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서 온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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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현대물, 판타지물, 인외존재, 동거, 첫사랑, 미남공, 강공, 다정공, 능욕공, 집착공, 재벌공, 후회공, 절륜공, 인어수, 미인수, 다정수, 순진수, 명랑수, 적극수, 단정수, 짝사랑수, 도망수, 얼빠수, 살짝코믹, 달달물, 삽질물, 3인칭시점 등장인물 공 : 윤한서(31) 세계적인 기업 ‘청명’의 회장 윤길중의 둘째아들이자 전무. 손을 대는 사업마다 잿팟을 터트리니 배다른 형 윤진서를 제외하면, 그 누구도 낙하산이라 뒷담화조차하지 못한다. 그는 명석한만큼 야심차고, 잘난만큼 자신만만하다. 그러므로 회장 자리에 대한 야망을 숨기지 않으며 오로지 그것만을 위해 살아왔다. 수 : 애플 태평양을 근거지로 둔 인어. 일전에 한국을 다녀온 할머니의 영향으로 인간 세계에 대한 동경을 품고 있다. 가족의 사랑을 듬뿍 받은 말괄량이, 혹등고래와 바다를 누비다 어선에서 떨어진 인간을 구해주게 되면서 삶이 뒤바뀐다. 이럴 때 보세요 낭만을 믿지 않는 사람이 동화에나 존재하는 줄 알았던 인어를 만나 사랑에 풍덩 빠지고, 후회란 망망대해에서 피눈물나게 헤엄치고, 끝내 해피엔딩을 맞는 이야기를 보고 싶다면! 공감 글귀 “연애는 사람들끼리 하는 거고. 사과야, 넌 인어잖아.” 작품소개 자신을 골탕먹이려 한 배다른 형 윤진서에게 똑같이 되갚아 줄 요량에서였다. 정실장을 시켜 은밀하게 진행 되는 경매에 참가했던 건. 경매가 1500억. 무엇을 샀는지는 궁금하지 않았다. 어릴적부터 귀하고 예쁜 것에 사족을 못 쓰던 인간이니, 흰뿔 코뿔소 같은 희귀 동물일 거라 짐작했다. 그로부터 열흘 후, 긴 출장을 마치고 집에 온 한서는 수족관이 되어버린 자신의 수영장에서 유영하고 있는 것을 보고 드물게 굳었다. “정실장, 저게… 내가 아는 그게 맞습니까.” “네, 전무님.” 물에 젖은 산하엽처럼 투명한 피부, 찰랑이는 산호빛 머리카락, 바다를 품은 듯한 푸른 눈동자, 알록달록한 비늘로 이루어진 꼬리.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답고 신비로운 그것은 동화에나 있는 줄 알았던 인어였다. 하지만 이는 놀라움의 시작이었을 뿐. “이봐요, 총각.” 이른 새벽까지 서류를 검토하던 한서에게 청아한 목소리가 들렸다. 착각이겠지 싶었는데. “음, …선생님?” 같은 목소리가 한 번 더 들려왔다. “…….” 고개를 갸웃하는 인어를 보고서 한서가 픽, 웃었다. 또 시작이군. 최근 들어 있던 가위눌림, 환청, 기억에 없는 물건의 이동 등 설명할 수 없는 현상들로 인해 병원을 간 바 있었다. 진단 결과는 스트레스 및 피로 누적. 제대로 된 약을 처방 받아야겠군, 자조한 그가 서류로 다시 시선을 보내려던 찰나였다. “반갑습니다. 선생님.” 인어가 눈매를 사르륵 접어가며 싱그럽게 웃었다. “앞으로 애플이라고 불러 주세요!” 그리고는 한서를 향하여 두 손을 모아잡고 허리를 90도로 접었다. 한서의 삶이 송두리째 뒤바뀌는 순간이었다. 그가 그것을 깨닫는 건 조금 나중의 일이지만. * 비정기적 연재 *비문, 맞춤법 등은 추후 수정 예정입니다. * 트위터(X) : canari_whistles * 미계약작 : canari__@naver.com

