비 시시때때로 로맨스 상황을 떠올리며, 그에 맞는 대사를 생각나는 대로 읊는 버릇이 있다. 로원 제너 가정교사는 아니지만, 일단은 가정교사라는 명분으로 앤슬리 곁을 지킨다. 그리고 이 둘이 만난 이후부터 앤슬리 주변으로 이상한 일들이 벌어진다.
눈부시게 빛나던 그때의 널 다시 만날 수 있을까? 외모도 능력도 완벽한 남자 박현우. 라일락 향기를 닮은 첫사랑 하지율을 찾기 위해 회귀하려 하는데... *** “호세우스가 영애, 듣던대로 아름다우십니다.” 검은 모래와 붉은 달, 푸르게 부서지는 파도 소리의 아름다운 하모니. 생과 사의 경계에서 벗어난 그곳에서 사랑을 닮은 계절 속에서 우리는 같은 시간을 걷고 있었다. 그리고 나는 안다. 그대가 나의 구원자이자, 나의 운명이라는 것을. bibiromi@naver.com
저요? 던전에 장사하러 가는데요? 평범하게 시장에서 장사하던 천원유, 하루 아침에 던전 장사꾼 되다. 현재의 삶에 만족하며 장사꾼으로 부를 차곡차곡 쌓던 어느날, 헌터로 각성됐다. 세계 유일한 '몬스터커뮤니케이터' 능력으로. 몬스터랑 대화하는 능력을 대체 어떻게 써! 싶었는데, 어라. 몬스터를 상대로 장사하면 떼돈 벌 수 있겠는데? 본격 던전힐링장사꾼일지. nanikms0717@naver.com
“임지서 씨, 돈 많습니까? 없잖아요. 저는 많습니다. 그래서 임지서 씨가 주는 돈 필요 없습니다. 당신 그 잘난 생명 수당 푼돈 모은 돈으로는 저 차 타이어 한짝 교체도 힘든데 제가 정말 돈 물어내라 할 줄 알았습니까? 제가 바라는 건 그냥 제가 그쪽 손잡고, 끌어안고, 물고 빨면서 가이딩하는 것뿐인데 왜 거절합니까? 대체 뭐가 문제인 겁니까? S급에 돈 많고 허우대 멀쩡한 제가 임지서 씨 전속 가이드가 되겠다는 걸 거절하는 이유를 납득할 수 있도록, 일목요연하게 신명조 10포인트로 3페이지 이상 작성해 오세요. 다음 주까지 시간 드리죠.” 지서는 순간 자신이 정신계 공격이라도 당한 줄 알았다. 말도 안 되는 소리를 어찌나 뻔뻔하고 유들유들하게 하는지 순간 고개를 끄덕일 뻔했다. 그러나 지서는 최연소 팀장 자리를 목전에 두고 있을 정도로 게이트 공략 경험이 많은, 노련한 에스퍼였다. 금수저 도련님 나부랭이의 당당한 개소리에 낚여 놀아날 리가 없었다. “다음 주까지 시간 주실 것도 없습니다. 지금 부사장님의 이런 행동들, 말투, 모두 문제인데요. 전 정말 가이드가 필요 없으니까요.” 그 말에 백도혁의 눈이 휙 뒤집히는가 싶더니 테이블 위에 얌전히 모인 채 놓여있던 지서의 손을 덮치다시피 붙잡았다. “그래? 그럼 한번 시험해 봐. 내가 정말 필요 없는지.” ---------------- braksa@naver.com
희귀병 환자. 존재감 없는 자작가의 영애. 엘로이즈 베일리스의 진짜 얼굴이다. 빼앗긴 삶, 언니를 위한 철저한 그림자..! 모든 것을 뺏긴 그 날, 다시 한번 언니의 그림자가 되어 가짜 신부가 되었다! 100일간의 계약. " 네가 신부가 되어줘야겠다. " 비정하고 유약한 아버지와의 거래로 저주받은 피부병에 걸린 국왕의 조카이자 북부의 괴물, 괴물대공 이던 글로스턴 대공의 신부가 될 결심을 한다. 도망간 언니 대신 100일간만 괴물 남편의 대역 신부가 된 대역의 인생 역주행 성공기! 온 몸이 썩어 들어가는 저주받은 피부병에 걸린 괴물 대공과, 몸이 시들어가는 희귀병에 걸린 가짜 화가 영애의 대역 시한부 로맨스. bluehuyk1011@gmail.com 미계약작
F급 힐러인 나. 인류 마지막으로 남은 순간 잃어버렸던 성력이 모두 돌아왔다. 그리고 모든 성력을 쏟은 순간. "너, 그 팔... 찌는." 마왕의 알 수 없는 말을 뒤로 하고 세계가 뒤틀렸다. *** 눈을 뜨자 8년 전. 이제 내가 해야 할 일은 SSS급 게이트에 있는 어린 마왕을 데리고 도망쳐 세계 멸망을 막는 것. 그런데 어딘가 회귀 전과 다르다? “인간이네요. 아주 평범한.” 예??? 인간이라구요? 마왕인데요? 세계가 멸망한다구요! "미엘, 나 잠이 안와. 옆에 있어줘." 아직 어려서 그런지 겁도 많고 순진무구해보이는 마왕. 뭐가 어떻게 된건지 모르겠지만. 마왕을 곱게 키워 세계 멸망을 막아보겠습니다!
#전생/환생 #동양풍 #무협물 #친구>연인 #츤데레남 #능글남 #짝사랑남 #대형견남 #상처녀 #계락녀 #순정녀 #까칠녀 #걸크러시 #성장물 #애잔물 #복수 왜 다들 죽어버리는 걸까? 내 최애들은 하나 같이 전부 죽었다. 좋아하기 시작했을 때는 분명 살아있었는데. 슬프게도 내 최애의 끝은 항상 죽음이었다. 급기야 죽은 최애가 두 자리 수가 되면서 만들어진 공동묘지. 결국에는 묘비에 내 이름도 새기면서 묘지가 완성되었다. 그 후, 죽음으로 완성된 최애가 존재하는 <사라진 천하제일검의 후손이 나타났다> 라는 무협 소설 속으로 환생했다! 이곳에선 사천당가와 제갈세가는 원수 사이! 최애 하녹연은 사천당가 가주와 제갈세가 전대 가주의 사생아 사이에서 태어난 사생아. 즉, 로미오와 줄리엣의 자식이다. 나는 비극에 휘말린 하녹연를 살리고 싶다. 그리고. "하녹연과 연채하가 결혼해서 예쁜 2세 낳는 모습을 보고 싶어!" *화, 목, 토 연재. 업로드 시간은 미정. 미계약작 w_gle7@naver.com
짝사랑과 우울증으로 자살 시도만 수십 번 했다던 대공작 가문의 공녀가 전혀 딴 사람이 되어 돌아왔다. -어떻게 하면 사람이 이렇게 변할 수 있어? 말해봐, 대체 당신 정체가 뭐지? 자신을 거들떠도 안보던 캐스피언 후작은 사랑으로 인해 가진 것을 모두 버리려고 하고, -산제물보호법이라니, 정말로 이루어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건가요? 당신같은 여자라면.... 왕의 눈치만 보며 수그리고 살던 소이어 왕자는 자신의 왕비가 되어주길 바란다. 그렇다면 이제 사실을 알려줄까요? 내가 어떻게 해서 죽었는지, 지금 내 안에 누가 있는지, 그리고 이 왕국 최후의 마녀가 무슨 짓까지 할 수 있는지를! 그럼에도 여전히 나를 사랑할 수 있을까요?
