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 많은 그 소녀는 백향원에 산다

98명 보는 중
0개의 댓글

0

·

0

·

1

해랑국 변두리 바닷가의 작은 보육원 백향원. 그곳에서 사는 어느 술사의 동양풍 힐링 판타지 일상. ***** 그리운 어머니께. 어머니, 저 울입니다. 이렇게 어머니께 서신을 쓰는 것도 참 오랜만이네요. 늘 보고 계시겠지만, 저는 정말 잘 지낸답니다. 이곳 백향원은 정말 좋은 곳이에요. 아이들이 많은 만큼 사건 사고가 잦지만, 다들 착하답니다. 물론 백향님께서 중심을 잘 잡아주시는 것도 있구요. 세나 언니는 여전히 깐깐해요. 잔소리가, 어후. 랑 카일도 여전히 까불거리고요. 저렇게 다른데 남매라는 게 늘 신기합니다. 도희는…. 공주병이 조금 더 심해진 듯합니다. 랑 이헌 말로는 날이 갈수록 더 예뻐져서 그렇다나. 그렇게 좋으면 빨리 고백이나 할 것이지, 아주 세기의 짝사랑 나셨어요. 진짜. 여기는 정말 별다른 일이 없답니다. 빈집에 새로운 가족이 이사 올 거라는 소문이 온 마을의 이야깃거리일 정도로 이곳은 평화로워요. 어떤 애들은 아무 일도 없어서 지루하다고 하지만, 전 이곳이 너무 좋답니다. 마치 옛날 화란도에 돌아온 것 같은 기분이 들 정도예요. 그러니 만약 그곳에서 제 걱정을 하고 계신다면, 이제 걱정마세요. 저 이제 허튼 생각은 안 하기로 마음먹었으니까요. 아, 세나 언니가 또 부르네요. 이만 저녁 준비하러 가봐야 할 것 같아요. 그럼 또 서신 쓸게요. 언젠가 다시 뵐 날을 그리며, 리진 울 올림. ***** hapasen@naver.com

해랑국 변두리 바닷가의 작은 보육원 백향원. 그곳에서 사는 어느 술사의 동양풍 힐링 판타지 일상. ***** 그리운 어머니께. 어머니, 저 울입니다. 이렇게 어머니께 서신을 쓰는 것도 참 오랜만이네요. 늘 보고 계시겠지만, 저는 정말 잘 지낸답니다. 이곳 백향원은 정말 좋은 곳이에요. 아이들이 많은 만큼 사건 사고가 잦지만, 다들 착하답니다. 물론 백향님께서 중심을 잘 잡아주시는 것도 있구요. 세나 언니는 여전히 깐깐해요. 잔소리가, 어후. 랑 카일도 여전히 까불거리고요. 저렇게 다른데 남매라는 게 늘 신기합니다. 도희는…. 공주병이 조금 더 심해진 듯합니다. 랑 이헌 말로는 날이 갈수록 더 예뻐져서 그렇다나. 그렇게 좋으면 빨리 고백이나 할 것이지, 아주 세기의 짝사랑 나셨어요. 진짜. 여기는 정말 별다른 일이 없답니다. 빈집에 새로운 가족이 이사 올 거라는 소문이 온 마을의 이야깃거리일 정도로 이곳은 평화로워요. 어떤 애들은 아무 일도 없어서 지루하다고 하지만, 전 이곳이 너무 좋답니다. 마치 옛날 화란도에 돌아온 것 같은 기분이 들 정도예요. 그러니 만약 그곳에서 제 걱정을 하고 계신다면, 이제 걱정마세요. 저 이제 허튼 생각은 안 하기로 마음먹었으니까요. 아, 세나 언니가 또 부르네요. 이만 저녁 준비하러 가봐야 할 것 같아요. 그럼 또 서신 쓸게요. 언젠가 다시 뵐 날을 그리며, 리진 울 올림. ***** hapasen@naver.com

동양로판일상물술사사이다녀능력녀무심녀능글남다정남직진남힐링
회차 6
댓글 0
이멋공 0
롤링 0
1화부터
최신순
lo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