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피사체를 사랑하지 않아요.” 느닷없는 말이지만 서라는 잠자코 혜준의 말을 들었다. “한 번도 사랑한 적 없어요. 준 적 없는 애정을 바라고, 원한 적 없는 사랑을 받으라 요구하죠.” “이해는 될 것 같아요.” 서라의 말에 혜준이 고개를 들었다. 서라의 말간 눈동자를 마주하고 있으니 더운 숨이 저도 모르게 새어 나왔다. “그런 눈동자로, 아무것도 걸치지 않은 오롯한 내 모습을 사랑해준다고 생각하면, 사랑에 빠지지 않을 수 없겠죠.” 서라의 대답에 혜준이 씁쓸하게 웃었다. 그러다 불쑥 충동적으로 물었다. “윤서라 씨도, 사랑에 빠질 것 같습니까?” 서라가 질문의 저의를 가늠하는 듯 혜준을 바라보다 고개를 저었다. “아뇨.” 서라가 야무지게 대답하며 반쯤 남아있던 잔을 홀짝 들이켰다. “전 다시는, 누구와도 사랑에 빠지지 않아요.” *** 미계약작 grete0502@naver.com
한적한 작은 동네에 위치한 카페 동녘 그런 동네에 진눈깨비가 내리는 날, 한 남자가 나타났다 그저 이상한 손님이라고만 생각했던 남자, 서태건 "전 아무것도 기억나지않아요." 이경은 아무것도 모르는 자신에게 기억해내라며 요구하는 태건이 당황스럽다. "친절하게 얘기하니 착각하고 있는 모양인데 민이경 씨." 그러나 태건은 물러서지않았다. "무슨 수를 쓰든 기억해내라고 말하고 있는 겁니다."
🍰 넌 지금 뭐할까, 온종일 자꾸 궁금해 #설렘 #첫사랑 #운명적사랑 #로맨스 #해피엔딩 그 사람은 지금 무얼 하고 있을까? 아까 그 표정은 무슨 의미였을까? 전에 내가 한 말을 기억하고 있단 걸까? 온종일 설레는 마음으로 다시 볼 수 있기를 마냥 기다리고 있어요. 그런데 막상 그 사람 앞에 서면 표현도 못하고 뚝딱 거리는 바보가 돼요. 어떡하죠ㅠㅠ *디리토 단독 연재 중 contact ☞ catcatcat789cat@naver.com
#고수위 #GL #미인공(녀) #구원수(녀) #미인수(녀) #음담패설 #자보드립 #사연공 #헌신공 #계약결혼 #후회공#능욕수 #뻔뻔수 #능숙수 #지적공 *** 수능 영어 중 가정법에 대한 설명을 위해 연주가 입을 열었다. 해성은 지루한지 볼펜을 딸깍거리고 있었다. "그러니까 If 라는 걸 붙여서... 만약, 이라는 가정을 하는 게 가정법 인 거야." 해성이 탁, 하고 펜을 내려 놓으며 빙글 웃어 보였다. 연주는 찰나였지만 넋이 나갔다. 그 해맑음을 계속 눈에 담고 싶었다. 해성이 입을 열었다. "아- 그러면 선생님. 저랑 만약에 놀이해요." "그게 이해가 빠르겠어? 그래, 그러자." "네. 시작할게요? 나부터!" 해성은 큼큼 목을 가다듬고는 말을 하기 시작했다. "그러면 만약에- 제가 학생이 아니라 선생님이면요." "... 응?" "그때는 제가 알려줄 게 많을 것 같은데. 선생님한테." 해성이 손가락으로 연주의 팔을 쓸었다. 실크 소재의 와이셔츠가 차가운 촉감을 전했다. 해성은 느릿하게 손가락을 움직이며 마저 입을 열었다. "언니, 아니지... 선생님. 가위치기 알아요?" "가위... 뭐?" "가위치기요. 오늘은 내가 그거 알려줄 테니까." "..." "기다리고 있어요. 나 씻고 올게. 이 집까지 뛰어 오느라 땀 흘려서." 탁, 하고 문이 닫쳤다. 연주는 어안이 벙벙했다. 이걸 진짜 뭐 어떻게 해야해? 옷이라도 벗고 기다리라는 말인가? 숨이 막히도록 목 끝까지 여민 단추를 하나 풀어냈다. 옅은 해방감과 흥분에 사로잡혔다. *** [공] 신연주 (33 / 주부이자 과외 선생) 고등학교 시절부터 서울 근교의 정원이 딸린 단독 주택에서 살았을 만큼 부유했다. 완전한 갑부는 아니지만 모자람 없이 자랐다. 동성애를 핍박하는 부모의 등살에 떠밀려 계약 결혼을 하듯, 사랑 없는 결혼을 하게 되었다. 시부모의 강요로 학교 선생님을 관두고 과외 선생을 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그때, 첫 과외 학생 윤해성을 만난다. 그런 해성이 연주에게 역제안을 하는데... 섹스를 알려주겠다는 제안이다. 이 제안... 받아들여도 될까? 컬이 들어간 긴 갈색 머리에 차분한 느낌의 쌍커풀이 없는 큰 눈매의 귀티나는 여성. 안경이 잘 어울리는 지적임이 특징이다. 자신의 선택에 대한 책임을 지려고 하는 편이다. 마른 체형. [수] 윤해성 (25 / 재수생이자 섹스 과외 선생님) 보육권 출신이지만, 자유분방하고 자신의 불리한 조건에도 공부와 일을 겸하며 인 서울 대학교 진학을 꿈꾸는 바른 청년이다. 당차고 밝지만 어렸을 때부터 집이 없이 살아서 믿을 구석이 없었다. 사람과 잘 어울리지만, 곁을 내어주는 편은 아니다. 그래서 누군가를 믿고 온전히 의지를 하는데 어려움을 느끼지만 첫 과외 선생님인 연주에게 심적으로 기대게 되는데... 그런 연주에게 섹스 과외를 제안하고 둘 사이는 깊어져만 간다. 가슴까지 내려오는 긴 새카만 생머리에 흰 피부가 특징. 쌍커풀 있는 눈의 눈동자가 크다. 마른 체형. #순애공 #첫사랑공 #사연공 #구원공 #능글공 #능숙공 #당찬공 #얼음공 #멘탈갑공 [이럴 때 보세요!] 성숙한 수와 능글 맞지만 젊은 피의 공 사이의 케미가 보고 싶을 때. 풋풋한 여자들 사이의 진한 우정과 야하고 진득한 로맨스를 느끼고 싶을 때 보세요! *주의! 강압적인 남자와의 성관계 묘사가 등장합니다. #삽질 #오해 #찌통물 #피폐물 #서사 #성장물 #구원 #구원물 #69물
[러브라인 추리 게임 시그널 스테이션입니다. 누군가 당신에게 한 달간의 합숙을 제안하였습니다. 함께 하시겠습니까?] 바쁜 일상 속 연애는 포기하고 있던 내게로 한 통의 문자가 날아왔다. 시그널 스테이션에 입주하게 된 내게 다가오는 두 남자. 한 명은 고등학생 때 나의 우상이자, 배우가 된 첫사랑 선배. 또 한 명은 저돌적인 경찰대학교 학생 연하남? 분명 둘 다 나한테 관심이 있는 것 같은데... 그런데 너네 왜 나 선택 안 해?! [📣 매일 2회 연재 예정] contact- cccctttt08@naver.com
“저 좀 보내주세요. 제발요. 저 이제 수능 보름 밖에 안 남았단 말이에요.“ ”도망갈꺼면 어디 도망가봐. 어차피 넌 이 곳으로 다시 돌아오게 되어 있으니까.” ”아저씨, 저승사자에요?“ ”아니. 귀신“ 수능 15일 전, 내 곁에 정체 모를 한 남자가 나타났다.
멸시받고 무시받던 집에서 나와, 돈을 위해, 돈에 의해, 돈을 향해 살아온 그녀. 백이수 심부름센터에서 일하던 그녀는 시간당 50을 준다는 말에 혹해 애인 대행 알바를 하게 된다. 그런데 어째, 돈만 받고 끝내면 될 사이인데 자꾸만 마음이 끌린다. 상대는 탐내서도 안 될 퓨미그룹 대표 강이혁. 선을 넘어서도, 좋아해서도 안 되는 걸 아는데도 자꾸만 신경쓰인다. “내 여자한테 무슨 짓이야.” “지금은 제가 이수씨 남자친구니까요.” 라고 하질 않나… 어차피 안 될 상대, 깔끔하게 포기하기로 했다. 근데…., “…..이런 감정 처음입니다. 좋아합니다.” 이 남자, 진심인 마냥 자꾸만 다가온다.
원하지 않는 생명이라며 태어나자마자 고아원에 버려진 은성은 살기 위해 죽을힘을 다해 버텼다. 고아라며 놀림과 차별을 받을 때도, 고아원 원장과 그 아들이 가하는 학대에도 이를 악물고 버텼다. 그래도 어떻게든 살기 위해 치열하게 버티고 살아남았더니 늘 외로웠던 자신의 옆에 있어 주는 남자친구도 생겼고, 대기업에 취직해 안정적인 직업도 가졌다. 이제는 정말로 행복하게 살 일만 남았다고 생각했던 게 고작 3년 전이었다. 그러나, 나름 치열하게 열심히 살았다고 자부했던 그녀는 남자친구가 바람을 피워 헤어졌고, 지금은 누구인지도 모르는 남자에게 이유도 모른 채 칼에 찔려 죽어가고 있었다. 이게 무슨 개 같은 경우야.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다고 이런 개죽음을 당해야 하는 거야. 꺼져가는 의식 속에서도 은성은 억울했다. 이렇게 허무하게 죽을 거였으면 대체 왜 그렇게 치열하게 살았단 말인가. 지금까지 열심히 살아온 내가 너무 불쌍하잖아. 은성은 딱히 신을 믿지 않았지만 지금 이순간 만큼은 신이라는 존재를 떠올렸다. 정말로 신이 있다면 내 억울함을 좀 살펴봐 주셨으면. 내가 이렇게 허무하게 죽을 만큼 뭘 그렇게 잘못했는지는 모르겠지만, 혹시 다음에 다시 태어날 수 있다면 모두에게 사랑 받는 사람으로 태어나 축복 받는 삶을 살 수 있기를……
500년의 시간 전 죽음에서 되살아난 순간, 제 삶의 시간이 멈춰버린 남자 '유현' 그는 제 삶을 빚졌던 이들이 다시 전생에서 돌아오는 순간, 그들의 전생의 빚을 갚는 것을 목표로 살고 있다. 유현은 모든 목숨 빚을 청산했을 때, 제 삶을 끝마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며 고서점 월영서림을 지키고 있다. 그런 그 앞에 아버지의 유품인 책을 안고 나타난 여자 '서희' 밤하늘에 달무리가 가득한 날, 그녀가 영월서림의 문을 여는 순간부터 500년간 멈춰있던 인연의 시간이 흘러가기 시작한다. ------------------------------------- 작품 문의 : library.in.july@gmail.com
어쩌면 평범하지 않음이 사랑을 우정으로, 우정을 사랑으로 여기며 흘려보냈을 지도 모른다.
