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배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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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 #스포츠물 #야구 #메이저리그 #투수공 #포수수 #로코 #성장 2016년 월드시리즈 3차전에서 처음으로 앤디 그레이슨을 보았을 때, 13살의 유진의 우주는 하나로 좁혀진다. 야구. 그리고 그 우주의 중심에 앤디 그레이슨이라는 유일한 항성이 있었다. 부상으로 투수의 꿈이 좌절된 뒤 포수로 전향해 꿈을 이어가던 유진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차출된다. 마침내 앤디와 배터리를 이루게 된 유진, 하지만 그의 우상은, 아니, 우상은 무슨, 앤디 그레이슨은, 그냥 미친새끼였다. 수) 유진 한(23) #포수수 #야구선수수 #한국계미국인수 #햇살댕댕수 #순진수 #직진수 #투수덕후수 미국에 이민온 해, 시카고 컵스의 경기를 보러 갔다가 마운드 위의 앤디 그레이슨에게 반한 유진은 야구를 시작한다. 밝고 긍정적인 성격에 부상, 포지션 변경, 고된 마이너리그 생활을 거치면서도 좌절하지 않은 악바리지만, 어쩐지 앤디 그레이슨 앞에만 서면 심장이 말랑말랑해지고 사소한 말에도 상처받고 만다. 공) 앤디 그레이슨(30) #투수공 #야구선수공 #에이스공 #능력공 #싸가지공 #츤데레공 #금발벽안공 #지랄공 #순정공 시카고 컵스의 에이스이자, 10년째 메이저리그를 지배해온 앤디 '더 샤크' 그레이슨. 시속 99마일의 강속구와 날카로운 슬라이더, 화려한 외모로 유명하지만, 그보다 더 유명한 건 그 싸가지 없는 성격이다. 그에게는 사랑이란 정신병일 뿐. 하지만 유진을 만나면서 그의 견고한 철벽이 조금씩 무너지기 시작한다. ... 아까는 하마터면 키스할 뻔했다. 그 입을 열고, 혀를 밀어넣고, 숨도 못 쉬게 전부 자신의 통제에 넣고는, 묻고 싶었다. 너도 나를 좋아하냐고. 너도 나랑 이런 짓을 하고 싶냐고. 그러지 않은 건 다행이었다. 결국 유진을 도망치게 만든 것도 잘한 일이었다. 좋아하다니, 개소리. 같은 남자를, 그것도 유진 한을? 말도 안 되는 소리다. 추악한 야구의 신이 그의 완벽함을 질투해서 저주를 내린 게 틀림없다. 음울한 감정이 속에서 소용돌이치고 온몸을 내리누르며 가슴을 꽉 죄어왔다. 이건 협심증 같은 게 아니었다. 굳이 의사를 만나지 않아도 알 수 있었다. 빌어먹게 좆같은, 결코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 일어나고 있었다. lonelyhunter1917@gmail.com 계약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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