엎드려서 자지 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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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시험을 치른 밤. 이서원(수)은 과외 선생님에게 충동적으로 고백해 버리는 장면을 과외 선생님의 친동생이자 같은 반 친구인 지형준(공)에게 목격당한다. “형이 이러니까 자꾸 좆같은 게 들러붙는 거 아니야.” 졸지에 ‘좆같은 게’ 되어 버린 이서원은, 지형준이 혐오 섞인 말을 툭 내뱉고 자리를 뜨는 것에도 그러려니 했다. 어차피 졸업하면 다시 볼 일 없는 사이었으니까. 그런데. 대학교 기숙사에서 다시 마주치게 될 줄이야. 그것도 2인 1실 룸메이트로. 당최 무슨 생각을 하는지 종잡을 수 없는 지형준은 얌전히 대학 생활에 적응하려는 이서원을 시시때때로 도발해 온다. “아, 근데 알몸으로 자는 게 배려 아닌가? 너 같은 사람들한테는.” 허…. 이 새끼 봐라. 놀리는 줄도 모르고 팬티 입고 자준다고 인사까지 했네. “그렇게 보여주고 싶어?” 고개를 까딱한 이서원이 지형준의 하반신을 눈짓했다. “키랑 거기 크기가 비례하는 건 아니라던데 자신 있나봐? 아니면 그건가? 자신감 부족을 감추기 위한 허세? 원래 작은 애들이 더 좆좆거리는 거 알지?” 어쩔 줄을 모르고 굳어 서 있던 서원이 돌변해서는 제 중심부에 지그시 시선을 꽂아 넣자, 이번에는 지형준이 말문을 잃었다. “그러고 보니까 너 저번에도 좆같은 게 어쩌구저쩌구 욕했었지? 무의식중에 컴플렉스를 그런 식으로 드러내는 건 아닌지 잘 생각해 봤음 좋겠다.” “…뭐?” “암튼 배려고 뭐고 다 필요 없으니까 하던 대로 좆 까고 자던가.” 예기치 못한 오해가 거듭되며 두 사람의 관계는 점점 최악으로 치달아 가는데…. 눈만 마주쳐도 으르렁대던 지형준과 이서원은 과연 어떻게 한 침대를 쓰게 되었을까?

수능시험을 치른 밤. 이서원(수)은 과외 선생님에게 충동적으로 고백해 버리는 장면을 과외 선생님의 친동생이자 같은 반 친구인 지형준(공)에게 목격당한다. “형이 이러니까 자꾸 좆같은 게 들러붙는 거 아니야.” 졸지에 ‘좆같은 게’ 되어 버린 이서원은, 지형준이 혐오 섞인 말을 툭 내뱉고 자리를 뜨는 것에도 그러려니 했다. 어차피 졸업하면 다시 볼 일 없는 사이었으니까. 그런데. 대학교 기숙사에서 다시 마주치게 될 줄이야. 그것도 2인 1실 룸메이트로. 당최 무슨 생각을 하는지 종잡을 수 없는 지형준은 얌전히 대학 생활에 적응하려는 이서원을 시시때때로 도발해 온다. “아, 근데 알몸으로 자는 게 배려 아닌가? 너 같은 사람들한테는.” 허…. 이 새끼 봐라. 놀리는 줄도 모르고 팬티 입고 자준다고 인사까지 했네. “그렇게 보여주고 싶어?” 고개를 까딱한 이서원이 지형준의 하반신을 눈짓했다. “키랑 거기 크기가 비례하는 건 아니라던데 자신 있나봐? 아니면 그건가? 자신감 부족을 감추기 위한 허세? 원래 작은 애들이 더 좆좆거리는 거 알지?” 어쩔 줄을 모르고 굳어 서 있던 서원이 돌변해서는 제 중심부에 지그시 시선을 꽂아 넣자, 이번에는 지형준이 말문을 잃었다. “그러고 보니까 너 저번에도 좆같은 게 어쩌구저쩌구 욕했었지? 무의식중에 컴플렉스를 그런 식으로 드러내는 건 아닌지 잘 생각해 봤음 좋겠다.” “…뭐?” “암튼 배려고 뭐고 다 필요 없으니까 하던 대로 좆 까고 자던가.” 예기치 못한 오해가 거듭되며 두 사람의 관계는 점점 최악으로 치달아 가는데…. 눈만 마주쳐도 으르렁대던 지형준과 이서원은 과연 어떻게 한 침대를 쓰게 되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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