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물 #첫사랑 #청게 #미인공 #다정공 #헤테로공 #정신건강공 #키작공 #미남수 #안경수 #무심수 #짝사랑수 #제멋대로수 #잔잔물 #성장물 흥미본위. 선해의 행동계기는 그저 그정도에 불과했다. 귀찮고 말하기 싫으면 입을 다물고, 하고 싶은 말만 했다. 어렸을 적 했던 배우 생활로 아닌 척 콧대만 더럽게 높았다. 그럼에도 배우였던 과거와 현재의 얼굴로 인해 주변에는 사람이 끊이질 않았다. 그 결과 약간은 제멋대로에 공감능력이 조금 부족한 결함 있는 인간이 되었다. 소통이 귀찮고 누군가와 가까워지고 싶었던 적 없던 이선해는 18살, 전환점을 맞게 된다. 되는 일이 없는 날이었다. 울적했던 선해는 누울 곳을 보고 발을 뻗었고 청연은 흔쾌히 무릎을 내어주었다. 주황빛 가로등 아래, 농구공을 튀기며 웃고 있는 청연. 전조 증상이야 있었다. 파도처럼 목덜미로 밀려오던 열기는 분명 착각이 아니었다. 처음이었지만 명확히 정의 내릴 수 있는 감정이었다. 관계의 시작은 청연이었으나 감정의 시작은 선해가 먼저였다. * 김청연(공) 183 사람을 이루는 색이 하양과 검정밖에 없다. 선해가 생각하기로는 턱시도 고양이를 닮았다. 남들이 보기엔 아니다. 따지자면 설표 쪽이 더 가깝다. 선해와 가까워지고 싶어 번호를 받아달라고 한다. 선해 앞에서는 말도 다듬어서 할 정도로 선해에게 친절하고 다정하지만 연애 감정은 없다. #미인공 #다정공 #헤테로공 #정신건강공 #키작공 이선해(수) 186 아역배우였다. 그 후광으로 어찌저찌 친구를 생겨왔던 터라 사회성이 부족하다. 청연이 제게 잘 보이고 싶어한다는 걸 안다. 단지 호기심 하나로 청연의 번호를 받았고 답도 그냥저냥 끌릴 때 아니면 안 한다. 그러다 전환점을 맞이하게 되고 먼저 청연을 좋아하게 된다. #미남수 #안경수 #무심수 #짝사랑수 #제멋대로수 * 키워드는 추후 추가될 수 있습니다 daljellyhae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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