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칠한 대공님의 유일한 사랑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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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째째한 남편은 싫은가? 싫어도 별 수 없어." 바쁜 걸 세상에서 제일 싫어하는 '나'는 로판 속 악녀 '루시아'에 빙의한다. 루시아가 바라는 건 딱 한가지! 좋아하는 소설이나 실컷 읽으며 유유자적하게 사는 것. 그러나 딸바보 아버지와 루시아를 짝사랑하는 동네 동생에게 시달리느라 하루 5시간도 자지 못하고 점점 지쳐간다. 도망이라도 가야 하나 고민하던 중, 피밖에 모르는 북부 대공과 결혼하라는 황명이 떨어진다. 루시아는 이대로 숨 막혀 죽는 것보단 무정한 대공의 부인이 되는 것이 더 나을 거라 판단하고 북부로 시집을 가는데... *** “그... 그, 대공님은 억지로 결혼하신 건데 왜 저한테 잘해주세요?? 피차 좋아서 결혼 한 것도 아니잖아요.” “내가 부인에게 잘 했나? 그런 기억은 없는데. 째째한데다, 쫌생이에, 치사한 짓만 한 거 아니었나?” 카논푸스가 고개를 갸웃 거리며 장난스럽게 되묻자 루시아의 얼굴이 새빨갛게 변했다. “아니! 그 거 좀 뭐라고 했다고 삐지셨어요?? 죄송해요, 죄송해! 어쨌든! 꽤 잘 해주셨죠. 대공성에 처음 왔을 때 마중 나오셨잖아요.” “황명 때문이라고는 해도 반려를 맞이하는 일인데 응당 그래야지.” “음…그런가요? 원해서 결혼하신 것도 아닌데..” “결혼을 원하지 않은 건 부인도 마찬가질 텐데? 원하지 않았다고 해서 나몰라라 하는 건 못난 놈들이나 하는 짓이야.” hotyujatea@naver.com

"왜, 째째한 남편은 싫은가? 싫어도 별 수 없어." 바쁜 걸 세상에서 제일 싫어하는 '나'는 로판 속 악녀 '루시아'에 빙의한다. 루시아가 바라는 건 딱 한가지! 좋아하는 소설이나 실컷 읽으며 유유자적하게 사는 것. 그러나 딸바보 아버지와 루시아를 짝사랑하는 동네 동생에게 시달리느라 하루 5시간도 자지 못하고 점점 지쳐간다. 도망이라도 가야 하나 고민하던 중, 피밖에 모르는 북부 대공과 결혼하라는 황명이 떨어진다. 루시아는 이대로 숨 막혀 죽는 것보단 무정한 대공의 부인이 되는 것이 더 나을 거라 판단하고 북부로 시집을 가는데... *** “그... 그, 대공님은 억지로 결혼하신 건데 왜 저한테 잘해주세요?? 피차 좋아서 결혼 한 것도 아니잖아요.” “내가 부인에게 잘 했나? 그런 기억은 없는데. 째째한데다, 쫌생이에, 치사한 짓만 한 거 아니었나?” 카논푸스가 고개를 갸웃 거리며 장난스럽게 되묻자 루시아의 얼굴이 새빨갛게 변했다. “아니! 그 거 좀 뭐라고 했다고 삐지셨어요?? 죄송해요, 죄송해! 어쨌든! 꽤 잘 해주셨죠. 대공성에 처음 왔을 때 마중 나오셨잖아요.” “황명 때문이라고는 해도 반려를 맞이하는 일인데 응당 그래야지.” “음…그런가요? 원해서 결혼하신 것도 아닌데..” “결혼을 원하지 않은 건 부인도 마찬가질 텐데? 원하지 않았다고 해서 나몰라라 하는 건 못난 놈들이나 하는 짓이야.” hotyujatea@naver.com

까칠다정남츤데레티격태격선결혼후연애직진남햇살여주책빙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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