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포칼립스, 생존물, 가이드버스, 소꿉친구, 짝사랑남주, 병약남주>각성남주, 집착남주, 다정남주, 여주바라기남주, 무심여주, 가이드여주, 여포여주, 사이다여주, 박력여주, 생존만렙여주, 능력여주, 껌딱지 서현우를 지키는 운명으로 태어난 골목대장 이채은. 날 때부터 대학교를 진학하는 순간까지 두 사람은 한시도 떨어져 본 적 없었다. 당연하게 제 옆에 붙어 있는 서현우에게 어느날 초능력이 생겼다. 그것도 개기일식과 함께 어디서 온지도 모를 괴물들이 사람을 잡아먹는 순간. 정부도 대처하지 못하고 괴물들에게 당해버린 지금, 살아남기 위해선 현우의 능력이 절실했다. 하지만, 힘을 쓸 때마다 소꿉친구였을 뿐인 현우가 달뜬 얼굴로 제 몸을 갈구한다. 생존을 위해 어쩔 수 없이 손을 잡고 이제는 입술까지 내어주고 말았다. “입천장도. 응, 응. 좋아. 채은아. 여기 더 만져줘.” 저를 갈망하는 현우의 헐떡이는 소리가 귓가를 어지럽힌다. “하.” 이러다 친구랑 떡치게 생겼다. -- 연재 주기 : 자유연재 작품 문의 : w_w114@kakao.com 표지 : CAN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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