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걸 다 가진 자에게도 내리막길은 있는 법이다. 신라가 아직 ‘사로’라는 이름을 가졌던 과거 삼국시대. 권력, 외모, 신분 모든 걸 다 가진 남자, 사로의 임금, 아달라. 그러나 오만한 그는 다가오는 파국을 눈치채지 못한다. 그리고 그런 그에게서 모멸과 멸시를 받아온 왕후 내례. 그러나 내례의 야망도 아달라 못지 않은데... 그런 내례에게 조력하는 이매. "왕후님의 박씨 왕실, 그리고 소자와 아버님의 석씨 왕실, 그리고 왕후님과 저희 석씨의 피에 흐르는 사로의 유력한 가문, 김가의 피까지 이어진 후계자께서 탄생하실 수 있습니다." 박, 석, 김 세 성씨의 왕가로 이루어진, 독특한 왕정국가 신라. 박씨 왕실에서 석씨 왕실로 전환되는 대격변기의 왕국 사로(신라). 그 역사 안에서 펼쳐지는 권력과 정쟁, 사랑!
그래, 모두가 그렇게 말했지. 첫사랑은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하지만 첫사랑이 이루어지지 않는다고만 하지, 그 첫사랑이 첫사랑의 열병을 앓는 사람을 팔아버린다는 말은 들어본 적도, 본 적도 없다. *** 귀족들의 행복을 찾아주는 ‘메리 살롱(Marry Salon)’에서 중매사로 일하는 로즐리의 첫사랑, 테일러는 로즐리를 한 의뢰인에게 팔아넘긴다. “분명 형식상 이름만 올리는 거라고 했잖아. 근데 어떻게 내가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사람의 정부가 되냐고!!!” 배신감과 절망 속에서 테일러를 몰아세우지만, 그는 이미 로즐리의 또 다른 친구인 자스민의 드레스를 사는 데 받은 돈을 모두 탕진한 뒤였다. 의뢰인에 대한 정보라곤 단 하나. 항간에 떠도는 '육욕에 미친 방탕한 귀족’이라는 소문뿐이었다. 고민할 시간도, 거부할 길 없이 ‘정부 계약서’가 로즐리의 앞에 도착한다. 그녀는 체념한 채 뻔한 내용일 거라 여기며 계약서를 대충 읽고 서명한다. 그리고 뒤늦게 의뢰인의 대리인에게 듣고 나서야 알았다. 이건 정부 계약서가 아니었다. 혼인 계약서였다. 정부 계약이든 혼인이든 더 나을 건 없었다. 하지만 혼인 계약서는 기한조차 없는, 개 같은 계약서. 그걸 써버렸다.
중학교 3학년 때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발레 전공을 계속하기 위해 선택한 강림 재단의 스폰서. 한유진은 한국 국립 발레단의 프리마 돈나가 되었지만, 동시에 강림 그룹의 꽃이 되었다. 30살 최고의 커리어를 달리던 때, 원치 않는 임신과 갑작스러운 죽음을 맞는다. 그리고 다시 아버지의 죽음을 목격했던 중학교 3학년으로 돌아간다. '혹시 여긴 지옥인가? 만약 지옥이면, 어떠한 고통이 발 밑에 있더라도 다 참아낼 수 있어.' 유진은 자신을 옭아맸던 상황으로는 다시 돌아가지 않을 것을 되새겼다. * 컨택 메일 : pickkles@naver.com
“당신이 날 사랑한 게 아니라면, 도대체 왜… 그때와 똑같은 눈으로 날 바라보는 거야?” 실험 전, 서로를 지나쳤던 기억. 실험 후, 서로를 갈망하는 몸. 그녀는 알고 있다. 이 사랑은 조작된 반응이다. 하지만 그들의 눈빛은 말하고 있다. 그때부터 널 사랑했다고.
27년지기 소꿉친구를 12년째 짝사랑중이다. 지금껏 강연준만 좋아하며 바라보느라 제대로 된 연애한번 해보지 못한 스스로가 바보 같았다. 이럴줄 알았으면 다가오는 사람 막지 말고 다 만나볼걸. 고등학생때는 나름 고백도 몇번 받았었는데. 27살 먹도록 남자랑 손 한번 잡아보지 않은 모태솔로인게 쪽팔리고 한심스러웠다. 강연준 그놈은 쉬지도 않고 끊임없이 연애를 했는데. 지금까지 사귄 사람 수만해도 10명은 족히 넘을 것이다. 그런 놈을 좋아하느라 정작 자신은 모태솔로라니. 비참하다. 바 테이블 구석에 앉아 눈물 범벅이 된 얼굴로 청승맞게 술을 꿀떡꿀떡 마시던 채윤은 훌쩍훌쩍 꿍얼꿍얼 혼자서 시끄럽고 바빴다. 그게 거슬렸는지, 옆자리에 앉아있던 남자가 짜증섞인 목소리로 말을 걸어왔다. “저기요. 조용히 좀 하면 안됩니까?” 아니, 내가 뭘 그렇게 시끄럽게 했다고 짜증이야, 짜증이?! 잘생겼으면 다야? 목소리 좋으면 다냐고! …근데, 진짜 엄청 잘생겼다. 몸도 좋아보여. 키도 엄청 큰것 같은데…거기도 크려나? 아무나 붙잡고 호텔이라도 가버릴까 했는데, 이왕이면 저렇게 잘생긴 사람이 첫경험 상대였음 좋겠다. 강연준 그새끼가 뭐 예쁘다고 순결 같은거 고이고이 아껴놨는지. 어차피 그놈은 이여자 저여자 사귀면서 할거 다하고 볼장 다 봤을텐데. 왜 나만 모쏠에 아다여야 하는데!! 순간, 울컥 억울함이 북받쳐 오른 채윤은 눈썹을 찌푸리며 짜증스럽게 쳐다보는 얼굴도 잘생긴 남자를 덥썩 붙잡았다. “뭐, 뭡니까? 이거 놔요.” “나랑, 할래요?” “…뭐?” “나 처음인데, 당신 줄테니까 가져요.” 채윤은 미친사람 보듯 인상을 구기며 저를 밀어내는 남자를 더욱 꽉 붙잡았다. “나랑 자! 자자고!! 나 타락할거야!!” “이 여자가 미쳤나, 타락을 왜 날 붙잡고 합니까! 혼자 하든…” “우우웁!!! 웨에엑!” “…하아…씨발…” ** 표지 - pixabay ** 잦은 수정이 있을수 있습니다. ** 계약작 입니다.
이 소설에 나오는 모든 캐릭터에게 정을 주지 마세요. 다시 한 번 말합니다, 모두에게 정을 주지 마세요. 좀비가 나타난 세상에서 정신이 마모되는 그런 그냥 쓰레기같은 피폐하고 잔인한 이야기가 쓰고 싶었습니다. 비위 약하시면 안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1960년, 여자라서 사촌에게 빼앗긴 로징턴 공작가의 명예, 잉글리시 골든 로즈라 불리는 에블린 그레이엄은 작위를 가진 여자와 결혼해야 억대의 유산을 상속 받을 수 있는 미국인 케일럽 애서턴에게 청혼을 요구한다. 비록 그가 돈밖에 모르는 천박한 사업가에 재산 때문에 이복동생을 죽였다는 혐의를 받는 자라도 말이다. "애서턴 씨. 내게 청혼해요. 유언을 따르기에 남작의 딸보다 공작의 딸이 더 적합하지 않나요?" 자신을 경멸하는 주제에 뻔뻔하게 결혼을 요구하는 에블린이 진정으로 원하는 건 이혼과 위자료라는 걸 알면서 케일럽은 에블린의 제안에 응한다. 운명의 소용돌이에 스스로 불꽃이 된 여자, 미필적 고의와 예상치 못한 여자의 반격으로 타오르는 남자. 영광의 몰락, 복수의 복수, 명예와 수치 그리고 사랑과 증오가 재가 될 때까지 *배경/분야: 1960년대 영미 현대 배경 *허구와 실재를 혼재한 창작물로 세부적인 시대적 배경 및 시대의 실존인물의 대사 및 사건 등은 허구입니다. * 프리퀄 : 작전명 세레나데 #혐관애증 #계약결혼 #영미배경 #재벌남 #신분차 #냉정녀
안녕하십니까, 관리자입니다. 이곳을 방문하신 고객님을 두 팔 벌려 환영합니다. 고객님이 이 안전수칙을 읽고 계시다는 것은 무사히 깨어나셨다는 겁니다. 왜 이곳에 왔는지, 어떻게 오게 되었는지는 지금 당장 알려드릴 수 없습니다. 고객님의 의지에 따라 이곳에서 안전하게 나가실 수도 그렇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현재 고객님이 계신 객실은 ㅁㅁ 호텔 908호입니다. 갑자기 모시고 온 터라 미니바에 있는 모든 식음료는 무료로 제공 드리겠습니다. 이 객실에는 좌우로 문이 하나씩 존재합니다. 오른쪽은 검은색 문, 왼쪽은 흰색 문입니다. 오른쪽의 검은색 문은 고객님이 알 수 없는 짐승과 만날 수 있는 객실이 마련되어 있으며, 왼쪽의 흰색 문은 고객님이 알 수도 있는 사람과 만날 수 있는 객실입니다. 현재 이 객실에는 복도로 나가는 문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반드시 두 개의 문중 하나를 선택해 다른 객실을 통해야지만 복도를 통해 다른 층으로 이동하실 수 있게 됩니다. 믿지 못하시겠지만, 고객님의 생명유지를 위해 이 관리자를 믿으셔야 합니다. 이 생존 미션을 마치고 난 후, 다음 안내문으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행운이 늘 충만하시길 기원합니다. 이상 관리자였습니다. 월, 수, 금 에 업로드 예정입니다.
가장 소중한 이를 앗아간 사내, 이담과 그에게 모든 것을 빼앗긴 여인, 박모아. "어찌해줄까. 네 손으로 나의 목을 베면, 그때는 네 마음이 풀리겠느냐." 이 검을 이제 내려치기만 하면 그만이었다. 이 검의 날이 그의 목에 닿는 순간, 이 원통한 마음이 풀릴 수 있을까. 챙! 검이 날카로운 소리를 내며 바닥에 떨어졌다. 그 소리와 함께 모아도 무너져 내렸다. "네가 나를 벗어날 수 있었던 유일한 기회였다." 원수를 사랑할 수 있을까? 숨겨온 발톱을 드러낸 이담의 계략에 이끌려 그를 사랑하게 된 박모아. 서로에게 상처로 남을 줄 알면서도 벗어나지 못한 채 얽혀간다. 외로운 사내와 불운한 여인의 위험하고도 애절한 궁중 사랑 이야기. *자유연재 decentmaple@gmail.com
사랑이 아무래도 멀리 있다. 19에 만나 지독하게 사랑했지만, 현실의 벽은 높았다. 사랑을 위해 모든 걸 다 던질 수 있을 거라 믿었지만, 아니었다. 서로를 너무 과대평가했다. 우리는 각자 놓칠 수 없는 것들이 많았다. 다정과 성규는 그렇게 서로를 놓아줘야 했다. 그리고 다정에게 다가온, 또 다른 사랑. 괴팍하기로 유명한 작가 강시우 그의 작품 <사랑은, 지금, 여기에>의 편집을 맡으며 아픔을 치유 받고 있었다. 그러나 죽을 만큼 아팠던 그 사랑이 거짓말처럼 다시 나타났다. 성빈을 다 잊을 거로 생각했는데, 다 잊은 줄 알았는데. 다시 나타난 첫사랑 때문에 마음이 흔들린다.
「이시안 님의 세계에는 해피엔딩은 없습니다.」 분명히 죽은 그녀가 해피엔딩은 없다는 결말을 매달고는 다시 눈앞에 나타났다. 꿈인지, 현실인지도 깨닫기 전 그리움이 담긴 눈물을 흘리고 있는 규한을 따스하게 위로해 주는 시안. “보고 싶었어.” 이걸 운명적 만남이라고 칭할 수 있을까. 다시 없을 기회라고 칭해야 할까. 규한은 내려놓았던 펜을 다시 잡아야만 했었다. 그의 인생은 감정 문제집과 다를 바가 없었기에. 다시는 보지 못할 사랑하는 사람을 살리기 위해서 목숨 걸어 운명을 바꾸는 이야기.