꿈에서 플레이어였던 신매희. 나름 A급 랭커로 성공적인 꿈라이프를 즐기던 중, 갑자기 현실에서도 게이트가 나타나면서 꿈처럼 플레이어로 각성한다. “아니! 그 많던 스킬 다 어디 가고 딸랑 하나만 있어?!” 분명 나는 모든 잡스킬을 다 배웠던 공격계 힐러였는데! 왜 현실은 연금술사지? 그것도 복제 능력만 딸랑 하나 있는? “잠깐. 복제라고? 복제?” 순간 로또에 당첨된 것 같은 희열을 느꼈다. 내가 배웠던 스킬중에 가장 마지막에 배웠지만 제일 유용한 스킬이 복제였으니까. “심 봤다!” 양손으로 입을 틀어막고 기뻐하던 것도 잠시, 얼마 지나지 않아 큰 문제점에 부딪친다. [ “각성자는 한국각성자협회에서 무조건 스캐닝을 받아야 합니다. 각성자가 협회에 등록하지 않고 활동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 게이트가 나타나고 두 달. 그동안 모든 정보를 뒤졌지만 복제 스킬을 가진 연금술사는 없었다. 심지어 제작계 자체가 귀했다. 이런 상황에서 지금 복제 능력을 가진 연금술사가 등장한다면 목숨이 위험해질지도 몰랐다. “숨겨야 해.” 결국, 살기위해서 날 위해 목숨을 바쳤던 플레이어 ‘진’을 찾으려 하는데……. 그런데 진 후보가 3명이다? “매희씨. 제가 당신을 도울 수 있게 해주십시오.” 언제나 신사 같은 서진혁부터, “신매희. 왜 전화를 안 받아. 내가 찾아오길 기다린 거야?” 사사건건 참견하는 차우진이나, “매희야. 네가 걱정하는 게 뭔지 알아. 나는 그걸 해결해 줄 수 있어.” 동갑내기 친구로서 날 진심으로 걱정해주는 진이수까지. 대체 누가 ‘진’일까? 나, 이대로 무사할 수 있겠지? lovmigom@naver.com
“혹시 총각으로 늙어 죽는 게 꿈이야? 그런 게 아니면 나쁠 거 없는 조건이잖아.” 작은 시골 마을에서 살고 있던 소년 케이시는 마을에 덮쳐온 재앙 때문에 그것을 막아 줄 마법사 크로프트와 결혼 계약을 맺는다. 알지도 못하는 사람과 결혼 약속을 해버린 케이시는 결혼에 사랑은 필요 없다는 크로프트와 앞으로의 관계를 걱정하게 되고... 그는 크로프트가 내건 결혼 조건을 충족시키기 위해 공국의 수도 헬리로 향한다. ※ 등장인물들의 나이는 모두 만 나이입니다 ※
퀴에스 왕국의 궁전에는 특별한 장소가 존재했다. [에덴] 이른바 낙원이라 불리는 별궁. 가장 깊은 곳에 숨겨진 아늑하고 화사한 그곳은 오로지 한 소녀 만을 위한 곳이었다. [스텔라 데 퀴에스] 성스러운 신탁과 함께 태어났고, 신의 축복을 받은 명실상부 왕국 최고의 보물. 그녀는 세상의 빛을 본 순간부터 그곳에서 거의 벗어나지 않았다. "이곳엔 내게 필요한 모든 게 다 있잖아. 난 진짜 괜찮아." 스텔라는 낙원에서의 삶에 만족하며 행복하게 살아가는 듯 보였다. 그러던 어느 날, 이국적인 외모를 가진 기사 하나가 그녀의 일상에 밀고 들어왔다. "제가 왕녀님을 이 거짓된 곳에서 벗어날 수 있게 도와드리겠습니다." 말도 안 되는 소리를 자주 지껄여대는 건 예사였다. 그러나 어쩐지 그 헛소리를 매몰차게 뿌리치기 어려웠다. *** "가련한 스텔라. 원래 천국으로 가는 길은 좁고 험난한 법입니다." 이윽고 에스테반이 환하게 웃으며, 스텔라를 조심스럽게 끌어 안았다. 단단한 그의 품에서 어디선가 맡아본 듯한 익숙한 향기가 코끝을 간지럽혔다. 문의: lemoncoco0424@naver.com
어릴 적 나에게는 호수의 정령과도 같은 친구가 있었다. 그때는 몰랐다. 그 병약한 미소년이 황태자일 줄은. 초라한 몰락 귀족과 제국의 황태자. 말도 안되는 그림이었다. 신분차이 나는 결혼을 하느니 정략혼으로 팔려가겠다. 나의 지론이다. 단언컨데 감히 그를 욕심 낸 적은 단 한번도 없었다. 그런데… 친구인 줄만 알았던 그가 자꾸 다가온다. 그는 나를 정부로라도 삼을 생각일까? “정부? 그런 얄팍한 관계는 꿈도 꾸지 마. 로엔. 난 네가 내 곁에 묶여 움직이지 못하는 그런 자리를 원해.” ** 윈셀의 단단한 몸이 로엔의 머리부터 발끝까지 마치 로브처럼 감싸고, 한치의 틈도 없이 그들은 밀착했다. 그의 가슴께에 얼굴을 묻게 되자 데뷔탕트때의 낯선 체취가 다시 풍겨왔다. 숨이 막히는 기분에 고개를 돌리자 이번에는 그의 거센 심장소리가 들렸다. 허리를 감싸고 있는 손과 한치의 틈도 없이 밀착 되어 있는 몸에서 뜨거운 열기가 느껴졌다. 어두운 공간에서 마치 홀로 빛나는 듯한 수려한 얼굴은 아무런 표정 없이 그저 고요하기만 했다. 얼마나 그러고 있었을까. 그가 깊은 한숨을 내쉬고 로엔에게로 얼굴을 내렸다. 흠칫 어깨를 움츠리는 그녀의 귓가로 잔뜩 잠긴 음성이 들려왔다. “이번이 마지막이야. 다음번에는 절대 봐주지 않아.”
여자를 조사하라는 황제의 명령을 받고 저택을 찾아갔다. 그리고 그 저택에서 나온 여자는 5년이라는 연애 도중 갑작스럽게 이별을 통보한 전 연인이었다. 남편이 죽고 그가 찾아왔다. 그는 나를 조사하고 감시하기 위해 찾아온 황제의 개였으며 동시에 나의 전 연인이었다. *** “왜 나를 떠났어요? 왜 나를 갑자기 사랑하지 않게 되었어요?” 그는 수도 없이 머릿속으로 떠올리고 스스로 답을 찾으려고 노력하고 또 노력했던 질문을 던졌다. 손가락이 굽혀져 그의 손을 살짝 맞잡았다가 떨어졌다. “내가 뭘 잘못했나요? 그 전날에 내가 잘못한 게 있었는지 몇 번을 생각했는데 모르겠어요.” “…….” “메리체…….” “…….” “누나.” 메리체의 몸이 움찔거렸다. 입술이 달싹거렸다. 미간 사이에 살짝 주름이 잡혔다가 사라졌다. 그녀는 침을 한 번 삼켰다. “그냥 더는 사랑하지 않았을 뿐이야. 체른.”
재난 이후 가족을 모두 잃은 한보라, 갑작스러운 사고로 가족이 모두 살아있는 세계선으로 도착했다. 그런데 이 세계, 조금 이상하다…? 표지 그림은 친애하는 공벤님 #현대판타지 #로맨스판타지 #천천히씁니다 미계약작 모든 문의는 hsiwoo11073@gmail.com
전생에서 못다 이룬 내집마련의 꿈을 이루겠어! 그리고 화려한 싱글 라이프를 맘껏 누릴테다! 전생의 부동산 지식을 활용해 이세계에서 많은 부를 이루었다. 꿈에 그리던 내집 마련도 했겠다, 이제 소설 속 남주를 피해 유유자적하게 살아야지. 처음에는 좋았다. 나혼자산다를 찍으며 뜻하지 않게 사람들도 도와주고, 악녀 이미지도 조금씩 탈피하며 평화롭게 살았다. 그러나, 이 평화는 얼마가지 못한다. 지독한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남주에게 죽지 않으려고 조금 도와줬을 뿐인데 갑자기 사나운 맹수에서 귀여운 댕댕이가 되어 자꾸 질척댄다. "남는 방 없어요? 아뮤엘의 침대 밑이라도 좋아요." 아니, 왜 제 거대한 성(城) 을 놔두고 여기까지 와서 방을 내달래? 길 잃은 강아지마냥 보이지 않는 귀를 축 늘어트리고 불쌍한 척 구는 그가 조금 귀여워서 잠깐 머물 곳을 제공했더니 아예 갈 생각을 하지 않는다. 금쪽이 레온하르트의 갑작스러운 파업 선언! "무슨 일이든 좋아요. 날 내쫓지만 말아줘요. 누나." 내 밑에서 평생 허드렛일이라도 하며 살겠다나? 싱글라이프에는 반려동물도 필요하니 이참에 그를 반려...삼아 살아봐? 그런데 이게 내가 원하는 독립이 맞나? * 미계약작 hy7980@naver.com
[아포칼립스 고인물 여주/시스템여주/역하렘/먼치킨] 뼈 빠지게 퀘스트 깨서 세상을 구했더니, 내가 성좌라고? 지구가 멸망하고 10년. 멸망과 동시에 찾아온 ‘각성’. 천신만고 끝에 세상을 구했더니, 퀘스트가 이젠 다른 세상도 구해보라고 한다. 다른 세계에서도 어련히 알아서 잘 하겠지 했더니 웬걸, 아직 퀘스트 첫 술도 못 떴더라. 답답해서 안 되겠다. 후원이고 자시고 내가 직접 움직여야겠다. 뭐, 이젠 조력자도 있으니까! 「그대야말로 내가 꿈에서조차 바라지 못했던 희망의 등불이었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유일한 별빛.」 전직 엘리트 보스몬스터이자 현직 내 집사가 된 천군단장. “당신이 날 구했어. 이 쓰레기 같은 세상에서 내가 죽지 않도록 보살피고, 계속 희망을 흘려 넣었잖아. 그런데 이제와서 주는 것만 얌전히 먹고 떨어지라고? 웃기지 마……. 그럼 날 구하지 말았어야지. 죽게 내버려 뒀어야지!” 멸망한 SF세계에서 주워온 새로운 플레이어. “설마 이 나이에 구배지례를 올리는 날이 올 줄이야. ……불초 제자가 스승께 가르침을 청합니다. 하늘과 땅의 재앙을 일격에 벤 위대한 검격을, 부디 제게도 베풀어주십시오.” 무협세계에서 건져온 이상한 놈. “온 마음을 다해 연모하고 있습니다. 구원자시여. 이 부족한 몸으로나마 만족해 주신다면, 저는……!” 판타지 세계에서 건져온 왕……, 아니. 이거 도움 되는 거 맞나? 나……. 어째 할 일이 더 늘어나버린 것 같은데? "오랜만이다. -이젠 나도 플레이어니까, 네 옆에 설 자격이 생긴 건가?" 넌 또 뭐야. 이 배은망덕한 새끼들을 진짜 어쩌지? [여주현판/성좌여주/시스템/장르불문 남주들 구조물/철벽여주/중반부 후회남 출현] *qhdrhfp27@naver.com
인생에서 이런 상황을 맞이할 수 있는 확률이 얼마나 된다고 생각해? “사랑한다, 메로에시아!” 창문 너머로 차론베이트가 공개 고백을 했다. 그의 앞에는 나에게 호감을 표시하던 세데릭 백작이. 세데릭 백작 옆에는 내 몸의 주인의 러브레터를 거절한 데히안 공작이. 이들이 한 번에 모일 확률. 소설이니까 가능한 거겠지? 그렇게 생각해도 진짜 돌아버릴 것만 같다. <넌 오늘부터 내 소설의 주인공이야.> 그때, 거절했어야 했나. 후회가 밀려왔다. <넌 이제 갈 곳도 없잖아?> 이내 나는 고개를 내저었다. 그래, 일단 이 상황을 즐기는 수밖에 없어. 그렇게 생각했기에 작가라는 작자가 그려내고 있는 세상을 조금은 가볍게 생각했다. 그런데. [메시지] 재밌어? 엄청 흥미롭게 보고 있네. 멍청하게도 말이야. 그 메시지와 동시에 나는 그 현장 속으로 이입할 수밖에 없었다. #두 가문의 악연으로 인해 사랑을 이루지 못한 원작 주인공들의 결말을 바꿔야 한다. # 로미오와 줄리엣의 평범한 엔딩 #다시 살아서 돌아가기 위해 동화 속 주인공이 되어야만 한다. 문의 : eoflaek320@naver.com
열일곱의 용사는 마수를 처치한 공로를 모두 저를 양자로 받아들여준 가문에 돌리고 홀로 한 성에 은둔했다. 용사를 낸 가문의 수장은 공로를 인정받아 공주와 결혼하여 왕위를 이었다. 여기까지는 동화에나 나올법한 미담이었다. 십삼년 후, 용사의 성은 야수의 성으로 변했다. 그 성에서는 보름마다 괴성과 비명이 울려 퍼진다고 한다. 그 소리가 얼마나 끔찍한지 심장이 얼어붙고 뼈가 녹을 것 같은 공포감이 엄습한다고 한다. 그리고 사람의 열 배는 될 것 같은 시커멓고 날카로운 괴물의 그림자가 성을 뒤덮는다고 한다. 그리하여 그 성의 이름은 야수의 성. 나는 그 말을 믿지 않았다. 내가 직접 그 야수를 보기 전까지는.
