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의 도리는 기둥서방으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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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 #인어영물수 #병약수 #가부장수 #뻔뻔수 #기둥서방공 #헌신공 #절륜공 #존댓말공 #몸정>맘정 정신을 차리고 보니, 20만 뷰짜리 무협 소설에 빙의한 것도 모자라 누군가의 정기를 받아먹지 않으면 말라 비틀어지는 인어 영물이 되었다. 이런 BL 뽕빨 소설 같은 몸이 돼 버리다니…. 그래도 죽으란 법은 없는지 눈앞에 웬 남자가 뚝 떨어지더라. 이게 웬 떡인가 싶어 날름 먹어버렸는데, 다시 보니 이 소설의 주인공이다? 심지어. “허해 주신다면 남은 삶을 은인을 모시며 살겠습니다.” “잘생각하셨습니다.” “네?” “네?” 데리고 살아주겠다니… 개꿀이잖아? 강호는 위험하니 아무래도 이 기둥서방을 데려가는 게 좋겠다! 인어영물 청엽과 신원불명자 무흔의 19금적 생존 로맨스. *** “찾았다, 내 서방.” 찰박거리는 물소리를 쫓아 들어간 곳에는 새하얀 머리카락을 길게 늘어트린 이가 있었다. 물갈퀴가 달린 손이 힘없이 살랑거렸다. 정작 청엽을 찾으러 돌아다닌 건 무흔이었건만, 무흔은 그의 말처럼 그가 자신을 찾아낸 것만 같았다. 피 칠갑을 한 자신이 다가가면 더러워질까 두려워 한달음에 달려가려던 걸음이 어느새 멈춰 있었다. “뭐 해요, 얼른 안 오고.” 비늘이 돋아난 뺨에 손을 얹은 채 청엽이 고개를 기울였다. “인어 상태인 나는 좀…… 못생겼나? 가까이 오기 싫을 만큼?” 그러자 마치 주박이 풀린 것처럼 무흔이 걸음을 옮겼다. 그의 발치에 밟히는 것이 물인지 피인지 분간조차 되지 않았으나, 이것 하나만큼은 확실했다. 무흔은 지금 당장 그를 안고 싶었다. 그의 주위로 떨어진 비늘조차 아까워 하나하나 주워다 입 맞추고 싶을 정도로. #미계약작

#무협 #인어영물수 #병약수 #가부장수 #뻔뻔수 #기둥서방공 #헌신공 #절륜공 #존댓말공 #몸정>맘정 정신을 차리고 보니, 20만 뷰짜리 무협 소설에 빙의한 것도 모자라 누군가의 정기를 받아먹지 않으면 말라 비틀어지는 인어 영물이 되었다. 이런 BL 뽕빨 소설 같은 몸이 돼 버리다니…. 그래도 죽으란 법은 없는지 눈앞에 웬 남자가 뚝 떨어지더라. 이게 웬 떡인가 싶어 날름 먹어버렸는데, 다시 보니 이 소설의 주인공이다? 심지어. “허해 주신다면 남은 삶을 은인을 모시며 살겠습니다.” “잘생각하셨습니다.” “네?” “네?” 데리고 살아주겠다니… 개꿀이잖아? 강호는 위험하니 아무래도 이 기둥서방을 데려가는 게 좋겠다! 인어영물 청엽과 신원불명자 무흔의 19금적 생존 로맨스. *** “찾았다, 내 서방.” 찰박거리는 물소리를 쫓아 들어간 곳에는 새하얀 머리카락을 길게 늘어트린 이가 있었다. 물갈퀴가 달린 손이 힘없이 살랑거렸다. 정작 청엽을 찾으러 돌아다닌 건 무흔이었건만, 무흔은 그의 말처럼 그가 자신을 찾아낸 것만 같았다. 피 칠갑을 한 자신이 다가가면 더러워질까 두려워 한달음에 달려가려던 걸음이 어느새 멈춰 있었다. “뭐 해요, 얼른 안 오고.” 비늘이 돋아난 뺨에 손을 얹은 채 청엽이 고개를 기울였다. “인어 상태인 나는 좀…… 못생겼나? 가까이 오기 싫을 만큼?” 그러자 마치 주박이 풀린 것처럼 무흔이 걸음을 옮겼다. 그의 발치에 밟히는 것이 물인지 피인지 분간조차 되지 않았으나, 이것 하나만큼은 확실했다. 무흔은 지금 당장 그를 안고 싶었다. 그의 주위로 떨어진 비늘조차 아까워 하나하나 주워다 입 맞추고 싶을 정도로. #미계약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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