세상 모든 걸 다 가져도, 사랑만큼은 가질 수 없는 집안의 이야기. 강한 여우 기운이 유전 되는 MK그룹의 후손들. 이 집안의 여인들은 남자에게 기가 빨려 몇 년을 버티지 못하고 죽어나갔다. 막강한 부를 가졌지만, 사랑하는 여인과 생을 같이 하지 못했다. 마치 저주처럼… 마강찬은 MK 그룹의 유일한 후계자다. 사랑을 믿지 않던 그가, 어느 날 운명처럼 한 여인을 만났다. 여우가 살린 아이. 이 생에 명이 없는 아이. 홍가빈. 강찬은 가빈에게 첫눈에 반해버리고 말았다. 거부할 수 없는 이 강렬한 감정. 그녀를 원하면 원할수록 그녀는 죽음에 가까워지게 된다. *** 구미호의 울음… 여우비가 내리던 날 그녀를 만났다. 강찬의 손에 가빈의 손이 닿자, 손을 타고 머리까지 올라오는 그 찌릿함에 그가 움찔했다. 단단함으로 무장하려던 그의 심장에 누군가 정을 들고 망치로 자신의 심장을 부수는 것만 같았다. 잠시 바람이 불어와 그들을 스쳐지나갔다. 그 어떤 생각도 할 수 없었다. 단지 이 순간만은 자신의 마음을 감추거나 저항하거나 그러한 것들이 부질없음을… 둘은 입으로 내 뱉을 수 없는 서로의 감정을 눈을 통해 말하고 있었다.
[줄거리] 대한민국 상위 1% 부자 집안의 장녀 주인공 ‘한나라’ 주인공 한나라는 어릴때부터 부족한것 없이 풍족하게 자라왔지만 중,고등학생 때부터 점점 나빠지던 건강, 걱정되어 받은 건강검진 결과가 무려 불치병으로 인한 시한부 …! 스물 한살의 꽃다운 나이지만, 길어야 앞으로 2년 정도 밖에 살지 못하는 한나라는 주치의와 집안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어릴때부터 꿈꿔왔던 세계일주를 버킷리스트로 정하여 그렇게 남은 생을 보내기 위해 아시아, 중동, 유럽, 남미, 북미, 그리고 오세아니아로 떠나게 되는데… 어릴때부터 정해진 교육, 정해진 말만 받고 자라며 진정한 인연과 사랑을 모르고 있는 한나라, 그녀는 최소한 자신의 남은 생에 동안 진정한 사랑과 인연을 만들고 싶어한다 …! 여러 나라에 걸쳐 사귀게 되는 뜻 깊은 인연과 친구들, 그리고 자신의 생애 에는 없다고 여겼던 진정한 사랑 까지 찾게되는 주인공 한나라의 여정 과연 그 여행 끝에는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까 ? 때로는 인생에 대한 뜻 깊은 깨달음을 때로는 애틋하고 절절한 슬픔을 때로는 감성어린 공감을 그리고 가장 아름다운 사랑을 이야기 하는 유강 장편소설 [시한부 그녀의 세계일주] 지금 읽어보세요 !
단 1년 간의 추억을 쫓아 15년 만에 귀국한 순애. 그녀는 시골 옛집에서 이사한 후 친구 연주를 찾아간다. 하지만 그곳에서 연주가 아닌, 연주의 남동생 연민을 만나고. “연주는 어디에 있어?” “그러게. 순애 누나는 알아?” 연민은 차가운 태도로 순애를 대한다. “그걸 왜 나한테 물어?” “왜일 것 같아?” 의아해 하는 순애를 보며 연민은 충격적인 소식을 전한다. “연주 누나 15년 전에 실종됐거든.” “…….” “마지막 목격자는 순애 누나고.”
오늘 나는 나를 묻었다. 나는 나의 무덤에 모인자들을 천천히 즐기면서 사냥할것이다. 나는 안다! 이 사냥의 끝에 나는 결국 파멸할것이라는것을….” 그래서 서두를 생각이없다. 아주 느리게 잔인한 포식자로 변해갈 생각이다. 한 명의 사냥감이라도 남아있는한 나는 그 시간만큼은 더 살아있을것이다. 내 무덤앞에서 그녀를 보았다. 내가 포획하고 길들이다가 가차없이 버린 여자. 지금 그 여자가 유일하게 나를 위해 울고 있다. 나는 이 여자가 내 사냥터에서 최대의 변수가 될것이라는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그녀를 놓을수 없었다.
"오래걸려도, 늦어도되니까, 내가 기다리고있다는 것만 잊지말아요." 기다림의 끝은 언제나 너였다. 한 줄기 빛처럼 나를 이끌었던 너를, 어떻게 잊을 수 있을까. *** 레전드 걸그룹 아스테라의 센터 유나는, 화려한 스포트라이트 뒤에 감춰진 갈망을 이루기 위해 '드림캐처' 출연을 결심한다. 보름간의 촬영지, 달의 호수 몬트제에 발을 디딘 첫날 저녁, 4년 전 우연히 만난 스틸유의 차원과 운명처럼 재회한다. 신비주의에 쌓여 온갖 소문만 무성했던 그. 그런데 뭔가 이상하다. 차갑고 냉소적일것이라는 생각과 달리, 유나에게만은 한없이 다정한 눈빛을 보내는데... 잃어버린 시간, 잊혀진 꿈, 그리고 마주한 현실. 다시 피어나는 운명적인 사랑의 멜로디. 유나는 잃어버린 조각들을 되찾아 찬란하게 빛날 수 있을까?
"나랑 열두 번만 합시다." 제안일까, 협박일까. "한 달에 두 번씩, 6개월이면 됩니다." 경멸하는 시선에도 그는 흐트러짐이 없다. 지우는 입술을 깨물었다. 이유 없는 호의는 없다지만 이건 해도 해도 너무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제가 급한 건 맞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궁해도 몸이나 파는 그런 저질은 아니거든요." "네?" 도무지 모르겠다는 듯 찌푸린 미간 아래로 그의 눈동자가 느릿하게 저와 시선을 맞췄다. *제목은 가제입니다. <twinklysilver@kakao.com>
팀장님은 슬며시 몸을 돌려 나를 바라보았다. 그의 눈빛은 마치 무언가 결심한 듯한, 더 이상 주저하지 않겠다는 기색이 보였다. 나는 그의 눈빛에서 알 수 없는 감정을 느꼈다. 그것은 강렬하게 나를 압도했다. 그의 시선이 내 얼굴을 따라 움직였고, 그 순간 나의 심장은 더욱 거칠게 뛰기 시작했다. 나도 모르게 숨을 삼키며 고개를 돌렸지만, 그 시선은 여전히 나를 붙잡고 있었다. [띵. 7층입니다.]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자 나는 급히 고개를 숙이며 인사를 하고 서둘러 엘리베이터에서 빠져나왔다. 방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려던 순간, 팀장님이 갑자기 나를 붙잡았다. "잠깐만." 그의 손길에 놀라 뒤돌아보며 그의 손을 뿌리치려 했지만, 그는 더욱 강하게 나를 붙잡았다. 그의 손길은 단호하고 강했다. 그 순간 그의 손에서 전해지는 온기가 이상하게도 나를 흔들었다. 나는 혼란스러운 마음으로 그의 눈을 마주쳤다. "팀장님, 이러시면 안 돼요." 나는 떨리는 목소리로 말하며 저항했다.
“아내 파업이라니, 아무리 생각해도 그건 아닌 것 같습니다.” “왜 저한테 이래라 저래라 하는데요? 갑이면 다예요?” “갑 아니고, 남편입니다. 내가, 차이듬 남편 백 결이다, 그말입니다.” 백 결이 차이듬 손목을 붙잡아다 제 앞에 놓았다. 끌려 오듯 차이듬 몸이 앞으로 내밀렸다. 희미하게 올라오는 차이듬 향이, 그의 침대에 한 번 올라왔던 날부터 잊을 수 없던 그 향이, 그를 자극했다. “그리고 차이듬 당신은 내 아냅니다. 그거, 절대 잊지 못하게 해주겠습니다.” 차이듬의 단단한 눈동자가 백 결을 노려보았다. "계약한 가짜 아내죠, 대표님."
“혹시나 해서 미리 말해두는데 난 연애 같은 거 안 해요. 앞으로 할 일도 없고” 사랑에 트라우마가 있는 남자, 나윤오. 사랑 한 번 못 해본 모태솔로, 한예슬. 1년간 짝사랑해 온 남사친에게 고백하려던 날 암묵적으로 차인 그녀. 눈물을 훔치며 카페에서 나가려는 그 순간, 윤오와 부딪히게 되면서 서로 휴대폰이 바뀌게 되는데... * * * " "저희 우연 치곤 많이 겹치네요. 카페에서도 그렇고 휴대폰도 그렇고 지금도.." 예슬은 틈만 나면 윤오와 마주치게 되고 심지어 그가 옆집에 산다는 것에 한 번 더 놀란 것도 모자라 그와 같은 교양 수업까지 듣게 된다. 예슬은 윤오에게 점점 빠지게 되고 그의 전화번호를 받으러 갔다가 얼떨결에 연극동아리에 가입까지 하게 되는데... cintamani98@naver.com
잘 나가는 아역배우로서 십년이 넘게 지내온 커리어를 뒤로 하고 떠나온 한국 유학. 아빠의 나라에서 평범한 고등학생 신분으로 지낼 수 있을까? 어디 하얗고 말랑말랑한 아기 토끼와도 함께 하면 더 좋을 텐데. [지니의 장점? 적당히 다정해! 그 점이 좋아. 크게 바라는 것 없어도 우린 소중한 친구잖아. 새 학교에서도 소식 들려줄게. -cherish_me] [난 체리 네가 한국에 오면 좋을 것 같아. 우린 사는 곳이 달라도 이야기가 꽤나 잘 통했잖아? 만약 체리가 한국에 온다면 우린 같은 하늘 아래에 있게 돼. 항상 응원할 거야. 지니로서 약속할게. -gni_moolb] **************************************** *미계약 작품으로 출판사 컨택을 기다립니다. *문의 : uall02468@naver.com
"양측의 합의 하에 따라, xxxx호협 이혼 판결을 선고합니다." "탕,탕,탕" 이혼 확정 기일날 한서라는 죽었다. 자신의 남편인 도현우가 보는 앞에서. 되돌아간 시간, 되살아난 운명 그런데, 죽은 줄 알았던 서라가 결혼 전의 과거로 돌아왔다. 하지만 이번에는 모든 기억이 지워진 상태. 이혼의 상처도, 도현우와의 냉랭한 관계도 모른 채 그런 서라를 마주한 도현우. 그녀는 자신을 사랑했던 적이 있었는지도 기억하지 못한 채 다시 그의 앞에 나타났다. 도현우는 과거의 잘못을 바로잡으려 하지만, 왜곡된 기억 속에서 서라는 점점 장대호에게 가까워지고 장대호는 그녀를 놓아주지 않으려 한다. "당신… 누구야?" 서라를 차지하려는 장대호의 강렬한 집착, 그녀를 다시 붙잡고 싶은 도현우의 후회와 사랑. 그리고 과거의 비밀이 하나씩 밝혀지면서 그들의 관계는 점점 돌이킬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가는데… "우리는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시간을 거스른 운명 속, 과거를 바로잡고 서로의 진짜 사랑을 찾을 수 있을까?
티 나지 않아도 말하지 않아도 느껴질 만큼 다정했다. 조용한 시선, 무심한 손끝. 그 사이에서 마음은 천천히 그러나 확실히 스며든다. 말도 없이 건네는 다정함이 이상하게 오래 남는 이유. 조용한 척, 무심한 척. 그 모든 척들 사이에서 가장 진심이었을지도 몰라.
“결혼 하고 싶어요.” 자신과 상의도 없이 홀로 내뱉은 그의 한마디에 4년의 연애가 끝이 났다. 이왕 이렇게 된 거, 공부에 더 전념하자 싶어 미국으로 떠난 이나는 충격적인 소식을 듣게 되는데…. “임신이네요” 미국에 있는 5년간 육아도, 학업도 열심히 한 이나는 원래의 전공을 살려 미국에서 뮤지컬 연출가로 데뷔하며 큰 성공을 이루고 한국으로 돌아온다. 이제 화려하게 인생의 2막이 시작되려고 하던 찰나, 자신이 연출을 맡은 뮤지컬 남자 주인공으로 캐스팅된 전남친, 그러니까 아이 아빠 도현을 만났다. 이나는 그에 대한 감정을 필사적으로 숨기며 자기 아들인 찬의 존재를 숨기기 위해 부단히도 노력하는데…. “아이 아빠는?” “…죽었어.” “김이나, 거짓말 하지마. 이렇게 나랑 똑같이 닮았는데, 내가 얘 아빠가 아니라고?” 미완성으로 끝이 났던 그들의 관계가 다시 무대 위에서 시작된다! 더 이상 상처 받고 싶지 않아 도현을 밀어내는 이나. 그런 이나를 다시 한번 끌어당기는 도현. “그러니까 나랑 한 번 더 해. 연애.” 과연 이 둘은 화려하게 이 무대의 막을 내릴 수 있을까?