할아버지의 치료비를 마련하기 위해 트라몬토 공작가의 하녀로 일하기로 했다. 친절한 하녀장님과 동료 하녀들 덕분에 새로운 생활에 적응하는 건 어렵지 않았다. 그렇게 열심히 일하고 휴식 시간에 동료들과 대화도 하는 식으로 평범한 일상을 보내나 했는데… ‘뭐 이런…’ 트라몬토 가문의 비밀을 알고 말았다. 믿을 수 없었지만…이 공작가의 귀족들이 모두 뱀파이어란다. *** 귀족들의 정체를 알게 된 것만으로 충분히 놀라운데, 놀라운 일은 이것뿐만이 아니었다. “맡은 구역이 우리 방이라고? 그럼 우리 앞으로 자주 보겠다, 그렇지?” “내 대화 상대가 되어줄래?” 에이든 도련님은 왜 나만 보면 싱글벙글 웃으며 다가오시는 거고, “앞으로는 네가 상처받지 않게 조심할게, 나 한 번만 용서해 주면 안될까?” “나 여기 다쳤어, 그러니까…치료해 줘, 엘레나.” 나만 보면 기분 나쁘다며 시비를 걸던 리카르도 도련님은 갑자기 왜 이러시는 거고, “내가 외출했을 때 사온 팔찌야, 마음에 들어…?” “이렇게라도 내 마음을 표현하고 싶었어.” 아델 도련님은 왜 나한테 이렇게 다정하게 대해주시는 거지? 돈이 다 모아지면 바로 여길 떠날 생각이었는데, 도련님들이 나한테 이렇게 관심을 보이시면…그럴 수가 없잖아? 계획이 꼬여버렸다.
‘그 마녀가 나였을줄은 몰랐다고…’ 전생에 읽었던 ‘하얀 사슴의 알리스’ 내용을 외울 정도로 좋아했지만 원작 시작 300년 전에 태어났다. 300년이면 전생이고 뭐고 기억도 안난다고… 거기다 초반 여주를 괴롭히다 여주의 삼촌인 공작에게 살해당하는 이름조차 없는 엑스트라 악역이 나였다. 그런데 죽었어야 할 여주의 가족들을 살리고 여주의 언니가 되었다. ‘이왕지사 틀어버린거 확실하게 틀어주자고!’ 원작의 무대가 시작되는 공작가에 입성한 환생 마녀님, 원작을 비틀어 보겠습니다!
독이다는 회귀를 후회해본 적이 없다. 회귀라는 기회가 주어진 것은 행운이었으니까. 하필 돌아온 시점이 반쯤 미쳐서 기억이 없던 시기라는 것도 문제가 되진 않았다. 돌아오자마자 불법연구소에 갇힌 신세라는 것도, 독을 집어삼켜 몸을 태우는 끔찍한 수련을 또다시 해야 한다는 것도 문제가 되진 않았다. - 과거로 돌아가는 그 순간, 더는 사랑의 감정을 느낄 수 없을 것이다. 타인에게도, 너 자신에게도. 그래도 돌아가겠느냐? 회귀의 대가가 사랑이라는 것 역시. 연인이나 가족을 만들겠다는 욕심 같은 것은 애초에 없었으니 상관없었다. [ 영원할 것 같았던 선의는 끝없이 마모되고 기꺼이 희생하겠다던 다짐은 닳아 없어졌습니다. 모든 것에는 끝이 있는 법입니다. 두 번째 기회를 얻은 당신에게도요. 하지만 걱정하지 마세요. 특별한 당신에게 어울리는 특별한 혼돈을 준비하고 있으니까요. ] 혼돈 같은 소리를 지껄이는 미친 놈이랑 엮이게 된 것도. [ 이해가 되지 않는구나. 생이란 것은 욕망의 방향일진대. 너는 아무것도 좋아하지 않으면서 어찌 살아있는 것이지? ] 그 덕분에 ■■의 ■■과 마주하게 된 것도. 독이다는 후회하지 않는다. “개소리 그만하고.” 독이다는 죽여 마땅한 존재를 참고 넘긴 적이 없다. 실력이 되지 못해 죽이지 못한 적이 있을 지언정, 자신의 분노를 속여본 적은 없다. “죽어, 그냥.” 그래서 독이다는 후회하지 않는다. “이다 누나. 누나 혹시 다른...... 아니다, 잊어요.” 씁. 그런데 저 새끼는 혼자 장르가 다른 것 같아. 나는 옆에서 쌔빠지게 구르고 있구만. # 싸이코패스 여주와 나사빠진 낭만추구 다정연하남 # 쉬엄쉬엄 올라옵니다... # coldamericano@naver.com
남편 리카르도에게 냉대를 받는 백작부인 카산드라. 그녀에겐 비밀이 하나 있다. 오크 향이 진하게 나는 오래된 성의 꼭대기, 그녀의 비밀스러운 장소. 그녀는 그곳에서 마법을 연구한다. 언젠가 리카르도의 성을 떠날 계획을 하며. *** ”그만 하자고요, 이제 당신도…….“ ”그, 그럴 순 없습니다.“ 그가 다급하게 다가와 카산드라의 앞에 무릎을 꿇었다. 그는 잘못을 고하는 어린아이처럼 고개를 숙이며 발치에 엎드렸다. ”내게 남은 건, 이제 당신 뿐인데……. 당신마저 가면 저는 어떻게 합니까.“ 언제나 냉랭하던 그가 이혼을 거부했다. *** *미계약작 문의: yeonmoon_wall@naver.com
그레이스와 이바노프의 2년의 약혼, 8년의 결혼 생활은 그녀의 통보로 끝이 났다. 예정된 결과였고, 둘 중 관계를 되돌리고 싶은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러나 이제서 이혼한 이유를 알고 싶은 이바노프는 이제라도 홀로 나아가려는 그레이스를 아직 놓아줄 수가 없다. 시작부터 꼬인 관계를 풀어내지 못하고 결국 잘라버린 두 남녀의 이야기, 지금 시작합니다.
“너의 유산은 나 때문이란다.” 세리엘은 두 귀를 의심했다. “또한 너는 테리온을 잊지 못해 목을 맨 가련한 아내로 기억되겠지. 테리온의 평판이 땅에 떨어지고 아내를 버린 매정한 남자라 사람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리면서 말이야.” “그,그게 무슨!” “안녕. 세리엘. 사실은 난 네가 아주 거슬렸단다. 이제 편해지도록 하렴.” 한때는 시어머니였던 마카일라가 고개를 까딱하자 복면을 쓴 남자가 줄을 당겼다. 팽― “윽.” 세리엘은 허공에 매달려 발을 버둥거렸다. 점점 목을 조여오는 고통 속에 의식이 멀리 달아나기 시작했다. 그녀는 마지막 남은 힘을 짜내어 마카일라에게 말했다. “이,이걸로 끝이라 생각하지마. 나는 반드시. 복수 할거야.” “하하하! 곧 죽을 계집이 입만 살았구나. 더 세게 당겨라!” 세리엘의 눈에서 이채가 사라지고 버둥거리던 움직임이 멎었다. 향년 22세. 그녀의 한많은 삶이 그렇게 끝났다. 아니, 그랬어야만 했다. “이게 뭐지?” 눈을 떠보니 스무 살, 결혼하기 한달 전으로 돌아와 있었다. *** “너에게 황태자비 자리를 주겠다. 너는 무엇을 주겠느냐?” 그의 푸른 불꽃을 닮은 눈이 심연을 들여다보듯 세리엘을 파고들었다. 그녀는 기껍게 대답했다. “저의 전부를 드리도록 하지요.”
