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찮은 오메가 오호수 선생은 오랫동안 짝사랑했던 선배에게 술김에 고백했다가 쪽팔려서 아는 사람 하나 없는 시골 마을로 도망친다. 바로 가내읍 평안리 마을에 있는 <아름다운 동물병원>으로. 그런데 여기 조용하고 평화로운 시골 마을에 의외로 젊은 알파가 여럿 있다? 예쁘고 사랑 넘치는 시골 청년 양두리, 어딘가 나사가 하나 풀린 것 같으면서도 로맨티스인 코드명 육공구, 페로몬을 풀풀 흘리고 다니는 것 같은 카사노바 양두원! 이 세 알파가 오호수 선생에게 적극적으로 사랑의 화살을 날려대기 시작하고, 우리의 허당+조빱+얼빠수 오호수는 헤롱헤롱 정신을 차릴 수 없는데…. 32년산 모태 솔로 천연 동정남 오호수 선생의 순수 시골 힐링 라이프에서 사랑 찾기! 그리고 더불어 젊은이들의 꿈 이야기까지! 멈출 수 없는 작가의 주접이 지금 여기 시작됩니다. <작품의 분위기를 알 수 있는 장면들> #1 두리와 호수 (다리를 다친 오호수가 뽀뽀(스쿠터 이름)를 타고 혼자 병원에 간다고 하자 다짜고짜 뽀뽀(볼에 하는 그거)를 하려고 하는 양두리의 이마를 손바닥으로 대차게 친 상황.) “괜찮아, 괜찮아. 멍 안 들어. 조금 있으면 가라앉을 거야. 양두리, 너도 문제다. 내가 진짜 뽀뽀해달라고 했다고 쳐도 그렇지. 아무한테나 막 그렇게 뽀뽀하면 안 돼. 어?” “아무한테나 아니에요. 선생님이잖아요.” “좋아하는 사람 아니면 다 아무 나지. 나는 뭐 특별하냐?” “네. 특별해요.” “뭐가 특별한데?” “제가 좋아하는 사람이니까요. 엄청 특별해요.” “뭐?” “제가 좋아하는… 선생님… 그러니까, 제가 좋아해요… 선생님을요…….” 뭐를? 누가 누구를 좋아해? 철수가 영희를 좋아해? 영구가 땡칠이를 좋아해? 찰떡이 팥떡을 좋아해? 비빔면이 자장면을 좋아해? 말도 안 되는 소리를 들은 기분이었다. “내가 어떤 사람인 줄 알고 좋아한대?” “선생님이 어떤 사람이든 상관없이 좋아해요. 운명이라고요.” 순간 든 생각이 있었다. 하! 이게 어디서 구라를?! #2 육공구와 호수 (호수가 일하는 동물병원에 놀러 온 육공구. 육공구는 호수를 코드명 선생질이라고 부름.) 오늘도 어김없이 병원 문을 열고 들어온 육공구가 뻔뻔하게 말했다. “코드명 선생질, 보고 싶어서 왔습니다.” “푸핫, 그래. 나도 보고 싶었어. 어서 와, 공구야.” 두리야 워낙 처음부터 살가운 동생이었지만, 육공구는 첫인상도 무섭고 말투도 딱딱해서 친해지기 힘들 거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빠르게 가까워진 이유가 여기에 있었다. 그는 은근히 농담을 잘 던지는 편이었다. 지금처럼. “정말 저 보고 싶었습니까?” “응.” “그럼 우리 사귑시다.” “…푸핫!” 이렇게 나를 빵 터지게 만드는데 어찌 친해지지 않을 수가 있을까. “왜 웃습니까?” “네가 웃기잖아.” “난 웃긴 적 없는데요. 진심입니다.” “…큭큭. 그래그래. 그런데 순서가 엉망이잖아. 사귀고 싶으면 고백부터 해야지.” “아. 고백.” “농담은 그만하고, 저번에 했던 얘기 이어서 해 봐. 어디까지 했었지?” “다음에 준비해서 할게요.” “아니, 다음에 하면 어떻게 해. 