『 폴리아모리 』 한 사람이 아닌 여러 사람과 연애 감정만 나누는 것이라며 자신은 절대 ‘바람’피우는 게 아니라며 개소리를 지껄이는 천재아의 개소리를 듣는 나날의 연속. “지수야, 난 너에게만큼은 진심이야. 결혼은 꼭 너랑 할 테니까. 걱정하지 마.” 이젠 듣기도 싫은 개소리에 남은 정도 탈탈 털린 시점 끝낼 땐 끝내더라도 이런 놈 때문에 첫 연애를 망친 것에 대한 복수로 들끓는 그때 떠오른 한 사람. 천재아의 베프 안도진 “안도진 씨 나랑 사귀는 척만 해줘요.” “내가 재아 녀석 베프란 걸 모를 린 없을 텐데요.” “그래서 더 충격 좀 먹으라고요.” “이렇게 복수한다고 박지수 씨에게 무슨 득이 있죠?” “득? 그런 건 상관없어요. 난 그저 그놈이 내가 느낀 감정만 느끼면 돼요.” 묵묵부답인 안도진을 보자 그래도 그 쓰레기 같은 놈이 친구 하나는 잘 뒀구나 싶을 때였다. “좋습니다. 도와주도록 하죠. 단 조건이 있습니다.” “뭔데요?” “계약 연애 끝나면 내 소원 들어줘요. 그게 뭐든지.” “뭐, 좋아요.” 이렇게 해서 계약 연애가 시작되었고 개소리만 잘 지껄이는 남친 놈에게 시원한 사이다를 날려주고 모든 게 끝난 줄 알았지만. “이제부터 나랑 연애 시작해요. 계약 연애 말고 진짜 연애.” “뭐, 뭐라고요?” “내 소원 들어주기로 했잖아 지수야. 그게 뭐.든.” 계약 남자친구가 두 번째 남자친구가 되면서 박지수의 파란만장한 인생은 그때부터 시작되었다. 미계약작_gureumi93@naver.com 표지_무료배경 이미지
주아가 일하는 편의점에 늦은 밤, 수호신을 자처하는 검은 고양이가 나타났다. 혼인을 재촉하며 밤마다 중매가 이루어지는데. 혼인하지 않으면 단명한다는 말에 수호신 ‘아신’과 결혼하겠다고 말해버렸다. 그런데 이 이상한 청혼을 수호신이 받아들였다! 천 년 전, 사만신을 사랑했던 여인이 영물을 삼켰다. 여인의 생은 반복되었지만, 불운을 피할 길이 없었다. 이에 신은 이 불행한 운명을 끊기로 결심하는데. 자신을 사랑하는 여인의 불행을 모두 감당해야 하는 아신은 시시때때로 전생의 기억 속으로 빨려 들어가고. 현재의 행복과 전생의 고통 속에, 둘은 서로를 구원하고 행복할 수 있을까? #로맨스#동거물#사만신 남주#불운한 인간 신부#전생의 인연#쌍방 구원 표지 Pixabay 미계약작 zkvmzk0202@naver.com
1960년, 여자라서 사촌에게 빼앗긴 로징턴 공작가의 명예, 잉글리시 골든 로즈라 불리는 에블린 그레이엄은 작위를 가진 여자와 결혼해야 억대의 유산을 상속 받을 수 있는 미국인 케일럽 애서턴에게 청혼을 요구한다. 비록 그가 돈밖에 모르는 천박한 사업가에 재산 때문에 이복동생을 죽였다는 혐의를 받는 자라도 말이다. "애서턴 씨. 내게 청혼해요. 유언을 따르기에 남작의 딸보다 공작의 딸이 더 적합하지 않나요?" 자신을 경멸하는 주제에 뻔뻔하게 결혼을 요구하는 에블린이 진정으로 원하는 건 이혼과 위자료라는 걸 알면서 케일럽은 에블린의 제안에 응한다. 운명의 소용돌이에 스스로 불꽃이 된 여자, 미필적 고의와 예상치 못한 여자의 반격으로 타오르는 남자. 영광의 몰락, 복수의 복수, 명예와 수치 그리고 사랑과 증오가 재가 될 때까지 *배경/분야: 1960년대 영미 현대 배경 *허구와 실재를 혼재한 창작물로 세부적인 시대적 배경 및 시대의 실존인물의 대사 및 사건 등은 허구입니다. * 프리퀄 : 작전명 세레나데(25년 출간 예정) #혐관애증 #계약결혼 #영미배경 #재벌남 #신분차 #냉정녀
자연을 지키며 살아가는 환경 자치 마을의 자수 공예가 여주와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글로벌 스타 남주 세월이 멈춘듯한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예능 프로그램 촬영으로 재회하게 된 두사람의 친환경 러브 스토리 ♡ * 작품속 인물 단체 배경 제품등은 실제와 무관하며 작가가 만들어낸 허구임을 밝힙니다 # 자수 공예가 여주 # 환경보존 마을 # 스마트폰 처음 써보는 여주 #햇살여주 # 톱스타 남주 #짝사랑 남주 # 연하남 # 상처남 # 재회 # 첫사랑 * 화 / 목 / 토 업로드할 예정입니다 * 표지 unsplash 무료 이미지 * 이메일 idonwt@naver.com
“윤 팀장. 나한테 뭐, 바라는 거 있어요?” “아시잖아요. 본부장님 마음을 얻고 싶습니다.” “마음이라.” 8년 만에, 회사 상사로 만난 지 일주일 만에 고백하고 함께 밤을 보내겠다고 앞에 서 있는 그녀였다. 환장하게 색정적인 모습으로. “마음을 얻고 싶다는 사람이 몸을 들이미는 건, 무슨 의미죠?” “본부장님이 제 마음보다 몸을 먼저 원하시는 것 같아서 순서를 좀 바꿨습니다.” 제주의 추억이 아름답게 남길 바랐는데, 포기해야 할 것 같았다. 해솔은 과거로 두고 싶은 마음이 없어 보였다. “몇 번 잔다고 마음에 들 거면, 이미 내 마음은 여자들로 꽉 차고도 남았겠는데. 괜찮겠어요?” 그의 말을 해솔은 믿지 않았다. 설사, 그 말이 사실이라도 달라질 건 없었다. “전 그 여자들이 아니니까요. 자신 있습니다.” “태진이 윤 팀장한테 자신감을 많이 키워준 거 같긴 하네. 그럼, 키스 실력이 얼마나 늘었나 먼저 볼까요?” 순식간이었다. 그의 입술이 해솔의 입술에 닿은 건. 입맞춤 한 번에 그녀의 심장이 터질 듯 뛰었다. “이제 어엿한 성인인데, 입 벌리는 건 스스로 해야지.”
세간의 칭송을 받는 병역 명문, 그린우드 가. 그러나 그린우드 가 구성원 중 유일한 생존자인 플로리안은 그 타이틀이 달갑지 않다. 그린우드 가의 비극이 그것으로부터 시작되었기에 그는 과감히 군복을 벗었고, 상처로 얼룩진 기억이 잔존해 있는 고향 에버그린 빌리지로 돌아와 조용히 여생을 살길 희망한다. 그 바람이 무색하게 이웃 누나 클라라의 딸 바네사가 연심을 적극적으로 내비치며 그의 삶에 침범하려 든다. 그는 다짐이 흔들리다 무너지는 게 두려워 모질게 밀어내길 거듭하지만, 그녀는 굴하지 않는다. 바네사는 이 남자가 왜 이리 자신을 내치려 드는지 좀체 이해가 가지 않는다. 그러다 그 까닭을 알게 된 이후, 다가가는 법을 차근차근 익히면서 그를 향한 마음 또한 더욱 깊어져 간다. 불행으로 점철된 삶 속에서 평화를 찾고자 하는 플로리안, 바네사는 그런 플로리안에게 평화가 될 수 있을까? *작중 인물이나 사건, 배경 등은 실제와 무관함을 밝힙니다. 글/표지: 한청영
‘제대로 봐야죠, 누나.’ 숙취로 지끈대는 머리를 울리는 목소리가 퍽 달콤했다. ‘좀 더 열어봐요. 더. 그렇지.’ 렉으로 조각난 장면 대신 선명한 목소리가 귓가에 울렸다. 보라가 소리 없이 절규했다. 아무래도 관심 있다고 들이대던 대표랑 무슨 일이 있었던 것 같다. ‘있습니다.’ ‘예?’ ‘관심 있느냐 묻는다면서요. 있다고, 관심.’ 다른 사람도 아니고 관심 있다며 막 들이대던 그 대표와 갑자기, 밤을 보냈네? 미쳤다, 진보라. 그냥 나가 죽자. "양심이 있다면 책임지세요." 뻔뻔한 대표는 양심을 운운하면서 책임을 지란다. 대차게 망한 진보라의 양심 활동 이야기. ban_deureumi@naver.com
우리는 사랑을 한 걸까. 나는 너에게 집착이었을까. 너는 나에게 연민이었을까. 가난과 폭력의 굴레 속에 있는 정민. 그녀의 곁에 있는 게 당연한 유림. 그리고 구세주처럼 나타난 준호.
처음엔 단순히 수습 차원으로 벌인 일이었다. 이미 매번 트집 잡히는 아내였으니까. 설령 무늬이기만 남편일지라도. 그런데 실상이 예상을 아득히 넘어선 것들일 줄이야. ‘연애라면 할만큼 했어요. 지겹도록.’ 그 ‘지겹도록’이 모두 한 사람과의 일이었을 줄이야. 그저 일이 번져질까 우려하고 시작했을 뿐인데. 뒤늦게 파악된 전말에 멋대로 발동되려 드는 이 감정들은 대체 뭔지. 그 방향에 따라 모습을 비춘 의심이 반사된 날을 세웠다. 사고의 진범이 제 아내라는 낭설을 향해. - 채경(32살) 사랑을 깨닫기도 전에 의심해야 하는 아내. 전직 국가대표이자 스포츠스타. 현재 대학 교수. 우아한 외모와 차분한 성격으로 국민들의 사랑 받지만 과거 묻혀졌던 소문과 의혹이 수면 위로 떠오르기 시작하자 벗어나기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고 발버둥 친다. 계약 결혼까지도 불사하게 한 제 명성을 헛되게 할 수 없으니까. - 문범호(35) 치열한 삶에 나약해질 때마다 나타나는 남편. 대기업 현문 자동차 계열 대표이자 현문그룹 장남. 늘 완벽하고 빈틈 없는 삶을 살았지만 뒤늦게 깨달은 감정으로 자신의 모순을 깨닫는다. 형식적인 관계일 뿐인 아내를 의심하면서도, 그 진면을 마주할 순간을 고대한다. 그녀가 감추는 게 어떤 진실이든 그것을 아는 유일한 사람이고 싶어졌다. - 현수호(32) 둘 사이를 끼어드려 드는 과거. 다 가진 채 태어나 모든 걸 쉽게 누리며 살았다. 하지만 채경과 헤어진 이후 모든 것은 가치를 잃었다. 그 공허함의 이유를 깨닫고 그녀를 다시 쟁취하려 한다. 모든 걸 읽는다 해도. -fldsla0826@naver.com
[청춘 타임리프 현대 학원물] =고등학교 회귀물😚 자살 후 회귀했더니 귀여운 직진남이 나를 자꾸 따라다닌다. 근데 뭐?? 너가 조각상이라고?? 그 잘생긴 조각 미남 말고 진짜 조각상??!! 조각상이 사람이 되어 나에게 말을 건다. 내가 자살 소동후 미쳐버린걸까?? 난 분명 자살을 했는데, 왜 다시 살아있지? 그리고 네가 조각상이라고? 넌 사람이잖아. [피그말리온은 갈라테이아라는 조각상을 만들어 사랑에 빠졌어. 그리고 난 날 구원해준 조각상을 사랑하게 되었지. 무기물을 어떻게 사랑할 수 있냐고? 그는 인간보다 더 인간적이고 인간보다 더욱더 따뜻한 영혼을 가지고 있었어. 내 구원자이자 영웅이자 첫사랑. 난 그를 다시 만나기 위해 오늘도 조각을 해. 단 하루만이라도 널 다시 만날 수 있다면.] *키워드: 쌍방구원물, 현대물, 학원물, 현대로맨스, 로맨스판타지, 달달함 ,회귀물, 해피엔딩, 1인칭시점,로코,약피폐물 *2000년대 고등학교 초중반 배경!!!!!!!!!!! 여주:가연희-검은 생머리, 검은 눈동자, 맞다 아니다가 정확한 성격,똑부러짐, 다만 왕따의 경험으로 소심해짐, 갑자기 다가오면 “얘가 나한테 갑자기 왜?”하며 약간 멀리하려는 기질이 있음. 약간 완벽주의자.*초반 말더듬어요 ㅠㅠ 남주:이도원 -귀여운 이미지 옅은갈색머리 옅은 갈색눈동자 하얗지만 키는 큼, 밝은 성격, 직진남*조각상이 사람이 됨 작가메일: vmfhqoffj@gmail.com 표지:리퀘스트 표지 입니다. *본 작품은 작가의 상상이며, 트리거 요소로 자살,왕따 장면,성추행이 존재 합니다. 작품에 있어서 참고 부탁드립니다. *초반에 삶의 끝에서 마주한 구원자의 주제로 약간 피폐할 수 있습니다.