엘로힘 제국에게 정복당한 소수민족 툰. 툰의 아이들은 '문명화 교육'을 받아야 한다는 명목으로 제국에 끌려간다. 그 속에 섞여있는 수장의 딸, 레지나 프레얀 아르길. "나만 바라보고 있는 아이들을 두고보지 않겠어. 반드시 함께 탈출하겠다!" 탈출을 위해서라면 제국에 완벽히 적응한 영애 연기를 하는 것도 서슴지 않는다. 그런 그녀에게 자꾸만 던져지는 의아한 시선. "당신은....내가 알던 그 여자애가 아닌데." "모르셨군요, 인간은 항상 변한답니다, 멕클레인 소후작." 자신의 본래 모습을 알고 있는 유일한 소년, 케네스 로레인 맥클레인. '침착해. 태연하게 대하면서 되도록 같이 있는걸 피하기만 하면 돼.' 하지만 레지나의 뜻과는 달리, 그녀와 그의 운명은 자꾸만 교차한다. relaxation43@gmail.com
[역하렘/여주판/여행물/스토리중심...이지만 로맨스과다/남주1명아님] 눈 떠보니 멸망 엔딩 다크판타지 세계에 빙의했다. 어떻게든 살아남으려고 했을 뿐인데 제가 세계를 구원해야한다고요? 게다가 남주들 좀 토닥토닥 해줬더니 갑자기 나한테 집착한다. “네가 눈에 안 보이면 미칠 것 같다고.” 맹수처럼 으르렁대는 집착 반마부터 시작해서, “제발 당신의 곁에만이라도 있게 해주십시오....” 금방이라도 눈물을 뚝뚝 흘릴 것 같은 조신한 황자님, “부디 당신의 그 손길로 저를 쓰다듬어 주세요. 그때처럼.” 예쁜짓이 하고싶어 안달난 여우같은 계략남 마탑주,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왕세자비 자리는 비어 있다네.” 눈 마주칠 때마다 청혼하는 섬나라 왕세자까지. 멋대로 납치하더니 멋대로 집착하고, 줄줄이 사탕처럼 데리고 다니게 생겼다. 생존력 만렙, 취미는 남주들 토닥토닥, 그리고 세계 구원은 덤입니다. 아니, 전 살아서 집에 가는 게 목표라니까요? - ‘차라리 도망칠까?’ 앞에서 서로 으르렁 대는 세 남자를 보며 생각했다. 분명 세계 최강 조합이 틀림없는데.... “그 손, 놓으십시오.” “이리와, 에릴. 그만 ‘우리’집으로 돌아가는 게 좋겠군.” “에릴, 당신을 위해 제가 맛있는 만찬을 준비해뒀습니다.” 자기를 선택해달라는 듯 쳐다보는 눈빛들이 심상치가 않다. “어... 그냥 혼자 가면 안 될까요?” 대답해줬더니 무시하고 지들끼리 또 으르렁 댄다. 자기 멋대로 날 자꾸 납치해가던 남주들이 이젠 나만 졸졸 따라다닌다. “에릴은 ‘우리’집에 가기로 했다.” “언제 에릴이 ‘우리’집이라고 했습니까?” “당신에게 걸맞은 곳이야말로 바로 이곳이죠, 에릴.” 난 집에 가고 싶은데... 어째 내 생존에는 하등 도움이 될 것 같지가 않다. 분명 여주인공 없는 다크판타지인데 이상하다, 장르가 로판이었나? *빙의물, 역하렘, 집착남, 인외남, 조신남, 계략남, 다정남, 뭘좋아할지몰라서다준비했어, 남주후보다수, 무심여주, 능글여주, 엉뚱여주, 발랄여주, 햇살여주, 아몰라일단생존, 남주들 차차등장, 세계구원, 구원서사 *bottom_nv@naver.com *표지 - pixabay
보헤르 제국의 개국 공신인 안다펜데스 가의 막내인 안나 안다펜데스, 개국 공신 가문이긴 해도 공작인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점점 더 무너져가는 공작가 속에서도 모든 걸 남에게 떠맡긴 채, 살아왔고 또 자라왔다. 가장 고귀한 귀족에게는 역시 가장 고귀한 황족이 어울린다고 생각했던 안나의 사랑은 황태자인 다니엘이었다. 성인이 되면 이 망해가는 공작가를 벗어나, 그와 결혼하여 황후로서 영원히 행복하게 서로를 사랑하며 살 수 있으리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모든 착각은 반드시 부서지는 법. 다니엘은 안나의 모든 것을 앗아갔다. 유모도, 집사장도, 충직한 하녀였던 루디아도, 그리고 유일한 가족이었던 어머니와 끝까지 자신을 지켰던 레오까지… 전부 다. 심지어 안나가 그에게 마지막으로 받은 선물은 죽음이었다. 후회가 후회를 잇고 분노가 원망이, 원망이 증오를 낳았을 때, 안나는 생각했다. '안다펜데스 가를 멸문시킨 황태자에게 복수하고 싶다.' 그때 누군가가 안나를 불렀고, 시간을 돌려준다는 말과 함께 다니엘에게 복수하자고 말해온다. '정해진 운명을 바꾸자.' 스스로는 아무것도 해본 적 없던 안나였기에 두려웠지만, 그렇기에 더더욱 해야만 했다. 그리고 다음 순간, 눈을 뜬 안나는 그대로 3년 전으로 돌아왔다. 복수를 위해.
에스텔로 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영애, 이블린 드 르마안네. 인간 백합이라 할 정도로 아름다운 후작가의 영애는 겉으로는 행복한 가정에서 부모에게 사랑받고 하나뿐인 여동생과 지내고 있는 것 같지만 실상은 달랐다. 그저 높은 가문의 여식과 결혼해 신분을 얻고 싶었던 아버지는 어머니가 병으로 죽자마자 어린 자식을 위한답시고 첫사랑을 후처로 들였다. 아버지의 무관심, 새어머니의 학대 그리고 다섯 살 어린 여동생의 괴롭힘에도 꿋꿋하게 스물까지 버틴 이블린에게 돌아가신 어머니 소꿉친구였던 황제께서 제국에서 가장 용맹하며 유일한 공작인 아벨 로이테르를 신랑으로 정해준다. 아벨 로이테르. 반쪽짜리 가면을 쓰고 다니는 황제의 충견. 어릴 적 화마로 부모를 여의고 얼굴 반을 잃어버린 미남 공작. 이블린은 피도 눈물도 없는 괴물 공작이라도 마음 편히 쉴 수 없는 집에서 벗어나기만 한다면 아무래도 좋았다. 그렇게 결혼식 당일에서나 만나게 된 남편은 정말 아름다운 남자였다. 비록 반쪽짜리일지라도. 초야에 보게 된 남편의 흉측한 반쪽 얼굴마저 사랑으로 보듬어 주려는 이블린에게 얼음장처럼 차가운 공작 남편도 마음을 열며 애처가가 되는데. 다른 나라의 성녀를 구해준 보답으로 잃어버렸던 반쪽 얼굴을 되찾은 남편. 기쁨도 잠시 어릴 적부터 제 것만 노리던 여동생이 형부를 노린다. 거기다 색에 미친 황태자는 이미 유부녀인 이블린을 노리는데. 과연 이 부부는 편안하게 사랑할 수 있을까? 표지_바뮬(@mmui_p)님 제공 계약작.
인정받는 1순위 룩 가문이 한 순간에 킹을 시해한 역적이 되었다. 공개 처형 당하는 부모님 앞에서 그저 순위 상승에 눈이 먼 룩 가주들을 보며 세 남매는 약속했다. 저 자리에 웃고 있는 가주들을 밟아, 킹까지 올라가 주겠노라. * 20년만에 찾아온 체크메이트 게임. 새 시대를 이끌어갈 킹과 퀸을 선출하는 아주 중요한 경기. 단 10개뿐인 고위 귀족 가문 ‘룩’에서만 선발되기에 각자 다른 특성을 갖춘 룩 두 명이 조력자인 ‘비숍’과 ‘나이트’를 데리고 4인1조로 팀을 이뤄 경기에 승리해야만 한다. 참가자들은 아직 도착하지 않은 빈자리를 보며 오지 못할 거라 비아냥거렸지만, 카운트 다운이 시작되자 문이 열리며 위풍당당하게 입장하는 팀원 구성을 보며 경악을 금치 못했다. "지금 장난해? 저 기사 단장이 출전했다고? 절대 안 나간다며?!” “저 비숍, 걔 아니야? 갑자기 순위가 급격히 올라가서 희망 선별 1위를 차지한 비숍계의 이단아! 쟤가 왜 저 팀에 있어?!” 떠들썩한 경기장은 상위권 비숍과 나이트의 보호를 받으며 당당히 입장하는 여자를 보자 일순 고요해졌다. 아름다운 외모와 당당한 걸음걸이, 누구 하나 잡아먹을 것 같은 독기 가득 찬 눈빛까지. 하찮은 폰 출신인 가짜 룩이라며 험담을 늘어놓던 참가자들의 입이 싹 다물어졌다가 뒤이어 나오는 한 남자의 실루엣을 보곤 다시 입이 벌어졌다. 차가운 표정으로 입장하는 화이트 제국의 1순위 룩. 출전하지 않을 거라던 최연소 가주이자 막강한 차기 킹 후보가 가짜 따위를 돕기 위해 출전한 것이다. 나이트 고유의 능력인 포탈이 열리고, 한 팀씩 안으로 들어가며 경기장으로 향한다. 카시아의 든든한 동료들이 비장한 눈으로 그녀를 바라보며 말한다. “가시죠. 여왕님.” <kimjh6155@naver.com>
‘헤레이스.’ 뜨거운 눈물이 그녀의 하얀 뺨을 타고 흘러내렸다. 그가 머릿속에 맴돌았다. 그를 죽이고 싶다고 그에게 복수하고 싶다고 그리고 그리고… 다시 한번 그가 보고 싶다고. 멍청했다. 자신의 평화로운 일상을 부숴버린 사람, 소중한 것들을 앗아간 사람, 나를 이렇게나 망가트린 사람이 바로 그인데. 어째서일까 숨이 끊어지기 전에 그의 얼굴을 마지막으로 한 번 더 볼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녀는 몰랐다. 이미 오래전 그에게 깊게 잠식되었음을. ⁞ 짙은 밤하늘과 같은 색. 어둠을 모두 잠식시킨 듯한 빛깔. 자신을 향해 뻗는 익숙한 손길. 그였다. “찾았다.”
