엎드려서 자지 말 것

460명 보는 중
20개의 댓글

53

·

32

·

62

수능시험을 치른 밤. 이서원(수)은 과외 선생님에게 충동적으로 고백해 버리는 장면을 과외 선생님의 친동생이자 같은 반 친구인 지형준(공)에게 목격당한다. “형이 이러니까 자꾸 좆같은 게 들러붙는 거 아니야.” 졸지에 ‘좆같은 게’ 되어 버린 이서원은, 지형준이 혐오 섞인 말을 툭 내뱉고 자리를 뜨는 것에도 그러려니 했다. 어차피 졸업하면 다시 볼 일 없는 사이었으니까. 그런데. 대학교 기숙사에서 다시 마주치게 될 줄이야. 그것도 2인 1실 룸메이트로. 당최 무슨 생각을 하는지 종잡을 수 없는 지형준은 얌전히 대학 생활에 적응하려는 이서원을 시시때때로 도발해 온다. “아, 근데 알몸으로 자는 게 배려 아닌가? 너 같은 사람들한테는.” 허…. 이 새끼 봐라. 놀리는 줄도 모르고 팬티 입고 자준다고 인사까지 했네. “그렇게 보여주고 싶어?” 고개를 까딱한 이서원이 지형준의 하반신을 눈짓했다. “키랑 거기 크기가 비례하는 건 아니라던데 자신 있나봐? 아니면 그건가? 자신감 부족을 감추기 위한 허세? 원래 작은 애들이 더 좆좆거리는 거 알지?” 어쩔 줄을 모르고 굳어 서 있던 서원이 돌변해서는 제 중심부에 지그시 시선을 꽂아 넣자, 이번에는 지형준이 말문을 잃었다. “그러고 보니까 너 저번에도 좆같은 게 어쩌구저쩌구 욕했었지? 무의식중에 컴플렉스를 그런 식으로 드러내는 건 아닌지 잘 생각해 봤음 좋겠다.” “…뭐?” “암튼 배려고 뭐고 다 필요 없으니까 하던 대로 좆 까고 자던가.” 예기치 못한 오해가 거듭되며 두 사람의 관계는 점점 최악으로 치달아 가는데…. 눈만 마주쳐도 으르렁대던 지형준과 이서원은 과연 어떻게 한 침대를 쓰게 되었을까?

수능시험을 치른 밤. 이서원(수)은 과외 선생님에게 충동적으로 고백해 버리는 장면을 과외 선생님의 친동생이자 같은 반 친구인 지형준(공)에게 목격당한다. “형이 이러니까 자꾸 좆같은 게 들러붙는 거 아니야.” 졸지에 ‘좆같은 게’ 되어 버린 이서원은, 지형준이 혐오 섞인 말을 툭 내뱉고 자리를 뜨는 것에도 그러려니 했다. 어차피 졸업하면 다시 볼 일 없는 사이었으니까. 그런데. 대학교 기숙사에서 다시 마주치게 될 줄이야. 그것도 2인 1실 룸메이트로. 당최 무슨 생각을 하는지 종잡을 수 없는 지형준은 얌전히 대학 생활에 적응하려는 이서원을 시시때때로 도발해 온다. “아, 근데 알몸으로 자는 게 배려 아닌가? 너 같은 사람들한테는.” 허…. 이 새끼 봐라. 놀리는 줄도 모르고 팬티 입고 자준다고 인사까지 했네. “그렇게 보여주고 싶어?” 고개를 까딱한 이서원이 지형준의 하반신을 눈짓했다. “키랑 거기 크기가 비례하는 건 아니라던데 자신 있나봐? 아니면 그건가? 자신감 부족을 감추기 위한 허세? 원래 작은 애들이 더 좆좆거리는 거 알지?” 어쩔 줄을 모르고 굳어 서 있던 서원이 돌변해서는 제 중심부에 지그시 시선을 꽂아 넣자, 이번에는 지형준이 말문을 잃었다. “그러고 보니까 너 저번에도 좆같은 게 어쩌구저쩌구 욕했었지? 무의식중에 컴플렉스를 그런 식으로 드러내는 건 아닌지 잘 생각해 봤음 좋겠다.” “…뭐?” “암튼 배려고 뭐고 다 필요 없으니까 하던 대로 좆 까고 자던가.” 예기치 못한 오해가 거듭되며 두 사람의 관계는 점점 최악으로 치달아 가는데…. 눈만 마주쳐도 으르렁대던 지형준과 이서원은 과연 어떻게 한 침대를 쓰게 되었을까?

고등동창대학동문기숙사룸메혐관캠게미남공츤데레공미인수호구수
lo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