- 주진웅, 28세. 테니스 선수 전 국민적 사랑을 받던 여배우에서 ‘세기의 불륜녀’ 낙인을 찍은 어머니를 따라 강명건설의 차남으로 살게 되었다. 가을의 문턱에서 소년 진웅은 소녀 이가을을 만났고, 그녀를 지키려다 그녀를 떠났다. 그리고 13번의 가을이 지났다. - 이가을, 29세. 강명건설 법무팀 신입 변호사 강명그룹의 충직한 마름이던 아버지로 인해 생긴 열등감. 언젠가 오롯이 홀로 우뚝 서길 바랐던 소녀의 꿈은 무력했다. 돌아가신 아버지의 유언에 따라 그녀 역시 강명가에서 밥을 벌어 먹는 운명이 되었고, 그곳에서 다시 첫사랑을 만났다. - 주태웅, 32세. 강명건설 경영기획본부장 강명건설 장남으로 ‘세기의 불륜녀’ 때문에 친어머니와 이별하게 된 탓에 배 다른 동생 진웅을 뼛속 깊이 미워한다. 그가 가진 모든 것을 빼앗고 싶었고, 실제로도 빼앗아왔다. 그리고 이제는 그의 사랑마저 빼앗고 싶어졌다. thesoundofriver@naver.com
대한민국에서 잘 나가는 배우, 강희진.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인해 최애 로맨스 소설인 <사랑하고 있어요!>에 빙의하고 말았다. 그것도 남주와 약혼식을 올리자마자 파혼당하는 악역 ‘차유정’으로. ‘빙의 트럭이 괜히 있는 말이 아니었네…….’ 로맨스와 로맨스 판타지를 많이 접하다 못해 절여진 나는 새삼스럽게 놀라지 않았다. 하필이면 남주에게 열심히 플러팅을 하던 시점에 빙의하게 됐다는 것에 이를 갈았을 뿐이지! 이렇게 된 이상 재빨리 남주와 여주를 이어주고 평화로운 삶을 이어가기로 마음먹었는데……. 이상했다. “제 어머니가 되어주시면 안 될까요……?” “으응……?” 왜 서브 남주의 조카, 아니 아들이 날 좋아하지? 그리고 뭐? 어머니가 되어 달라고? 잠시 당황하긴 했지만 다시 정신 차린 그녀는 다짐했다. 악역 조연이더라도 최애 소설에 빙의한 이상 꼭! 해피엔딩을 맞이하고 말겠다고! *** “차유정. 이제라도 착해지기로 결심한 건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사고를 치거나, 누군가를 괴롭히지 않았을 뿐이었다. “내 아이에게 무척이나 다정하더군.” 그저 외로움에 아파하던 어린아이가 안쓰러워 잘 대해줬을 뿐이었다. 전개에 영향이 가지 않을 정도로 행동했을 뿐이었는데 나를 보면 항상 질색하던 남주는 어느 순간 날 피하지 않았고, 서브 남주는 원작과 다르게 여주가 아닌 내게 결혼하자고 말했다! 게다가 원작 여주는……. “유정이라고 불러도 돼?” 이럴 수가. ‘나는 여기서 꺼져준다고! 왜 내 마음을 몰라주는 건데?’
“하... 처음부터, 이러고 싶었어.” 남자의 냉철하고 오만한 시선이 저를 옭아맸다. 애가 달은 듯 서둘러 촉촉한 입술을 겹쳐왔다. 그가 대체 누구인지, 어째서 나는 이 것을 받아드리는 건지, 생각할 여유조차 없었다. 한껏 밀착된 몸이 서로를 갈구하듯 뜨겁게 달라붙는다. 저를 안고 밀려오는 박자에 거친 숨을 뱉었다. 매일 밤, 꿈속의 남자에게 시달리는 교진, 그저 단순한 욕구불만이라고만 생각했었다. 여느 때 처럼 유기견 봉사활동을 간 날이었다. “온화 그룹의 차진헌 사장님이요?” 그 남자가 눈앞에 나타났다. < 나의 짐승 > jun370606@naver.com 표지_하무하무 작가님
“내 손주와 결혼해주지 않겠나?” 간병인 엄마 대신해서 병간호 중 재벌 할아버지의 제안. ‘노망이라도 나셨나….’ “3년만 혼인 유지해주면 10억을 주겠네.” 지긋지긋한 가난과 엄마를 위해서라면 거절할 이유는 없었다. 3년 계약 남편은 전직 꽃미남 배우에서 현재는 잘나가는 베스트 셀러 작가. “남시우입니다.” “하지은이에요.” 끔찍한 과거로 엄청난 여성 불감증에 걸린 계약 남편은 표정에서 불쾌감이 역력했다. “쇼윈도 부부 알죠? 당신에게 바라는 건 딱 그것뿐입니다.” “알겠어요.” “서로 불편한 일 없게 부탁합니다.” “네.” 이렇게 시작한 3년 계약 결혼 생활인 줄 알았다. “왜, 왜 이러는 거예요!” 설마 계약 남편에게 야한 주사가 있을 줄은 몰랐다. 그 이후 이상해진 관계, 과연 3년 후 무사히 이혼할 수 있을까? 미계약작_nmb5830@naver.com 표지_픽사베이 무료 배경
주인공인 나는 학창 시절 추억 속의 존재인 민혁과 10년 만에 재회하는 것을 계기로 그때 그 시절을 다시 떠올리게 되는데, 내게는 그 과거에서 비롯된 말 못 할 비밀이 한 가지 있다. 그것은 무려 세 번의 사건이 벌어지고 나서야 뒤늦게 깨달은 잔인한 운명의 결과로서, 내가 마음에 품은 사람은 어떤 식으로든 죽게 된다는 것. 그 이후로 또 다시 좋아하는 누군가를 잃을 수 없었던 나로서는 이제 더 이상 어느 누구도 마음에 품어서는 안 된다는 숙명을 갖고 살게 되지만, 어느 날 갑작스러운 민혁의 등장과 함께 조금씩 그에게 마음을 빼앗기게 되면서 결국엔 그를 잃게 될 운명에 고통스러워하는데...... 과연 내가 믿고 있던 그 잔인한 운명의 진실은 무엇일까.
연재일자 : 매주 월,화,수,목 (변경사항시 공지사항에 기록.) 표범이 나타났대! 발자국 등이 발견되었지만 전부 들개의 발자국으로 판명되어 그저그런 호들갑으로 치부된 동네의 소문. 하지만 진짜 표범이 있었다. 어쩔수 없이 떠나왔던 고향을 그리워하던 영물 표범이 소백산의 산신후보가 되어 고향으로 돌아왔다가 모종의 사고로 평범한 인간 여성과 얽혀서 생기게 되는 판타지 로맨스. 남자주인공 : 표호범. (인간 나이 27세) 직업 : 표범. 인간 나이로 치면 대략 27~29를 넘나드는 나이. 하지만 100년은 거뜬히 살아남은 영물 표범 떠나온 고향이 그리운 표범. 꿈에 어머니와 아버지의 모습이 보였다. 이제 고향으로 돌아갈까 라고 생각하는 도중 지나가는 철새가 하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인다. <소백산의 산신중 한명이 자리를 비우게 되었으니 그 자리를 채울 새로운 산신을 뽑는다.> 그 소문에 호범은 고향으로 돌아갈 결심을 하는데…. 여자주인공 : 계강해 (28) 직업: 튼튼동물병원 원장 수의사. 큰아버지의 동물병원을 물려 받고 대동물 겸 소동물도 보는 전방위 수의사로 활동중이다.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가는 소시민. 저녁 출장 진료를 나갔다가 본인의 차에 치인 고양이를 발견했다. 하지만 발견하고보니 그 고양이의 정체가....?
안녕하십니까, 관리자입니다. 이곳을 방문하신 고객님을 두 팔 벌려 환영합니다. 고객님이 이 안전수칙을 읽고 계시다는 것은 무사히 깨어나셨다는 겁니다. 왜 이곳에 왔는지, 어떻게 오게 되었는지는 지금 당장 알려드릴 수 없습니다. 고객님의 의지에 따라 이곳에서 안전하게 나가실 수도 그렇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현재 고객님이 계신 객실은 ㅁㅁ 호텔 908호입니다. 갑자기 모시고 온 터라 미니바에 있는 모든 식음료는 무료로 제공 드리겠습니다. 이 객실에는 좌우로 문이 하나씩 존재합니다. 오른쪽은 검은색 문, 왼쪽은 흰색 문입니다. 오른쪽의 검은색 문은 고객님이 알 수 없는 짐승과 만날 수 있는 객실이 마련되어 있으며, 왼쪽의 흰색 문은 고객님이 알 수도 있는 사람과 만날 수 있는 객실입니다. 현재 이 객실에는 복도로 나가는 문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반드시 두 개의 문중 하나를 선택해 다른 객실을 통해야지만 복도를 통해 다른 층으로 이동하실 수 있게 됩니다. 믿지 못하시겠지만, 고객님의 생명유지를 위해 이 관리자를 믿으셔야 합니다. 이 생존 미션을 마치고 난 후, 다음 안내문으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행운이 늘 충만하시길 기원합니다. 이상 관리자였습니다. 월, 수, 금 에 업로드 예정입니다.
잠자리를 졸라대던 남자친구는 급기야 바람을 피웠다. 그래 놓고 가연의 탓을 했다. "다 네 잘못이야. 남자는 욕구 해소가 중요하다고." 이해할 수 없는 변명을 하는 남자친구. 게다가 상대는 가연의 여동생이었다. 분노에 휩싸인 그녀 앞에 나타난 건 상사, 서정후였다. 그의 눈빛은 그녀를 한달음에 집어삼킬 것처럼 뜨거웠다. 가연은 충동에 몸을 맡기기로 했다. “상무님, 저랑 오늘 밤, 같이 보내실래요?” “하룻밤만으로는 안 되지.” 그는 기다렸다는 듯 거침없이 다가왔다. “나는 진 주임을 내 곁에서 한시도 떨어지지 않게 할 겁니다. 밥 먹을 때도 일할 때도 잠잘 때도.” 작가 메일 rotus9090@naver.com
"그거 뭡니까!" 하나가 도시락으로 싸온 김치볶음밥을 보며 무시무시한 눈빛으로 묻는 신임 본부장 시완. 그러더니 이제는 눈물까지 글썽인다. '미친놈인가 봐' 자리를 피하려는 하나에게 시완이 간절하게 부탁한다. "한 입만 먹을 수 있겠습니까?" // 원인불명의 거식증으로 식사 자리가 끔찍하게 싫은 남자 DK식품의 삼남 도시완. 그런 그가 눈이 돌아갈 음식을 만들어 내는 주하나. 시완은 그저 하나가 해준 요리를 먹고 싶었을 뿐. 하나는 시완이 여러가지 의미로 '아픈 사람'이라 생각해서 요리를 먹여주고 싶었을 뿐. 파블로프의 개처럼, 시완은 이제 하나만 봐도 군침이 돈다. // "여기 우리 둘밖에 없는데, 왜 자꾸 본부장님이라고 부릅니까?" "본부장님을 본부장님이라고 부르지 뭐라고 불러요?" "정해주면 그대로 부를 겁니까?"
