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글공 #무심수 #또라이공 #또라이수 #연예인공 #일반인수 #초등교사수 세상에 결혼식에서 입장하는 사람을 보고 내가 했던 지랄들이 사랑이었구나, 깨닫는 사람이 있나요? 그런 등신이 있겠냐. * 여기 있다, 그런 등신. 학교 선배의 결혼식장에서 사랑의 감정을 깨달은 성채현. 상대는 누구인가 하니, 바로 그 학교 선배 되시겠다. 왜 너를 이제야 만난 건지(5년 됐지만), 하필 본인의 결혼식에서 신랑이 된 널. 이제 나는 어떡해야 하나. 미열에, 숙취에, 처음 느껴보는 감정까지. 속이 울렁거려 금방이라도 토할 것 같은 기분에 밖으로 뛰쳐나간 채현에게 누군가 말을 건네온다. 유명 연예인이라고? 현시운? 누군데 그게. 아, 제발 네 팬들 데리고 꺼져, 제발, 아. 우웩. 결혼식장에서 짝사랑을 깨달은 성채현과 누나의 결혼식에 왔다가 그의 파편을 뒤집어 쓴 현시운. 심지어 짝사랑의 상대가 신부라는 오해가 생기며, 시운은 누나의 가정을 지키기 위해 채현을 처단하려고 하는데...! * "난 어때? 나 누나랑 똑같이 생겼다는 말 많이 듣는데." "그러니까 그 얼굴 관심 없다고..." 말 좀 들어라 제발. 초등학교 1학년도 집중 구호 외치면 집중은 한다고! 우리 시운이, 선생님 봐야죠? 박수 세 번 시작? 짝짝짝,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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