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3

러브 새를라이트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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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받고 죽빵 갈겼다는 거 진짜예요?” 4년 동안 연락이 두절되었던 소꿉친구와 재회했다. 만나자마자 한 고백에 눈이 돌아 얼굴을 갈겼더니. “맞을 짓 한 거 맞으니까. 때리고 싶으면 더 때려도 돼.” “안주열, 나 너 안 좋아해.” “화 내도 되고, 욕해도 괜찮고, 구박해도 상관없고, 나는 다 좋거든. 그러니까…… 안 본다고만 하지 마, 응?” 이제 더는 소년이 아닌 녀석이 내 주변을 위성처럼 빙빙 돈다. 하지만 왜 내 곁을 떠났는지 절대로 설명해 주지 않는 너. 해명 대신 네가 꺼낸 건, 앞으로 세 번 더 내게 고백하겠다는 말이었다. 이 순간을 오래도록 기다렸다는 듯 웃는 너. 그리고……. “언제부터였어요?” “뭘 묻고 싶은 거야?” “언제부터 저 좋아했냐고요, 형.” “시기를 따지는 건 참 우스운 일이긴 하지만.” 긴 기다림 속에서 찾아두었던 내 법칙이 어그러지기 시작했다. “내가 네게 친절했던 순간부터.” “……주헌 형.” “나 다정한 사람 아니야, 한성아. 그냥 널 좋아한 거지.” 내가 전혀 상상하지 못했던 방식으로, 그들만의 규칙을 그려가면서. *** 공> 안주열 (22) : 사랑으로 태어났고, 사랑으로 이루어진 사람. 날티 나고 자신만만하게 생긴 우성 알파. 4년의 공백을 이겨내고, 서한성을 보기 위해 한국대에 입학했다. 서한성과 떨어져 지낸 기간 한편에 의뭉스러운 부분이 있다. 수> 서한성 (22) : 기억이라는 게 처음 생길 무렵, 안주열을 좋아하기 시작했다. 열여덟의 그에게 고백을 들은 뒤, 4년이라는 시간 동안 그가 돌아오기를 기다렸지만, 연락은 없었다. 아주 오랜 해후 끝에, 안주열의 낯짝을 보면 밉다는 생각이 먼저 들지만……. 미워하는 시간보다 사랑한 시간이 몇 배는 길었음을, 서한성은 모르지 않았다. 서브공> 안주헌 (31) : 유명 첼리스트. 안주열의 친형. 온화하고 부드러운 이미지의 우성 알파. 속내를 들여다보기 쉬운 신사처럼 보이나, 때때로 전혀 다른 사람처럼 보인다. 차기작 문의 sanawrite@naver.com 플리 개인작입니다 <도망수의 복지는 셀프입니다>, <성탄절에는 당신과 결혼을>,<러브 이스터에그>와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다른 작품을 읽지 않으셔도 열람에는 지장이 전혀 없습니다! 현대물 / 오메가버스 (알파x오메가) / 캠퍼스물 소꿉친구 / 친구>연인 / 첫사랑 / 서브공있음 미남공 / 능글공 / 사랑꾼공 / 다정공 / 순정공 / 헌신공 / 상처공 / 짝사랑공 / 후회공 / 대형견공 미인수 / 다정수 / 까칠수 / 츤데레수 / 외유내강수 / 후회수 / 상처수 / 짝사랑수 구원 / 대학생 달달물 / 일상물 / 힐링물 / 잔잔물 / 1인칭 수시점

“고백받고 죽빵 갈겼다는 거 진짜예요?” 4년 동안 연락이 두절되었던 소꿉친구와 재회했다. 만나자마자 한 고백에 눈이 돌아 얼굴을 갈겼더니. “맞을 짓 한 거 맞으니까. 때리고 싶으면 더 때려도 돼.” “안주열, 나 너 안 좋아해.” “화 내도 되고, 욕해도 괜찮고, 구박해도 상관없고, 나는 다 좋거든. 그러니까…… 안 본다고만 하지 마, 응?” 이제 더는 소년이 아닌 녀석이 내 주변을 위성처럼 빙빙 돈다. 하지만 왜 내 곁을 떠났는지 절대로 설명해 주지 않는 너. 해명 대신 네가 꺼낸 건, 앞으로 세 번 더 내게 고백하겠다는 말이었다. 이 순간을 오래도록 기다렸다는 듯 웃는 너. 그리고……. “언제부터였어요?” “뭘 묻고 싶은 거야?” “언제부터 저 좋아했냐고요, 형.” “시기를 따지는 건 참 우스운 일이긴 하지만.” 긴 기다림 속에서 찾아두었던 내 법칙이 어그러지기 시작했다. “내가 네게 친절했던 순간부터.” “……주헌 형.” “나 다정한 사람 아니야, 한성아. 그냥 널 좋아한 거지.” 내가 전혀 상상하지 못했던 방식으로, 그들만의 규칙을 그려가면서. *** 공> 안주열 (22) : 사랑으로 태어났고, 사랑으로 이루어진 사람. 날티 나고 자신만만하게 생긴 우성 알파. 4년의 공백을 이겨내고, 서한성을 보기 위해 한국대에 입학했다. 서한성과 떨어져 지낸 기간 한편에 의뭉스러운 부분이 있다. 수> 서한성 (22) : 기억이라는 게 처음 생길 무렵, 안주열을 좋아하기 시작했다. 열여덟의 그에게 고백을 들은 뒤, 4년이라는 시간 동안 그가 돌아오기를 기다렸지만, 연락은 없었다. 아주 오랜 해후 끝에, 안주열의 낯짝을 보면 밉다는 생각이 먼저 들지만……. 미워하는 시간보다 사랑한 시간이 몇 배는 길었음을, 서한성은 모르지 않았다. 서브공> 안주헌 (31) : 유명 첼리스트. 안주열의 친형. 온화하고 부드러운 이미지의 우성 알파. 속내를 들여다보기 쉬운 신사처럼 보이나, 때때로 전혀 다른 사람처럼 보인다. 차기작 문의 sanawrite@naver.com 플리 개인작입니다 <도망수의 복지는 셀프입니다>, <성탄절에는 당신과 결혼을>,<러브 이스터에그>와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다른 작품을 읽지 않으셔도 열람에는 지장이 전혀 없습니다! 현대물 / 오메가버스 (알파x오메가) / 캠퍼스물 소꿉친구 / 친구>연인 / 첫사랑 / 서브공있음 미남공 / 능글공 / 사랑꾼공 / 다정공 / 순정공 / 헌신공 / 상처공 / 짝사랑공 / 후회공 / 대형견공 미인수 / 다정수 / 까칠수 / 츤데레수 / 외유내강수 / 후회수 / 상처수 / 짝사랑수 구원 / 대학생 달달물 / 일상물 / 힐링물 / 잔잔물 / 1인칭 수시점

오메가버스재회물캠퍼스물소꿉친구미남공미인수후회공상처수다정공까칠수
2024. 10. 25. 14:59까지 볼 수 있는 작품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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