#현대 #학원물 #스포츠물 #인외존재 #친구>연인 #츤데레남 #능력남 #순정남 #까칠남 #능력녀 #직진녀 #쾌활발랄녀 #걸크러시 #성장물 #힐링물 #로맨틱코미디 #청춘물 #이야기중심 세상에서 제일 빠른 독도 출신 인어이자 동해 용왕의 고명 손녀 파랑은 휴식을 하다 우연히 물에 빠진 인간을 발견하고 구해주려 한다. 그런데 이럴수가! 자기보다 더 빠른 인간이 먼저 선수를 쳤다! 올해로 18살인 연청휘라는 소년은 듣자하니 전국체전의 우승자이자 국가대표 선발전을 노리는 대한민국 수영계의 유망주라고 한다. 그 사실을 들은 초파랑은 눈을 반짝거렸다. 이 녀석은 내 라이벌이 될 자질이 있어! 용왕에게 졸라 무턱대고 서울로 상경한 파랑은 그 길로 청휘가 다니는 하현고등학교에 입학한다. 그들의 공부, 생활방식, 인간문화. 뭐 하나 익숙치 않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하현고의 수영부는 여자는 받지 않는다며 파랑의 입부신청을 거절하기 까지 하는데…… 과연 그는 무사히 청휘와 라이벌리를 만들고 시합을 할 수 있을까? *작중 등장인물의 성별과 관계없이 3인칭은 모두 ‘그’로 통일됩니다. --- 초파랑(218세 / 구라 18세): 168cm. 독도에서 태어난 동해의 마지막 인어이자 세계에서 가장 빠른 꼬리를 가진 존재. 어렸을 때 부터 유복하게 자라 천진난만한 구석이 있다. 밝고 쾌활하며 활동적이다. 몸이 좋아서 머리를 안써도 되는 타입. 연청휘 (18세): 195cm. 하현고등학교의 유명인이자 전국체전 고등부의 우승자. 곧 다가올 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을 노리고 있다. 탄탄대로를 걷는 겉모습과는 달리 사연이 많은 인물인데, 그 때문에 성격이 다소 예민해 다른 사람들에게 오해를 사고는 한다. 컨택트: mintblue0226@gmail.com *개인적인 사정으로 연재 주기는 비정기적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얌전히 황후가 되어라. 너의 대군이 황제를 지키도록 해라.” 세상사에 지친 폭군 유성. “당신들 권력 다툼에 휘둘릴 땅이 아니에요. 나는 당신이 마음껏 부릴 수 있는 영패 따위가 아니라고요.” 철부지 군주 정소녕. 권력투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남자는 한 여인을 사랑하기 위해 기꺼이 다시 한번 칼을 든다. -------------- 네 벗이라는 녀석들이 나를 뭐라 부르는지나 알아? 황숙이라고, 황숙. 그럼 이제부턴 그들이 제게 황숙모라 불러야할거예요. -------------- (재)대구디지털혁신신흥원 2024년 대구콘텐츠코리아랩 웹소설 데뷔 프로젝트 지원사업에 의한 결과물입니다 theonly_minmin@naver.com
18살의 어느 날, 세상이 갑자기 로맨스 클리셰로 물들었다. 여기서는 '이지현씨가 사실 죽은 니 전 연인 유혜수씨란 말이야!' 를 외치고 있으며, 저기서는 '내 눈에 흙이 들어가도 이 결혼 허락못한다!' 를 외치고 있다. 그리고 또 저기서는 자기가 헤어지자고 말해놓고 펑펑 울고 있고, 바로 그 옆에선 상대방의 얼굴에 음료수를 끼얹고 있다. "이거 놔! 읍……!" 음, 저쪽은 그 유명한 안돼, 안돼, 돼를 하고 있는 중이다. 근데 쟤네는 꼭 사람 지나가는 길에서 저러더라. 아무튼 과정이야 어떻든 결과적으론 다들 로맨스를 찍고 있는 중인데 말이야. 난 왜 아직도 솔로인거지? 벌써 6년이나 지났는데 이쯤이면 클리셰상 나한테도 뭔가 일어나야 되는거 아니야? 표지 자체 제작 문의 maxigoldgold@gmail.com
학창시절 누구에게나 있을 법한 첫사랑 이야기를 일기처럼 가볍게 쓴 이야기 입니다 그때 그 시절, 첫사랑을 떠올려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읽어보셨으면 좋겠네요
그녀의 정체가 궁금했다. 그게 사랑이 될 줄은... 지금 누가 무서울까? 아마도 어린 남자 쪽일 것이다. 잔뜩 몸을 웅크린 채 책가방 어깨끈을 양손으로 꽉 잡은 남자. 겁에 질린 남자의 표정이 지숙도 느껴지니 말이다. "문 앞에서 얘기할게요." 살짝 떨리는 남자 목소리이다. 널브러진 맥주캔과 여기저기 흩어져있는 옷가지를 빠르게 스캔하는 남자이다. "맘대로." 지숙은 다시 방바닥에 앉아 맥주병을 든다. "아까는... 수업에 늦어서 제대로 사후 조치하지 못한 점 사과드립니다. 어... 또... 제가 가진 게... 어... 지금은 9만원 정도 있는데요. 일단 교통카드 충전도 해야 해서 드릴 수 있는 건 6만원 정도입니다." 말이 끝남과 동시에 침을 꿀꺽 삼키는 남자이다. "푸흐흐... 6만원. 오늘 병원비만 그거보다 배는 나왔고만." 지숙은 고개를 내두르며 비웃는다. 맥주에 다시 입을 댄다. "어... 다른 걸로... 뭐... 심부름이라든지 아님, 청소라든지 이런 거... 시켜주셔도 되고요. 아니면 원하시는 금액을 제가 할부로... 갚아드리면 안 될까요?"
#솔직 #담백 #귀염 #무심 #다정 #부정 #양심있다가없 #12살 차이 #잔잔물 #현대물 #조폭이 나오는데 도파민이 없어요 #아저씨냐삼촌이냐 심윤아-20살. 심주호의 딸. 아버지 장례식장에서 남자를 처음 봤다. 차가운 인상과 달리 다정해 보이는 남자에게 점점 끌린다. 사람을 빤히 보는 버릇이 있다. 그로 인해 오해를 받기도 한다. 곽성훈-32살. 돌아가신 형님의 장례식장에서 그의 딸을 처음 봤다. 잘 지낼 거라고 생각했던 윤아의 망가진 모습을 보고 그녀와 주호에게 죄책감을 느낀다. 주호가 유언처럼 남긴 말을 지키려 윤아를 챙겨준다. 어리다고만 생각한 윤아에게 어느새 끌리고 있다. 양심의 가책을 느끼며 혼자만의 싸움을 한다. *자유연재 *내용 수정 있을 수 있습니다. *조아* 동시 연재
태건우(36세) - 대무그룹 전무. 주변 정리할 것 없는 서란을 공식 석상의 약혼녀로 보이기 위해 잠시 같이 있을 생각이었는데 트라우마에서 벗어나는 이 여자 가면갈수록 눈에 들어온다. 참을 수 없게. 서란(26세) - 두 번이나 이 남자의 손에서 구해진 것도 모자라 자꾸 신세만 진다. 해줄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는데 자꾸만 이 남자에게 기대고 싶어진다. 참을 수 없게.
#현대물 #추리/미스터리 #조직/암흑가 #동거 #오해 #애증 #능글남 #재벌남 #직진남 #계략남 #순정남 #카리스마남 #대형견남 #상처녀 #철벽녀 #까칠녀 이듬해 졸업을 앞둔 대학생, 조청아. 그녀는 박사인 아버지로부터 제약 회사에 USB를 전달해 달라는 부탁을 받는다. "안녕하세요. 청아씨." 그곳에서 마주한 남자, 강지혁은 돌연 누군가의 죽음을 예고한다. 그리고 며칠 뒤. 장례식장에 나타나 또 한 번 그녀를 큰 충격에 빠뜨린다. "저랑 같이 살아요." "하… 거절하면요." "조철원이 한국을 뜨기 전에 죽일 거예요." 협박으로 시작된 동거 생활. 지혁은 청아에게 호의를 베풀며 애정 표현을 아끼지 않는다. 청아는 그를 향한 의심을 거두지 않고, 그녀의 의지와 상관없이 두 사람은 점점 가까워지는데… "뭐를… 바라시는데요." "볼에 뽀" "싫어요." "그럼 입술에?" "되겠어요?" 흔들리는 마음. 베일에 싸인 진실. 불신과 격동의 줄다리기 끝에, 거대한 흑막이 하나 둘씩 실체를 드러낸다. 이메일 : winterflower0@naver.com 표지 출처 : 자체 제작(이미지 : Pixa bay)
*가상의 조선을 바탕으로 했으며 주인공들은 모두 허구의 인물입니다. 서로 다른 것을 염원하던 두 사람이 만나 끝내 서로를 염원하게 되는 이야기. 만약 당신이 간절히 염원하던 일을 이루어 주는 대신, 당신이 가장 원하는 것을 대가로 치러야 한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가족의 사랑을 모르는 소녀와, 나라를 바로 세우고 싶어 하는 세자가 만났다. 둘은 환상의 동료이자 환장의 짝이었다. 그런데 서로가 신경 쓰이기 시작했다. “대체 무슨 꿍꿍이지?” “송구합니다. 하오나 감히 어찌 제가 저하께 거래를 제안할 수 있겠습니까. 우현이면 모를까.” ‘그 자리에 있거라. 움직이지만 말아다오. 그러면, 네가 어디에 있든 내가 찾아갈 테니.’ ‘나, 너를 진짜 좋아하나 봐.’ ”네가 누구든 상관없다. 그저 내 곁에만 있겠다고 약조만 해준다면.“ ”약조 할게.“ 끝내는 서로를 염원하게 되었다. "연모한다, 너를." "그러니 제발 나와 함께 가자."
