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민 출신 황후 리아나, 악녀 요부라 손가락질 받고 사형 당했지만 회귀했다. 인생 최대 목표는 생존. 조용히 안전하게 돈 많이 모아 편안히 살 예정이었다. 그런데.... “뀨?” “응?” “뀨우…?” 내 인생 책임지기도 벅찬데 까만 아가 도마뱀을 주워버렸다. 그래도 귀여우니까 애지중지 길렀는데... 얘가 어느 날 갑자기 인간이 됐다?! 우여곡절 지내던 어느 날, 어느 새 나를 내려다볼 정도로 커다래진 녀석. “주인님.” 예쁜 루비를 닮은 눈동자가 나를 향했다. 뒷걸음질 치는 리아나를 단단한 손이 휘감았다. 칠흑같이 어두운 머리칼이 리아나의 어깨에 기대졌다. “입 맞춰도 된다고, 허락해주세요.” 허락을 갈구하는 발간 입술. 숨결이 맞닿을 거리에 얼굴을 들이민 채, 우수에 젖은 남자의 눈빛은 마치 허락을 구하는 커다란 강아지 같았다. 너.... 내가 키운 그 도마뱀 맞지? ---- orgon1103@naver.com
평민 출신 황후 리아나, 악녀 요부라 손가락질 받고 사형 당했지만 회귀했다. 인생 최대 목표는 생존. 조용히 안전하게 돈 많이 모아 편안히 살 예정이었다. 그런데.... “뀨?” “응?” “뀨우…?” 내 인생 책임지기도 벅찬데 까만 아가 도마뱀을 주워버렸다. 그래도 귀여우니까 애지중지 길렀는데... 얘가 어느 날 갑자기 인간이 됐다?! 우여곡절 지내던 어느 날, 어느 새 나를 내려다볼 정도로 커다래진 녀석. “주인님.” 예쁜 루비를 닮은 눈동자가 나를 향했다. 뒷걸음질 치는 리아나를 단단한 손이 휘감았다. 칠흑같이 어두운 머리칼이 리아나의 어깨에 기대졌다. “입 맞춰도 된다고, 허락해주세요.” 허락을 갈구하는 발간 입술. 숨결이 맞닿을 거리에 얼굴을 들이민 채, 우수에 젖은 남자의 눈빛은 마치 허락을 구하는 커다란 강아지 같았다. 너.... 내가 키운 그 도마뱀 맞지? ---- orgon110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