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하다내좆만지고싫어한사람없었는데공 × 제발저좀그냥집에보내주세요수 [혐관 스파이물을 가장한 쌍방구원물] 미남공 갱단공 능글공 개아가공 사이코패스공 초딩공 짝사랑공 우성알파공 X 미남수 단정수 무심수 굴림수 덤덤수 상처수 과거회피형수 은근히멘탈단단수 나름다정수 소시민으로살고싶수 평생베타로알고살았수 뉴욕, 차이니즈 음식점의 배달기사 유진 모터슨은 어느 날 도착한 배달 장소에서 시체 함께 있는 한 남자를 마주친다. 얼굴만 근사한 악마 같은 놈, 칼라일 에반그로우. 그를 알게 된 후 안 그래도 기구한 유진의 인생은 더욱 파란만장하게 흘러간다. * “유진. 그래, 모터슨 씨. 유진이라고 불러도 되지?” 그는 유진의 대답을 듣지도 않고 말을 이었다. 아무런 말도 못 하는 그에게 칼라일은 부드럽고, 몹시 친절하게 ‘선택지’를 주었다. “자, 이렇게 하자. 둘 중에 더 마음에 드는 걸로 골라. 하나. 제안을 수락하지 않으면 넌 살인죄로 감옥에 가게 될 거야. 증거? 총에 남은 네 지문이 그 증거가 되어주겠지. 공교롭게도 ‘네’ 지문만 묻은 그 총이.” “…….” “그것도 아니면.” 흉기 같은 두 손이 유진의 어깨를 짚었다. 그것만으로 혼자만이 중력을 두 배로 받는 것처럼 아래로 무겁게 가라앉는 듯 했다. “난 네가 꽤나 마음에 들어. 어때? 둘 중에 더 마음에 드는 말은?” “…전자, 로 하겠습니다.” “하하.” 호박색 눈이 휘었다. “똑똑하네.” 유진 모터슨 (수) 단 한 번도 따뜻한 집이자 가족이었던 적 없는 곳에서 달아나 뉴욕에 정착했다. 고되고 지칠 때가 있더라도 지금 이 삶이 썩 마음에 들었다. 그 남자를 마주치기 전까지만 해도. 예고 없는 자연재해 같은 남자, 칼라일 에반그로우. 억지로 그 남자의 제안을 수락한 후로, 그의 삶은 전혀 예상치도 못한 방향으로 이리저리 휩쓸리게 된다. 설상가상 몸에도 이상한 현상이 발생하기 시작한다. 칼라일 에반그로우 (공) 뉴욕의 뒷세계를 장악한 조직, ‘WHITE HARES’의 히트맨. 조직의 상징과도 같은 그가 암살 위협을 받으며, 조직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 쥐새끼 같이 조직을 흔들어 차지하려는 배신자를 잡기 위해 자신을 미끼로 내세우는 것도 마다하지 않는 그의 앞에 어느 날 유진이 나타난다. 적당히 사용하려던 유진이 어느 순간 눈에 밟히기 시작하면서, 그의 인생 또한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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