그는 친구를 배신했다. 아내인 나를 살리기 위해. * 전작 <나는 너를 믿었다>와 세계관은 공유하지만, 전작의 내용이나 결말은 나오지 않습니다. * 화요일 밤, 금요일 아침에 연재됩니다. * 표지 출처: Pinterest
퇴직한 용사가 되어 딸을 멋진 어른으로 육성하는 감동적인 이야기. 육성 시물레이션 게임의 초 히트작 'Make for you' 모두가 망겜이라고 부를 때, 100개의 엔딩을 전부 봐야 열린다는 '히든 엔딩'에 도전했다. 왕비, 성녀, 마법사, 기사, 악마, 도적... 심지어는 호감도 작을 통한 결혼 엔딩까지! 홀로 99명의 딸을 키워 마지막 100번째 딸만을 남겨두고 있었는데... [망한 게임의 백 번째 메이커님!] [이 세계는 무너지고 있습니다. 흑흑.] [훌륭한 어른으로 성장해서, 가장 완벽한 엔딩을 달성하세요!] [보상: 메이커님만을 위한 히든 엔딩] 내 모든 시간을 쏟아부은 게임에 빙의해 버렸다! 이왕 이렇게 된 거, 진정한 고인물이 뭔지 보여주겠다고 다짐했건만, '작... 작아!' 볼살이 통통하게 오른 동글동글한 얼굴, 고운 양갈래 머리, 눈물 날 정도로 앙증맞은 손과 발. 내가 딸이라는 말은 안 했잖아! #프린세스메이커 기반 #성장물 #의젓하지만 #하여자 #게임이 세상에서 제일 좋아 #당분간 농사만 짓겠습니다 #어그럼나도편법쓰면그만이야
잘나가던 웹소설 작가 서재희, 죽인 등장인물들의 저주로 죽음을 맞이하다. 다행히 ‘시스템’이 그녀에게 죽지 않을 방법을 알려준다. 살아남기 위해서는 작품 세계 속에서 등장인물의 인생과 세계의 결말을 바꾸자! 8개 중 7개나 구하고, 거의 전능한 존재가 되었건만. 마지막으로 도착한 세계가 좀 이상하다. 나도, 내 가족도 있는 이 곳은 더이상 그냥 소설 속 세계가 아니야. 나의 과거까지 바꿔버린 이 시스템은 대체 뭐지? “너, 뭘 아는 거야? 무슨 짓 했어.” “누나, 저는 누나 없으면 안 돼요...” "저는 누님만 믿고 살겠습니다!" "내 눈에 띄면 죽여버리려고 했었어." “도움이 절실해보이는데. 구걸할 생각은 없나?” 게다가 미친 회귀자를 필두로 정신 나간 각성자들이 나를 쥐고 흔드는데... 이 놈들 데리고 세계 멸망을 막을 수 있을까?
“얌전히 집에서 일이나 하면서 돕다가 결혼이나 하렴.” 평민 여자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가정에 충실할 것뿐이었지만, 그러고 싶지 않았다. 피붙이도 아닌 나를 먹여 주고 재워 주며 길러 준 가족들에게 보은을 하기 위해서라도. 다행히 명석한 두뇌와 재능이 있었기에 소수의 평민에게만 허락된다는 아카데미로 향했다. 가진 모든 것들을 쏟아낸다면 뛰어난 인재로 인정 받고 새로운 삶을 살 수 있으리라 생각했기에. 하지만 출생으로 정해진 계급의 벽은 너무나 높았다. 시간이 지날 수록 높아져만 가는 담장을 고개가 꺾어져라 바라보며 기회를 노리고 또 노렸다. 그렇게 졸업까지 버텨 낸 첫 평민이 되었는데……. 그림과도 같은 남자가 찾아와 내가 계획한 미래는 없을 거라 단언한다. “그대가 갈 수 있는 곳은 없을 겁니다.” “그럴 리 없어요. 전 자격 조건을 다 채웠습니다.” “……지원 자격 조건 말입니까?” 밤하늘을 담아낸 듯한 새카만 머리칼. 설산보다도 새하얀 피부와 반짝이는 별이 비친 호수 같은 푸른 눈. 신이 가장 공들여 조각한 예술품 같은 남자는 느릿하게 웃으며 내 꿈이 이미 조각나 있음을 자각시켰다. 고개를 한껏 처들고 살피던 담장을 넘을 수 있는 날은 없을 거라고. “제게 왜 찾아오셨나요?” “혼인을 제안합니다.” 그토록 피하고 싶었던 결혼이라는 단어가 또다시 내게 찾아왔다. 그 거지같은 의무에서 벗어나기 위해 어떤 시간을 견뎠는데. 그러나 분함에도 불구하고 벗어날 곳은 어디도 없었다. 이런 내 막막함을 눈치라도 챈 양, 그는 그림같은 미소로 말을 이었다. “물론 조건부 계약 결혼입니다.” *** 1년이라는 한정된 시간. 헤어짐이 정해진 시작이라 그런 걸까. 어느 순간 자신의 모든 걸 숨기는 남자가 궁금해졌다. “공작님 괜찮으신가요?” “……제가 알아서 합니다. 거리 지켜 주세요.” 그리고 그런 나를 비웃기라도 하는 듯, 아카데미 내내 날 괴롭히던 이황자는 호시탐탐 나를 관찰하며 비웃었다. 천것 주제에 나대지 말라며. 여전히 나를 가로막은 벽은 높고도 또 단단했지만, 그럼에도 나는 괜찮았다. 내게는 눈부신 재능이 있었으니까.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내가 생각한 대로 마력이 움직이지 않았다. 쓸모가 없어진 나를 받아 줄 사람은 아무도 없을 거란 생각에 무작정 도망쳤다. 새하얀 눈과 새카만 눈만 가득하다는 북부의 설산으로. 내가 버린 모든 것들이 날 쫓을 줄은 모르고. rhodanthe11@naver.com
소설의 작가는 취향이 확고하여 몇 백 년을 기다렸다. 기다리고 기다린 끝에 찾아온 지옥에서 두 남녀를 발견하니, 이보다 기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소설의 작가는 운명을 좋아하여 한 사람의 기억을 조작하고 한 사람을 협박했다. 이로써 그려지는 소설 속 이야기가 더욱 장대하고 화려해질 테니. 소설의 작가는 보는 독자들에게 이렇게 설명한다. "재미 있어야 하고 여주는 팔방미인이어야 하고 어느 정도 익숙한 느낌이 있어야 하며 남주는 여주를 끔찍하게 아끼고." 소설의 작가는 그러다 웃었다. "로미오와 줄리엣의 다른 이야기가 궁금하지 않나?" * * * 인생에서 이런 상황을 맞이할 수 있는 확률이 얼마나 된다고 생각해? “사랑한다, 메로에시아!” 창문 너머로 차론베이트가 공개 고백을 했다. 그의 앞에는 메로에시아에게 호감을 표시하던 세데릭 백작이. 세데릭 백작 옆에는 메로에시아의 러브레터를 거절한 데히안 공작이. 이들이 한 번에 모일 확률. 소설이니까 가능한 거겠지? 메로에시아의 몸에 영문도 모른 채 갇힌 한은수가 속으로 울부짖었다. #두 가문의 악연으로 인해 사랑을 이루지 못한 원작 주인공들의 결말을 바꿔야 한다. # 로미오와 줄리엣의 다른 엔딩 #다시 살아서 돌아가기 위해 소설 속 주인공이 되어야만 한다. 문의 : eoflaek320@naver.com
(*제목변경! 구-에덴에게 축복을) 내가 미움받는 이유는 단순했다. 왕국 최악의 살인마가 우리 외할머니이고 나는 그 여자를 꼭 닮아서. 고작 그런 말도 안 되는 이유로. "에덴, 우리 어머니 소름끼치게 닮은거." “무슨 생각 하는건지 전혀 모르겠는 얼굴로 있는게 기분 나빠! 틈만 나면 책에 빠져 사는 것도 미친 사람 같아.” "..이래서 자식 같은거 낳고 싶지 않았는데." 최악의 생일이었던 그 날 이후 몇 날을 고민하다가 다짐했다. 엄마와 아빠가 내가 그 여자를 닮은 것을 두려워 하다면, 기꺼이 그렇게 되어주겠노라고. 그것이야말로 최고의 복수일거라고. - "에덴, 오늘부터 네 동생이 될 아이란다." "반가워 누나!" 채도 높은 푸른빛 눈. 끝이 올라간 눈매. 오래된 빗자루처럼 자기 주장을 강하게 펼치는 짧은 머리카락과 하다못해 뺨에 붙힌 반창고까지. 소년의 키가 조금 더 작았다는 점과 입고 있는 옷을 제외한다면 두 사람은 쌍둥이라 해도 믿을정도였다. ‘멍청하고, 해맑고. 딱 엄마아빠가 좋아할 자식이네.' 남매의 푸른 눈동자가 허공에서 얽혔고, 잠시 뒤 소녀는 단호하게 못을 박았다. "저는 저런 동생 없어요." 싱그러운 신록이 피어나는 봄의 끝. 꼭 닮은 소녀와 소년이 남매가 된 날. 여덟 살인 에덴 리브레의 짧은 인생에서 두 번째로 최악인 생일이었다. ************ [화,금 업로드(여유가 있을 시 추가 업로드 될 수도 있습니다)/로판에 판타지 두 스푼 추가] [표지 커미션 @en_commi]