오늘 해야지. 그래야 얘기가 이어지지.” “아무리 그래도 그런 걸 얼렁뚱땅할 수는 없습니다.” “예전에 무슨 일 했었는지 이야기하는 건데 뭘 준비씩이나 해. 옛날 사진이라도 보여주게?” 쓰읍. 대화가 요상하게 엇나가고 있었다. #3 양두원과 오호수 (아직 진도가 안 나가서 후에 보충하겠습니다.) <등장 인물> *오호수(수, 32세): 오메가. 12년 동안 짝사랑하던 상대에게 술 먹고 고백한 후 시골로 도망친 실력 있는 수의사 선생. 한마디로 쪽팔린 사람. 잘생긴 사람을 좋아하는 줏대 없는 얼빠지만, 모든 건 팬심이고 정작 마음은 잘 주지 않는다. 코점막이 약해 코피를 자주 흘린다. *양두리(공, 25세): 알파. 소, 말, 양, 오리, 닭 농장을 운영하는 시골 갑부 집안의 귀하디귀한 자식. 한마디로 일꾼. 전직 게임 캐릭터 디자이너. 남들처럼 대도시로 나가 직장에 다니다 적응하지 못하고 고향으로 돌아왔다. 커다란 덩치에 예쁜 얼굴로 오호수(수)를 쫄랑쫄랑 따라다닌다. 오호수(수)가 양두리(공)의 첫사랑! *코드명 609(서브공, 29세): 본명 김영철. 알파. 양두리의 친한 동네 형. 신인 영화감독, 첩보영화 광팬. 성공에 대한 욕심도 있고 실력도 좋아 주위의 기대를 많이 받았다. 첫 영화 대실패로 상처받은 후 미친 척 연기하며 시골로 돌아왔다. 오호수에게 호감을 느낀다. *양두원(서브공, 32세): 알파. 시골갑부 집안의 장남, 양두리의 친형. 자유분방한 사랑꾼이자 사진작가. 오호수를 좋아하는 건지? 아닌 건지? *자유연재 입니다. *수시로 수정합니다.
하찮은 오메가 오호수 선생은 오랫동안 짝사랑했던 선배에게 술김에 고백했다가 쪽팔려서 아는 사람 하나 없는 시골 마을로 도망친다. 바로 가내읍 평안리 마을에 있는 <아름다운 동물병원>으로. 그런데 여기 조용하고 평화로운 시골 마을에 의외로 젊은 알파가 여럿 있다? 예쁘고 사랑 넘치는 시골 청년 양두리, 어딘가 나사가 하나 풀린 것 같으면서도 로맨티스인 코드명 육공구, 페로몬을 풀풀 흘리고 다니는 것 같은 카사노바 양두원! 이 세 알파가 오호수 선생에게 적극적으로 사랑의 화살을 날려대기 시작하고, 우리의 허당+조빱+얼빠수 오호수는 헤롱헤롱 정신을 차릴 수 없는데…. 32년산 모태 솔로 천연 동정남 오호수 선생의 순수 시골 힐링 라이프에서 사랑 찾기! 그리고 더불어 젊은이들의 꿈 이야기까지! 멈출 수 없는 작가의 주접이 지금 여기 시작됩니다. <작품의 분위기를 알 수 있는 장면들> #1 두리와 호수 (다리를 다친 오호수가 뽀뽀(스쿠터 이름)를 타고 혼자 병원에 간다고 하자 다짜고짜 뽀뽀(볼에 하는 그거)를 하려고 하는 양두리의 이마를 손바닥으로 대차게 친 상황.) “괜찮아, 괜찮아. 멍 안 들어. 조금 있으면 가라앉을 거야. 양두리, 너도 문제다. 내가 진짜 뽀뽀해달라고 했다고 쳐도 그렇지. 아무한테나 막 그렇게 뽀뽀하면 안 돼. 어?” “아무한테나 아니에요. 선생님이잖아요.” “좋아하는 사람 아니면 다 아무 나지. 나는 뭐 특별하냐?” “네. 특별해요.” “뭐가 특별한데?” “제가 좋아하는 사람이니까요. 엄청 특별해요.” “뭐?” “제가 좋아하는… 선생님… 그러니까, 제가 좋아해요… 선생님을요…….” 