참 신기한 일이지, 나무에 말을 거는 나를 보고도 이상하다고 하지 않고 도리어 너의 소유권을 주장하다니 말이야. 그는 조금 무례하고, 나 못지 않게 이상해 보였지만, 나는 그거 하나는 확신할 수 있었어. 그 솔숲을 담을 수 있는 사람은, 그 뿐이란 거. 그리고 나는 다시는 그 같은 사람은 만날 수 없다는 거. . 솔잎이 내는 소리, 당신의 노을같이 붉은 귀에 얹어진 솔잎소리가, 당신이 나에게만 박하여 아껴두었던 해맑은 웃음소리와 닮아서.. 그 솔숲에, 노을에 물든 당신의 귀, 파도에 숨기지 못한 당신의 가슴소리 쏴아아 쏴아아 Mail:youn520492@gmail.com
8월에 태어난 나에게 여름은 언제나 장마였다. 그 내리쬐는 태양조차 구름에 가려지는 지독히도 기나긴 물의 향연. 그러던 어느날 해일이 덮쳐왔다. 힘 주며 버티던 다리를 쉽게 옭아매며 나를 바다로 이끌었다. 네가 있어 나는 더 이상 발버둥을 치지 않아도 물 위에 뜰 수 있어. * 여주인공: 권희다(18 →28) - 밝을 희, 많을 다. 많은 밝음으로 빛나기를 바라던 염원과는 다르게 컸다. 우성 알파 어머니와 우성 오메가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우성 알파지만 알파를 혐오한다. 해일을 만나 조금씩 자신에 대해 찾아간다. 남주인공: 여해일(17 → 27) - 바다 해, 해 일. 뜨거운 여름 바다처럼 살기를 바라며 할머니가 지어주셨다. 우성 오메가이나 어릴적 안 좋은 일을 당할 뻔한 이후론 알파인 척하며 생활한다. 현재 촉망받는 수영선수.
좋아한다고요. 고백하는 건데, 사귀자고. 다정한, 연상남 안선한. 우연으로 끝낼 생각이 없어서요. 보고 싶었어요 누나 진짜. 직진하는, 연하남 고결. 난 장난이었던 적 없다고. 한결같은, 절친 홍윤제.
막걸리처럼 뽀얗게 하얀 최수지. 고급 위스키가 어울리는 김하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남녀의 티격태격 로맨스. 다현식품 상무 하준은 솔잎 막걸리와 협업하고 싶어 전통식품명인 최주식을 찾아간다. 그러나 주식은 완강히 거절한다. 주식의 손녀 수지가 협업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자신과 결혼하는 거라며 하준에게 계약 결혼을 제안한다. 서로 필요한 걸 얻고자 2년의 계약 기간이 끝나면 이혼할 가짜 부부가 된 수지와 하준. 그러나 진짜 감정이 일렁이고 마는데…. *** 집에서 처음으로 함께 만든 막걸리를 수지가 잔에 부었다. “시음해 봐요.” “맛이 궁금한 건 따로 있는데.” “뭔지 몰라도 나중에 먹고. 맛 안 봐요?” “먹게 해줄 건가?” 하준은 지그시 수지의 촉촉한 입술을 보며 먹고 싶은 게 뭔지 알렸다. 양손으로 입술을 가리고 그를 째려봤다. “참나. 제 입은 음식이 아니거든요.” “모른척하지 말고. 응? 알잖아.” 유혹으로 가득한 눈빛을 수지는 일부러 모른 척 피하고는 딴청 부렸다. ※제목 양조장 로맨스에서 막걸리만 만들자며로 변경했습니다.
"이건 바로 내가 쓴 소설 악녀 때문이야!" 죽여야해 그녀를. 신의 손이자 저주의 손이라 불리는 그의 히트 작품, '운명' 어느 날 부터 그가 쓰는 대로 똑같이 사람이 죽는다. 이것은 작품 모티브 살인인가?진짜 요괴가 나타난 것인가? 아님 범인이 작가인가? 악녀의 사형 엔딩을 쓰는 순간 악녀 매화가 소설 속에서 현실로 나온다. 내가 악녀라고? 죽여 버릴 거야. 죽어야만 해. 살인자로 오해 받는 신변 위험한 익명의 소설가 신유와 책 속에 다시 빨려 들어가기 전, 운명을 바꿔야 하는 매화. 서로를 죽이려는 목표 속 얽히고 얽힌 애달픈 사랑 이야기. " 내 이름이 왜 매화 인줄 알아? 매혹 할 매, 꽃 화. 그 어느 인간도 못 꼬신 적 없는 매혹 요괴라는 뜻이야 " " 넌 나 절대 못 꼬셔 " "아니 난 꼭 널 현혹해 죽일 거 란다" 이메일- yeoun373@gmail.com <작품 표지 일러스트- 오린>
'연상연하삼각로맨스' -화,금요일 연재- * [오늘도, 내일도 힘찬 하루] 반찬가게 딸 도하루(29). 1층은 부모님의 반찬가게, 2층은 그녀가 가족과 새로 이사한 집 그녀의 본업 GM게임 회사 개발자,그리고 3월부터는 과외 알바까지 뛰어야 한다. 하지만 매달 25일, 어김없이 찾아오는 우울함. 4년 전, 동생 ‘도오늘’이 세상을 떠난 날. 그의 갑작스러운 죽음 이후, 오늘 하루 행복하게 살아가기로 결심했다 * SL기업 후계자 차도혁(33) 아버지의 죽음 후 감정을 배제하고 후계자 자리를 지키기 위해 살아왔다. 작은아버지의 비리를 파헤치기 위해 GM게임 회사를 무너뜨려야 한다는 임무를 받는다. 어느 날, 위험에 처한 차도혁을 구해준 도하루. 그때가 처음이자 마지막 만남일 줄 알았다. 그러나 회사에 들어가 다시 만난 도하루. 쓸데없이 밝고, 감정적이며 다정한 그녀가 신경 쓰이기 시작한다 "난 당신같은 사람이 싫습니다. 오지랖 넓고, 감정적인 데다… 쓸데없이 다정하잖아." * 동글이 식품기업 아들 강은호 (20) 금수저라 불리지만, 그의 삶은 텅 비어 있었다. 어머니의 죽음 이후, 아버지를 미워하며 모든 걸 놓아버렸다. 그렇게 무기력한 나날을 보내던 어느 날, 고양이 ‘하루’를 구해준 도하루와 마주친다. 쓸데없이 남 신경 많이 쓰고, 잔소리 많고, 웃을 땐 눈이 초승달처럼 휘어지는 여자. 처음엔 그저 동갑내기라고 생각했다. 어느날, 그녀가 과외 선생님으로 나타났다. 한순간에 ‘학생’이 되어버린 강은호. 그런데 이상하게도, 이번엔 뭔가 해보고 싶어졌다. 그의 첫 번째 목표. “도하루랑 사귀기."
어제까지 내 곁에 있던 남자친구가 오늘 다른 사람과 결혼한다. 믿기지 않는 현실 앞에서 나는 초대받지도 않은 결혼식장을 무작정 찾아갔다. 그러나 철저한 보안과 경호원들 때문에 안으로 들어갈 수 없었다. 수많은 하객들 틈을 타 몰래 들어가려다 계단에서 발을 헛디뎠고, 그 순간 뒤에서 따뜻한 손이 나를 잡아주었다. 낯선 남자의 도움에 놀란 것도 잠시, 그는 나를 바라보며 뜻밖의 제안을 했다. 과연 그는 내게 내민 손길이 구원의 손길이였을까. 이 만남은 운명일까?악연 일까?
“형준아.” “네, 형님.” 태의만큼 멀끔한 양복 차림의 안경을 쓴 서늘한 인상의 사내가 적당히 허리를 굽히며 대답했다. “오늘 맞선있댔나?” “네, 지금 가셔야 시간 맞출 수 있습니다. 오후 3시입니다.” “빨리 가자, 비도 와서 가는데 꽤 걸리겠다. 몇 년 만에 보는 이복동생인데 시간 약속 지켜야지. 아, 근데 맞나? 이복동생?” “의붓동생입니다.” “하, 씨발. 우리 형준이는 좆같은 서울대학교 나와서 상식은 나보다 잘 알아. 그래, 의붓동생. 보러 가야지.” * 정말이지 끔찍할 정도로 비위가 강한 사람들이었다. 장태의와 그의 아버지 장철준은. “부, 부부 생활은 착실하게 할 거니까 염려할 필요는 없어요.” “말 나온 김에 지금 한번 떡 치러 가볼까? 떡궁합이 맞는지, 안 맞는지?” 치욕스러워서 도무지 어떻게 대꾸해야 할지 머릿속이 하얬다. 벌어지려는 입을 애써 다물었다. “그래서 우리 의붓동생 아다는 뗐나?”
국내 굴지의 중견기업 유성기업. 회장의 의붓딸, 굴러들어온 돌 '박최선' 엄마의 재혼으로 재벌가 사람이 되긴 했다만... 영락없는 미운 오리 새끼였던 그녀는 오로지 완벽한 독립만을 꿈꾼다. 늘 최선을 다하며 살아온 인생, 이제 남은 미션은 결혼을 통한 분가 뿐. 하지만 결혼을 전제로 받은 소개팅에 99번 째 실패 중이다. 커리어는 최선을 다하면 이룰 수 있었던 것과 달리, 인연은 최선을 다하면 다할수록 멀어지는 기분인데.... 그러던 중, 뺀지르르한 웃음이 매력적인, 절대 홀리면 안 될 것 같은 뱀같은 남자 서이건이 운명처럼 찾아온다. 돈만 많은 양아치 한량, 당신이 정말 내 최선의 상대? ***** 그의 손이 무릎을 넘어 허벅지 사이로 파고들려 하자, 이미 숨이 밭아진 최선이 이를 꽉 물며 무릎을 모았다. "지난 번에 말했지, 다시 만나게 되면 단추부터 다 풀고 시작할 거라고." 이건은 그 미약한 거절 의사를 무시하며, 그녀의 무릎을 잡고 힘을 줘 벌린다. "거절할 거면 확실히 해." 그의 손이 순식간에 허벅지 사이로 쑥 들어갔고, 최선의 몸이 크게 요동쳤다. "아니면 이번엔, 우리가 정말로 언제 처음 만났는지 기억나게 해줄 테니까."
“예전에 네가 나를 도와줬지. 이제는 내가 도와줄 차례야.” 중앙고등학교에 새로 부임한 국어 교사 이하준. 오랜만에 교무실에서 마주한 최보윤은 과거 자신이 도움을 받았던 사람이다. 학생 시절, 힘든 시간을 보내던 이하준에게 손을 내밀었던 최보윤. 하지만 이제는 그녀가 위태로운 모습이다. 교사로서의 책임, 학생들과의 갈등, 그리고 현실적인 교직 생활. 그 속에서 다시 얽히는 두 사람의 관계는 조금씩 변해간다. 과거와 현재가 교차하는 가운데, 이번엔 이하준이 최보윤에게 손을 내민다. “이제 내가 너를 도울게.” 과거와 현재가 뒤바뀌는 순간, 사랑과 성장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여중 여고 출신의 새내기 정이솔. 팔자에도 없던 조장을 맡았다. 엮일 일 없던 존잘남에, 징그러운 선배까지 함께. 첫 모임, 맞은편에 앉은 남자를 몰래 훔쳐보며 침 삼키기 바빴는데. “이제 가도 되죠? 급한 일이 있어서.” …분위기만 잔뜩 흐리고 도망가는 녀석. 이주안, 듣던 대로 참 싸가지가 없구나. 그런데 너, 알면 알수록… 은근히 귀엽다? “혹시, 다음 주에 우리 히치 좀 봐줄 수 있어?” “엥? 내가?” “응. 히치도 너 좋아하는 것 같고.” 이솔은, 그가 키우는 앵무새를 얼떨결에 맡기로 한다. 그렇게 둘은 친구인지 뭔지 모를 감정으로 서로를 알아가게 되는데. 조심스러운 두 사람을 자꾸 방해(?)하는 귀여운 녀석이 있다. *** 정이솔 (20) : 여려 보이지만, 멘탈은 쉽게 흔들리지 않는 타입. 호기심, 동정심이 많고 한번 친해지면 다정하게 챙김. 한때 수의사를 꿈꿨을 만큼 동물 덕후다. 처음엔 그저 잘생겨서 끌렸던 이주안이 자꾸 불쌍해 보이고 신경 쓰인다. 이주안 (20) : 날티 팍팍, 금수저(?)라 싸가지 없다는 소문만 잔뜩이지만 사실 사회성 제로에 속은 외로움 가득한 앵무새 집착남. 히치 덕에 운 좋게 친구 +1. 이솔에게 마음을 열기 시작하며 처음 겪는 이상한 감정에 혼란스러워진다. 히치 (1) : 노란 앵무새. 얼마나 똑똑한지는 아무도 모름.
