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태어나서부터 이물질 같은 존재였다. 첩의 자식이라는 낙인으로 차별받고, 배다른 동생에게 학대당하고, 동생의 친구들에게 장난감 취급을 받는 내가. 과연 무엇을 욕심낼 수 있었을까. 그냥 그렇게 살다가 끝날 것 같았다. 나는 서서히 자아를 잃어가고 있었다. “이상형 같은 건 없어요.” “…….” “형 같이 헤픈 사람만 아니면.” 그런데 요즘 나와 엮이는 애가 있다. 4년 내내 제대로 대화라고는 나눠본 적 없었던, 같은 과의 차태희. 차태희는 사소한 오해로 내게 편견을 가지고 있었으면서도 정작 내가 위태로운 순간마다 나타나 곁을 내줬다. “일어날 수 있겠어요?” 그 애와 점점 가까워지며, 생각하고 바라기 시작했다. 나도 한 번 가져보고 싶다고. 안전한 세상을. “형 인생 살아요. 휘둘리지 말고.” “…….” “맞설 방법이 아예 없는 건 아니잖아요.” 욕심 내보고 싶다고. 보호 받을 수 있는 단단한 화분을. *** 현대물, 구원물, 약피폐 (공) 차태희 (23) 미남공/까칠공/츤데레공/수한정다정공/연하공 (수) 이유채 (24) 미인수/자낮수/상처수/굴림수 * 공 外 성적 굴림 있음 (암시O 자세한 묘사X) * 감상에 방해가 되는 댓글 삭제 * 제목 살짝 변경되었습니다 문의 w.laerre@gmail.com 미계약작

나는 태어나서부터 이물질 같은 존재였다. 첩의 자식이라는 낙인으로 차별받고, 배다른 동생에게 학대당하고, 동생의 친구들에게 장난감 취급을 받는 내가. 과연 무엇을 욕심낼 수 있었을까. 그냥 그렇게 살다가 끝날 것 같았다. 나는 서서히 자아를 잃어가고 있었다. “이상형 같은 건 없어요.” “…….” “형 같이 헤픈 사람만 아니면.” 그런데 요즘 나와 엮이는 애가 있다. 4년 내내 제대로 대화라고는 나눠본 적 없었던, 같은 과의 차태희. 차태희는 사소한 오해로 내게 편견을 가지고 있었으면서도 정작 내가 위태로운 순간마다 나타나 곁을 내줬다. “일어날 수 있겠어요?” 그 애와 점점 가까워지며, 생각하고 바라기 시작했다. 나도 한 번 가져보고 싶다고. 안전한 세상을. “형 인생 살아요. 휘둘리지 말고.” “…….” “맞설 방법이 아예 없는 건 아니잖아요.” 욕심 내보고 싶다고. 보호 받을 수 있는 단단한 화분을. *** 현대물, 구원물, 약피폐 (공) 차태희 (23) 미남공/까칠공/츤데레공/수한정다정공/연하공 (수) 이유채 (24) 미인수/자낮수/상처수/굴림수 * 공 外 성적 굴림 있음 (암시O 자세한 묘사X) * 감상에 방해가 되는 댓글 삭제 * 제목 살짝 변경되었습니다 문의 w.laerre@gmail.com 미계약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