뭐를? 누가 누구를 좋아해? 철수가 영희를 좋아해? 영구가 땡칠이를 좋아해? 찰떡이 팥떡을 좋아해? 비빔면이 자장면을 좋아해? 말도 안 되는 소리를 들은 기분이었다. “내가 어떤 사람인 줄 알고 좋아한대?” “선생님이 어떤 사람이든 상관없이 좋아해요. 운명이라고요.” 순간 든 생각이 있었다. 하! 이게 어디서 구라를?! #2 육공구와 호수 (호수가 일하는 동물병원에 놀러 온 육공구. 육공구는 호수를 코드명 선생질이라고 부름.) 오늘도 어김없이 병원 문을 열고 들어온 육공구가 뻔뻔하게 말했다. “코드명 선생질, 보고 싶어서 왔습니다.” “푸핫, 그래. 나도 보고 싶었어. 어서 와, 공구야.” 두리야 워낙 처음부터 살가운 동생이었지만, 육공구는 첫인상도 무섭고 말투도 딱딱해서 친해지기 힘들 거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빠르게 가까워진 이유가 여기에 있었다. 그는 은근히 농담을 잘 던지는 편이었다. 지금처럼. “정말 저 보고 싶었습니까?” “응.” “그럼 우리 사귑시다.” “…푸핫!” 이렇게 나를 빵 터지게 만드는데 어찌 친해지지 않을 수가 있을까. “왜 웃습니까?” “네가 웃기잖아.” “난 웃긴 적 없는데요. 진심입니다.” “…큭큭. 그래그래. 그런데 순서가 엉망이잖아. 사귀고 싶으면 고백부터 해야지.” “아. 고백.” “농담은 그만하고, 저번에 했던 얘기 이어서 해 봐. 어디까지 했었지?” “다음에 준비해서 할게요.” “아니, 다음에 하면 어떻게 해. 오늘 해야지. 그래야 얘기가 이어지지.” “아무리 그래도 그런 걸 얼렁뚱땅할 수는 없습니다.” “예전에 무슨 일 했었는지 이야기하는 건데 뭘 준비씩이나 해. 옛날 사진이라도 보여주게?” 쓰읍. 대화가 요상하게 엇나가고 있었다. #3 양두원과 오호수 (아직 진도가 안 나가서 후에 보충하겠습니다.) <등장 인물> *오호수(수, 32세): 오메가. 12년 동안 짝사랑하던 상대에게 술 먹고 고백한 후 시골로 도망친 실력 있는 수의사 선생. 한마디로 쪽팔린 사람. 잘생긴 사람을 좋아하는 줏대 없는 얼빠지만, 모든 건 팬심이고 정작 마음은 잘 주지 않는다. 코점막이 약해 코피를 자주 흘린다. *양두리(공, 25세): 알파. 소, 말, 양, 오리, 닭 농장을 운영하는 시골 갑부 집안의 귀하디귀한 자식. 한마디로 일꾼. 전직 게임 캐릭터 디자이너. 남들처럼 대도시로 나가 직장에 다니다 적응하지 못하고 고향으로 돌아왔다. 커다란 덩치에 예쁜 얼굴로 오호수(수)를 쫄랑쫄랑 따라다닌다. 오호수(수)가 양두리(공)의 첫사랑! *코드명 609(서브공, 29세): 본명 김영철. 알파. 양두리의 친한 동네 형. 신인 영화감독, 첩보영화 광팬. 성공에 대한 욕심도 있고 실력도 좋아 주위의 기대를 많이 받았다. 첫 영화 대실패로 상처받은 후 미친 척 연기하며 시골로 돌아왔다. 오호수에게 호감을 느낀다. *양두원(서브공, 32세): 알파. 시골갑부 집안의 장남, 양두리의 친형. 자유분방한 사랑꾼이자 사진작가. 오호수를 좋아하는 건지? 아닌 건지? *자유연재 입니다. *수시로 수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