키워드 현대물, 판타지물, 인외존재, 동거, 첫사랑, 미남공, 강공, 다정공, 능욕공, 집착공, 재벌공, 후회공, 절륜공, 인어수, 미인수, 다정수, 순진수, 명랑수, 적극수, 단정수, 짝사랑수, 도망수, 얼빠수, 살짝코믹, 달달물, 삽질물, 3인칭시점 등장인물 공 : 윤한서(31) 세계적인 기업 ‘청명’의 회장 윤길중의 둘째아들이자 전무. 손을 대는 사업마다 잿팟을 터트리니 배다른 형 윤진서를 제외하면, 그 누구도 낙하산이라 뒷담화조차하지 못한다. 그는 명석한만큼 야심차고, 잘난만큼 자신만만하다. 그러므로 회장 자리에 대한 야망을 숨기지 않으며 오로지 그것만을 위해 살아왔다. 수 : 애플 태평양을 근거지로 둔 인어. 일전에 한국을 다녀온 할머니의 영향으로 인간 세계에 대한 동경을 품고 있다. 가족의 사랑을 듬뿍 받은 말괄량이, 혹등고래와 바다를 누비다 어선에서 떨어진 인간을 구해주게 되면서 삶이 뒤바뀐다. 이럴 때 보세요 낭만을 믿지 않는 사람이 동화에나 존재하는 줄 알았던 인어를 만나 사랑에 풍덩 빠지고, 후회란 망망대해에서 피눈물나게 헤엄치고, 끝내 해피엔딩을 맞는 이야기를 보고 싶다면! 공감 글귀 “연애는 사람들끼리 하는 거고. 사과야, 넌 인어잖아.” 작품소개 자신을 골탕먹이려 한 배다른 형 윤진서에게 똑같이 되갚아 줄 요량에서였다. 정실장을 시켜 은밀하게 진행 되는 경매에 참가했던 건. 경매가 1500억. 무엇을 샀는지는 궁금하지 않았다. 어릴적부터 귀하고 예쁜 것에 사족을 못 쓰던 인간이니, 흰뿔 코뿔소 같은 희귀 동물일 거라 짐작했다. 그로부터 열흘 후, 긴 출장을 마치고 집에 온 한서는 수족관이 되어버린 자신의 수영장에서 유영하고 있는 것을 보고 드물게 굳었다. “정실장, 저게… 내가 아는 그게 맞습니까.” “네, 전무님.” 물에 젖은 산하엽처럼 투명한 피부, 찰랑이는 산호빛 머리카락, 바다를 품은 듯한 푸른 눈동자, 알록달록한 비늘로 이루어진 꼬리.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답고 신비로운 그것은 동화에나 있는 줄 알았던 인어였다. 하지만 이는 놀라움의 시작이었을 뿐. “이봐요, 총각.” 이른 새벽까지 서류를 검토하던 한서에게 청아한 목소리가 들렸다. 착각이겠지 싶었는데. “음, …선생님?” 같은 목소리가 한 번 더 들려왔다. “…….” 고개를 갸웃하는 인어를 보고서 한서가 픽, 웃었다. 또 시작이군. 최근 들어 있던 가위눌림, 환청, 기억에 없는 물건의 이동 등 설명할 수 없는 현상들로 인해 병원을 간 바 있었다. 진단 결과는 스트레스 및 피로 누적. 제대로 된 약을 처방 받아야겠군, 자조한 그가 서류로 다시 시선을 보내려던 찰나였다. “반갑습니다. 선생님.” 인어가 눈매를 사르륵 접어가며 싱그럽게 웃었다. “앞으로 애플이라고 불러 주세요!” 그리고는 한서를 향하여 두 손을 모아잡고 허리를 90도로 접었다. 한서의 삶이 송두리째 뒤바뀌는 순간이었다. 그가 그것을 깨닫는 건 조금 나중의 일이지만. * 비정기적 연재 *비문, 맞춤법 등은 추후 수정 예정입니다. * 트위터(X) : canari_whistles * 미계약작 : canari__@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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