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라이짝사랑공x인성파탄혐성수] "현아." 수더분하게 웃는 낯으로 저를 돌아보는 사내를 보며 현은 헛웃음을 삼켰다. 어째서 제게 이런 일이 닥쳤는지 도무지 납득할 수가 없어서 잠을 설친 무수한 밤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갔다. 대체 왜, 누가, 무슨 의도로 그런 짓을 했는 지 주변의 모든 사람들을 의심하고 원망했다. 그러나 정작 범인은 제 곁에 있었다. 어떻게든 이 구렁텅이를 빠져나가 보겠다고 발버둥치는 제게 손을 내밀며 마치 유일한 구원이라도 된 양 굴면서, 그 온기에 안도하는 저를 보면서 지금껏 저토록 뻔뻔하게 웃고 있던 것이다. 이 진창 속으로 제 등을 떠밀어 놓고서. “너, 죽여버릴 거야.” 볼품없이 떨리는 목소리가 제멋대로 튀어나왔다. 호흡이 자꾸만 가빠졌다. 눈시울이 뜨거워지며 시야가 뿌옇게 흐려졌다. 비척거리는 걸음을 내디뎌 현은 한 걸음, 두 걸음, 도언에게로 다가갔다. 현의 살벌한 살인 예고에도 도언은 여전히 웃음을 거두지 않은 채로 그 자리에 서서 그가 제 앞에 멈춰설 때까지 기다렸다. 마치 주인에게 ‘기다려’를 명령받은 개처럼. ……기르던 이 개새끼에게 목덜미를 물렸다. #첫사랑 #짝사랑 #소꿉친구 #재회물 #약혐관 이보다 더 최악일 수 없을 만큼 인생의 밑바닥을 경험하고 있던 이현의 앞에 소꿉친구였던 서도언이 나타난다. 그는 선뜻 현을 돕겠다 말하고, 썩은 동아줄이라도 붙잡는 심정으로 서도언과의 동거를 시작하지만 이현은 꺼림칙한 마음을 거두지 못한다. 그도 그럴 것이 서도언에게 최악의 학창시절을 선사하고 자퇴까지 하도록 그를 내몬 것이 이현 자신이었으므로. *** 이 현(29세) 승승장구하던 삶에 마가 끼었다. 한순간에 직장도, 집도 잃었다. 더는 떨어질 곳이 없다고 생각하던 때에 오래 전 연락이 끊겼던 소꿉친구, 서도언과 재회한다. #미인수 #인성파탄수 #헤테로였수 #앞문란수 #안하무인수 #지랄수 #혐성수 #개아가수 서도언(29세) 학창 시절 별명은 이현의 개, 셔틀, 등신호구. 갈 곳 없는 이현과 우연찮게 재회한 뒤 아무 것도 묻지 않고 그를 거둔다. #미남공 #계략공 #개아가공 #다정공 #대형견공 #짝사랑공 #집착공 #또라이공 #분리불안공 이럴 때 보세요 : 저 잘난 맛에 살던 수가 제 말이라면 엎드려 신발도 핥던 소꿉친구 공의 계락에 빠져 함락 당하는 게 보고 싶을 때 *제목과 소개글, 키워드는 언제든지 수정될 수 있습니다. *Email : ringdongtti@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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