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지 낫 투 러브 (Marriage not to 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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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글개아가공X짝사랑수] “형은 네가 형 아기 낳아줬으면 좋겠어.” #오메가버스, 계약결혼 #말 잘 듣는 연하에게서 단물만 쏙 빼 먹으려던 나쁜 놈이 코 꿰이는 이야기 - ‘너 좋은 냄새난다.’ 건우가 그런 말을 꺼냈을 때 서준은 또 한 번 이 룸에 처음 들어왔을 때와 같은 예의 긴장감을 느꼈다. 서준의 기억에 건우는 알파였다. 서준이 알파도, 오메가도 아니라지만 형질자의 페로몬은 목덜미 부근에서 나온다는 상식 정도는 알았다. 그러니 건우가 제 목 뒤에 코를 박고 있다는 건 본능적으로 오메가 페로몬을 찾는 알파의 습성이란 것도. ‘오메가는 아닌데. 맞지?’ 물음에, 서준은 대꾸도 못하고 고개만 끄덕였다. 주변 시야로 보이는 건우의 바지 앞이 불룩해져 있었다. 뭐지? 이 형 X기했나 봐. 서준은 무릎 위에 올린 양 주먹을 꽉 쥐고서 생각했다. 이건 뭐 갓 입대한 이등병이 따로 없었다. 손바닥이 축축하게 젖어들기 시작했다. ‘…씹, 이상하네. 이 냄새 뭐야. 너 뭐 향수 뿌렸어?’ ‘아니, 아니요…….’ ‘그럼, 애기 냄샌가?’ 펑. 서준은 얼굴과 귓불, 목 뒤쪽으로 화르륵 불이 붙는 걸 느낄 수 있었다. 애기라니. 자신은 스물다섯이나 먹은 어엿한 성인이었다. 서른 넘긴 남자 앞에서는 어리게 보일 수도 있겠지만. ‘빨개졌네.’ 건우가 여상한 목소리로 둘 다 빤히 아는 사실을 지적했다. 서준은 그가 어떤 표정을 하고 있을지 무서워서 감히 쳐다볼 수가 없었다. ‘…그만 놀리세요.’ 하하. 건우가 웃으며 서준에게서 떨어져 나갔다. 그제야 숨이 쉬어졌다. 안도하며 호흡을 고르는데, 분명 바라는 대로 됐건만 기분이 이상했다. 딱 붙어있을 땐 제발 이 폭력을 멈춰달라고 빌고 싶더니 그가 닿았다 사라진 자리가 그새 허전해진 것이다. ‘베타야?’ 건우가 빈 잔에 술을 따르며 물었다. - [연서준(수): 25세 / 179cm / 미남수] #짝사랑수, 순정수, 순진수, 얼빠수, 도망수, 베타수→오메가수 아이를 낳아주는 조건으로 어린 시절 첫사랑과 결혼한 베타. 오메가로 발현할 확률을 가진 특이체질. 이 결혼은 거래에 불과하다고 자신을 아무리 타일러 봐도, 하루빨리 임건우의 오메가가 되고 싶은 마음 뿐이다. 첫사랑은 짝사랑으로 깊어지고, 서준은 점점 지쳐가는데. “형. 저랑 해요, 결혼. 임신도 저 잘할 수 있어요. 옛날부터 요령은 뭐든지 빨리 배우는 편이었잖아요.” : “아기는 약속대로 낳아드릴게요. 처음부터 그렇게 계약했으니까. 하지만 그 뒤엔 헤어져요. 남으로 살아요.” [임건우(공): 33세 / 192cm / 미인공] #능글공, 입덕부정공, 무자각집착공, 개아가공, 여우공, 문란했공, 알파공 사랑을 믿지 않는 극우성 알파. 모종의 이유로 결혼을 서둘러야 했다. 애정없는 결혼과 아이만을 원하는 태도 덕분에 프러포즈(?)한 상대에게 번번이 퇴짜맞던 어느 날. 과거 저를 잘 따르던 연서준과 재회한 후, 세 치 혀로 구슬려 신랑으로 삼는다. 서준을 오메가로 발현시키려면 꾸준한 접촉과 페로몬 샤워는 물론 주기적 잠자리가 필수다. 계획대로 순조로운 결혼생활. 그러나 어느 순간부터 상황은 생각대로 움직여주지 않고, 급기야 서준이 이혼을 말해온다. 문제가 생겼다. 임건우는 연서준을 놓아주기 싫어졌다. “그러니까. 쉽게 말해서 내가 너한테 존나게 X아주면 나중에 임신할 수 있다는 거 아니야.” : “착각하지 마, 연서준. 너 오늘 임신할 일 없어.” - ⚠️제목변경 [오메가 될 베타는 첫사랑과 계약결혼합니다 → 메리지 낫 투 러브] *계약작 *작품소개 및 키워드는 수정/추가 가능 *트위터X: @hwal_x2 *메일: hwalx2@gmail.com

