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운명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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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년지기 소꿉친구를 12년째 짝사랑중이다. 지금껏 강연준만 좋아하며 바라보느라 제대로 된 연애한번 해보지 못한 스스로가 바보 같았다. 이럴줄 알았으면 다가오는 사람 막지 말고 다 만나볼걸. 고등학생때는 나름 고백도 몇번 받았었는데. 27살 먹도록 남자랑 손 한번 잡아보지 않은 모태솔로인게 쪽팔리고 한심스러웠다. 강연준 그놈은 쉬지도 않고 끊임없이 연애를 했는데. 지금까지 사귄 사람 수만해도 10명은 족히 넘을 것이다. 그런 놈을 좋아하느라 정작 자신은 모태솔로라니. 비참하다. 바 테이블 구석에 앉아 눈물 범벅이 된 얼굴로 청승맞게 술을 꿀떡꿀떡 마시던 채윤은 훌쩍훌쩍 꿍얼꿍얼 혼자서 시끄럽고 바빴다. 그게 거슬렸는지, 옆자리에 앉아있던 남자가 짜증섞인 목소리로 말을 걸어왔다. “저기요. 조용히 좀 하면 안됩니까?” 아니, 내가 뭘 그렇게 시끄럽게 했다고 짜증이야, 짜증이?! 잘생겼으면 다야? 목소리 좋으면 다냐고!  …근데, 진짜 엄청 잘생겼다. 몸도 좋아보여. 키도 엄청 큰것 같은데…거기도 크려나? 아무나 붙잡고 호텔이라도 가버릴까 했는데, 이왕이면 저렇게 잘생긴 사람이 첫경험 상대였음 좋겠다. 강연준 그새끼가 뭐 예쁘다고 순결 같은거 고이고이 아껴놨는지. 어차피 그놈은 이여자 저여자 사귀면서 할거 다하고 볼장 다 봤을텐데. 왜 나만 모쏠에 아다여야 하는데!! 순간, 울컥 억울함이 북받쳐 오른 채윤은 눈썹을 찌푸리며 짜증스럽게 쳐다보는 얼굴도 잘생긴 남자를 덥썩 붙잡았다. “뭐, 뭡니까? 이거 놔요.” “나랑, 할래요?” “…뭐?” “나 처음인데, 당신 줄테니까 가져요.” 채윤은 미친사람 보듯 인상을 구기며 저를 밀어내는 남자를 더욱 꽉 붙잡았다. “나랑 자! 자자고!! 나 타락할거야!!” “이 여자가 미쳤나, 타락을 왜 날 붙잡고 합니까! 혼자 하든…” “우우웁!!! 웨에엑!” “…하아…씨발…” ** 표지 - pixabay ** 잦은 수정이 있을수 있습니다. ** 계약작 입니다.

27년지기 소꿉친구를 12년째 짝사랑중이다. 지금껏 강연준만 좋아하며 바라보느라 제대로 된 연애한번 해보지 못한 스스로가 바보 같았다. 이럴줄 알았으면 다가오는 사람 막지 말고 다 만나볼걸. 고등학생때는 나름 고백도 몇번 받았었는데. 27살 먹도록 남자랑 손 한번 잡아보지 않은 모태솔로인게 쪽팔리고 한심스러웠다. 강연준 그놈은 쉬지도 않고 끊임없이 연애를 했는데. 지금까지 사귄 사람 수만해도 10명은 족히 넘을 것이다. 그런 놈을 좋아하느라 정작 자신은 모태솔로라니. 비참하다. 바 테이블 구석에 앉아 눈물 범벅이 된 얼굴로 청승맞게 술을 꿀떡꿀떡 마시던 채윤은 훌쩍훌쩍 꿍얼꿍얼 혼자서 시끄럽고 바빴다. 그게 거슬렸는지, 옆자리에 앉아있던 남자가 짜증섞인 목소리로 말을 걸어왔다. “저기요. 조용히 좀 하면 안됩니까?” 아니, 내가 뭘 그렇게 시끄럽게 했다고 짜증이야, 짜증이?! 잘생겼으면 다야? 목소리 좋으면 다냐고!  …근데, 진짜 엄청 잘생겼다. 몸도 좋아보여. 키도 엄청 큰것 같은데…거기도 크려나? 아무나 붙잡고 호텔이라도 가버릴까 했는데, 이왕이면 저렇게 잘생긴 사람이 첫경험 상대였음 좋겠다. 강연준 그새끼가 뭐 예쁘다고 순결 같은거 고이고이 아껴놨는지. 어차피 그놈은 이여자 저여자 사귀면서 할거 다하고 볼장 다 봤을텐데. 왜 나만 모쏠에 아다여야 하는데!! 순간, 울컥 억울함이 북받쳐 오른 채윤은 눈썹을 찌푸리며 짜증스럽게 쳐다보는 얼굴도 잘생긴 남자를 덥썩 붙잡았다. “뭐, 뭡니까? 이거 놔요.” “나랑, 할래요?” “…뭐?” “나 처음인데, 당신 줄테니까 가져요.” 채윤은 미친사람 보듯 인상을 구기며 저를 밀어내는 남자를 더욱 꽉 붙잡았다. “나랑 자! 자자고!! 나 타락할거야!!” “이 여자가 미쳤나, 타락을 왜 날 붙잡고 합니까! 혼자 하든…” “우우웁!!! 웨에엑!” “…하아…씨발…” ** 표지 - pixabay ** 잦은 수정이 있을수 있습니다. ** 계약작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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