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 끝에서 주운 외계인에게 2등 당첨 로또 용지를 빼앗기고, 이를 빌미로 시종이 되어 오만한 외계인 왕자를 지구에 적응시키는 고군분투기. 🛸🌈 - “무지개 끝에는 보물이 있단다.” “보물이?” “그래, 무지개와 땅이 맞닿는 곳에 가면 레뿌리칸이라는 작은 요정이 금화가 든 항아리를 지키고 있지.” 홍은 틈날 때마다 심자에게 무지개 설화를 들으며 살아왔다. 그러니 눈이 부시도록 청명한 허공에 여우비가 흩뿌려진 여느 날, 광활하고 짙은 무지개를 발견하자마자 무턱대고 달려 나간 건 당연한 선택이었다. 심자의 말을 믿지 않았던 홍은 그곳에 보물이 있을 거라는 생각을 하지 않았다. 그러나 길고 곧은 다리를 바삐 움직여 당도한 뒷산에서 외계인을 만나는 상황도 딱히 예상했던 바는 아니었다. “너같이 간지러운 말 하는 아랫것들을 한번 본 게 아니야. 그걸로 기분이 좋아질 줄 알았다면 착각이다. 오히려 죽이고 싶은 것에 가깝지.” 그것도 무척이나 퉁명스럽고 소갈머리가 없고, 눈이 부실 만큼 예쁜 외계인을. “나 좀 데려가. 흐윽, 데려가라고…….” 게다가 울보이기까지 한 이 외계인을 어떻게 해야 할지. 참으로 처치 곤란이다. - 💎 자인 #미인공 #외계인공 #울보공 #츤데레공 #짝사랑공 #순정공 #동정공 #초딩공 #왕자X공 300살. 지구 나이로는 3살. ‘탈리’라는 행성에서 왕이 되기 싫어 도망친 왕자. 보리밭 같은 연노랑 빛 금발에 흰 피부와 부드러우면서 뚜렷한 이목구비. 한 번이라도 목격한다면 그냥 지나칠 수 없는 미인이다. 2m를 웃도는 장신이지만 탈리에서는 작은 편인 데다가 지구와 미의 기준이 달라 자기가 못생긴 줄 안다. 자존감은 높지만 자신감이 없는 울보. 홍이 본인을 좋아하고 있는 줄 안다. 👶 채 홍 #미인수 #다정수 #명랑수 #외유내강수 #순진수 #순둥수 #살림백단수 #짠돌이(마음은부자)수 ‘채고다 붕어빵’을 운영하며 매주 로또를 사는 야무진 일꾼. 자인에게는 조금 못 미치지만 마찬가지로 만만치 않은 미모를 지녔다. 예쁘지만 조금 시골 똥강아지 상. 심자(동거인/83세)의 풍족하고 안정적인 노후를 위해 일개미처럼 돈을 모으고 있으며, 털털하고 다정한 천성으로 자인을 편견 없이 대한다. - * 키워드는 차후 수정될 수 있습니다. supsumsom@gmail.com @supsumsom
무지개 끝에서 주운 외계인에게 2등 당첨 로또 용지를 빼앗기고, 이를 빌미로 시종이 되어 오만한 외계인 왕자를 지구에 적응시키는 고군분투기. 🛸🌈 - “무지개 끝에는 보물이 있단다.” “보물이?” “그래, 무지개와 땅이 맞닿는 곳에 가면 레뿌리칸이라는 작은 요정이 금화가 든 항아리를 지키고 있지.” 홍은 틈날 때마다 심자에게 무지개 설화를 들으며 살아왔다. 그러니 눈이 부시도록 청명한 허공에 여우비가 흩뿌려진 여느 날, 광활하고 짙은 무지개를 발견하자마자 무턱대고 달려 나간 건 당연한 선택이었다. 심자의 말을 믿지 않았던 홍은 그곳에 보물이 있을 거라는 생각을 하지 않았다. 그러나 길고 곧은 다리를 바삐 움직여 당도한 뒷산에서 외계인을 만나는 상황도 딱히 예상했던 바는 아니었다. “너같이 간지러운 말 하는 아랫것들을 한번 본 게 아니야. 그걸로 기분이 좋아질 줄 알았다면 착각이다. 오히려 죽이고 싶은 것에 가깝지.” 그것도 무척이나 퉁명스럽고 소갈머리가 없고, 눈이 부실 만큼 예쁜 외계인을. “나 좀 데려가. 흐윽, 데려가라고…….” 게다가 울보이기까지 한 이 외계인을 어떻게 해야 할지. 참으로 처치 곤란이다. - 💎 자인 #미인공 #외계인공 #울보공 #츤데레공 #짝사랑공 #순정공 #동정공 #초딩공 #왕자X공 300살. 지구 나이로는 3살. ‘탈리’라는 행성에서 왕이 되기 싫어 도망친 왕자. 보리밭 같은 연노랑 빛 금발에 흰 피부와 부드러우면서 뚜렷한 이목구비. 한 번이라도 목격한다면 그냥 지나칠 수 없는 미인이다. 2m를 웃도는 장신이지만 탈리에서는 작은 편인 데다가 지구와 미의 기준이 달라 자기가 못생긴 줄 안다. 자존감은 높지만 자신감이 없는 울보. 홍이 본인을 좋아하고 있는 줄 안다. 👶 채 홍 #미인수 #다정수 #명랑수 #외유내강수 #순진수 #순둥수 #살림백단수 #짠돌이(마음은부자)수 ‘채고다 붕어빵’을 운영하며 매주 로또를 사는 야무진 일꾼. 자인에게는 조금 못 미치지만 마찬가지로 만만치 않은 미모를 지녔다. 예쁘지만 조금 시골 똥강아지 상. 심자(동거인/83세)의 풍족하고 안정적인 노후를 위해 일개미처럼 돈을 모으고 있으며, 털털하고 다정한 천성으로 자인을 편견 없이 대한다. - * 키워드는 차후 수정될 수 있습니다. supsumsom@gmail.com @supsums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