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한부 황후가 죽고난 뒤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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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심장을 바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그건 너일거야. 아르휜." 언제나 황후는 황제에게 슬픈 얼굴로 말했다. 그러나 황제는 언제나 차가웠다. "언제까지 그런 같잖은 협박을 할 테지?" "내가 네게서 원하는 건 딱 하나야. 글레린." 아르휜이 숨통을 조여왔다. "난 네가 산산이 조각나 부서졌으면 해." *** 그녀의 죽음을 바란 건 아니었다. 망가지기를 바란 것이었지. 그러나 글레린 윈스터드 유스탄. 그녀는 자신이 아닌 죽음을 택했다. *** 아르휜은 놀라 검을 떨어뜨린 성녀를 쳐다보았다. 다른 얼굴. 그러나 같은 사람. "어서 죽여. 세이라.” 그리고 그녀의 손에 검을 다시 쥐여주었다. "날 살리겠다는 생각 따윈 집어치워. 애초에 그딴 거 바란 적 없었으니까." 목 끝까지 차오른 이름을 억누른 그는 기꺼이 제 목을 내주었다. #자낮여주지만강함 #외유내강 #굴렁쇠남주 *미계약작

"내 심장을 바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그건 너일거야. 아르휜." 언제나 황후는 황제에게 슬픈 얼굴로 말했다. 그러나 황제는 언제나 차가웠다. "언제까지 그런 같잖은 협박을 할 테지?" "내가 네게서 원하는 건 딱 하나야. 글레린." 아르휜이 숨통을 조여왔다. "난 네가 산산이 조각나 부서졌으면 해." *** 그녀의 죽음을 바란 건 아니었다. 망가지기를 바란 것이었지. 그러나 글레린 윈스터드 유스탄. 그녀는 자신이 아닌 죽음을 택했다. *** 아르휜은 놀라 검을 떨어뜨린 성녀를 쳐다보았다. 다른 얼굴. 그러나 같은 사람. "어서 죽여. 세이라.” 그리고 그녀의 손에 검을 다시 쥐여주었다. "날 살리겠다는 생각 따윈 집어치워. 애초에 그딴 거 바란 적 없었으니까." 목 끝까지 차오른 이름을 억누른 그는 기꺼이 제 목을 내주었다. #자낮여주지만강함 #외유내강 #굴렁쇠남주 *미계약작

후회남주애증관계빙의집착남주자낮여주상처여주첫사랑오해물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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