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에 미친 괴물 대공, 카시어스 페르디트. “황녀님, 거리가 가깝습니다.” 내 앞에서 귓가와 목덜미를 새빨갛게 물들인 남자의 별명이다. 뭐야, 소문과 달리 너무 귀엽잖아? 회귀 전의 날 구해준 사람이라 보답할 생각뿐이었는데, 이렇게 나오면 말이 달라지지. “약혼할래요?” “안 됩니다.” 철벽 치는 것도 귀여워! 회귀 전의 멍청한 나는 없다. 폭주 마차만 있을 뿐. 이렇게 된 거, 복수도 하고 연애도 하자. *** 황녀였던 나는 신성력을 각성했다. 그리고 성녀로 이용만 당하다 회귀했다. 이번 생엔 날 이용한 교황에게 복수하고, 귀여운 카시어스와 결혼할 생각이었다. 그런데…. “벗어날 기회는 충분히 드렸습니다.” “네, 네?” “날 선택한 건 당신이니까 끝까지 책임지십시오.” 카시어스가 얼굴을 붉힌 채, 내 손바닥에 얼굴을 비볐다. “이제 무슨 일이 있어도 안 놔줄 거니까.” …뭔가 잘못된 것 같은데? 나, 복수를 끝마치고 평온한 미래를 맞이할 수 있겠지? yuhana_1@naver.com
피에 미친 괴물 대공, 카시어스 페르디트. “황녀님, 거리가 가깝습니다.” 내 앞에서 귓가와 목덜미를 새빨갛게 물들인 남자의 별명이다. 뭐야, 소문과 달리 너무 귀엽잖아? 회귀 전의 날 구해준 사람이라 보답할 생각뿐이었는데, 이렇게 나오면 말이 달라지지. “약혼할래요?” “안 됩니다.” 철벽 치는 것도 귀여워! 회귀 전의 멍청한 나는 없다. 폭주 마차만 있을 뿐. 이렇게 된 거, 복수도 하고 연애도 하자. *** 황녀였던 나는 신성력을 각성했다. 그리고 성녀로 이용만 당하다 회귀했다. 이번 생엔 날 이용한 교황에게 복수하고, 귀여운 카시어스와 결혼할 생각이었다. 그런데…. “벗어날 기회는 충분히 드렸습니다.” “네, 네?” “날 선택한 건 당신이니까 끝까지 책임지십시오.” 카시어스가 얼굴을 붉힌 채, 내 손바닥에 얼굴을 비볐다. “이제 무슨 일이 있어도 안 놔줄 거니까.” …뭔가 잘못된 것 같은데? 나, 복수를 끝마치고 평온한 미래를 맞이할 수 있겠지? yuhana_1@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