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칠한 대공님의 유일한 사랑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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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째째한 남편은 싫은가? 싫어도 별 수 없어." 로판 속 악녀 ‘루시아’에 빙의했다. 루시아가 바라는 건 단 하나, 좋아하는 소설이나 실컷 읽으며 유유자적하게 사는 것. 그러나 실상은 딸바보 아버지와 동네 동생에게 시달리느라 하루 다섯 시간도 자지 못하고 소설은 펼쳐보지도 못한다. 나날이 지쳐가던 루시아가 도망을 고민하던 어느 날, 피밖에 모르는 무정한 대공과 결혼하라는 황명이 떨어지고, 루시아는 북부로 시집을 간다. “그래서. 어쩌라는 거지?” “점잖지 못 하게 어깨를 다 드러내고…. 안 춥나?” “애초에 부인이 얌전하게 지낼 거라 기대도 안 했다.” 분명 별 기대 없이 한 결혼이었다. 그런데 무식하게 힘만 쎄고, 융퉁성이라고는 찾아 볼래야 찾아 볼 수 없을 만큼 꽉 막혔다던 대공님은 까칠하지만, 다정하다. 무엇보다, 사랑 같은 건 모른다더니 ...!! “부인이 남편한테 못할 말이 뭐가 있겠나. 원하는 게 있으면 편히 말해.” “뚝. 별 것도 아닌 걸로 유난 떨지마. 부인이 우는 걸 보면 내 마음이 이상해진다.” “설마 하니, 날 두고 그 어린 놈한테 갈 생각은 아니겠지?” hotyujatea@naver.com

"왜, 째째한 남편은 싫은가? 싫어도 별 수 없어." 로판 속 악녀 ‘루시아’에 빙의했다. 루시아가 바라는 건 단 하나, 좋아하는 소설이나 실컷 읽으며 유유자적하게 사는 것. 그러나 실상은 딸바보 아버지와 동네 동생에게 시달리느라 하루 다섯 시간도 자지 못하고 소설은 펼쳐보지도 못한다. 나날이 지쳐가던 루시아가 도망을 고민하던 어느 날, 피밖에 모르는 무정한 대공과 결혼하라는 황명이 떨어지고, 루시아는 북부로 시집을 간다. “그래서. 어쩌라는 거지?” “점잖지 못 하게 어깨를 다 드러내고…. 안 춥나?” “애초에 부인이 얌전하게 지낼 거라 기대도 안 했다.” 분명 별 기대 없이 한 결혼이었다. 그런데 무식하게 힘만 쎄고, 융퉁성이라고는 찾아 볼래야 찾아 볼 수 없을 만큼 꽉 막혔다던 대공님은 까칠하지만, 다정하다. 무엇보다, 사랑 같은 건 모른다더니 ...!! “부인이 남편한테 못할 말이 뭐가 있겠나. 원하는 게 있으면 편히 말해.” “뚝. 별 것도 아닌 걸로 유난 떨지마. 부인이 우는 걸 보면 내 마음이 이상해진다.” “설마 하니, 날 두고 그 어린 놈한테 갈 생각은 아니겠지?” hotyujate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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