최애를 구하기 위해 7번의 시간을 되돌렸다. '블랙 일족으로 태어났을 뿐, 내 최애에게는 죄가 없어!' 아름답고 위대한 드래곤이나 저주 받은 운명으로 평생 두려움의 대상이 되어야 했던 어둠의 군주. 죽음의 검은 날개. 아드리안 라크아 시렌티움. 세상이 억까하는 불쌍한 최애를 위해서 원작을 비틀고 해피엔딩으로 가는 길을 찾아 헤맸다. 그러나... 원작을 알고 있다는 오만한 마음에 일으킨 사소한 실수, 잘못된 판단, 실패한 계약 결혼으로 나는 최애의 마지막을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 내가 실패를 할 수 밖에 없었던 원인은 또 있었다. 최애를 구하기 위해 내던진 내 목숨과 안위를 위해 항상 아드리안, 그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결국 상냥한 최애는 나를 구하고 죽음을 맞이 한다. '기다려줘. 이번에는 반드시 널 구할게, 아드리안.' 눈물을 삼키며 회귀했다. 그런데... '이제 회귀는 금지다. 아드리안은 곧 어둠의 군주가 될테니까.' 수수께끼 같은 골드 드래곤이 튀어나오고, '네가 날 살렸잖아. 그러니 너는 내편을 들어야지.' 망할 남주 대신 황제로 올려 놓은 놈은 내게 집착하며, '세상을 불 살라 버리면, 널 가질 수 있나?' 착하고 다정하기만 했던 최애가 이상하다. 회귀를 금지 당하고 필사적으로 바꾼 원작 속 내가 놓친 것은 과연 무엇이었을까...?
흰 눈이 영원할 것만 같던 문명을 덮었다. 지구는 얼어붙었고, 사람들은 가짜 온기라도 거머쥐려 가상현실 속으로 기어들어 갔다. 어션허브(Earthian Hub), 2억명도 채 되지 않는 지구인 모두가 거주하는 가상현실. 이곳에서 백하론은 사람들을 어션허브에 연결지어주고, 버그를 잡는다. 버그를 잡는다, 라... 사실 거기엔 관심 없었다. 하론의 전문분야는 버그 잡이가 아니었으니까. 그런데 어째서일까. >> 왜 날 기억 못하는 거야? >> 너만큼은 날 기억해야지. 알아봐야지. 버그가 백하론에게만 반응한다. 심지어는... 대관리장의 아들 차선현. 정갈하게 균형잡힌 이목구비와 타인으로부터 쉽게 신뢰감을 얻는 정돈된 분위기. 온화한 미소, 서늘한 시선. 그 모든 것을 가진 그가, 이상하리만치 절박하게 하론을 붙잡는다. “제가 지금까지 만들어 둔 좋은 이미지 다 버릴 작정으로 하는 말이니까 잘 들어요.” “무슨...” “백하론 씨는 이제 제게서 떨어지면 확정적으로 죽습니다.” 선현의 단단한 가슴에 맞닿은 어깨 위로, 말 끝이 무겁게 내려앉았다. “필요한 건 뭐든지 가지게 해줄 수 있어요. 내 권력이 하론 씨만을 위해 타락해도 괜찮아. 다만, 하론 씨만큼은 내가 가지고 있어야 돼.” 결국 뱉어내버린 말에 흔들린 눈이, 거칠어진 호흡이, 미소만을 짓던 매끄러운 입술이... 붉게 달아올랐다. “그러니까 제발 부탁인데, 내 통제 아래서 벗어나지 말아줘.” #SF #미래로판 #판>로 #빙하기 #포스트아포칼립스 #능력여주 #외유내강 #잡초풀_여주 #지적호기심_남주 #다정한데_쎄한_남주 #약음침남주 #선한 통제광 남주 #양심과다남주 #순진한 열혈 여주 #자유분방여주 표지 커미션 : 크레페의 행복하세요 님 (@c0kmY5dt)이 그려주셨습니다! 연재주기는 이틀에 한 번입니다!
매번 누군가와 입술만 닿았다 하면 세 살로 회귀한다. 지긋지긋한 열한 번째 회귀의 열 살, 10회차까지 단 한 번도 존재한 적 없었던 쌍둥이 동생이 태어난다. 세상에서 제일 귀여운 두 아기의 모습을 보는 순간 저절로 마음먹을 수밖에 없었다. 이 아이들의 인생을 없는 것으로 만들 수는 없어, 열두번째 회귀에서도 이 애들이 다시 태어나리라는 보장이 어딨어? 그러니까 이번 회차, 반드시 회귀 포인트의 지뢰를 밟지 않고 넘어갈 거야! 키스…를 안 하려면 어떡한다? 이번 인생, 나는 솔로다. 동생들의 인생을 지켜내기 위한 숭고하고 눈물겨운 솔로의 인생을 위해 그나마 있던 정혼의 인연마저 말끔하게 털어냈는데, 그런 줄 알았는데, 네가 거기서 왜 나와? 너랑 나는 이제 아무 상관 없는 남인데, 왜 자꾸 근처에서 맴돌아? *** “키스 안 해도 돼, 평생 안 해도 돼. 그러니까 나랑 결혼해.” “제정신이니?” “대신 다른 건 해도 되지?” “미친놈아…” “그러게 미친놈 되게 왜 그랬어.” sayhellotomyday@gmail.com
“저 망나니 왕녀가 국왕이 된다면 나라가 망해버릴거야.” 의 ‘망나니 왕녀’가 되어버렸다. 5년차 왕실 공무원이지만, 소수민족 출신으로 힘겹게 살아온 조이는 이 뜻밖의 상황이 너무나…! “좋아! 너무 좋아! 행복해! 짜릿해!” 후후후 두고봐. 이제부터 내가 국왕이 되어서! 약자들을 위한 정책도 펼치고! 비리도 뿌리 뽑고! 소수민족 차별도 모두 없애버릴거라고! 그러나 야심찬 계획을 위해선 꼭 포섭해야 할 사람이 있는데… “로웬 공작?” 그저 이름만 불렀을 뿐인데 저를 당장이라도 죽여버릴 듯한 눈으로 저를 노려보는 조이의 전 상관, 이사야 로웬. “…입을 열지 않으시는게 좋을 겁니다. 제가 아주 많이 참고 있으니까요.” 어, 이 상황을 어떡하지…? 그 뿐이 아니다! 이 망나니 왕녀! 왜 이렇게 사고친게 많은 거야! 그래도 상관없어. 조이는 결연하게 눈을 반짝였다. ‘나는 왕이 되고 말거야.’ #후회남#겉차속따남주#야무진여주 미계약작 jyulta8@gmail.com
제국의 유일한 공녀, 제국 최초 여기사가 되다. 모든것이 최초인 그녀의 타이틀! 아르헨 공녀가 오러를 발현 한다고? "너 나한테 올 생각 없냐?" "그야 내가 널 원하니깐." 그렇게 그녀를 중심으로 모든것이 빠르게 돌아가기 시작한다. 정신없는 와중에 황실 근위 사령부 총사령관은 그녀에게 스카우트 제안까지 하는데, 이 남자는 대형견 마냥 끈질기게 쫓아 다닌다. "사령관님. 지금 너무 가깝다고 생각드는데요." "키스 해도 돼?" "안됩니다." #공녀, 그것도 오러 기사? #총사령관의 집착의 스카우트 #성장물에 로맨스가 듬뿍 #강한 여주 #능력 여주 #성장하는 여주 #세계 최강 커플 #능력 남주 #직진 남주 #사이다 #로코 #해피앤딩 *문의: dyvmffp67@naver.com /미계약작 *표지: ai 무료 이미지
#회귀물 #복수물 #성장물 #계략여주 #다정남주 #병약남주 ‘이렇게 끝나는 걸까···?’ 순간, 얀느의 머릿속에 공작가 사람들의 얼굴이 떠올랐다. 그들의 비웃음, 경멸, 조소. 그 모든 순간이 얀느의 마음속에서 불꽃처럼 타올랐다. 그들은 자신을 이렇게 끝장내버리고, 아무렇지 않게 살아가겠지. 제 시신을 앞에 두고, 끝끝내 버러지 같은 생이었구나, 하는 속내를 숨긴 채로 자신의 부모 앞에서 가식적으로 흐느낄 것이다. ‘안 돼··· 이렇게··· 죽을 수는···.’ 그 분노는 마지막 남은 생명력마저 자극했다. 그들이 자신에게 가한 모든 고통과 모욕, 그리고 끝내 소중한 것들을 죽음으로 몰아넣은 것에 대한 대가를 반드시 치르게 하리라. 반드시. 눈을 부릅뜬 채 얀느는 차가운 땅 위에서 속삭였다.