연예계를 둘러싼 마약 [ 허니,비 ] 로부터 시작되는 언더커버 이야기. 이성적이고 직설적이고 거침없는, 옳고 그름이 명백한, 무정 무감 무관심 3무의 남자 강도하와 옳고 그른 게 명백하지 않은, 그저 마음이 가는 대로, 감정이 시키는 대로 하는 것이 삶의 정의인 여자 지하연의 달콤하기도 하고 때로는 아프기도 한 그런 찌통녀 후회남 성장 로맨스. 생각보다는 조금 찐~한 로맨스. lazgood@naver.com
"네, 네가 왜 거기서 나와?!" 갑작스러운 정략결혼에 더불어, 내 정략결혼 상대가 10년지기 친구 최정훈이라고? 이게 말이 돼? 친구랑 어떻게 결혼 생활을 해? "야, 야... 잠깐!" 다사다난했던 결혼식이 지나고 동거를 하기 시작했는데... 이상해, 이상하다고. 왜, 왜! 쟤만 보면 자꾸 얼굴이 붉어지는 거야? 친구한테 설렘을 느끼는 거야? 설마, 내가?! "백예현, 이제 그만 좀 피하지." "내, 내가 언제 피했다고 그래, 최정훈!" "지금도 발 동동 구르고 있잖아. 네가 지금 느끼고 있는 감정, 난 십 년 전부터 느꼈다고." 10년지기 친구와 정략결혼을 하게 된 백예현, 그런 백예현을 10년을 넘게 좋아했던 최정훈의 우당탕탕 결혼 생활! aagjdmswl12@naver.com
어떤 날에는 절망이었던 것이, 다른 날에는 희망이 되기도 한다. 만약 그렇다면 자신이 피도 반밖에 섞이지 않은 이복 오빠와 친척들을 밀어내고 최고의 자리에 오르겠다고 결심했던 그 시절은 절망이었을까, 혹은 지금을 만들기 위한 희망이었을까. “결혼은 가장 마지막까지 남겨뒀다가 써먹어야죠.” 기업 승계를 위해서 결혼이 필요하다면 목적에 어울리는 남자와 하겠다고 마음먹으며 세나는 결정했다. 모두가 막고 싶어 하는 결혼이라면 누구보다도 완벽하게 궤도를 벗어나 새로운 길을 만들어 주겠다고. kimhyeon_re@naver.com
"애기야, 나 두고 어디 가면 안 돼." 하지만 눈을 떠보니 모조리 꿈이었다. 다정했던 남편은 주먹질 영상이 유출되어 그룹 후계자 경쟁에서 밀리게 생긴 재벌이 되어 있었다. 우리 순둥이 남편이 깡패라고요? 인성논란이라뇨......? 그러나 두 번째 생의 나도 막말 논란으로 사장되어버린 무명 배우 신세였다. "제가 책임지고 수습할게요. 대표님 인성논란." 나를 잊어버린 (전생) 남편과 찍는 리얼리티 연프💖 #배우로성공하고픈 무명배우여주✨️ #인성논란 재벌과 인성논란 무명배우가 찍는 연프의 결말은...💥 . . 전생에선 어떻게 그렇게 감쪽같이 날 속였던 걸까? 내 남편, 윤서문은 분명 좋은 사람이었다. “오늘 나랑 잘래?” “그건 그냥…… 파트너잖아요.” “다정한 거 좋아하잖아? 열과 성을 다해서 유명한 배우로 키워줄게. 내가 더 이상 고은우한테 안 꼴릴 때까지.” 다정하고 따뜻했던 남편이, 사실은 이런 쓰레기였다니. yshere@naver.com
"알고 있었어요. 누나가 나 좋아하는 거. 그러니까 조금만, 조금만 더 좋아해줘요. 내가 전부가 될 정도로." 내 마음을 가지고 노는 인기 많은 연하남. 어떻게 하면 땅을 치고 후회하게 만들 수 있지? 도와주겠다는 소꿉친구를 이용해 좋아하게 만들어볼까? 아니면 확 소꿉친구랑 사귀어버려? 본격, 연하남 후회하게 만들기 프로젝트! [🔔 매일 연재 예정] 미계약작 contact- cccctttt08@naver.com
이브의 선악과도, 뉴턴의 만류인력적 성찰도 아닌 21세기 대한민국에 뚝 떨어진 논쟁적 사과 한 알!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전합니다.] 말을 듣고 이해한다는 건, 사실은 사람을, 사랑을 잘 이해한다는 것. 그렇다면 연애를 한다는 건? 상처받은 이에게 지루한 사과를 주며 장난치는 것 같은 이 세상에서 숫자는 잘 알지만 사랑은 영 어려운 무뚝뚝한 남자가 글은 좀 어려워도 사랑맛은 본능적으로 아는 여자를 만났다. “영재 씨도 다시 읽어봐요, 러브레터. 까짓 거 이젠 알파벳도, 한글도 다 아는데.” “글자랑 사람 마음이랑 같나요.” “누가 알아요? 언젠간 사랑도 사람도, 다 읽힐지.” 가장 고학력이지만 연애에 있어서는 가장 문맹인 시대. 심심하고 지루한 사과 한 알 아그작 씹으면서 시작하는, 본격 연애 문맹들의 이야기! 30화 초단편 웹소설 <러브레터 못 읽는 남자> *미계약작/dr.ajincha@gmail.com
“옷 벗어.” 가느다란 손목으로 앞치마를 떨어 뜨리고, 여자가 블라우스 단추를 풀었다. 한쪽 팔을 소매에서 빼며 하얀 브래지어와 가슴이 드러났을 때, 수그린 얼굴에서 후드득 눈물이 떨어져 바닥에 튀어 올랐다. 그 순간, 그의 가슴 속에서도 묵직한 뭔 가가 툭 떨어져 내렸다. 한 번도 환영 받아본 적도 없는 주제에, 아직도 고아들을 끼고 돌면서 자기 몸을 던지는 이 희. 그런 그녀가 너무 미웠다. 너무 미워서 순간, 부숴 버리고 싶었다. 자기 주제를 알라고. 세 번의 파양도 캔디처럼 웃으며 일어서는 그녀를 바꿔 놓지는 못했다. 고아원 아이들을 지켜주려고 시작한 석달 가짜 애인 연기. 연극클럽 퀸 느낌으로 가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남자가 대본대로 움직이지 않네. “나, 뭔지 알아요.” 오랫동안 말라 붙어 있던 그녀의 입술이 찌익 소리를 내고 떨어지면서 아린 통증이 다시 일어났다. 여전히 남자의 얼굴을 보고 싶지는 않았다. “내가… 우스운 거잖아요…그래서 여기도 건드려 보고, 저기도 건드려 보고…” 과거의 기억을 붙잡고 애증에 시달리는 남자와 기억을 잃고 새로운 감정에 눈뜨는 여자의 이야기. 과연 그들은 석 달 후에 자유로워 질 수 있을까? 몸도, 마음도. 표지 : AI 미계약작 작가메일 : 피연희(myzenith2015@gmail.com)
곧 죽을 여자와 심장이 죽은 남자가 거짓 사랑을 시작했다. 그러나 서로에 대한 사랑을 깨달은 순간, 살고 싶어졌다. 삶의 끝에서 다시 태어난 사랑. 쌍방 구원 애절 로맨스.
“읍, 태하야 잠깐만…….” 혜주의 입술을 여러 차례 탐하던 태하는 그녀의 만류에 아쉬운 듯 입술을 뗐다. 손을 들어 사랑스럽게 달아오른 볼을 쓰다듬고 부풀어 오른 입술을 엄지로 톡톡 두드렸다. 시선이 짙어지고 그녀의 얼굴을 거울처럼 담은 눈동자에 형용할 수 없는 소유욕이 묻어나왔다. 숨을 가다듬는 혜주를 그림으로 그리듯 그의 손이 그녀의 얼굴선을 따라 내려왔다. “10년이야.” 감정을 싣듯 한 자 한 자 눌러 말하는 그의 목소리는 지독히 낮았고 매혹적이었다. “널 가지고 싶었고.” 옅은 호박색의 눈동자가 그녀의 시선을 옭아맸다. 자신에게서 벗어날 수 없도록, 어디론가 도망칠 수 없도록 그녀를 동여맸다. “그리고 싶었어.” 연필을 쥐고 미친 사람마냥 너만을 그렸던 남학생처럼, 그 그림을 보며 너를 그리워하지 않는 순간이 없을 정도로. “네가 너무 보고 싶었어.” 너를 이제 내 시선 안에 둘 거야. 아무도 너를 탐할 수 없게 나만이 너를 보고 너를 느낄거야. 윤혜주.
스물일곱의 10월 황금연휴, 친구가 불러 나간 술 자리에서 만난 너. “안녕, 이름이 뭐야?” 그가 상체를 반쯤 숙여 입고 있던 재킷을 벗어 옆에 두며 물었다. “아, 안녕하세요. 전 서보윤이에요.” 보윤이 조금 당황하면 대답하자 이은겸이 씨익 빨간빛을 띠는 입술 꼬리를 올리며 웃었다. “서보윤. 이름 예쁘네. 나는 이은겸이야. 반가워, 보윤아.” *** “좋아하는 남자 스타일 있어?” 어려운 질문이었다. “음, 잘생긴 남자?” 미간을 찌푸리며 대답하자 이은겸이 하하, 웃었다. 얜 웃음이 꽤 많네. “보윤아, 그냥 내가 좋다고 해도 돼.” 첫 연애도 제대로 해 보지 못한 보윤의 앞에 설레는 가을처럼 그가 나타났다. coral_red_moon@naver.com
지친 일상 속, 네가 내게로 다가온 순간 세상이 잠시 멈춘 듯한 기분이 들었다. 처음엔 그저 특별한 하프타임 정도로 여겼지만, 이제는 하루라도 너를 보지 않으면 마음이 허전해지는 내가 있다. "오늘도 너랑 함께할 수 있을까?" 그렇게 하루하루 너를 기대하며 살아가는 내게, 네가 웃어 줄 때마다 심장이 두근거려 견딜 수가 없다. 사소한 농담 하나에 웃고, 짧은 눈 맞춤에 얼굴이 뜨거워지고, 손끝이 닿을 때마다 세상이 핑 돌듯이 설레는 감정들. 너와 함께라면 매일이 반짝이는 하프타임 같아. 조금 더 가까이, 조금 더 오래 곁에 있고 싶은 우리의 달콤한 이야기, 지금 시작해볼래?
이 이야기는 보스턴 M.I.T를 배경으로 2004년과 2024년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미스터리 로맨스입니다. 어느 날 다니엘은 20년 전 행방불명된 아내 아델과 똑같이 생긴 아이리스와 우연히 마주친다. 사실 그녀는 아델의 체세포를 복제하여 탄생한 아름다운 여성으로 이 사실을 모르는 다니엘은 아이리스의 비밀을 밝히기 위해 노력 한다. 수많은 위험과 역경을 헤치며 사랑의 감정이 싹 튼 두 사람! 진실과 마주하게 된 다니엘의 선택은 무엇일까? 아이리스는 딸인가, 연인인가? 여러분의 선택은...?" 인간 복제가 가능해 진 가까운 미래를 가정하여 '가족의 의미'에 대한 사회적, 생물학적 정의에 대한 질문을 독자들께 던지고 있습니다.
인영이 드디어 입을 열었다. “우리, 결혼 전에 아버지가 혼전 계약서를 받아 두신 거 기억하지?” 인영이 느닷없이 혼전 계약서 얘기를 꺼냈다. 그 계약서를 기억하느냐는 인영의 물음에 답은 하나였다. “그 계약서의 내용 하나하나까지도 다 기억하지.” 왜 이걸 묻는지도 모르면서 성혁이 대답했다. “내용을 잘 기억하고 있다니 잘됐네. 우리, 이혼해. 한 달 내로 변호사 없이 협의 이혼 하는 걸로 하자고.” “뭐, 뭐, 이혼?” 너무 놀라서 성혁의 목소리는 생각보다 크게 나왔다. 이들에게는 자존심이 전부였다. 나를 사랑하느냐고 한 번도 제대로 묻지 못했다. 그런 자존심 상하는 얘기를 물을 수는 없었다. 자존심 때문에 이혼에 이르는 두 사람의 이야기, 지금 시작합니다. 미계약작: arial2011@naver.com
조용하고 평범하던 ‘현수’의 일상에 커다란 파도가 들이닥쳤다. 처음엔 호기심이었다. 어느 날부터 매일 출근 도장을 찍으며 같은 메뉴, 똑같은 자리에 앉아, 타이핑만 치던 기다란 손가락에. 그리고 마침내 그 유려한 손가락이 뺨을 스쳐 지나간 순간. 마치 불에 덴다면 이런 기분일까, 했다. 길게 뻗은 눈매가 고혹적이다 못해 베일 것 같이 신비롭던 남자. 어느 날부터 그가 말을 걸어오더니, 온통 시야에 머물며 떠나가질 않는다. 따라붙던 시선은 언제나 집요했다. 그 눈길에 투과되어 모든 게 세상 밖으로 드러나는 것처럼. “손가락을 다 부러트려 버릴까도 생각했어. 당신 팔 잡았던 오전의 그 남자 말이야.” “……!” "아니면 이 집에 가둬둘까." 뒤에서 감싸 안아 온 그의 체온이 뜨겁다. 낮게 가라앉아 있는 나지막한 목소리도, 그리고 목에 닿아있는 그 숨결까지. “이정현 씨.” “쉬이.” 뒤에서 감싸고 있던 그의 손끝이 현수의 팔 옷깃을 사락, 소리를 내며 의도적으로 스쳤다. 그 소리의 파형에 입술을 질끈 깨문다. 머리가 저릿할 정도로 묘했다. 늘 관찰하던 그 길게 뻗어있던 손끝이 닿는 것이. “당신 스스로 문 열고 온 거야. 그러니까 해석은 내가 해.” “흣.” “자고 가. 밤 새는 것도 좋고.“ 위험할 정도로 아름답게 포장된 남자. 더 이상은 아닌 척 거부할 수가 없다. 집요한 그의 눈길과, 자꾸 닿아오는 이 손끝을. kyleseo527@gmail.com
내 인생을 송두리째 앗아가 버린 연애 프로그램, '무드 인 핑크'의 첫 촬영 날로 회귀 했다. 각종 OTT가 판치는 요즘 시대에 86%라는 엄청난 시청률을 기록하며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연애 프로그램. 8개월간, 8명의 남녀가 한 집에서 지내며 운명의 상대를 찾는 로맨틱 프로젝트, ‘무드 인 핑크’. 차린은 알지 못했다. 유일한 친구이자 유일한 내 편, 나신나에게 지금까지 이용 당하고 있었다는 것을. '무드 인 핑크'의 대표 커플인 나신나, 그리고 차린의 첫사랑인 유성빈이 결혼한 날 까진 꿈에도 모르고 있었다. 초대도 받지 못한 나신나의 결혼식 에프터파티에 찾아간 차린은 거기서 어이없는 죽음을 맞게 된다. 그리고 저승에서 어딘가 이상한 염라대왕을 만난다. "너의 파멸이 시작된 그 프로그램의 첫 번째 날로 돌아가 마지막 날에 선택을 받아라. 안 그럼 똑같이 뒤통수 깨져 죽는다." 악마 같은 염라대왕이 기괴한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그렇게 죽어서 돌아오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바로 나태지옥에 처넣어 버릴 테다!! 아하하하하!" 어이없는 조건으로 회귀 당하게 된 차린은 외쳤다. "뭐... 뭐야...? 나 그냥 회귀 안 할래요!!!"
