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 우리를 행복하게 만드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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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모두가 그렇게 말했지. 첫사랑은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하지만 첫사랑이 이루어지지 않는다고만 하지, 그 첫사랑이 첫사랑의 열병을 앓는 사람을 팔아버린다는 말은 들어본 적도, 본 적도 없다. *** 귀족들의 행복을 찾아주는 ‘메리 살롱(Marry Salon)’에서 중매사로 일하는 로즐리의 첫사랑, 테일러는 로즐리를 한 의뢰인에게 팔아넘긴다. “분명 형식상 이름만 올리는 거라고 했잖아. 근데 어떻게 내가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사람의 정부가 되냐고!!!” 배신감과 절망 속에서 테일러를 몰아세우지만, 그는 이미 로즐리의 또 다른 친구인 자스민의 드레스를 사는 데 받은 돈을 모두 탕진한 뒤였다. 의뢰인에 대한 정보라곤 단 하나. 항간에 떠도는 '육욕에 미친 방탕한 귀족’이라는 소문뿐이었다. 고민할 시간도, 거부할 길 없이 ‘정부 계약서’가 로즐리의 앞에 도착한다. 그녀는 체념한 채 뻔한 내용일 거라 여기며 계약서를 대충 읽고 서명한다. 그리고 뒤늦게 의뢰인의 대리인에게 듣고 나서야 알았다. 이건 정부 계약서가 아니었다. 혼인 계약서였다. 정부 계약이든 혼인이든 더 나을 건 없었다. 하지만 혼인 계약서는 기한조차 없는, 개 같은 계약서. 그걸 써버렸다.

그래, 모두가 그렇게 말했지. 첫사랑은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하지만 첫사랑이 이루어지지 않는다고만 하지, 그 첫사랑이 첫사랑의 열병을 앓는 사람을 팔아버린다는 말은 들어본 적도, 본 적도 없다. *** 귀족들의 행복을 찾아주는 ‘메리 살롱(Marry Salon)’에서 중매사로 일하는 로즐리의 첫사랑, 테일러는 로즐리를 한 의뢰인에게 팔아넘긴다. “분명 형식상 이름만 올리는 거라고 했잖아. 근데 어떻게 내가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사람의 정부가 되냐고!!!” 배신감과 절망 속에서 테일러를 몰아세우지만, 그는 이미 로즐리의 또 다른 친구인 자스민의 드레스를 사는 데 받은 돈을 모두 탕진한 뒤였다. 의뢰인에 대한 정보라곤 단 하나. 항간에 떠도는 '육욕에 미친 방탕한 귀족’이라는 소문뿐이었다. 고민할 시간도, 거부할 길 없이 ‘정부 계약서’가 로즐리의 앞에 도착한다. 그녀는 체념한 채 뻔한 내용일 거라 여기며 계약서를 대충 읽고 서명한다. 그리고 뒤늦게 의뢰인의 대리인에게 듣고 나서야 알았다. 이건 정부 계약서가 아니었다. 혼인 계약서였다. 정부 계약이든 혼인이든 더 나을 건 없었다. 하지만 혼인 계약서는 기한조차 없는, 개 같은 계약서. 그걸 써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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