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령이십니까?

179명 보는 중
0개의 댓글

13

·

4

·

27

대자연과 지옥 간의 전쟁으로만 점철된 원시의 자연. 그리고 그 전쟁을 끝으로 평화와 함께 시작된 고대의 자연을 지나 수많은 세월 끝에 도래한 현재, 더 이상은 맞닿을 일 없을 줄로만 알았던 지옥으로부터 아주 은밀한 계략이 이 세상에 천천히 스며들고 있었다. 그러나 그에 맞설 아주 작은 움직임 또한 시작되고 있었으니.. 대자연에는 현세와 내세라는 철저히 구분된 두 세계가 있다. 그 두 세계에 걸쳐 인간은 ‘내세인’과 ‘현세인’으로 분리되었고 두 존재는 결코 내통하면 안 된다는 엄중한 규율이 존재했다. 그런데 애석하게도 그 엄중한 금기가 깨지는 일이 발생하고야 만다. 금기를 깬 이는 신령, ‘한로’라는 작자였고 그는 내세인이었다. 그리고 엄청난 이변의 중심에 놓여 금기가 깨지도록 만든 이는 ‘호산’이라는 현세인의 몸으로 환생하게 된 호랑이었다. 그 둘은 만남부터가 금기였으니, 불의를 시작으로 트여진 인연이었다. 그리고 또 한 번 꼬인 운명의 실타래는 서화와의 만남을 부추겼다. 평범해 보이는 소녀에게 감추어진 무언가가 호산의 발걸음을 부여잡는다. 그녀와 한 시도 떨어지지 말라고. 마침내 일행은 호산, 한로 그리고 서화로 결성되었고 각자의 명분을 가지고 함께 여정을 떠나기로 한다. 그들의 만남엔 단 한 가닥의 우연도 없었다. 그렇다고 하여 그들은 완성된 인재들도 아니었다. 좌충우돌 사고뭉치들의 어딘가 삐끗 어긋난 모험은 삐끗 어긋났기에 제대로 된 방향을 향하게 된 것일지도 모른다.

대자연과 지옥 간의 전쟁으로만 점철된 원시의 자연. 그리고 그 전쟁을 끝으로 평화와 함께 시작된 고대의 자연을 지나 수많은 세월 끝에 도래한 현재, 더 이상은 맞닿을 일 없을 줄로만 알았던 지옥으로부터 아주 은밀한 계략이 이 세상에 천천히 스며들고 있었다. 그러나 그에 맞설 아주 작은 움직임 또한 시작되고 있었으니.. 대자연에는 현세와 내세라는 철저히 구분된 두 세계가 있다. 그 두 세계에 걸쳐 인간은 ‘내세인’과 ‘현세인’으로 분리되었고 두 존재는 결코 내통하면 안 된다는 엄중한 규율이 존재했다. 그런데 애석하게도 그 엄중한 금기가 깨지는 일이 발생하고야 만다. 금기를 깬 이는 신령, ‘한로’라는 작자였고 그는 내세인이었다. 그리고 엄청난 이변의 중심에 놓여 금기가 깨지도록 만든 이는 ‘호산’이라는 현세인의 몸으로 환생하게 된 호랑이었다. 그 둘은 만남부터가 금기였으니, 불의를 시작으로 트여진 인연이었다. 그리고 또 한 번 꼬인 운명의 실타래는 서화와의 만남을 부추겼다. 평범해 보이는 소녀에게 감추어진 무언가가 호산의 발걸음을 부여잡는다. 그녀와 한 시도 떨어지지 말라고. 마침내 일행은 호산, 한로 그리고 서화로 결성되었고 각자의 명분을 가지고 함께 여정을 떠나기로 한다. 그들의 만남엔 단 한 가닥의 우연도 없었다. 그렇다고 하여 그들은 완성된 인재들도 아니었다. 좌충우돌 사고뭉치들의 어딘가 삐끗 어긋난 모험은 삐끗 어긋났기에 제대로 된 방향을 향하게 된 것일지도 모른다.

내세인외존재티격태격모험물성장물동양판타지
lo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