(*스릴러 및 판타지가 많이 포함된 이야기입니다. 읽기 전 주의 부탁드립니다.) 네 안에 있는 푸른 선과 붉은 실. 내 안에 있는 붉은 실과 푸른 선. 너에게 전할 말을 키우고 있어. 나에게 전할 말을 키우고 있어. 사랑해, 라고 말하고 싶었다. 나에게, 너에게. 사랑하고 싶다고 말하고 싶었다.
세리는 검은 차량으로 엉금엉금 기어갔다. 살아있는지 확인하려 조심스럽게 그의 까만 머리칼을 눈 위로 걷는 순간 천천히 그의 입이 열렸다. “윽, X발.” 남자의 갑작스러운 욕지기에 정신을 차린 세리는 그의 뺨을 톡톡 두드렸다. 꽤 세게 쳤는데도 반응이 없어서 더 세게 쳤다. 그러자 미간만 찌푸리던 그가 한쪽 눈을 가늘게 떴다. “너, ...신이면.” “네?” 퍼붓는 빗소리에 그가 뭐라 중얼거리는지 알수가 없어 더 가까이 다가갔다. 세리는 제 귀를 퍼래져가는 남자의 입술에 바짝 붙였다. “저기…. 잘 안 들려요. 다시 말해봐요.” “.......” ‘죽어가는 건가?’ 세리는 남자의 상반신을 천천히 살폈다. 그의 흰 셔츠의 목 언저리가 온통 피바다다. “사, 살려 줘요. 제발….” 사람이 또 있었어? 실눈만 떴다 뿐이지 거의 다 죽어가는 것처럼 보이는 남자의 곁엔 웅크린 채 온 몸을 덜덜 떠는 여자가 있었다. 세리의 고개가 앞 쪽으로 홱 돌아갔다. 운전석에는 피범벅이 된 남자가 핸들 위에 고개를 처 박은채로 있었고, 이미 죽었는지 미동조차 없었다. 밭은 숨을 내쉬던 뒷좌석의 남자는 좀 전보단 조금 더 큰 목소리를 냈다. “귀신이면 꺼져.” 아버지를 찾기 위해 새 반장자리를 넘기고픈 기세리, 퇴거 주민의 도장에 경영권 승계가 걸린 도치열 상무. 계약으로 얽힌 그들이 대령도에서 펼치는 로맨스. hojae337@gmail.com
열 둘, 뙤약볕에 체온마저 녹던 한여름. 또한 아빠가 낯선 여자와 모텔에 들어간 여름. 땀을 뻘뻘 흘리며 막대 아이스크림을 핥던 나는 그 장면을 목격했다. 스물 셋인 아직도 잊을 수 없는 광경이었다. 내 눈을 가리던 너의 따뜻한 두 손과 컴컴해지던 시야까지도. 이애담, 애담아. 너는 알까. 나를 부르며 달려오던 너는 꼭 해바라기 같았다는 걸. 뜨거운 열기도, 손가락을 적시던 끈적한 아이스크림도, 차오르던 눈물도. 너랑 있으면 그 모든 것들이 해바라기 밭의 일부 같았다는 걸. "내가 남자로 안 보여?" "응." "왜?" "그야 넌." 나는 씁쓸히 웃으며 아까부터 부딪치던 손에 슬며시 깍지를 꼈다. "나와 어울리지 않은 사람이니까."
모든 게 완벽한 최희준, 그 남자의 치명적인 약점은 바로 게이. 태광 그룹을 물려받을 유일한 후계자가 게이라는 건 절대 밝혀져선 안 될 비밀. 최 회장은 20년간 자신의 개인비서였던 은진수를 찾았다. 그는 교통사고로 하반신마비가 된 은진수의 딸 은재경에게 한 가지를 제안한다. “내 아들과 결혼해서 5년만 결혼을 유지해준다면 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네. 그리고 위자료로 50억을 주도록 하지. 아이를 낳아준다면 30억을 더 얹어주고.” 아빠의 하반신마비 이후 바람난 엄마의 가출, 원수 같은 오빠의 무리한 사업과 실패로 순식간에 빚더미에 앉게 된 재경은 물러설 곳이 없었다. “은재경 씨, 우린 5년간 부부 놀이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보이는 곳에선 말이죠. 그 외에 장소에선 내게 아무것도 원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결혼식 당일 처음 만난 계약 남편의 한마디에 재경은 상처받을 것도 없었다. 어차피 5년 계약 결혼. 5년간 재벌 며느리로 살며 꽃집 가게를 운영하며 현대판 신데렐라로 편안히 살고자 했던 재경에게 뜻밖의 인물이 다가온다. “안녕하세요, 형수님.” 남편이 제일 아낀다는 동료 겸 후배 김선우. 그리고 남편이 사랑하는 남자. 자신이 있는 집에서 뜨겁게 불타오르는 둘을 본 재경은 스스로 투명인간이 되고자 하지만 그런 그녀에게 남편의 애인 김선우가 유혹해온다. “내가 그렇게 만만해요?” “아뇨. 형수님은 정말 매력적이에요. 뺏어버리고 싶을 정도로.” 이상하게 흘러가는 삼각관계와 드러나는 충격적인 진실. 재경은 과연 이 개미지옥에서 빠져나올 수 있을까? 표지_바뮬님 미계약작_gureumi93@naver.com
[혐관, 집착/소유욕, 오해물, 여주구원물, 사이다녀, 상처녀, 사이다남, 뇌섹남, 계략남, 몸정맘정, 첫사랑, 시골물, 범인찾기] ‘키친’이라는 카페를 경영하고 있는 쇼콜라티에 백다경. 그녀는 서울에서 대차게 차버린 남자를 나주에서 다시 만나는 운명에 처한다. “이렇게 만나니까 반갑네?” “저기요. 절 만난 적 있으세요? 난 없는 거 같은데.” 훤칠한 외모에 슈트발, 화면발까지 잘 받는 반인반신 급의 냉미남 강도준. 그에게 다경은 가질래야 가질 수 없어서 더 치명적이었던 첫사랑이었다. “날 모른 체 하는 거야? 날 아예 잊은 거야?” 그러던 어느 날, 다경은 그를 기억하게 된다. 그래, 어디서 낯익다고 했는데, 그 놈 새끼였네. 그 순간, 다경의 얼굴은 확 붉어졌다. “넣어 보려면 잘 좀 넣어 보든가.” 도준은 자신을 밀치고 빠져나가려는 다경을 단단히 붙잡아두고는 낮은 목소리로 속삭였다. “우리 피차 처음인 거 같은데. 그렇지?” 도준의 목표는 단 하나. 10년 전, 살인범에게서 다경을 지키는 것이다! <밤이면 밤마다> 그들은 과거의 상처와 현재의 위협 속에서 어떻게 진정한 사랑을 되찾게 될 것인가. ★ lovelhw0218@naver.com
지루하던 삶, 당신이 제일 재밌어 보였습니다. "나의 폐하, 나의 태양." 제 사랑을 바칩니다. 모든 것을 잃고, 축복조차 받지 못하며 태어난 그대. 그대의 것이었던 모든 것들을 되찾고, 황제가 되어 보이세요. 제가 그렇게 해 드리겠습니다. 차갑고 시린 겨울날, 그대의 따스함과 닮은 태양빛 아래에서, 그대의 아픔과 닮은 달빛 아래에서, 그대에게 고백해 보일테니···. 받아 주시겠습니까. * 연재 : 금토일월 / 오후 5시 30분
나를 길러주셨던 선생님이 죽었다. 그리고 나는 선생님의 아들과 살게 되었다. 양심 때문에 내가 독립할 때까지 돕겠다는 아저씨. 같이 지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독립하고 싶지 않아졌다. 아저씨의 곁에서 떠나기 싫다.
초능력은 없어도 히어로가 되고 싶었다. 그러나 그 생각은 어이 없게도 한 겨울 한강물 위로 떨어지며 산산조각이 났다. “빌어먹을 정의감.” 세상은 나에게만 가혹 했고, 죽기 전 마지막 결심을 했다. “빌런으로 살자.” 다음 생이란게 있다면, 반드시 그렇게 살자. “축하해. 각성자가 된 걸.” 네? 뭐요? 밤하늘 같은 미남이 나를 구했단다. 히어로를 포기했더니 초능력자가 되었다. 오히려 좋다. 자신은 빌런이지만, 예의를 아는 빌런이 될 예정이니까. *** 얼굴로도 지구 하나는 너끈히 정복할 것 같은 미남,미녀,미소년,미소녀에 둘러쌓인 행복한 빌런 라이프. 모두모두 오세요. 함께 빌런이 됩시다! j.nine1552@gmail.com
딸이라는 이유로 항상 남동생과 차별받으며 자란 주인공 윤하, 서운하고 속상하지만 짝사랑하는 태혁이 덕분에 버틴다. 윤하는 평소처럼 부모님이 남동생과 차별을 하자 더이상 참지 못하고 집에서 뛰쳐 나와 한 기계를 줍는다. "이게 뭐지? 이건.. 성별 기호인데.. 어?! 뭐,뭐야?!!"
남자친구와 헤어진 후 떠났던 여행, 돌아오는 길에 우연히 만난 연하남이 심상치 않다. "같이 사진 찍어요. 그거면 완벽한 보답일 것 같은데." "그럼 우리 만날까요? 내일 오후에 시간 어때요?" "더 알고 싶어서 계속 생각나는 여자요." 말 그대로 직진. 그 단어에서 뺄 것도, 더할 것도 없는 연하남의 거침없는 플러팅엔 사실 아무도 모르는 이유가 있었다? 봄이 데려다 준, 우연한 사랑. hanjaev@naver.com
전생에서 못 이룬 사랑, 이번 생에선 허락되나요… 시골 작은 초등학교의 유일한 남교사 최민성, 학교 급식조리원으로 처음 출근한 윤이현. 둘은 학교 교정에서 마주치고 어딘지 모르게 낯설지 않다. "우리, 어디에서 만난 적이 있었나요?" ㆍ ㆍ ㆍ "낭자, 정녕 내가 기억이 안 나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bbilong2002@naver.com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미모의 남자. 사람들에게 치여 살던 여자에게 새로운 자극이 되기 시작했다. 상상하지도 못한 일들이 벌어지며 자꾸만 다가오는 남자. "계약 연애요?"