수인 세계의 모든 수인들은 인간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하얀 사슴의 발정기 때 사슴의 뿔에서 나오는 구슬이 필요하다. 약하기만 한 초식 수인, 하얀 사슴 가문이 가장 비싼 땅에 호화로운 집을 짓고 사는 이유도 그 때문이다. 수인들은 하얀 사슴의 구슬을 하나라도 얻기 위해 매번 그들에게 조공을 받친다. 구슬을 얻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하얀 사슴과 사돈을 맺는 것이다. 그런데 줄줄이 아들만 있는 하얀 사슴 가문에 막내딸이 태어났다. 윤기 나는 금발, 가녀린 몸, 맑고 청순한 푸른 눈동자, 청초하고 아름다운 그녀는 가문에 온갖 귀여움을 받으며 자란다. 그런데 이 막내딸 도무지 하얀 사슴으로 변하질 않는다. 평범한 인간에 불과했다. 그 사실이 밝혀지자 졸지에 가문의 천덕꾸러기로 전락해 버리고 만다. 강력한 수인 가문 가운데 회색 늑대 가문의 차남이 그녀의 신랑감으로 정해지고 결혼식이 코앞으로 다가온다. 결혼식 전날, 행복한 줄로만 알았던 하얀 사슴 가문에서 도망친 아이리니. 가식과 허영심 덩어리 가족들이 지긋지긋했던 그녀는 과연 행복을 찾을 수 있을까?
“네게 상을 주지.” 그 말에 저도 모르게 바짝 긴장한 리제는 눈 앞의 위험할 정도로 아름다운 남자, 펠을 응시했다. 그의 목소리는 무척이나 달콤했고, 사람을 묘하게 홀리는 듯한 기이한 힘이 있었다. “상이라면..“ ”왜, 싫어?” “그.. 지금 상황에 어울리는 말은 아닌 것 같아서요.” 목소리가 떨리는 와중에도 침착하게 그를 향해 대꾸하는 가상한 용기. 펠은 입술 사이로 비집고 나오는 웃음을 애써 삼키려 노력했다. “그래?” 리제는 황급히 주변을 둘러보았다. 키센의 신전에서 받아온 성수도, 신성한 힘이 담겨있다는 성물도 모두 그의 옆에 처참하게 놔뒹굴고 있었다. 믿을 건 손에 움켜 쥔 작은 검 뿐. 하지만 그마저도 찌를까 말까 머릿속으로 수없이 고민하던 리제는 어느새 그녀에게로 바짝 다가온 커다란 그림자를 보고 잘게 몸을 떨었다. “찔렀어야지.” 귓가에 대고 달싹이는 펠의 낮은 속삭임에 리제는 온몸의 솜털이 쭈뼛 서는 기분이었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는데.” “내-내가 정말 못 찌를 것 같아요?” 꽈악. 손의 검을 움켜쥔 리제는 눈을 질끔 감았다. 그리고는, 훤히 드러나있는 남자의 심장을 향해 그대로 날붙이를 박아넣었다. 메일 - kanglyn@naver.com
#배틀연애 #환생 #팍팍한현실에찌들어버린여주 소설에 환생했는데 여주와 스토리를 까먹는 사람이 있을까? “뭐?” 바로 여기 있다. 브리엔의 나이, 스물셋. 여주인공과 개연성 날먹한 흑막 교황의 세계멸망 루트를 깜빡했다. *** 내 주식을 상장폐지시킨 역하렘물 속 폭군 메인남주의 이복누나로 환생했다. 소설대로 흘러간다면 살해대기줄의 1번 손님인 상황! “줄리안, 나는 널 황제로 만들 거야.” 이렇게 된 거 남주에게 붙어서 권력자나 되자고 결심하고 황제 메이커를 가동했는데, 의외로 난 정치에 재능이 있었다. “브리엔 윈프레드에게 로웰의 성과 대공 작위를 수여한다.” 그 결과. 내 나이 18살에 「돈, 권력, 명예」 인생의 삼박자가 전부 갖춰졌다. “이게 인생이지!” 대공 전하와 황제의 최측근으로 지내는 건 너무나도 짜릿했다. 그래서였을까? “데반에 성녀가 나타났다고 성국에서 성전기사단의 입국을 허가해달라네.” 여주와 세계멸망 루트를 깜빡했다! 빨리 여주를 납치하지 않으면 세계가 멸망해버리는 상황. “일단 여주부터 황궁에 납치해야지.” 내가 쌓은 모든 것들을 위해 세계멸망 루트를 폐기시켜야 한다. “내가 조장이라니, 실화냐?” 근데 병약계략남부터 백룡, 무뚝뚝한 길드 수장, 800살 소드마스터에 내 동생까지 소설 남주들이 잘만 있는데 왜 내가 일을 주도하는 거지. 그래도 나에겐 든든한 포켓, 아니 동료가 있으니까 안심이다. “공작, 일하러 가지.” #대공여주 #검사 #연하녀 #반존대 #공작남주 #마법사 #연상남 #존댓말 #배틀연애 #계략남녀 #속이 시커먼 둘 #로코 #사건물 #환생물 *연재 중 수정이 있을 수 있습니다. somthing1230sm@gmail.com
누군가 이렇게 말했다. 네루티 브라이튼은 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절세미인으로 마음만 먹으면 황후의 자리까지도 오를 여인이라고. 하지만 또 다른 누군가는 이렇게 반박했다. 네루티 브라이튼은 대인기피증에 소심한 성격, 무기력에 찌든 탓에 평생 집 밖을 벗어나지 못할 거라고. 그 러 나. 그랬던 네루티 브라이튼이 다시 태어났다! 정확히는 일평생 그녀를 괴롭히던 사촌 아델리나에 의해 호수에 빠지고 난 후부터 네루티는 변했다. 새로 태어난 네루티는 출세를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으며 자신에게 이득이 될 만한 거라면, 얼굴색 하나 변하지 않고 능청스럽게 쟁취한다. 친구 하나 없던 외톨이가 아카데미 최고의 인싸가 되었다. 그때부터 사람들은 모두 입을 모아 수군거렸다. 청순가련하기만 했던 네루티는 그때 그 호수에 빠져 죽었을 것이라고. 이메일 : hunch9@naver.com
화재로 고아가 된 아넬 자베트는 동생을 살리기 위해 레티시아 공작과 계약한다. 아넬은 황태자비가 되어 황태자를 암살하기 위해 가짜 공녀가 되는데. *** 아넬이 그의 녹안을 마주하자 웃고 있지 않던 눈매가 부드럽게 휘어졌다. 그의 입이 소리 없이 움직였다. ‘이쁘네요.’ 상황과 전혀 맞지 않는 농담에 아넬은 인상을 찌푸렸다. ‘그 얼굴도 이쁘고, 도망칠 수 있어요?’ 오랜 유학을 끝내고 돌아온 황태자의 환영 연회. 아넬은 얼굴도 모르는 서류상의 약혼자이자 자신이 죽여야 할 황태자를 처음 마주한다. 그런데 그 남자가 황태자 레번 드레이어튼이라고? “우린 오랜 시간을 행복하게 살겠군요.” "네?" "우연한 첫 만남을 가졌으니까요." *** 레번은 차가운 냉소를 띤 얼굴로 낮게 읊조렸다. “떨지 말고 잘 잡아야죠. 부인. 어차피 날 죽이러 왔잖아?” 동생을 살리고 싶었다. 자신이 망쳐버린 동생의 미래를 조금이라도 돌려주고 싶었다. 그러니 사랑해선 안 되는 사람이었다. 자이엘을 살리기 위해선 그의 죽음이 선행되어야 하니까. 살아 있는 심장의 박동이 날을 타고 전해졌다. 이 심장을 찌르고 나면 모든 게 끝이었다. “찔러. 아넬.” 레번은 미소 지었다. 나는 그래야 죽어. *** tjsjdks@gmail.com
어느 날, 쌍둥이 오빠가 죽었다. 그것도 역모죄로! 에바 슈비츠. 21세. 슈르제네 제국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의 명문 귀족 슈비츠 공작의 영애로, 사교계의 여왕이라고 불리는 그녀. 어느 날, 그녀의 쌍둥이 오빠인 루카스 슈비츠가 역모죄로 교수형에 처해지면서 인생이 180도 달라진다. 설상가상으로 북부 지방의 소도시 레소노의 작은 성을 받아 옮긴 거처에서 자신의 처지를 비관한 아버지 마커스 슈비츠가 자결하고, 성에 혼자 남은 에바는 여자의 몸으로 세상을 살아가는 것이 그리 녹록지 않은 일임을 깨닫고 만다. “그렇단 말이지. 그럼 내가 오빠가 되어 보이겠어.” 그런데 누구나 속을 만큼 루카스로 완벽하게 거듭났다고 생각한 에바를 알아보는 사람이 있다. 10년 만에 만난 헤르베르트 빈터. 북부 대공이 되어 아펜텍과의 국경에서 홀로 치열한 사투를 벌이고 있던 헤르베르트는 루카스로 변장한 에바를 알아보고 빈터 대공비가 될 것이 어떻겠냐는 제안을 한다. 수도에 있어야 할 로마이어 공작의 차남, 플로리안 로마이어도 레소노에 나타났다. 이미 루카스 슈비츠가 죽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플로리안 역시 로마이어 공작부인이 되는게 어떻겠냐고 에바에게 손을 내미는데. 과연, 에바는 오빠의 복수에 성공하고 슈르제네 제국을 망하게 할 수 있을까? #가상시대물 #판타지물 #서양풍 #궁정로맨스 #왕족/귀족 #외국인/혼혈 #남장여자 #오해 #복수 #권선징악 #천재 #재회물 #삼각관계 #애증 #북부대공 #계략남 #능글남 #까칠남 #냉정남 #무심남 #오만남 #카리스마남 #다정남 #후회남 #상처남 #짝사랑남 #순정남 #뇌섹녀 #능력녀 #사이다녀 #직진녀 #계략녀 #까칠녀 #냉정녀 #도도녀 #외강내유 트위터 : @coldkyabetsu 이메일 : goodkyabetsu@gmail.com
