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너 (안)좋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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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물 #소꿉친구 #미남공 #능글공 #집착공 #입덕부정공 #삽질 #다정공 #미인수 #짝사랑수 #순진수 #후회공 #상처수 권현호(23) 멀리서 봐도 눈에 띄는 다부진 체격과 날카롭고 사납다고는 하지만 잘생겼다는 사실은 누구도 부정하지 못한다. 여자가 끊이지 않아 어렸을 적부터 함께 자란 옆집 동생 정도윤에게 쓰레기라고 불린다. 정도윤을 유별나게 신경 쓰고 챙기는 만큼, 그에 대해서는 뭐든 다 알고 있다고 자부한다. 하지만 점점 제가 모르던 모습이 늘어나고 예상에서 벗어나는 도윤을 용납하기 어려워 그가 숨기는 모든 것을 알고자 한다. 그 집착이 판도라의 상자를 열고, 도윤과의 관계가 원치 않는 방향으로 틀어질 줄은 꿈에도 모른 채. 정도윤(20) 잘생겼다기보다는 예쁜 얼굴로 새침한 인상이나 막상 성격은 순둥하다. 옆집 형인 권현호를 보고 자란 탓에 자기 얼굴은 평범하다고 생각하며 다소 둔한 편이라, 대학에 입학하고 나서 제 외모가 그럭저럭 먹힌다는 사실을 깨달았을 정도. 권현호를 좋아하지만, 관계가 소원해질까 봐 쭉 숨겨 왔다. 평생 홀로 간직할 마음이라 생각했으나 세상에 영원한 비밀이란 없다. *** “얌전히 집에 들어와라.” “꽹과리 치면서 들어올 거거든.” “외박하면 죽는다.” “엄마는 자고 오라잖아.” 그래도 집이 편하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술도 별로 안 마실 건데 자고 올 필요가 있을까? 그냥 권현호 열 받으라고 반박하는 거다. “또 누군지도 모를 사람 목 끌어안고 키스하게?” 놈이 그 일을 입에 올릴 거라고는 상상도 못 하고. *** 트위터: @bui_bui_v

#캠퍼스물 #소꿉친구 #미남공 #능글공 #집착공 #입덕부정공 #삽질 #다정공 #미인수 #짝사랑수 #순진수 #후회공 #상처수 권현호(23) 멀리서 봐도 눈에 띄는 다부진 체격과 날카롭고 사납다고는 하지만 잘생겼다는 사실은 누구도 부정하지 못한다. 여자가 끊이지 않아 어렸을 적부터 함께 자란 옆집 동생 정도윤에게 쓰레기라고 불린다. 정도윤을 유별나게 신경 쓰고 챙기는 만큼, 그에 대해서는 뭐든 다 알고 있다고 자부한다. 하지만 점점 제가 모르던 모습이 늘어나고 예상에서 벗어나는 도윤을 용납하기 어려워 그가 숨기는 모든 것을 알고자 한다. 그 집착이 판도라의 상자를 열고, 도윤과의 관계가 원치 않는 방향으로 틀어질 줄은 꿈에도 모른 채. 정도윤(20) 잘생겼다기보다는 예쁜 얼굴로 새침한 인상이나 막상 성격은 순둥하다. 옆집 형인 권현호를 보고 자란 탓에 자기 얼굴은 평범하다고 생각하며 다소 둔한 편이라, 대학에 입학하고 나서 제 외모가 그럭저럭 먹힌다는 사실을 깨달았을 정도. 권현호를 좋아하지만, 관계가 소원해질까 봐 쭉 숨겨 왔다. 평생 홀로 간직할 마음이라 생각했으나 세상에 영원한 비밀이란 없다. *** “얌전히 집에 들어와라.” “꽹과리 치면서 들어올 거거든.” “외박하면 죽는다.” “엄마는 자고 오라잖아.” 그래도 집이 편하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술도 별로 안 마실 건데 자고 올 필요가 있을까? 그냥 권현호 열 받으라고 반박하는 거다. “또 누군지도 모를 사람 목 끌어안고 키스하게?” 놈이 그 일을 입에 올릴 거라고는 상상도 못 하고. *** 트위터: @bui_bui_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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