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모음집] 이번 역은 --역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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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리야, 난 널 사랑하는거였어. 내 사랑도, 집착도, 질투도, 혐오와 동정까지. 다 네게 주고 싶어. 널 사랑해. 드리야." 그렇게나 혐오스러운 말이 어딨었을까, 당신이 내것을 모두 빼앗아 버렸을 때보다 더더욱 절망적일 수가. ••• "윤슬, 나는 네가.. 꼭 오래 살아줬으면 해. 내가 떠나간다고 따라올 생각하지마. 난 떠난게 아니야 슬아. 네 곁에 있어. 평생, 영원히. 그는 노란빛의 눈동자를 깜빡이다가 결국엔 초점없이 사라져 버렸다. 이럴거면 나한테 정을 주질 말았어야지. 난 널 따라갈거야. 내가 사라지는 한이 있어도, 영원히 함께야. ••• "언니, 손.. 잡아도 돼?" 언제 그렇게 커버린건지. 내 손에 쏙 들어오던 그녀의 앙증맞던 손은, 어느새 내 손을 깍지 껴 잡고있었다. 나보다 키가 훌쩍 커버리고는 배시시 웃는 너. 어쩌면 과거에 머물러 있던건, 너가 아니라 나였구나. ••• "형, 안경 내려갔다." 그의 빨간 머리칼이 흘러내려 나의 이마를 간지럽혔다. 안경을 올려주는 그의 손끝이, 어쩌다가 내 볼을 스쳤었는데. ..왜, 이렇게 더운건지. ••• 그외의 다양한 단편글이 올라올 예정입니다.

"드리야, 난 널 사랑하는거였어. 내 사랑도, 집착도, 질투도, 혐오와 동정까지. 다 네게 주고 싶어. 널 사랑해. 드리야." 그렇게나 혐오스러운 말이 어딨었을까, 당신이 내것을 모두 빼앗아 버렸을 때보다 더더욱 절망적일 수가. ••• "윤슬, 나는 네가.. 꼭 오래 살아줬으면 해. 내가 떠나간다고 따라올 생각하지마. 난 떠난게 아니야 슬아. 네 곁에 있어. 평생, 영원히. 그는 노란빛의 눈동자를 깜빡이다가 결국엔 초점없이 사라져 버렸다. 이럴거면 나한테 정을 주질 말았어야지. 난 널 따라갈거야. 내가 사라지는 한이 있어도, 영원히 함께야. ••• "언니, 손.. 잡아도 돼?" 언제 그렇게 커버린건지. 내 손에 쏙 들어오던 그녀의 앙증맞던 손은, 어느새 내 손을 깍지 껴 잡고있었다. 나보다 키가 훌쩍 커버리고는 배시시 웃는 너. 어쩌면 과거에 머물러 있던건, 너가 아니라 나였구나. ••• "형, 안경 내려갔다." 그의 빨간 머리칼이 흘러내려 나의 이마를 간지럽혔다. 안경을 올려주는 그의 손끝이, 어쩌다가 내 볼을 스쳤었는데. ..왜, 이렇게 더운건지. ••• 그외의 다양한 단편글이 올라올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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