도망치고, 쫓고, 가두고. 심장이 멎기 전까지 써 내린 아포칼립스 소설, [내일은 맑았으면]. 눈을 뜨니, 질 나쁜 장난처럼 피 하나 섞이지 않은 남주인공들의 여동생인 서도은이 되어 있었다. 괴악한 성질머리로 단명하는 예정된 고인이자, 미친 회귀자들의 비정함을 잘 보여주는 ‘장치’일 뿐인데……. 그들이 지탱하는 시간의 무게만큼, 휩쓸려 오는 감정이 심상치 않았다. “감시 속에 살더라도 살고자 한다, 말한 건 너일 텐데, 서도은.” “아무리 이어 붙여도 넌 날 밀어내겠지. 그 어떤 변명을 대서라도.” “…씨발, 넌. 언제까지 내가 눈깔 없는 척하길 바라냐? 사람 돌게 만들고서 감당할 수는 있고?” ……살고 싶어서 거래한 거지, 너희한테 그런 감정 달라고는 안 했다고. '뭐가 됐든 난 끝까지 살아남을 거야.' 이건, 내가 쓴 이야기니까. 서도결(27) - S급 에스퍼 [공간이동] #무심 #오만 #흑발 #회안(탈피 시) #186 서주안(26) - S급 에스퍼 [창조] #다정 #계략 #옅은갈발 #녹안(탈피 시) #187 서은혁(24) - S급 에스퍼[물, 불, 바람, 흙] #시니컬 #츤데레 #흑발 #적안(탈피 시) #190 *소개글은 상시 바뀔 수 있습니다. ychaa_01@naver.com [ 현판 / 혐관 / 회귀 / 빙의 / 가이드버스 / 아포칼립스 / 약피폐 / 역하렘 / 혈연관계X / 덤덤여주 / 가이드여주 / 아둥바둥여주 / 집착남주 / 계략남주 / 회귀남주 / 에스퍼남주 / 돌아버린남주 / 미친남주 / 오만남주 / 소시오패스남주 / 양아치남주 / 지랄남주 ]
“샤샤! 약을 제대로 만든 거 맞아?! 세뇌가 안 듣잖아!” 이복자매에게 불려 가 마주친 남자는 명화처럼 아름다웠다. 입에 물린 재갈과 뒤로 묶인 손, 지옥에서 올라온 듯한 표정만 아니었다면. '안 돼, 약을 더 쓰면 죽을 지도 몰라.' 그녀는 명을 어기고 정체를 숨긴 채, 감금된 남자에게 해독제를 먹여 몰래 빼돌렸다. 그리고 마침내 그의 손에 가문이 몰살당하는 날, 잽싸게 튀었다. 그런데. “흰까마귀랬나. 내 전속 주치의로 일해보지." 저주에 걸렸다는 그가 시골 약재상까지 찾아와 주치의 자리를 제안했다. 얼굴이 달라진 그녀를 알아보지 못한 채. "어떤 의사나 약도 날 재우지 못했어. 널 제외하고.” 나도 그 집안 핏줄인 걸 알면 죽일 거잖아! 거절한다! “무허가 의약품 제조 및 영리 목적의 판매. 벌금 3천 루카.” .....네? “아니면 노역장에서 8년쯤 구르는 방법도 있고.” 저 망할 악마같은 새끼가! *** "분부대로 다 불태우고, 기생충 하날 쫓아왔더니....." 등 뒤에서 뻗어온 팔이 그녀를 안았다. 언제나처럼 나긋한 목소리와 함께. “샤티. 또 도망치려고? 세 번은 안 돼.” 목덜미에 묻은 입술이 달싹이며 뜨거운 속삭임이 스며들었다. “내 곁에서, 날 책임져주기로 했잖아. 영원히." "영원히가 아니라 저주가 풀릴 때까지였어!" "저주는 풀지- 아, '풀리지' 않을 거거든. 안타깝게도." 웃지 마, 미친 놈아...... 큰일 났다. 머리는 못 고치는데...! [천재 약제사, 이지만 사회성 미달 여주] [꿈의 권능자, 였으나 불면증 걸린 남주] *표지: 커미션(https://kre.pe/pTB1) *rosarium678@gmail.com
현실과 환상, 진실과 거짓의 경계선에서 엠마는 진정한 자신과 사랑을 찾을 수 있을까? 부모를 잃고 이모의 집에서 자란 엠마. 이모의 사랑과 사촌 자매인 앨리스와의 우정 속에서 행복한 나날을 보내며 성장했다. 어느덧 사교계에 대뷔하게 된 엠마. 화사한 꽃처럼 빛나는 앨리스와 달리 엠마는 평범하고 소소하게 보내는 일상에 만족하고 있었다. 그런데 그런 일상을 깬 남자가 나타났다. 백작의 후계자인 에드워드였다. 그는 첫눈에 엠마에게 반한 듯, 그녀에게 몰입한다. 모든 여자들이 바라는 이상적인 그에게 엠마는 이름 모를 두려움을 느끼며 도망친다. 그리고 그녀는 우연히 들어간 환상의 공간에서까마귀 떼를 모는 신비한 한 남자를 만나게 된다. 낯선 그에게 그녀의 심장이 먼저 반응한다. 그는 이미 그녀를 알고 있는 듯, 그녀에게 도와주는 대가로 키스를 요구한다. 현실과 환상, 거짓과 진실의 경계선에서 엠마는 진정한 자신과 사랑의 여정을 떠난다. 이메일: isetvivi@naver.com
헨시오 제국의 대신전에서 허드렛일을 하는 카힐라. 그동안 하던 식당 일보다 보수도 높고 꼬박꼬박 제 날짜에 지급이 되지만 사람들의 텃세와 사제들의 은근한 멸시로 힘든 하루를 보낸다. 그래도 이런 것들은 버틸만 하다. 일이야 하면 되고 쉬는 날 쉴 수도 있으니까. 평범한 생활을 원하던 카힐라에게는 자꾸만 알 수 없는 일들이 생긴다. 그중 하나가 성녀가 되는 일이었다면 차라리 식당에서 일 하는 게 나았다. "그때 당신을 만나지 말았어야 했어요." "카힐라..." "그래야 이 거지같은 운명에서 벗어날 수 있었을텐데." "..." "당신을 가장 증오해요."
재수없는상사가너무잘생겼어요/하지만새벽출근그만/야근그만/주말근무그만/제발내사직서좀받아주세요 나는 내 눈을 의심했다. 하지만 눈을 비벼도 책상 위에 산더미같이 쌓인 서류들은 사라지지 않았다. 정말로, 이게 내가 해야 할 일이라고? 이만큼 많은 일을? 더 이상의 초과근무는 사절이었다. 나는 도망치기 위해 재빨리 뒤로 돌아섰다. 하지만 그걸 예상했다는 듯 나를 가로막은 사람이 있었다. 내 앞에 선 상사는 번쩍번쩍 빛나는 서류를 내 눈 앞에 들이밀었다. 내가 직접 서명한 계약서였다. "도망은 안 되지, 멜로디. 계약을 지켜." 좌절한 나를 보는게 재밌는지 그의 입꼬리가 쓱 올라갔다. 나는 잠깐 상황을 잊고, 홀린듯이 그 얼굴을 멍하니 쳐다봤다. 진짜 재수가 없었고, 악마같이 사악한 표정에, 얼굴만 봐도 짜증이 나는 상사지만...... 너무너무 잘생겼기 때문이었다. 부정하고 싶어도 부정할 수가 없었다. 하. 나는 비참한 심정으로 서류들이 산처럼 쌓인 내 책상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언제쯤 퇴직을 할 수 있을까? 이 끝없는 초과 근무와, 저 재수없고 잘생긴 얼굴에게서 언제쯤 벗어날 수 있을까? 서랍 안에 잠들어있는 사직서에게 세상 구경을 시켜주기는 오늘도 글렀다. shiotizwriting@gmail.com
아카데미 안에서 평민인 내게 차별없이 대해준 사람은 니콜라스가 유일했다. 그러나 어느 순간을 기점으로 그는 어딘가 변하기 시작했다. 내가 뭔가 잘못 했나? 아니면 그냥 기분 탓일까? #약피폐물 #아카데미물 #신분차이 #다정남 #상처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