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갑자기, 미래에서 애인이 찾아왔다! 조금 답답하긴 해도 성격 순둥하고 말 잘듣는 애인 차준성과 평화로운 나날을 보내고 있던 하도람 앞에 돌연 미래에서 온 차준성이 나타난다. 냉소적이면서도 살림이면 살림, 연기면 연기, 못 하는 게 없는 미래 차준성은 두 사람에게 청천벽력같은 미래 소식을 전하는데... 과연, 두 사람은 앞으로 일어날 미래를 바꿀 수 있을 것인가. *** #미래현재 합체공 #집착공 #수한정다정공 #연예인공 #후회공 #당당수 #햇살수 #명랑수 #내가이집가장이다수 차준성(23): 연예인/ 완벽한 외모에 어울리지 않은 소심한 성격. 미래에서 온 차준성과 동화되면서 하도람 외의 모든 사람에게 차가운 인간불신 남자로 변한다. 하도람(23): 매니저/ 다람쥐같이 귀여운 생김새이지만 절대 남에게 지고는 못 사는 이빨 사나운 쌈닭. 내 애인 차준성을 위해서라면 세상 못 할 것이 없다. *** “이 씹, 당장 나오라고, 새끼야!” 도람의 입이 돌연 딱 다물어졌다. “…으응?” 한 손으로 제 눈을 쓱쓱 비비고 다시 얼굴을 살펴보던 하도람의 입이 점점 크게 벌어졌다. 동그란 눈은 커지다 못해 튀어나올 듯했다. ……아니, 니가 왜 여기서 나와? 내가 지금 귀신에 홀린 건가? 도저히 믿을 수가 없어 눈앞의 차준성을 뚫어져라 보다가 천천히, 아주 천천히 고개를 돌려 보았다. 그러자 바로 뒤에 또 다른 차준성이 눈물을 글썽이며 서 있었다. “도, 도람아아…” “으아아아악!!!” 도람은 비명을 지르며 후다닥 뒤로 물러났다. 핀에 찔린 고양이마냥 침대 위로 펄쩍 뛰어 올라간 하도람은 자신의 눈앞에 멀거니 서 있는 두 사람을 정신없이 번갈아 바라보았다. 그리고는 떨리는 손으로 두 사람을 향해 마구 삿대질하며 비명같은 고함을 지르고야 말았다. “…대체 왜… 왜, 차준성이 두 명이냐고오?!!” *키워드는 수정/추가 될 수 있습니다. *수시퇴고 합니다. *표지: 어도비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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