“너. 왜 이렇게 변했어?” “잘 자라고 노래 불러 줄 음치 강세희도 없고. 나 혼자서는 밤이 너무 길고, 외로우니까.” 미워야 하는데 왜 미워지지 않는 걸까. 밑도 끝도 없이 되바라져서는. “그치, 누나.” 필요할 때만 누나지.
“아기야, 니 오래비들 전화할텡께 이쁘게 울어라잉?” “저 오빠 없는데요..?” “이 아기 시방 뭐라냐?” “저 외동 인데요?” 신소율 대신 맞선 자리에 나갔다가, 신소율 대신 납치당했다. 구하러 온 맞선남이 왠지 모르게 나에게 집착한다! *작품내에 폭력과 유혈, 범죄에 대한 묘사가 포함되어 있으므로 이에 유의 해서 작품감상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자유 연재 입니다. e-mail : kheej1230@naver.com
맞벌이 부부 밑에서 첫째 딸로 태어난 여주 성하라. 바쁘신 부모님을 대신해 매일 남동생 둘을 돌보는 착한 딸이다. 하라가 다니는 학교에는 공부만 하고 잘생겨서 모두에게 인기가 많은 남주 배태우에게는 게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었는데, 공부만 해야하는 태우는 하라에게 거짓연애를 하자고 제안하는데..과연 이 둘의 이야기는?
짧은 글들을 모아둔 시리즈입니다
※본 작품에는 강압적인 관계 및 욕설, 가스라이팅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 바랍니다. [모사(模寫, Copy) : 어떤 그림의 본을 떠서 똑같이 그림.] * 배경/분야: 현대물 * 작품 키워드: #갑을관계 #몸정>맘정 #소유욕/독점욕/질투 #애증 #집착남 #나쁜남자 #오만남 #후회남 #유혹녀 #상처녀 #짝사랑녀 #동거 #피폐물 #오해 * 남자 주인공: 진우림(35) – GY그룹 진강헌 회장의 혼외자. 파인문화재단 이사장이자 가람갤러리의 총괄디렉터 겸 유명 큐레이터. 자살로 생을 마감한 무명 예술가인 어머니 ‘솔’을 원대한 화가로 만들고자 평생을 바쳐왔으나, 뒤틀린 사랑과 강박, 그리고 어느날 갑자기 나타난 그림 도둑, 설하로 인해 모두 망가진다. * 여자 주인공: 은설하(30) – 무명의 동양화가. 화류계 출신 미혼모의 소생으로 돈도 없고, 자존심도 없다. 살기 위해 모든 걸 하는 생계형 인간. 불현듯 얼굴 없는 유명 화가 ‘솔’이 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오고, 제 모든 것을 걸어 그 이름을 훔쳤고, 우림을 유혹했으며, 그래서 고통 받고, 상처 받는다. * 이럴 때 보세요: 뒤틀린 애욕과 비참한 짝사랑이 낳은 오해가 비로소 온전한 사랑으로 완성되는 이야기를 보고 싶을 때 * 공감 글귀: “널 ‘솔’로 만들어주겠다는 말이야. 세상에서 가장 완벽한 ‘솔’로.” ##디리토 단독 연재, 업로드 아침 9시, 휴재는 지양!
윤지구 : 2월 29일 생. 콘텐츠 회사 웹소설 PD. 어릴 적 부모님을 잃고 조모의 손에 자람. 독립적인 성격이나 기댈 곳 없는 자신의 처지를 잘 알고 있어 소극적일 때가 많음. 하현달 : 지구를 격려하고 이끌어준 동급생 친구. 잘생긴 사슴 같은 미모의 다정한 남자. 미국으로 간 후 사라짐. 이혜성 : 지구와 같은 회사 팀장. 메가 히트작 다수 개발. 업계 경력자지만 콘텐츠 업계 이미지와 어울리지 않는 근육남 정나정 : 지구의 제일 친한 친구. 서로 의지하는 자매 같은 사이. 외동딸로 자라 받는 사랑에 더 익숙함. 자신에게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지는 걸 좋아하는 성격.
직업, 얼굴, 돈. 모든 걸 가진 남자 정 혁. 그러나 그의 애정은 어딘가 비뚤어져 있다. 환희 또한 망가져 있기에, 이를 알면서도 쉽게 벗어나지 못하는데… “난, 사람을 좋아하면 죽이고 싶어져.” 연락 : prettybug12@naver.com
심각한 백일몽은 조현병과 구분하지 못한다. 하지만 백일몽이라는 예쁜 이름을 붙인데에는 그것의 욕망과 헛된 희망때문일것이다.
중학교 3학년 때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발레 전공을 계속하기 위해 선택한 강림 재단의 스폰서. 한유진은 한국 국립 발레단의 프리마 돈나가 되었지만, 동시에 강림 그룹의 꽃이 되었다. 30살 최고의 커리어를 달리던 때, 원치 않는 임신과 갑작스러운 죽음을 맞는다. 그리고 다시 아버지의 죽음을 목격했던 중학교 3학년으로 돌아간다. '혹시 여긴 지옥인가? 만약 지옥이면, 어떠한 고통이 발 밑에 있더라도 다 참아낼 수 있어.' 유진은 자신을 옭아맸던 상황으로는 다시 돌아가지 않을 것을 되새겼다. * 컨택 메일 : pickkles@naver.com
'아니 들어갈 땐 형부인데 나갈 땐 남편이라고?' 언니의 약혼식에 참석한 재인. 하지만 언니가 벌인 대국민 소동에 휘말려 대신 약혼하게 될 상황에 처한다. 구 형부이자 현 약혼예정자 유강은 이런 상황을 말리기는 커녕, 재인을 압박해오는데... "사랑해본 적 있습니까?" "없어요." "그럼 나랑 결혼하죠." 대형그룹의 차남 유강. 서늘한 얼굴로 날 사랑할 순 없지만 나와 결혼하겠다는 남자. "당신은 나와 비슷한 부류야. 그래서 사랑을 못해." "그리고 난 그런 사람이 필요해." 나를 다 아는 것 같이 말하는 남자. 이 말도 안되는 남자 앞에서는 자꾸 압도되는 듯한 기분이 든다. 자꾸 말려든다. 하지만 쉽게 말려들 순 없다. "제가 결혼에 응할만한 조건을 제시해주시죠." * "아, 그리웠다! 대한민국!" 2년하고도 6개월 간의 유학생활을 끝내고 돌아온 재인. 근데 재인의 주변에 자꾸 유강이 얼쩡거린다. "왜 자꾸 얼쩡거려요?" "남편이잖아." "가짜 남편이죠." "난 이 쇼윈도가 맘에 들어. 그래서 당신이랑 영원해보려고." "가짜는 영원할 수 없어요!" 사람을 믿지 않는 남자와 사랑을 모르는 여자에게 남은 4개월의 계약 결혼. 만나기만 하면 티격태격 하는 이들은 남은 4개월 동안 답을 찾을 수 있을까? 작가 이메일 treetoforest1@gmail.com
온 인생을 통틀어 원하는 것은 단 하나. 엄마로 부터 도망치는 것. 이른 치매가 온 엄마는 항상 복수를 꿈꿨다. 딸을 통한 대리복수를. 최소의 도리만 다하고, 도망치고야 말겠다. 그렇게 시작된 연극이자 평생에 걸쳐 계획한 완벽한 계획이었다. 그리고 곧 달콤한 열매를 맺을 줄 알았건만. "이런. 사기에 성추행까지." "...이것 좀, 놓고...!" "교도소에 보내버려야 하나? 아니면." "...." "붙잡고 괴롭혀줘야 하나." 그토록 도망치려고 했던, 성산그룹의 아들. 이진환에게 계획을 들키기 전까지는. mamanzo969@gmail.com
‘톱스타’... 사람들은 나에게 ‘별’이라고 하지만, 내가 붙잡고 싶은 건 별보다 먼 데서 온 그대... [차선우] ‘대한민국 탑배우’가 드라마 작가의 원고 타이핑 알바를 시작했다. 대체 왜?? 진짜 ‘이세계’에서 온 이능력 천재 작가에게 홀려서? 성재인 작가를 향한 마음이 점점 깊어가는 차선우는 ‘성재인은 오직 내꺼!’라고 하는 이세계 출신의 막강 황자님과 겨뤄 사랑을 쟁취할 수 있을까? [성재인(샤샤)] 그녀를 아는 극소수의 사람들에게는 ‘미친년 꽃다발’로 각인될 정도로 ‘인성 쓰레기’ 드라마 작가로 알려져 있지만, 알고 보면 ‘이세계’에서 온 ‘능력 만렙의 천사’! ‘이세계’에서부터의 소꿉친구 황자님과 지금 살아가는 ‘이 세계’ 대한민국의 탑배우 차선우, 그녀는 결국 둘 중 누구를 선택하게 될까? [레오] 성재인(샤샤)과 함께 이세계에서 이곳 지구로 떨어진 마성의 황자님. 본인의 이능력 중 하나인 ‘목공’의 능력으로 한국에서는 세계적인 ‘건축가’로 살아간다. 본향 ‘이세계’에서나 지금 ‘이 세계’ 지구에서나 샤샤를 변함없이 사랑하는데, 그녀와의 사랑을 이룰 수 없는 치명적인 ‘저주’에 걸려 있다. 레오는 과연 그 저주를 풀고 샤샤와의 사랑을 이룰 수 있을까? [유채아] 열아홉에 데뷔한 찐 ‘인성 쓰레기’ 여배우는 9년 가까이 인생 자체가 연기인 드라마틱한(?) 삶을 사는 중. 여론 조작에 가까울 정도로 이미지 메이킹 오진다는 이야기! 겉으로만 착하고 아름다운 국민여신 탑배우. 진정한 미친년 꽃다발, 지구가 자기중심으로 돌아가는 왕싸가지, 다중이가 유채아의 진정한 정체성. 이런 노답의 그녀가 진짜 사랑을 만나, 진짜 개과천선도 하게 될까? #현대판타지 #로맨스 #방송 #빙의 #사이다 #배우 #작가 #능력자 #대형견남 #직진남 #능글섭남 #마성섭남 #능력여주 #매력여주 #개과천선필수
작품소개 “이 결혼 없던 일로 해요.” 결혼식장에서 뛰쳐나온 여리의 앞에 펼쳐진 새로운 삼각 관계 로맨스
2년 전 담당 학생의 자살 사건으로 교사 일을 그만두게 된 주미래. 일을 그만두며 남자친구 하도윤에게도 이별을 고한다. 그러다 2년 후 주미래는 엄마의 제안으로 모교 밝은내일고등학교 급식실 도우미 면접을 보게 되고…그곳에서 다름 아닌 전 남자친구 하도윤과 재회하게 되는데… “여기서 괜찮겠어? 난 좋은데.” “…어?” “주미래 너. 지금 키스하고 싶단 얼굴이거든.” “무, 무슨…미쳤나 봐!!” 과연 두 사람의 앞날은?
우리집 뒷산에는 산적이 산다. -너와 나의 일주일 조선시대 베이스 원앤온리 로맨스 날 따라다니는 그 놈이 산적이란다. 그것도 우리집 뒷산에 사는 함산채 두목! 소문 무서운 그 남자가 마당에서 일주일 동안 산다고? 어떡해! 근데 이 남자, 무뚝뚝해도 무심하진 않다. 오히려 착하다? 조금은 귀엽고...? 거기다 이 사람들, 산적 맞아? 시골 마을 곳곳에서 분홍분홍함이 피어올랐던 한 계절 동안의 이야기 #로맨스 #순진남 #헌신남 #약집착남 #순진녀 #사실 #일주일아님 #너와나아님 #무자각쌍방짝사랑 #무섭지만멈추지않아 #원앤온리 #순두부찌개 #커플다수 #슬로우번 #강아지있음 표지는 셀프... *이 소설은 조선시대와 유사한 가상의 세계를 배경으로 하며, 따라서 실제 역사와 일치하지 않는 부분이 다수 있을 수 있습니다.* 계약이 되었습니다...!