오랜 시간 함께했던 친구, 건우는 마약사범으로 몰려 감옥에 갇혔다. 민혁은 그런 건우를 지키지 못했다. 매일이 죄책감이었고, 매일이 지옥이었다. 그렇게 무너져가던 그 앞에, 기자 윤서진이 나타났다. 6년 전, 그날의 진실을 듣고 민혁은 결심한다. 다시 건우를 자유롭게 만들겠다고. 십수 년 전, 자신이 처음 새장 밖으로 탈출했던 그날처럼— 세상이 나를 부정한다 해도. 그는 다시, 진실을 향해 걷기 시작한다. 부패한 권력, 정경유착, 숨겨진 폭풍 속으로 들어간 그들. 그 끝에 과연, 정의는 존재할까. 그리고 자유는, 아직 남아 있을까. Contact : kar970111@naver.com
멤버 수 총 20명! 대규모 신인 걸그룹의 멤버이자 평생을 존재감없이 살아온 21살 천유하와 8년 차 보이그룹 포이즌의 ‘미친존재감’ 27살 지태준의 상처치유로맨스
숨어사는남주x우울여주 #쌍방구원 #상처남 #상처녀 #현로판 #현대로맨스판타지 #초능력자 #희생남 “미안해, 내가 미안해...” 바라던 이와 닮은 남자를 붙잡고 울었다. 처음 보는 남자였지만 그가 필요했다. 그냥. 가까이하면 현실을 마주할 수 있을 것 같아서, 그래서 먼저 다가갔다. “이름이 뭐예요?” “... 뭘 거 같아요?” “박... 서찬?” “... 네. 박서찬입니다.” “네?” ... 이상한 사람이었다. 전화번호도 없고, 이름을 물었더니 오히려 역으로 물어보고. 그 황당한 질문에 방금 막 지어낸 이상한 이름이 제 이름이라고 하는, 이상한 사람이었다. 그런데도, 끌렸던 건 왜일까. “나 너 좋아해.” 계속 옆에 있어줘서 그랬을까. 상처를 억지로 벌리지 않고 멀리서 보듬어주기만 해서 그랬을까. 사랑이라 속삭이지 않고도 묻어나오는 그 애정이 간지러워서 그랬을까. “... 미안.” 근데 넌 왜, 나를 밀어내는지. “난... 안 돼. 사귀면 안 돼.” 처음부터 끝까지. 이해할 수가 없는 사람이었다. * 세상에 초능력자가 나타났다. 한 나라에 두 명씩. 전 세계적으로. 나타난 모든 초능력자들은 자신들만의 능력이 있었다. 그리고 그 능력들이 어떻게 사용될지는 이미 다 정해져 있었다. *** 여주: 김소윤, 22살. OO예대 문예창작과 휴학 중. 동네 개인카페 사장. 4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4년 전 사건에 붙잡혀 과거에 갇혀있음. 남주: 박서찬(???), 2?살. 전화번호 없음. 동네 제일 끝 오피스텔 502호 거주. 자신을 드러내지 않음. 먼저 다가온 한 명에게만 빼고. *** *본 작품에 등장하는 모든 설정/내용은 픽션입니다. *이메일: binbeoksae@gmail.com
'예쁜 어린 여자가 집안도 안 좋고 가난하다고? 그건 독이다. 너가 가난하고 힘들다는 것을 알리지마, 유복한 척, 사랑받는 척해..’ 20살. 부모를 잃고 고모집에 더부 살이를 시작하면서 대형 로펌 계약 사무직으로 사회 생활을 시작한 정수정. 인강비를 벌기 위해 단기로 시작한 유우 배달 알바에서 만난 로펌 어쏘 변호사 신치호를 만나면서 우울한 현실을 숨기고 공부라는 목적으로 가득하던 일상에 조금씩 변화가 생기기 시작하였다. 자꾸만 의식되는 그의 존재 앞에서 수정은 공부도 연애도 모든 것을 이룰 수 있을까? 정수정 (20살) : 국내 TOP3 로펌 의선 기업3팀의 계약직 사무보조. 수능 직전 돌아가신 아빠의 사후 고모네 집에 더부살이를 시작하였다. 일도 하면서 아빠의 약속도 지키기 위해, 수능 준비를 꾸준히 하는 노력파. 인강비를 벌기 위해 시작한 우유 배달 아르바이트에서 같은팀 신입 변호사 신치호를 만나면서 공부로 가득찬 그녀의 머리 속에 다른 의식이 자리 잡는다. 신치호 (29살): 국내 TOP3 로펌 의선 기업 3팀의 신입 어쏘 변호사. 대한민국에 법조인을 한트럭으로 내놓았다는 집안에서도 S대 로스쿨 수석 - 변시 차석에 빛나는 우수한 인재. 매일 새벽같이 야근을 일삼는 바쁜 하루 속에 들어온 같은 팀 사무 보조 정수정. 자신을 보기만 하면 놀라는 수정을 의식하다 보니 싹트는 마음이 있지만 연애보다는 공부에 관심이 많은 아가씨를 위해 철저한 계획과 실행, 그리고 계약으로 다가간다.
#현대물 #피폐멜로 #쌍방구원물 #선악모호 #애증 — 해원은 이 상황이 바로 이해되지 않아 고개를 갸웃거렸다. 그즈음, 손에 쥐고 있던 휴대폰이 다시 울리기 시작했다. 전파탓에 한도준 팀장의 전화가 이제 오나보다 했다. 화면을 확인하기 전까진 그렇게 생각했다. “이젠 대놓고 안 받네요.” “…….” “난 되게 반가운데. 해원 씨는 아닌가 봐요?” 환하게 웃고 있는 도준과 달리 해원의 얼굴에선 점점 웃음기가 사라지고 있었다. 화면에 다시 보고 싶지 않았던 이름이 뜨고 있었다. 그녀는 진동하는 휴대폰과 도준의 얼굴을 번갈아보았다. [010-xxxx-xx81] 어젯밤 최 전무의 집 앞에서 그녀에게 전화를 건 ‘미친놈’의 번호였다. — 💗주 2-3회 연재됩니다!📝
윤솔의 목소리는 떨렸지만, 결국 말을 끝내지 못했다. 그녀의 침묵을 바라보며 그는 눈을 가만히 응시했다. “그러니 내가 뭘 해도 견뎌. 아니면 예쁘게 울면서 애원해 보든가.” 그 눈빛에는 분노와 냉소, 그리고 알 수 없는 감정들이 얽혀 있었다. “혹시 모르잖아.” 독설 속에 담긴 스스로를 향한 냉소가 그녀를 더욱 옭아맸다. 윤솔은 가슴 깊숙이 밀려오는 두려움과 복잡한 감정 속에서 숨조차 제대로 쉴 수 없었다. “내가 또 병신처럼 넘어갈지.” 윤솔은 아무런 대꾸도 하지 못한 채, 그의 시선을 감당하며 그저 숨을 삼킬 뿐이었다.
“우리 집에 들어오는 건 어때? 지금 돈도 없고 딱히 갈 곳도 없잖아?” "지금 저한테 동거를 제안하시는거예요?" "그래." “그럴게요. 당신이 원하신다면요.” 은우가 제법 결연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정작 놀라야 하는 건 눈앞에 놓인 이 여자여야 맞는 건데, 저와 다르게 너무도 평온하고 심지어 비장해 보이기까지 했다. “너, 내 말이 무슨 뜻인지 알고 말하는 거야?” “알아요.” 진우의 입가에 잔인할 정도로 아름다운 미소가 번졌다. '어차피 짐승이라면, 차라리 더 지독한 짐승이 되어볼까.' 출구없는 그의 위험한 유혹이 시작된다. #혼전동거#걸크러쉬(lov2lovely@naver.com)
환상처럼 사라진 순간들을, 다시 살려내 제발---. 살포시 입술을 포개졌다. 맞닿은 입술 감촉이 촉촉하고 말캉했다, 해 질 녘 붉은 노을이 검은 머리칼을 붉게 물들이는데, 살며시 고개를 기울인 그가 귓가에 나직이 속삭였다. “좋아해.” 첫 키스였다. 오랜 모태솔로인 수진. 평범한 일상을 살던 어느 날, 안개 자욱한 도로에서 사고당한 남자를 구한다. 어쩌다 사고로 기억을 잃은 그를 집에 데려오고 연우라는 이름까지 지어주며 한 지붕 아래 한없이 달콤하고 한없이 긴장감 넘치는 동거를 하는데. 연민은 호기심으로 호기심은 관심으로 점차 스며들 듯 애정이 싹트던 때, 불시에 연우가 사라진다! * 어쩌다 참석한 재계의 왕자가 나타난다는 리셉션장. 그곳에서 멀끔히 걸어 나온 연우가 무대 위로 올라서고 있었다. 그 옆자리에, 낯선 미모의 여자랑. 알고 보니 그는 수진과 함께한 당시만 빼고 기억이 거의 다 회복된 상태. “이럴 수가---날, 잊어?” 긴긴밤을 지새운 수진은 건축 설계자다운 계획을 세운다. 연우가 근무하는 회사에 취업할, 물거품처럼 사라진 순간들을 되돌리게 할. “혹시 나를, 만난 적 있습니까?” #동거 #계약 연애 #까칠자상남 #재벌 #오피스 로맨스 #권력남의 순정 victoryagain626@gmail.com
비 오는 날, 윤하원은 늘 우산을 쓰지 않는다. 그에게 빗속은 익숙한 공간이자, 과거의 아픈 기억과 연결된 곳이다. 어릴 적 비 오는 날 부모를 잃고, 그 이후로도 중요한 순간마다 비는 그의 삶을 흔들어 놓았다. 그래서 그는 비를 맞으며 걷는다. 비에 젖으면 차라리 현실이 흐려져, 아픔도 덜할 것 같아서. 그런 하원의 앞에 강지후가 나타난다. 완벽한 비즈니스맨이자 현실주의자인 그는, 하원을 볼 때마다 우산을 씌워준다. "비는 그냥 비야. 피하면 돼." 하지만 하원은 말한다. "비를 피한다고, 없던 일이 되는 건 아니에요." 비가 올 때마다 두 사람은 우산을 두고 실랑이를 벌인다. 지후는 하원을 이해할 수 없고, 하원은 그런 지후가 답답하다. 하지만 반복되는 만남 속에서, 서로가 서로의 비를 닦아주고 있다는 걸 깨닫게 된다. 그리고 어느 날, 가장 폭우가 쏟아지던 날. 지후는 처음으로 자신의 우산을 던져버리고, 하원과 함께 비를 맞는다. 그 순간, 하원의 세상도 변한다. 비가 멈추고, 처음으로 그가 피하고 싶지 않은 사람이 생겼음을 깨닫는다. "비가 개인 후엔, 우산은 필요 없어요." 이제, 두 사람은 함께 맑은 하늘을 걸어갈 준비가 되었다.
긴 그리움 끝에 재회하게 된 것은 언니의 시신이었다. 감히 믿을 수 없는 현실을 부정한 것이 그 첫째요. 감히 믿을 수 없는 현실을 직시하여, 통곡한 것은 그 둘째이니. 가문과 그녀를 향한 부당한 대우와 도통 알 수 없는 그녀의 사인에 격분한 것이 그 셋째였다. 이내 그 섬섬옥수를 꽈악, 하고 쥐어 붉은 선혈이 손톱 끝으로 아슬히 흐르니. 비로소 담빈의 복수가 시작된 것이 그 마지막이자 첫째였다.
