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비극 동화의 평범한 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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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서 이런 상황을 맞이할 수 있는 확률이 얼마나 된다고 생각해? “사랑한다, 메로에시아!” 창문 너머로 차론베이트가 공개 고백을 했다. 그의 앞에는 나에게 호감을 표시하던 세데릭 백작이. 세데릭 백작 옆에는 내 몸의 주인의 러브레터를 거절한 데히안 공작이. 이들이 한 번에 모일 확률. 소설이니까 가능한 거겠지? 그렇게 생각해도 진짜 돌아버릴 것만 같다. <넌 오늘부터 내 소설의 주인공이야.> 그때, 거절했어야 했나. 후회가 밀려왔다. <넌 이제 갈 곳도 없잖아?> 이내 나는 고개를 내저었다. 그래, 일단 이 상황을 즐기는 수밖에 없어. 그렇게 생각했기에 작가라는 작자가 그려내고 있는 세상을 조금은 가볍게 생각했다. 그런데. [메시지] 재밌어? 엄청 흥미롭게 보고 있네. 멍청하게도 말이야. 그 메시지와 동시에 나는 그 현장 속으로 이입할 수밖에 없었다. #두 가문의 악연으로 인해 사랑을 이루지 못한 원작 주인공들의 결말을 바꿔야 한다. # 로미오와 줄리엣의 평범한 엔딩 #다시 살아서 돌아가기 위해 동화 속 주인공이 되어야만 한다. 문의 : eoflaek320@naver.com

인생에서 이런 상황을 맞이할 수 있는 확률이 얼마나 된다고 생각해? “사랑한다, 메로에시아!” 창문 너머로 차론베이트가 공개 고백을 했다. 그의 앞에는 나에게 호감을 표시하던 세데릭 백작이. 세데릭 백작 옆에는 내 몸의 주인의 러브레터를 거절한 데히안 공작이. 이들이 한 번에 모일 확률. 소설이니까 가능한 거겠지? 그렇게 생각해도 진짜 돌아버릴 것만 같다. <넌 오늘부터 내 소설의 주인공이야.> 그때, 거절했어야 했나. 후회가 밀려왔다. <넌 이제 갈 곳도 없잖아?> 이내 나는 고개를 내저었다. 그래, 일단 이 상황을 즐기는 수밖에 없어. 그렇게 생각했기에 작가라는 작자가 그려내고 있는 세상을 조금은 가볍게 생각했다. 그런데. [메시지] 재밌어? 엄청 흥미롭게 보고 있네. 멍청하게도 말이야. 그 메시지와 동시에 나는 그 현장 속으로 이입할 수밖에 없었다. #두 가문의 악연으로 인해 사랑을 이루지 못한 원작 주인공들의 결말을 바꿔야 한다. # 로미오와 줄리엣의 평범한 엔딩 #다시 살아서 돌아가기 위해 동화 속 주인공이 되어야만 한다. 문의 : eoflaek3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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