내 옆집에는 국민 남친 전문 배우, 이도훈에 산다. * * * * 이도훈 (30) 185cm, 12년 차 모델이자 9년 차 배우. 제이펠리스 1901호 세 달이면 충분할 줄 알았는데, 자꾸만 홍세인이 욕심이 난다. 홍세인 (27) 165cm, 광고회사 마케팅팀 대리. 제이펠리스 1902호 자신만의 완벽한 세계를 지켜왔다. 이도훈과 엮이게 되면서 그녀의 세계가 조금씩 무너지기 시작한다. * * * * "나랑 사귀면 고소 취하해 줄게." 도훈을 옹호하기 위해 적은 댓글이 악플이라니? 애써 얻은 독립을 잃을 수 없는 홍세인은, 전세금까지 거들먹이는 집주인 이도훈의 '계약 연애' 제안을 받아들인다. 단순히 연애 놀이만 하면 되는 줄 알았는데, "세 가지 중 하나라도 어긴다면, 홍세인은 벌을 받는다. 그래야 이 관계가 공평해 지지.” 이렇게까지 진심일 필요가 있냐고! * * * * 철저한 계약으로 시작된 두 사람은 진심과 조건 사이에서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시작한다! 사랑이라 부르기엔 불확실하고, 계약이라 하기엔 진심에 가까운, 달콤 쌉싸름한 핑크빛 파국 로맨스♥︎ * * * * cikkom710@gmail.com 표지:pixabay
죽고 못살던 부모님의 이혼은 어린 채원에게 큰 충격으로 남아 있었다. 그래서 그녀는 가벼운 연애를 지향했다. 꽤 괜찮은 얼굴과 성격이라 남자는 끊이질 않았다. 하지만 늘 끝이 좋지 않았다. “네가 하는 건 연애가 아니야. 섹파지.” 나쁜 건 그들이면서 채원을 비난했다. 가볍게 만나더라도 살을 섞던 사이였다. 채원 역시 그들에게 상처 받았다. 채원은 이제 연애라면 지긋지긋했다. 그런 그녀 앞에 구태이가 나타났다. 언제나 무겁게 가라앉은 연애를 하는 그. 꼭꼭 숨겨놓았던 연약한 채원의 마음을 흔든다. “넌 그냥 나만 바라봐.” "더이상 외면하지마. 네 감정에 솔직해져봐." 어느새 채원은 자꾸만 그에게 끌려간다. pcy2183@naver.com
단 1년 간의 추억을 쫓아 15년 만에 귀국한 순애. 그녀는 시골 옛집에서 이사한 후 친구 연주를 찾아간다. 하지만 그곳에서 연주가 아닌, 연주의 남동생 연민을 만나고. “연주는 어디에 있어?” “그러게. 순애 누나는 알아?” 연민은 차가운 태도로 순애를 대한다. “그걸 왜 나한테 물어?” “왜일 것 같아?” 의아해 하는 순애를 보며 연민은 충격적인 소식을 전한다. “연주 누나 15년 전에 실종됐거든.” “…….” “마지막 목격자는 순애 누나고.”
이따금 나를 향한 그의 애정은 조금 과하고, 조금 일방적이다. 언젠가 왜 이렇게까지 하는 거냐고 물었을 때 그는 너무 오랜만에 만나서 그렇다고 했다. 하지만 요즘들어 나는 그가 정말 어렸을 때 헤어진 오빠가 맞는지 하는 의문을 가지곤 한다. 물론 입 밖으로 꺼내본 적은 없다. 피어나는 의심을 조금만 무시하면 내 일상은 평화롭기 때문이다. 어쩌면 그가 내 친오빠가 아닐지도 모른다. 그러나 나는 끝까지 모른척할 것이다. 그는 내게 남은 유일한 가족이기에.
그리 반갑지 않은 소문, 꼬리처럼 붙은 추문. '예쁘긴 한데, 성격이 쓰레기 같은 여자애'. '연락 몇 번에 넘어온 쉬운 애'. 서윤에게 여름은 그저 불공평한 계절이었다. 도하, 라는 남자를 알기 전까지. 아, 그 남자애를 알아서 불공평하다 여겼나. 여름은 정말, 거지 같은 계절. 무엇 하나 쉽게 사랑할 수 없는 계절이었다.
시간이 멈춰버린 그 곳에서 여전히 혼자 살아 움직이는 너. 반복되는 삶의 피로에 갇혀버린 내게 한결같았던 단 하나의 빛. 나는 뭐든 과분한 게 좋다. 늘 내 분수보다 잘 살고, 잘 벌고 싶지만, 오직 너. 내게 과분한 남자만큼은 발목 잡고 싶지 않았는데. 이서의 작은 인생에 과분한 남자, 우준. 둘의 돌고도는 사랑 이야기.
" 나는 아마 너를 평생 사랑할 거야." 희진은 말했다. 아마 일방적으로라도 라고 덧붙이며 말을 이었다. 하지만 눈은 말이 없었다. 아무래도 너는 우리의 끝을 알고 있었겠지.
국내 독보적인 시청률 1위 <배우의 사생활>의 예능 PD 유지아. 미친X를 만나며 단단했던 그녀의 삶에 균열이 생기기 시작한다.
띵동! 띵동! “1101호 계십니까?” 영끌해서 산 구축 아파트에 이사 온 지 어느덧 1년. 텅.장. 출금 내역에는 ‘대출원리금상환 12회차’라는 흔적들만 여러 건 남긴 채 월급은 그저 스쳐 지나갈 뿐이지만……. 오늘만큼은 그냥 넘어갈 수 없다! 내 집 마련 1년이 된 날을 기념 삼아 주말 대낮부터 홀로 치맥을 때리던 희원은 갑자기 울린 현관문 벨소리에 문을 여는데. 경비 아저씨와 함께 나타난 남자는 ……개팀장??? “뭐, 뭐라고요? 얼룩이 생겼다고요???” 왜 내 눈앞에 나타나~ 왜 네가 자꾸 나타나~ 위 아래층 누수 사고로 엮이게 된 희원과 현승의 얼룩~진 로맨스가 시작됩니다! *문의: str16@naver.com *표지 작가: lukasdedi /출처 Freepik
연희는 아버지의 회사가 갑자기 어려워져 어린 나이에 결혼하게 되지만 무혁의 제의로 무늬만 결혼 생활을 시작한다. 그러나 어느 순간부터 무혁을 제 마음에 담지만, 그에게는 이미 저보다 더 아내 같은 여자가 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는다.
"나 너 싫어." 희주는 지운의 말에 겨우 고개를 끄덕였다. 그럴만하다고 생각했으니까. 윤희주의 짝사랑이자 첫사랑이었던 한지운은 윤희주를 싫어했다. 모두에게 친절했던 한지운은 유독 윤희주에게만 날카로웠고 차가웠다. 그렇게 윤희주의 빌어먹을 짝사랑은 끝나버렸다. 그랬던 한지운이 갑자기 10년만에 윤희주 앞에 나타났다. 희주가 짝사랑했던 그 모습 그대로. "추워. 이리와." 어느순간 갑자기 따뜻해진 지운 때문에 희주는 겨우 접었던 짝사랑의 마음들이 종잡을 수 없이 피어났다. 한지운은 윤희주를 왜 싫어했을까? 윤희주에게 이 빌어먹을 짝사랑은 애틋한 첫사랑이 될 수 있을까?
"뭐야? 이 인간이 왜…" 지난번 경기 때 잠시 뵀었는데. 저 후인 선수 에이전트 이희준입니다. 명함만 뚫어지게 보는 은수. 이름 세 글자만 봐도 사무치게 싫었다. "얼마나 많은 분들을 만나시겠어요. 기자님. 이제부터 기억해 주시면 되죠." 설마. 설마 아니겠지. 전생도 다음 생에에도 보고 싶지 않은 인간을 다시 만난 거다. "후인 선수가. 오늘 드디어 선발 출전에 풀 타임입니다. 기사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꾸벅 90도로 인사하는 전 남편. 첫 만남 때와 똑같이 말한다. 토씨 하나 안 틀리고. 소름 돋게. 욕이나 시원하게 해주고 싶지만. 이건 다른 생인 것 같으니. 드디어 내게도 기회가 생겼다. 배신할 전 남편을 버릴 기회가. 새로운 사랑에 빠질 기회가. <계약작> (palecreampeach@gmail.com)
옛말에 이런 말이 있었다. 심청이 맹인인 제 아버지를 위해, 인당수 제물이 되어 죽고 다시 연꽃으로 부활하여 제 아버지도 눈을 뜨시며 심청도 황제와 결혼한다는 그저 그런 말. 심청이 그저 효만을 위해, 인당수 제물이 되었을까?
살해당한 언니의 범인을 찾는 탐정해듬. 그걸 도와주는 경찰이된 윤혁. 두 남녀의 애뜻한 로맨스. -------------------------- 그 애가 맞았다. 처음엔 너무 졸려서 헛것을 본줄 알았다. 진짜 그 애였다. 졸린 눈을 비비고 다시 명함에 적힌 이름을 보았다. 그리고 작게 읊조렸다. ‘송윤혁 경위? 너 가 도대체 왜..’ 고등학교 2학년 7월 말. 너무나도 증오했던 여름날. 누군가 쫓기듯이 전학 간 그곳에서 그 애를 처음 만났다. 뾰족했던 나에게 까칠했지만 친절을 베풀었던 너. 그 애 덕분에 나름 좋은 기억으로 고등학교를 졸업할 수 있었다. 여전히 언니를 죽인 범인을 찾기 위해 졸업하자마자 서울로 떠난다는 날 붙잡던 너. 공교롭게도 그 애가 나에게 고백하던 날이었다. 그 마음을 받아 줄 수 없다며 서둘러 서울로 떠났다. 그 애는 자신을 피해 도망 갔다고 생각 했을거다. 내가 서둘러 떠났으니. 나의 상황을 자세히 모르니까. 내가 자세히 이야기를 잘 안 해줬으니까. 그런 그 애가 왜? 경찰이 되어 내 앞에 나타났는지 그게 의문스러웠다. juu3944@naver.com
"우리 유별 씨는 정말 대단해요." 브런치 카페 '헤븐'의 사장이 해맑게 웃었다. '우리 유별 씨라고 하지 마 이 사이비 교주야!'라며 속으로 외치는 유별. 하지만 이상하게 마음이 몽글몽글해지고 입술 끝이 삐죽삐죽 올라간다. 종교 고발 전문 기자 신유별이 새로운 먹잇감을 발견했다. 천모교의 교주 천자. 그의 거짓과 비리를 찾아 만천하에 공개하리라! 엥? 그런데 사이비 교주가 왜 카페 사장을 하고 있어? 에라.... 모르겠다!! 종교 고발 전문 기자 신유별은 어쩌다 보니 브런치 카페 헤븐의 없어서는 안 될 최강 알바생이 되어 버렸다. 사이비 교주는 또 왜 이렇게 성실한지. 순수하고 따뜻한 그의 모습에 신유별은 마음이 흔들린다. "안 돼! 정신차려, 신유별! 저 자식은 사이비 교주다. 흔들리지 마!" 아무리 다짐을 해봐도 사람 마음이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는 만고불변의 진리만 깨닫는다. *실존하는 종교 단계, 기업, 인물, 그 어느 곳과도 관련이 없습니다!
의뢰인의 고민을 들어주며 그림을 그리는 환탈화공(換奪畫工)이라 불리는 남장여자 화공, 해월은 계속되는 우연으로 안을 만나게 되는데... 이메일(jjieun377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