불운으로 가득한 삶. 사람이 아닌 것들의 괴롭힘을 견뎌가며 간신히 하루하루를 이어갔다. “이제 그만할래.......“ 모든 걸 포기한 채, 그냥 귀신에게 자신의 몸을 내어 주려던 해성의 앞에 한 남자가 나타나기 전까진. ”꺼져.“ 한마디로 자신을 구한 남자에게 관심이 생기는 건, 당연한 수순이었다. 그때부터 해성은 그를 관찰했다. 퉁명스럽고 거친 말끝과 달리 장난스러운 눈매. 시원시원한 입꼬리와 섬세한 손끝. 그의 모든 것들이 눈에 밟혔다. 그중에서도, 그의 곁에선 평범한 사람처럼 지낼 수 있다는 게 가장 좋았다. ”좋아해요.“ ”어쩌냐. 우린 이어질 수 없어.“ 그가 매몰차게 거절하기 전까진 말이다. rhodanthe11@naver.com
12월, 시한부 선고 1년 판정 희귀한 병으로 시한부 선고를 받은 나, 하주연. 내 나이 18세. 나는 18세의 끝자락에서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 난 예전부터 몸이 안 좋았다. 어렸을때부터 온갖 걱정과 관심을 받고 동정어린 시선으로 바라보는 어른들. 엄마는 내가 7살때 돌아가셔, 아빠의 밑에서 자랐다. 수많은 병명과 입원생활, 나에게는 흔한 친구도 없었다. 그런데 오늘 병원 옆자리에 새로 입원한 동갑의 남자아이가 있었다. “안녕?” 짐을 풀기도 전에 나를 발견하고는 인사를 했다. 나는 놀라서 나도 모르게 따라 인사했다. “안녕…“ 살짝긴 덮은 머리와 긴 속눈썹, 햇볕을 받으면 밝게 빛나는 갈색이되는 머리카락, 그리고… 그리 아파보이지 않는 아이. 다정하고 착한 아이. 내가 그 아이를 보며 들었던 생각들이다. 그 아이와 함께지내면서 보내온 시간들은 너무나 즐겁고 소중했다. ”근데 너는 어디가 아파서 온거야?“ 병원 정원에서 놀던 그날, 난 너에게 물었다. 하지만 그때 어디선가 바람이 불어와 들을수 없었다. “… 아파서” “어?” 하지만 또 물어볼수는 없었다. 네 표정이 너무 안좋았기에. 철저하게 벽으로 막혀있던 나의 세계에, 네가 들어와 버렸다. 나는, 죽기전에 너와 마지막 사랑을 할수있을까?
[충격도보. 차성그룹 차이한 모태솔로로 밝혀져…] [차성그룹 피해액 막심, 루머유포자 엄중처벌할 것] 차성그룹 후계자 차이한. 남다른 외모와 피지컬 덕에 일반 기업인임에도 불구하고 유명 연예인과 모델들을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남자 1위까지 차지한 그가 사실은 모태솔로? "저 사람 모쏠이야." 어젯밤 술김에 생각없이 내뱉은 말이 왜... 어째서 기사로? 고작 모태솔로인게 충격도보 되는 것도 어이없는데 차성그룹 주가까지 폭락했다니 말도 안되는 헛소리가 불러 일으킨 후폭풍은 정말 말도 안되는 방향으로 흘러갔다. “김지음 작가님.” “작가님께 제가 부탁을 하나 드리고 싶은데요.” “저를 주인공으로 한 로맨스 한편만 부탁드립니다." "작가님 드라마처럼 모두가 다 홀릴 이야기로." 설상가상 지음을 동명이인의 유명 로맨스 드라마 작가와 착각하는 이 상황… 모태솔로라는 괴소문을 덮을 수 있는 드라마 같은 연애이야기를 지어내달라고 부탁하는데. "사실 저는 전무님이 생각하는 그런 작가가 아니라," "1억." "저기 그게," "2억?" "어떻게 쓰면 될까요." 어쩌다 이렇게 된 거지? 사실대로 고백하고 선처를 구하려다 허위사실 유포죄, 명예훼손죄에 이어 사칭죄까지 더 얹어 버렸다. "이걸로 믿겠어요? 좀 더 진하게 써도 되는데." "내가 가르쳐줄까요?" "날 써줘요." 후폭풍은 점점 묘하고 아찔하게, 더 알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가는데...
“그딴 개좆같은 남편 버리고, 나랑 바람필래?” 남편이 '남편을 버리고 자신과 바람피자'고 하면 대체 어떻게 반응해야할까? 우연은 진땀을 줄줄 흘렸다. 조폭과의 싸움에 휘말려 죽을뻔 했다가 눈을 뜨자, 이리봐도 저리봐도 조폭인 남자가 제게 불륜을 제안한다. 문제는 아무리 생각해도 저 조폭이 제 남편인것 같다는 사실이다. 그저 약간의 안면인식 장애로 순간적으로 남편을 못알아본 것 뿐인데 냉랭하기만 하던 남편이 전혀 다른 남자를 연기한다. ...이걸 어쩐담? <후회남,조폭남,상처녀> 미계약작 sollion527@gmail.com
“작업 건 게 맞다고 하면, 넘어와 줄 거예요?” 황당한 질문이라고 생각했다. 제가 누구인지도 모른다면서 대뜸 작업을 거는 건 무슨 속셈인가 싶기도 했고. 하지만 무슨 이유에서인지 그날 이후로 서환이 조금씩 신경 쓰이기 시작했다. 채린 스스로도 예상치 못한 변화였다. 그냥 스쳐가는 인연에서 그칠 수도 있었다. 모든 것이 그저 우연에 불과했다면. “어쩐지 지난번부터 좀 막무가내인 것 같은데.” “당황스러웠다면 미안해요. 근데 내가 머뭇거리는 걸 별로 안 좋아해서.” “이것도 작업 거는 거예요?” “비슷해요. 윤채린 씨한테 잘 보이고 싶어서 이러는 거니까.” 애써 그어 뒀던 선이 무색해지는 건 순식간이었다. “내가 욕심내는 건 딱 하나인데.” “…….” “키스해도 돼요?” 기어이 제 마음을 흔들고 마는 서환을 좀 더 경계하고 의심했어야 했다. 그랬다면 그에게 속는 일도, 사랑에 상처받는 일도 없었을 텐데. 모든 걸 후회했다. 그리고 서환 역시 자신만큼 아프고 후회하기를 바랐다. 제 바람이 통한 걸까. 서환은 끝내 무너졌다. 자신보다 더 고통스러운 후회를 겪으며. “후회해요. 윤채린 씨가 나를 사랑하게 만든 일. 그래서 더 괴로워질 사람이 나인 줄도 모르고.” 그래, 채린이 원한 건 딱 거기까지였다. 그러나 서환은 멈추지 않았다. “그래도 어쩌겠어요. 나는 이제 정말 윤채린 씨가 아니면 안 되는데. 사랑해요. 내가, 윤채린 씨를. 진심으로.” 서로를 물들인 사랑이 또다시 서환과 채린을 향해 일렁였다. 그 끝을 알 수 없도록. 메일: writermf15@gmail.com
가난하고, 불행하고, 외로운 나에 비해 백예건은 너무 특별했다. 특별한 태생, 특별한 배경, 특별한 미래. 그 애의 특별함은 내게 너무 낯설고 멀었다. 이따금 나를 향해 노골적으로 내비치는 관심이나 성큼 다가오는 접근은 모르는 척하면 흘려보낼 수 있었다. 그날 일이 없었다면 그렇게 끝났을 사이였다. “똑바로 말해. 도와줄까, 어쩔까.” 유일하게 의지하던 사람에게 버림받던 날, 백예건은 괴이한 이변이 되어 나를 집어삼켰다. 짓무르고 흙투성이가 되어 뒤늦게 발버둥 쳐도 그에게서 벗어날 수 없었다. “네 말대로 곱게 자란 내가 뭘 알겠어.” “…….” “그냥 꼴리니까 한 거지.” 새파란 유리 조각에 찔리듯 푸르고 날카로운 시절이 나를 베었다. 영원히 낫지 않고 곪아갈 상처가 아렸다. ※본 작품에는 강압적인 성적 행위, 선정적인 단어, 가스라이팅 등 호불호를 탈 수 있는 요소가 다수 포함되어 있습니다.
남친의 생일, 서프라이즈 해줄 겸 몰래 찾아간 그의 카페에서 한 여자와 단둘이 있는 걸 본 세현. 남친과 뜨겁게 키스를 나누는 여자는 베프 장희주. “하.” 짜증 섞인 한숨에 그제야 세현을 보고 떨어지는 둘. “세, 세현아.” “그 더러운 주둥이로 내 이름 부르지 마. 역겨우니까.” 조용해진 허연우와 고갤 떨군 장희주에게 세현은 아무것도 묻지 않았다. “다신 내 눈에 띄지 마. 머리카락 한올이라도 보이면 저승 가는 하이패스 끊어줄 테니까.” 그렇게 그날, 과감히 20년 지기 베프와 8년을 사랑한 남자를 버렸다. 악몽 같은 기억을 잊을 수 없는 세현에게 무늬만 가족이었던 이들도 필요없었다. “불륜도 아니고! 그저 가벼운 바람인데! 뭣보다 네가 연우처럼 재벌 외동아들을 또 어떻게 만나겠어?” “누나가 용서해준다고 해. 나 이번 생일엔 매형한테 새로 나온 게임팩 받기로 했단 말이야.” 가족도 버린 세현은 그만두려던 회사를 나와 무작정 여행길에 올랐다. 출렁이는 부산 바다를 바라보며 세현은 다짐한다. “여기다 버리고 가자. 이젠 오직 날 위해 사는 거야.” 그렇게 시작한 여행에서 우연히 만난 외국인 관광객. “안녕하세요?” “아, 네. 안녕하세요.” 빛나는 금발과 보석을 박은 듯한 에메랄드 눈동자. 미남 외국인은 놀라울 정도로 한국말을 잘했고 한국을 진심으로 좋아했다. 친해진 그와 여행 마지막 날까지 함께한 세현은 그에게 뜻밖의 말을 듣게 되는데. “나 사실 세현에게 첫눈에 반했어.” 고백과 동시에 돌진해 오는 이 남자로 민세현 인생은 파란만장해진다. 표지:바뮬님 문의_nmb5830@naver.com
“이제 그만하자” 루현의 목소리는 차가웠다. 낮고 짙게 깔린 안개처럼 고요했다. 5년을 사랑했는데 헤어지는건 고작 전화 한통이였다. “갑자기 왜그래..” “나도 너 말고 다른여자 만나고 싶어” 그것도 군대안에서 통보하는 이별이였다. “지금 갈게, 들어가지마” “지금 들어가야돼“ ”내가 죽는거 보고싶지 않으면 기다려야 할거야“ 서로 밖에 모르고 결혼도 약속했는데, 전화 한통화로 이렇게 쉽게 헤어지자는게 말이 돼? 루현에게 달려가는 길은 칠흙같은 어둠뿐이였다. 그를 만나기 위해 초보운전 딱지을 붙이고 질주했다. 콰쾅! 날이 좋았다. 바람도 선선했고 풀들은 청초했다. 갑자기 튀어나온 고라니로 인해 사고가 났다. 윤슬은 안간힘을 써봤지만 그대로 물에 잠기며 눈을 감았다. 다시 눈을 떴을 땐 어느 한 병실이였다. “교통사고가 있었습니다. 김지윤씨” 지윤..? 지윤은 또 누구야? 알고 보니 난 10년 후 김지윤이라는 여자 몸속으로 들어와버렸다. 회귀도 아닌 미래로 내 영혼이 가버리다니? 거기다가 루현은 이 히피스러운 여자의 상사였다. 잃어버린 내 10년. 잃어버린 내 존재 윤슬. 도대체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거야?
오래전 죽은 할머니와 그녀를 그리워하던 할아버지가 서로 주고받았던 신기한 편지들 그 편지에 녹아있는 서로에 대한 사랑과 애정이 돋보이는 절절한 사랑이야기
대한민국 최고 재벌가, HJ그룹의 '신데렐라' 이지유. 모두가 그녀를 부러워했다. 하지만 현실은 달랐다. 사랑 없는 결혼, 차가운 시댁, 그리고 숨막히는 삶. 결국 이혼을 결심한 순간, 그녀는 돌연 죽음을 맞이했다. 그리고 사람들은 이렇게 말했다. "HJ그룹 신데렐라의 죽음." 3년 뒤 죽었던 신데렐라가 돌아왔다. 그것도 아내와 똑같은 얼굴로. “너는 대체 누구야?” *** "사람이라도 죽이러 가세요?" 그의 차가운 얼굴에도, 그녀는 기죽지 않았다. 그러자 도경은 장난스럽게 주위를 둘러보며 말했다. "여기 우리 둘뿐이네." "…네?" 그는 천천히 다가왔고, 당황한 지유는 본능적으로 뒷걸음질 쳤다. 하지만 좁은 공간.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었다. 그가 재킷 안주머니에 손을 넣었다. 지유의 얼굴이 창백해졌다. '설마… 진짜 킬러야?' 그가 손을 꺼내자, 지유는 본능적으로 눈을 질끈 감았다. "빵-" <미계약작 : rtrbfl2@naver.com>
남의 집에서 빌어먹는 종으로 태어난 여자, 유종이. 종이가 종이듯 그 어미도 종이었고 그 어미의 어미도 종이었으며 까마득한 옛날, 태초의 어머니 역시 그러했다. 태어나기는 그러했으나 그녀는 집안의 다른 여자들과는 달랐다. 그녀는 언젠가 제 엄마를 데리고 그 집을 나가겠다는 일념 하나로 주인집 사람들, ‘민씨 일가’ 의 온갖 악행을 버텨왔지만 이들은 그녀의 사랑도 꿈도 가족도 모두 망가뜨렸다. 그래서 종이는 결심했다. 민씨 일가가 가진 모든 것을 빼앗는 나쁜 종이 되겠노라고. 종이에 대한 사랑을 비뚤어진 방식으로밖에 표현할 줄 몰랐던 주인집 아들 헌기, 주인집 딸의 정혼자였으나 종이와 사랑에 빠진 남자 한새, 그리고 홀로 남겨진 종이의 보호자이자 후원자였던 그녀의 새로운 가족 온주. 세 남자와 얽히고설키며 때로는 사랑에 발목을 잡히고 때로는 사랑의 도움을 받으며 원수인 민씨 일가를 나락으로 떨어뜨린 어느 나쁜 종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대기업 오너의 손녀와 운전수 아들로 만난 것부터 잘못이었을까? 소꿉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한 이혜미와 김인우. 대학교 졸업 후, 행복한 약혼식을 마친 후, 흔적조차 없이 사라진 인우를 5년 만에 다시 만난 혜미. 다시 만난 김인우는 세상 다정한 모습이 아닌 가슴 시리도록 차가워져 있었다. 복수의 칼날을 갈며 찾아온 옛사랑에게 기꺼이 이용당해주려는 혜미. “인우 네가 원하는 게 내 목숨이라면 마음대로 해. 네 손에 죽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아.” 마음놓고 미워할 수도 죽도록 원망할 수도 없는 애증 덩어리 이혜미. “네 진심으로 망가져 버렸으면 좋겠어. 그래야 그 인간도 내 고통을 알 테니까. 그런데 막상 네가 망가지는 건 싫어.” 어디서부터 잘못된 운명인 걸까. 과연, 이 처절한 복수의 끝에 남는 것은 무엇일까. 미계약작_nmb5830@naver.com
항상 동물과 사람들에게 따뜻하게 대해주는 유망 높은 수의사 한준, 그런 그를 짝사랑하고 눈여겨 보고 있던 무명 작가 소희. 작가의 모임에서 우연찮게 그의 의외의 면을 목격하되면서 벌어지는 로맨스.
인생 포기 선언한 그녀 앞에 나타난 한 남자. 죽으려는 순간마다 나타나 자꾸만 그녀를 살려내는데…. “죽으려는 게 뭐 대단한 거처럼 굴지 마. 그냥 사는 게 두려워서 쉽게 포기하는 거 아닌가?” “네가 뭘 안다고.” 승이 제이의 승질을 벅벅 긁어댔다. 점점 한계에 도달하는 느낌이 들었다. 여태 그렇게 생각을 했었다니, 모멸감이 느껴질 정도로. 그러는 계속 살리는 넌 뭔데. 제이가 입술을 잘근잘근 씹었다. 물비린내가 입가까지 진동을 하는 거 같았지만 그건 아무런 상관이 없었다. “네가 무슨 생명의 은인이라도 된 거 같아? 착각하지 마. 넌 그저 그런 식으로 사람 괴롭히는 더러운 악취미를 가진 거뿐이야.” 이 감정과의 싸움에서 지고 싶지 않았다. 누구보다 많이 목격했으면서 이렇게 대하는 태도가 악의적으로 느껴졌다. “내가 정말 널 괴롭히는 거 같아?” “아니면 뭔데?” “인간은 누구나 실수를 해. 난 그저 실수를 만회 할 기회를 주는 거고.” 둘은 계속해서 말꼬리를 잡고 늘어지며 어떻게든 틈을 잡아내려 안달 나 있었다. 승은 마치 인간을 보호하기 위한 존재인 마냥 굴었다. 제이는 그가 위에 있는 듯한 그 태도가 거슬렸다. “네가 무슨 자격으로?” “자격? 그렇담 너는 무슨 자격으로 쉽게 목숨을 끊으려는 거지?” 승은 빈정거리는 말투로 제이를 쓰윽 훑어봤다. 매우 불쾌한 시선. 물음에 대한 대답도 주지 않으면서 마치 네가 뭐라도 되냐는 듯한 낮잡아보는 저 태도. 제이는 승이 처음부터 마음에 안 들었다. 혹시나 운명을 거스를 수 있는 구세주라도 될까 했지만 어림도 없는 상상인 게 분명했다. *자살, 폭력 등 트리거 요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메일 : one_air7@naver.com *표지 : 운우(@un-u-0u0)님이 작업해 주셨습니다. *자유 연재입니다.
#동양풍 #환생물 #초반혐관 #오해 #복수 [생이 시작되는 순간에 고요함을 띄고 있는 자여, 그 뜻을 받들어 그대는 신의 부름에 응하라.] 30년 만에 태어난 귀한 신녀, 백 희. 신의 부름에 응해야 하는 외로운 운명이지만 결국 호위무사 유 원과 사랑에 빠져버리고 만다. 그런 희를 향한 귀물 백괴의 집착으로 모든 것이 어그러지고 마는데. 백색의 빛이 새빨갛게 빛나던 그날. 하얀 댕기가 핏빛으로 물 들어가던 그날. 이 모든 운명이 뒤엉키기 시작한 그날. 각자의 마음에 새겨진 그늘이 남아 운명을 어지럽힌다. - 인간의 액(厄)을 보는, 신녀의 환생 백환희. 처음 보자마자 자신을 죽이겠다는 남자를 피하려니, 이젠 자신의 목숨을 노리는 귀물(鬼物)까지 마주하게 된다. 영문도 모른 채 어지러운 운명에 감긴 그녀는 곧 원에게 씻을 수 없는 죄를 저질렀다는 것을 알게 되고. 환희에 대한 복수심으로 평생을 기다린 원은, 끝끝내 그녀를 죽이지 못하는데…. "희야." 환희의 어깨를 부여잡은 원의 손이 끝도 없이 떨리고 있었다. 떨리는 게 손인지, 마음인지도 모른 채. 묵히고 묵혀온 처절한 진심을 뱉기까지 억겁의 시간이 걸렸다. “내 너를 못 놓겠다.” “…….” “내, 너를 못 죽이겠다.” “…….” “내가, 희 너 없이 작은 숨 하나 내뱉을 자신이 없다.” 산산이 부서져 조각난 마음으로, 환희는 원을 끌어안았다. ‘내가 원이 너의 어둠까지 집어삼킬게.’ 모든 것을 잃은 빈껍데기 무사와 모든 것을 잊은 신녀의 환생 로맨스. flowerblanket12@gmail.com
다들 웹툰, 웹소설에 나오는 전형적인 클리셰 알아? 막 일진 남주가 평범한 여주에게 반해서 엮이는 일 말이야. 그게 나한테 일어났다면 어떨거 같아?
“내가 너랑 결혼할 줄 알았어?” “…….” “우리의 계약은 돈과 몸의 교환이 다일 텐데?” 마음을 짓이기는 그의 말투에 가슴이 뭉근하게 아팠다. “나는 네 몸만 가지는 거야.” *** 태민은 첫사랑인 시아가 10년 전, 그를 배신했다고 믿었다. ‘돈을 받고 떠난 배신자’인 그녀는 여전히 다른 남자와 행복하게 지내고 있었다. 재회한 후, 태민은 그녀와 다른 남자를 철저히 찢어놓기로 결심한다. 그리고 그녀를 손안에서 장난감처럼 가지고 놀며 망가뜨리기로 한다. 시아가 그를 떠나기로 한 ‘진짜 이유’를 그는 알지 못한다. “난 널 망가뜨릴 거야. 그래야 이 감정을 끝낼 수 있을 것 같으니까.” 작가 메일: fronarollii@gmail.com
평범한 삶을 살아가던 주맑음에게 갑작스러운 사건들이 터진다. 그리고 어느 날 낯선 사람이 찾아왔다. "J그룹의 후계자, 막내아들 백형우를 꼬셔주세요." "…뭐라고요?" 그녀에겐 너무 황당한 제안이었다. 한국 재계 서열 상위권, 수조 원의 자산을 가진 J그룹. 그 후계자 중에서도 가장 신비로운 인물로 알려진 백형우. 냉철하고 비정한 성격으로 유명한 그는, 여자에게 철저히 관심이 없었다. 그런 남자를 꼬시라니? "어떤 방법이든 상관없습니다. 당신이 그를 꼬실수만 있다면."
고등학교 새학년 새학기 시작, 주인공 하은의 17년인생 중 드디어 모쏠탈출인가!싶었는데.. 역시나, 학교첫날부터 하은에게 관심을 가져주는 남자아이는 한명도없었다. 하은에겐 친한남자아이라고는 10년지기 엄친아 이진혁뿐이었다. 하은은 고등학교 연애 로망을 이루기위해 최선을 다하기 시작한다.
어느 날부터 세상에 괴수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괴수들 중 차원이 다른 대괴수를 ‘특급‘이라 칭한다. 근데 내가 그들의 살림꾼이 되었다고?! 특급 둘을 먹여 살리기 위한 노동이 시작된다
29살, 유명 로펌의 어쏘 변호사, 최현우. 갱생조차 안 되는 고등학교 졸업조차 불투명한 문제아였지만 대한민국 최상위 정치인이자 법조인인 아버지의 뜻을 따라 법조인의 길을 걷고 있다. 문제아 <최현우>를 옳은 길로 인도하고자 노력하던 초짜 선생, 김소연. 어느덧 세월이 흘러 과거의 반짝반짝 빛나던 자신을 잃어버렸고, 세상과 타협해서 사는 평범한, 아니 어쩌면 불행한 이혼녀가 되어있었다. 이혼 후에도 폭력을 일삼는 전 남편으로부터 벗어나고자 찾아간 변호사 사무실. 그곳에서 어떤 변호사를 만난다. 어디서 본 것 같은데...? 묘한 감정과 함께 저도 모르게 그 변호사에게 의지하게 된다. *** 정말 오랜만에 그녀를 만났다. 하필이면 그게 꿈속이어서 아쉽게도 그동안 하고 싶었던 말은 하나도 하지 못 하고 끝나버렸다. 기억 속에 아득해졌던 그녀는 그때 그 꿈을 기점으로 점점 또렷해지기 시작했다. 찾아서 연락을 해볼까… 그렇게 생각만 하고 한 달쯤 지났을 때. 뜻밖에 그녀를 우연히 만나게 되었다. 그녀가 의뢰인으로 찾아온 것이다. . . . hamburgerjelly8@gmail.com
오랜만에 할머니의 시골집을 찾은 주인공은 어린 시절 함께 놀던 소년을 떠올린다. 그러나 소년은 어느 여름 갑자기 사라졌고 주인공도 그를 잊고 지냈다. 다시 마을에서 재회한 소년은 예전과 달리 어두운 모습이었고 떠난 이유를 말하지 않는다. 주인공은 그의 과거를 알고 싶어 하고 두 사람은 다시 가까워지지만 상처는 쉽게 아물지 않는다. 여름이 끝날 무렵 두 사람은 잃어버린 시간을 되돌리고 새로운 추억을 만들 수 있을까?
[시안이 오늘도 마이크 안 해줘?] [파티] [딜마시안] : 우리 집에는 헤드셋이란게 없어서 [파티] [오이싫어요] : 시안이 형ㅋㅋㅋㅋㅋㅋㅋ 이 정도면 집에 택배 보내드릴까요..? [파티] [딜마시안] : 누구세요 [파티] [오이싫어요] : 저 형이 사랑하는 동생 오이요 ㅠ 형이라니 거 참. 작정하고 속이려고 한 것은 아니었으나 나는 현재 남자인 척 하며 이 길드원들과 친구를 먹었다. 사실 이렇게까지 이 길드에 오래 머물 줄 알았다면, 내가 오해 받고 있다는 것을 일찍 알아차렸다면 길드에 들어오자마자 여자라고 말했지. 길드원들이 나를 남자로 오해하고 있는 것을 늦게 알아채서 여자라고 밝히려는 그 순간에 길드원 중, 자신이 여자라고 주장하며 센 길드원들에게 살랑거리고 아이템을 뜯던 이가 남자인 게 들통 나 난리가 나는 바람에 말 할 타이밍을 놓쳐 버렸다. 지금 나 사실 여자라고 말한다면? 응, 넷카마라고 오히려 오해 받을 걸.
소심한 성격에 찐따인 주인공은 사실 엄청난 스트리머!! 과연 주인공은 이 사실을 숨기고 잘 지낼수 있을까?
구독부탁드려요!! 고등학교의 봄, 차유나는 새로운 반에서 오랜 친구 성하린과 함께 첫날의 설렘을 느끼고 있다. 그러나 반 배정표에서 발견한 김재하의 이름은 그녀에게 복잡한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중학교 시절의 기억이 떠오르며, 두 사람의 관계가 멀어졌던 과거가 다시 마음속에 스멀거린다. 교실에서 김재하와 마주쳤을 때, 유나는 그가 변하지 않았음을 느끼지만, 그는 아무렇지 않게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눈다. 유나는 과거의 상처를 딛고 이번에는 피하지 않을 수 있을지 고민하며, 벚꽃이 흩날리는 교정에서 새로운 시작을 꿈꾼다.
내 첫사랑이자 짝사랑..왜 넌 날 좋아하지 않는거야 웰케 헷갈리게 해!! ㅠㅠ n년째 짝사랑중..
"같이 앉아도 돼요?" 귀에 꽂고 있던 줄 이어폰을 내려놓고 그를 빤히 쳐다보았다. 태연한 그에 비해 자꾸만 얼굴에 열감이 올라오는 건 그 사람이 아닌 나였다. 그는 키가 제법 컸고, 가볍게 입은 민소매 티와 함께 약간의 통이 있는 긴 바지가 움직일 때마다 드러나는 그의 몸선은 계속 그에게 시선이 머물게 하였다. 우리는 그렇게 만났다. - 찬란했지만 너무 아팠기에 마주하기 겁났던 지난 사랑을 마주하기 위해 떠났던 여행. 그리고 그 곳에서 만난 또 다른 찬란함. cindy.ksy.0328@gmail.com
짙은 농도를 품은 빨간 입술이 다시 하경의 시선에 나타났고, 그녀는 차갑게 붙잡아 두었던 심장이 간질거리는 느낌을 외면할 수 없었다. 정언은 턱을 괸 자세로 몹시 차분하게 소파에 기대어 하경을 응시했다. 그녀는 그의 시선을 느끼고 있었지만, 자꾸만 꿈틀거리는 심장이 불편했다. “…….” 그때, 정언이 점점 멀어지려는 하경의 손을 잡았다. 그녀의 들숨이 놀라 멈춰버린 순간이었다. 정언이 상체를 제게 가까이 붙여 다가오기까지 말이다. “경고 했잖아.” 짙고 깊은 농염함에 물든 그의 음성이 하경의 귓가를 단숨에 달궜다. 하경은 이를 앙다문 얼굴로 용기 내 그와 두 눈을 똑바로 마주했다. 그러나 소용없는 저항과도 같은 자세였다. 애단 감정을 품은 정언의 눈빛은 이내 제 심장을 뛰게 했고, 무어라 대답도 할 수 없을 만큼 고혹적인 분위기를 풍기고 있었으니까. “이제부터 넌 내게 벗어나지 못한다고.”
"그냥 나는 알아요. 그들이 뭘 좋아하는지, 내게 어떤 말을 듣고 싶어하는지, 언제 웃어야 할지, 그리고 이 손이 어디에 닿길 원하는지." 공전의 히트 연애 프로그램 「일어날 일은 일어난다」가 새로운 시즌으로 돌아왔다! 돌연 출연 의사를 번복해버린 참가자를 대신해 예정에 없이 촬영에 투입된 두 남녀. 그들의 등장으로 「일어날 일은 일어난다」 출연진에게는 일어나지 않아야 할 일들이 일어나는데...
작년부터 이 공간에 네가 존재했다. 이곳, 내 공간에서 너는 매일 잠을 자고 밥을 먹고, 씻고, 공부하며, 등하교했지. 네가 어른이 될 때까지는 자제하자고, 지저분하고 더러운 새끼는 되지 말자고, 적어도 네 앞에서만큼은 염치를 아는 멀쩡한 새끼여야 한다고 수번, 수백 번, 수천 번 다짐하고 참았지. “……응, 그런데 오빠 사실 나 할 말 있었어.” 자다 깬 희윤이 시트를 짚으며 상체를 일으켰다. 이 새벽에 자다가 깨 할 말이 뭐기에. 한겸은 눈매를 가늘게 뜨며 비몽사몽한 희윤을 응시했다. “부모님 돌아가시고 오빠가 나 지금까지 돌봐줬잖아.” “희윤아.” “그래서, 나 대학교까지 무사히 잘 보내줬으니까.” “백희윤.” “신년 1월에는 독립하려고. 집 구할게.” 하, 씨발. 우리 애기는 무슨 열받는 소릴 이렇게 사랑스럽게 하지.
2016—1967년, 우리는 서로를 위해 목숨을 바칠 수 있었다.
“서울에서 온 소년, 시골에서 자란 소녀. 논두렁 끝에서 만난 두 사람의 첫사랑이 시작된다. 하지만 따뜻한 햇살 아래 숨겨진 상처는, 쉽게 아물지 않는다.”
수업에 늦어 복도를 전력 질주하던 하리. 하지만 하필 그 순간— 잘나가는 일찐 이현과 부딪혀 버렸다?! "아이씨, 뭐야?" 차가운 눈빛, 거친 말투. 턱을 잡아 올리며 묻는다. "이름이 뭐야?" "나..? 하리.." "다음엔 안 마주치는 게 좋을 거다, 하.리.야.^^" 그렇게 떠나버린 이현. 그런데... 그냥 찍힌 줄만 알았던 그와 본의 아니게 계속 얽히게 된다?! 티격태격하는 줄 알았는데, 왠지 썸 타는 분위기...? 이거... 그냥 찍힌 게 아니었어?! [일찐에게 찍힌줄 알았는데..]
세간의 칭송을 받는 병역 명문, 그린우드 가. 그러나 그린우드 가 구성원 중 유일한 생존자인 플로리안은 그 타이틀이 달갑지 않다. 그린우드 가의 비극이 그것으로부터 시작되었기에 그는 과감히 군복을 벗었고, 상처로 얼룩진 기억이 잔존해 있는 고향 에버그린 빌리지로 돌아와 조용히 여생을 살길 희망한다. 그 바람이 무색하게 이웃 누나 클라라의 딸 바네사가 연심을 적극적으로 내비치며 그의 삶에 침범하려 든다. 그는 다짐이 흔들리다 무너지는 게 두려워 모질게 밀어내길 거듭하지만, 그녀는 굴하지 않는다. 바네사는 이 남자가 왜 이리 자신을 내치려 드는지 좀체 이해가 가지 않는다. 그러다 그 까닭을 알게 된 이후, 다가가는 법을 차근차근 익히면서 그를 향한 마음 또한 더욱 깊어져 간다. 불행으로 점철된 삶 속에서 평화를 찾고자 하는 플로리안, 바네사는 그런 플로리안에게 평화가 될 수 있을까? *작중 인물이나 사건, 배경 등은 실제와 무관함을 밝힙니다. 글/표지: 한청영
사랑은 신의 뜻인가, 인간의 욕망인가? 깊은 산속의 사찰, 천광사. 기독교와 불교의 교류를 위한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한 남자가 절을 찾는다. 그는 곽영일(39), 성공한 목사이자 한 가정의 가장. 그곳에서 만난 한 사람. 회색 승복을 걸친 채 조용히 기도하는 진월(32), 젊은 비구니. 처음엔 단순한 논쟁이었다. 신과 부처, 믿음과 깨달음, 인간의 본성과 수행에 대한 대립.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둘은 서로를 향한 이상한 끌림을 느끼기 시작한다. 금기된 감정이 차츰 틈을 만들고, 종교적 신념과 사회적 도덕이 그들을 옥죄기 시작한다. 신과 부처 앞에서 맹세했던 서약은 점점 흔들리고, 금지된 사랑의 불꽃은 점차 격렬해진다. “이 감정이 죄라면, 신은 왜 우리를 만나게 했을까요?” 모든 것을 버릴 수 있을까? 사랑을 위해, 신을 버릴 수 있을까? 신을 거스를 것인가, 사랑을 포기할 것인가. 이제, 목사와 스님의 금기된 사랑이 시작된다.
유현 얘기로 지현이랑 떠들던 그날, 어디선가 들려온 격한 “고맙다!“라는 외침. 그리고 그 말의 주인공, 양유현. 처음엔 그냥 웃겼다. 근데 갑자기 찾아와서 “너 저번에 내 얘기했어?“라고 따지질 않나, 버스에서 우연히 옆에 앉았더니 묘한 분위기가 흐르질 않나… 솔직히 좀 짜증 나는데, 이상하다. 왜 자꾸 신경 쓰이지?
미국 LA에서 가장 유명한 치킨 집 사장이 누구? 바로 나 캘리 브라운! 한때 억소리 나는 연매출까지 기록하며 하루하루 바쁘게 살아가다보니 어느덧 서른이 되었다. 내가 서른이라니! 이대로 청춘을 보낼 순 없어! 불쌍한 내 청춘을 위해 작은 일탈을 결심한 날. 마침 근처에 새로운 클럽이 오픈 했다고 하니 거기에 가볼까? 싶어서 친구들도 없이 혼자 당당하게 들어간 클럽, 그리고 그곳에서 만난 한 남자. "너, 나랑 잘래?" 술김에 원나잇을 저지르고 말았다. *** 아침일찍 도망 나온 뒤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와 치킨을 튀기며 바쁘게 살아가던 어느날, 집앞을 점령한 커다란 리무진 한대가 보였다. "찾는데 꽤 힘들었어. 캘리" 검은 수트를 쫙 빼입은 키가 큰 남자가 결 좋은 금발을 휘날리며 다가와 내 얼굴에 담배연기를 내뿜었다. "나를 왜...?" "아이가 필요해" 아이? 설마 내가 아는 그 베이비? 하지만 내 뱃속에 들어있는 건 오늘 점심으로 배터지게 먹은 치킨 뿐인데요? 게다가 그날은 확실하게 확인했다. 그런데 대뜸 찾아와 아이가 필요하다고? 어리둥절한 내 표정을 보고 남자가 피식 웃었다. 그는 긴 다리로 성큼 나에게 다가와 귓가에 속삭였다. "미안하지만 그날 안했거든 그러니까...해봐." 개풀뜯어먹는 소리와 함께 건내 준건 임신테스트기. 어이가 없었지만 여기서 딱 아니라고 나오면 금방 끝날 문제잖아? "좋아요. 대신 아니면 다시는 찾아오지 말아요" 으름장까지 놓아가며 자신만만하게 말했건만, 이게...왜...두줄이지..? 작가 메일 - sally518@naver.com
나는 끔찍한 악몽을 자주 꿨어. 꿈속 세상에서 항상 무시무시한 짐승들에게 공격 받았는데, 결국 비참하게 죽었지. 그러던 중 우연히 팔주령이라는 오래된 물건을 얻게 되었고, 자그만치 1,700년 전 과거 시대로 오게 되었어. 신기한 것은 그때부터 악몽을 꾸지 않았어. 대신 서리라는 신이 꿈에 나오기 시작했어. 서리라는 여인은 왜 내 꿈에 나오는 걸까?
어릴 적부터 고통 속에서 자라온 윤세아. 부모에게 버림받고, 세상을 떠도는 삶. 결국 악착같이 살아남으며 온갖 험한 일을 겪었다. 배신과 폭력이 난무하는 세상에서 그녀는 자신의 몸과 마음을 지키는 방법을 배웠다. 하지만 그렇게 쌓아 올린 벽이, 한 남자 앞에서 무너지기 시작한다. 강도현.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낸 그는 결국 뒷골목에서 살아남아 조직의 꼭대기에 올라섰다. 이제는 돈도, 권력도, 사람도 그의 손에 있지만, 마음은 여전히 깊은 어둠 속에 있다. 더럽고 잔인한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선을 넘는 것이 당연했다. 사랑 같은 건 필요 없었다. 그런 도현의 앞에, 어느 날 그녀가 나타났다. 세아는 원치 않게 도현의 세계로 들어오게 되고, 그는 그녀를 탐욕스럽게 바라본다. 차갑고 난폭하며, 쉽게 마음을 내어주지 않는 남자. 그러나 세아는 그런 그에게서 과거의 자신을 본다. 버려지고, 망가지고, 끝없이 외로웠던 어린 시절의 그림자. “넌 내 거야, 윤세아. 네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그렇게 시작된, 피폐한 사랑. 이 세계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아니면 서로를 망가뜨리며 끝까지 빠져들게 될까? 잔혹한 운명 속, 사랑과 집착, 상처와 위로가 뒤엉킨 치명적인 이야기.
"이혼하고 싶으면 일단 결혼부터 해야지. 왜? 못 하겠어?" 이 남자 미국에서 경영학 공부를 했다더니 헛소리 학위를 받았나? "이혼할 수만 있다면 뭐든 하겠다고 한 건 너야. 서해주!" “아니요, 할 수 있어요! 그깟 결혼!” 목적을 달성한 놈의 입꼬리가 치솟는다. 온주황. 백화 그룹의 삼대독자, 까칠한 결벽증 완벽주의, 미친놈. “미리 말해두는데 진짜 결혼이야. 같이 살고, 같이 자고, 같이 먹고. 할 수 있어?” “할 수 있습니다.” “도망가고 싶으면 지금 말해, 마지막 기회야.”
오랜기간 고모에게 세뇌당하는 줄도 모르고 있었다. 남편이 바람피우고, 눈 뜨고 회사를 뺏겨도 몰랐다. 아니, 인정하고 싶지 않았다. “저 다른 사람이랑 결혼하고 싶어요. 고모는 제 편이죠…?” 아, 나는 바보처럼 살았구나. “저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어요. 고모는 꼭 허락해주셔야 해요. 제 행복을 위한다고 그 누구보다 말씀하셨잖아요.” “누… 구 말이니?” 억울하게 횡령죄를 뒤집어 쓰고 죽었다. 그리고 13년 전으로 돌아왔다. “차윤 오빠요.” 이젠, 이용만 당하고 살지 않겠다. 회사를 되찾고 내 인생을 되찾기 위해선 제일 먼저 남편을 바꿔야 했다.
악재가 겹쳐 최고로 우울한 날 클럽에서 떡이 되려던 찰나 내 손에 유리조각을 꽂는 싸이코패쓰를 만났다
이 이야기는 기억을 지우고 싶은 사람과 그 기억을 기록하는 사람의 만남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주인공 하나사와 유이 는 작은 카페에서 사람들의 감정을 대신 전달하는 일을 하고 있고, 어느 날 한 손님인 미카자 유타 씨가 "잊고 싶은 기억을 지워주세요" 라는 의뢰를 남기고 간다. 그 의뢰는 간단한 한 줄의 문장으로 시작되지만, 그 안에 담긴 깊은 상처와 감정을 알아가면서 하나사와는 자신의 삶과 기억에 대해 다시 한번 돌아보게 된다. 그런데, 정말 하나사와는 미카자씨의 기억을 지워줄 수 있을까?
“해보죠, 결혼. 파혼보다 나을지, 이혼보다 못할지….” 파혼한 그가 파혼한 내게 청혼한다. 해봐도 후회, 안 해도 후회한다는 그 결혼…. 파혼의 아픔을 극복하고 두 사람은 무사히 결혼할 수 있을까.
보라빛 세상으로 물들어 있는 나의 세상에서 처음보는 남자가 나에게 다가온다 그러면서 핑크빛으로 조금씩 물들어지고 있다
“꺄아아악!!! 오빠!!!” “비켜!! 내 남편이야!!” 차유현 나이 스물일곱, 현재 한국을 포함한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배우, 별명은 얼굴천재, 연기천재, 표정부자, 내 남편 등등 여러가지를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드라마 [톱스타의 은밀한 사생활]로 또 한번 대히트를 치고 있다. 그런 그에게 한가지 은밀한 비밀이 있었으니 그건 바로 “유현씨 모쏠이라는 소문 진짜야?” “에이 그럴리가, 유현씨가 어디가 부족해서 모쏠이겠어. 모태솔로보다는 나쁜남자가 더 어울리지” 겉으로는 여유롭게 웃고 있지만 사실 그는 진심으로 웃을 수 없었다. 그 소문이 완전 거짓은 아니었기 때문에. 여지껏 그가 진실된 사랑한번 못해본 건 다 이유가 있다. 그의 마음속을 가득채운 어떤 여자가 항상 그를 방해하기 때문이다. 다른 여자를 볼 때마다 겹쳐보이는 한 여자, 유현의 유일한 첫사랑이었다. 중학교 3학년 여름방학 직전 오해로 인해 틀어져버린 관계였지만 유현은 지금까지도 잊지 못한다. 아니 후회하고 있다. 그때 모질게 말하지 말걸. 후회한다. 그래서 지금 벌을 받고있는 걸까, 하루도 마음 편히 잠들 날이 없다. 그렇게 모든걸 가졌지만 마음은 항상 공허한 나날들을 보내고 있던 어느날 “저기 죄송한데 거기 제 자리거든요.” 운명처럼 너를 다시 만났다. *** 작가 메일 sally518@naver.com
4년 전 말도 없이 사라져 버렸던 지혁이 나타났다. 한때 직장상사이자 미치도록 짝사랑했던 남자가. 이젠 다 잊고 평범한 일상을 살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를 마주하자 심장이 다시 뛰기 시작한다. 거절당할 걸 알아 고백 한 번 못 했던 과거. 지은은 그때처럼 지혁을 바라보기만 하는 건 더는 할 수 없었다. 달라진 건 아무 것도 없지만, 후회하고 싶지 않아서.
”매일밤 그 사람들이 꿈속에 나타나…“ 매일 꿈속에서 만나던 그 남자들과 지독하게 얽혀버린 거야
#현대물#나이차이#구원#달달물#다정남#능력남#상처녀#발칙한녀 그 저택에는 세 명의 미친 사람이 산다. 우아하게 미친 놈, 개새끼 코스프레 하는 놈, 발칙하게 미친 년까지. 그저 모르는 척 하는 게 상책이었는데, 몇 번 그 어린 계집과 마주친 게 문제였다. 지훈은 찢어진 눈으로 아엘을 뚫어져라 바라봤다. 얇은 셔츠가 착 달라 붙어 적나라하게 드러난 젖가슴, 어린 년이 브래지어도 안 차고 젖은 그대로 담배를 태우는 꼴이 제법이었다. "뭘 봐, 아저씨." 발칙한 게 이제 막 성인이 된 티를 내듯, 시비 조로 지훈에게 툭 내던진 말투는 건방지기도 하고, 귀엽기도 하고. 차지훈은 담배 한 개피를 세모금만에 끝낸 후 바닥에 탁, 하고 집어 던지며 아엘에게 말했다. “너 팬티 보여.” 그 말에 아엘은 코웃음을 치며 스커트를 척척 올리고 살구빛 팬티를 보였다. 그러고는 피딱지가 앉은 입술로 담배를 물었다. 실컷 보라는 듯. 어린 계집에게 흔들리고 싶지 않아 냉정하게 돌아서며, 그는 그 때 그런 생각을 했었다. '저 년은 피를 흘려도 예쁘네.' - 차지훈(33살) - 남주 #다정남 #아저씨 #나쁜변호사 #능력남 #헌신남 #절륜남#능글남 여주 한정 다정남, 변호사 주제에 깡패 같고, 주인이 기르는 개새끼 주제에 주인의 목줄을 언제든 끊어 버릴 수 있는 능력남, 말투가 직설적이고 거침이 없다. 단, 자기를 포장할 줄 알아서 이기원의 앞에서 완벽하게 개가 되는 면모를 보인다. 여주를 구원한다. 김아엘(20살) 여주 #아이홀이 치명적 #예쁨 #도도녀#상처녀#기쎈여주 #비밀스러움 #발칙함 #아기고영이 삼현그룹에 재물로 팔려 온 20살의 어린 여자애. 지옥같은 상황에 피폐해져 가지만 발톱을 숨기고 있다. 이기원 (30살) - 남조 #쓰레기 #재벌남 #약서브 #사이코패스 #우아하게 미친놈 #사이비종교맹신 맹신하는 종교 때문에 여주를 재물로 데려온다. 귀족의 피를 받았지만 인간 쓰레기, 법 없이 사는 놈. 그래서 여주를 못살게 군다. 인간 이하 취급, 매를 든다. 그게 사랑이라고 가스라이팅 하면서. 여주의 더러운 기운을 정화 시켜야만 된다는 종교적 신념에 심취해 점점 미쳐간다. 아니 원래 미쳐 있다. 자유연재. jjunamina12@gmail.com
내 작품은 그저 그런 작품이다 노력을 해도 재미도 없고 감동도 없는 하지만 내 꿈은 소설작가이다 너는 왜 노력도 안하고 재미있는 소설을 만들어 늘 나를 초라하게 만들까 소설이 꿈인 두 남녀가 경쟁하며 서로를 알아가는 사계절이다
[2024년 청춘이 마주한, 갓 21세기를 맞은 반짝이는 청춘들의 이야기] '은지'는 자신을 억압하는 엄마와 심한 말다툼 끝에 가출을 한다. 얼마 후 엄마의 캠코더에서 엄마의 대학 시절을 마주한다. 2000년 대학교 새내기인 재벌가 자제 '세미'와 '건우'. 둘은 어릴 때부터 절친한 사이이다. 어느 날 둘의 약혼이 성립되었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듣고.. 어쩔 수 없이 서로의 목적을 이루기 전까지 거짓 약혼을 체결하기로 한다. 과연 세미와 건우는 무사히 목적을 달성하고 약혼을 깰 수 있을까? 서툴지만 아름답고 어둡지만 밝게 빛이 나는 청춘들의 성장이 시작된다. “이토록 깊은 밤 힘껏 빛을 내는 네가 눈이 부시도록 아름다워.”
자연을 지키며 살아가는 환경 자치 마을의 자수 공예가 여주와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글로벌 스타 남주 세월이 멈춘듯한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예능 프로그램 촬영으로 재회하게 된 두사람의 친환경 러브 스토리 ♡ * 작품속 인물 단체 배경 제품등은 실제와 무관하며 작가가 만들어낸 허구임을 밝힙니다 # 자수 공예가 여주 # 환경보존 마을 # 스마트폰 처음 써보는 여주 #햇살여주 # 톱스타 남주 #짝사랑 남주 # 연하남 # 상처남 # 재회 # 첫사랑 * 표지 unsplash 무료 이미지
고등학교 시절 한 남학생 후지사와가 짝사랑하던 히나타 아이리에게 테이프를 통해 고백을 전하지만, 아무런 응답 없이 졸업을 맞이하면서 끝난 이야기로 시작된다. 시간이 흘러 대학생이 된 아이리는 우연히 후지사와의 테이프를 다시 듣고, 그때의 감정을 되새긴다. 하지만 후지사와는 졸업 후 연락이 두절된 상태. 아이리는 그를 찾기 위해 동창회에 나가고, 고향을 방문하며 흔적을 좇지만 쉽게 찾을 수 없다. 그러던 중, 과제 때문에 음악을 검색하다가 우연히 후지사와가 남긴 듯한 노래를 발견한다. 댓글을 남긴 후 돌아온 답장에서 왠지 모를 익숙함을 느끼지만, 끝내 확신하지 못하고 말을 망설인다. 과거와 현재가 교차하는 가운데, 잊혔다고 생각했던 감정과 후지사와를 향한 마음이 다시 깨어나면서, 아이리는 그를 찾아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된다. 과연 두 사람은 다시 마주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