[능글개아가공X짝사랑수] “형은 네가 형 아기 낳아줬으면 좋겠어.” #오메가버스, 계약결혼 #말 잘 듣는 연하에게서 단물만 쏙 빼 먹으려던 나쁜 놈이 코 꿰이는 이야기 - ‘너 좋은 냄새난다.’ 건우가 그런 말을 꺼냈을 때 서준은 또 한 번 이 룸에 처음 들어왔을 때와 같은 예의 긴장감을 느꼈다. 서준의 기억에 건우는 알파였다. 서준이 알파도, 오메가도 아니라지만 형질자의 페로몬은 목덜미 부근에서 나온다는 상식 정도는 알았다. 그러니 건우가 제 목 뒤에 코를 박고 있다는 건 본능적으로 오메가 페로몬을 찾는 알파의 습성이란 것도. ‘오메가는 아닌데. 맞지?’ 물음에, 서준은 대꾸도 못하고 고개만 끄덕였다. 주변 시야로 보이는 건우의 바지 앞이 불룩해져 있었다. 뭐지? 이 형 X기했나 봐. 서준은 무릎 위에 올린 양 주먹을 꽉 쥐고서 생각했다. 이건 뭐 갓 입대한 이등병이 따로 없었다. 손바닥이 축축하게 젖어들기 시작했다. ‘…씹, 이상하네. 이 냄새 뭐야. 너 뭐 향수 뿌렸어?’ ‘아니, 아니요…….’ ‘그럼, 애기 냄샌가?’ 펑. 서준은 얼굴과 귓불, 목 뒤쪽으로 화르륵 불이 붙는 걸 느낄 수 있었다. 애기라니. 자신은 스물다섯이나 먹은 어엿한 성인이었다. 서른 넘긴 남자 앞에서는 어리게 보일 수도 있겠지만. ‘빨개졌네.’ 건우가 여상한 목소리로 둘 다 빤히 아는 사실을 지적했다. 서준은 그가 어떤 표정을 하고 있을지 무서워서 감히 쳐다볼 수가 없었다. ‘…그만 놀리세요.’ 하하. 건우가 웃으며 서준에게서 떨어져 나갔다. 그제야 숨이 쉬어졌다. 안도하며 호흡을 고르는데, 분명 바라는 대로 됐건만 기분이 이상했다. 딱 붙어있을 땐 제발 이 폭력을 멈춰달라고 빌고 싶더니 그가 닿았다 사라진 자리가 그새 허전해진 것이다. ‘베타야?’ 건우가 빈 잔에 술을 따르며 물었다. - [연서준(수): 25세 / 179cm / 미남수] #짝사랑수, 순정수, 순진수, 얼빠수, 도망수, 베타수→오메가수 아이를 낳아주는 조건으로 어린 시절 첫사랑과 결혼한 베타. 오메가로 발현할 확률을 가진 특이체질. 이 결혼은 거래에 불과하다고 자신을 아무리 타일러 봐도, 하루빨리 임건우의 오메가가 되고 싶은 마음 뿐이다. 첫사랑은 짝사랑으로 깊어지고, 서준은 점점 지쳐가는데. “형. 저랑 해요, 결혼. 임신도 저 잘할 수 있어요. 옛날부터 요령은 뭐든지 빨리 배우는 편이었잖아요.” : “아기는 약속대로 낳아드릴게요. 처음부터 그렇게 계약했으니까. 하지만 그 뒤엔 헤어져요. 남으로 살아요.” [임건우(공): 33세 / 192cm / 미인공] #능글공, 입덕부정공, 무자각집착공, 개아가공, 여우공, 문란했공, 알파공 사랑을 믿지 않는 극우성 알파. 모종의 이유로 결혼을 서둘러야 했다. 애정없는 결혼과 아이만을 원하는 태도 덕분에 프러포즈(?)한 상대에게 번번이 퇴짜맞던 어느 날. 과거 저를 잘 따르던 연서준과 재회한 후, 세 치 혀로 구슬려 신랑으로 삼는다. 서준을 오메가로 발현시키려면 꾸준한 접촉과 페로몬 샤워는 물론 주기적 잠자리가 필수다. 계획대로 순조로운 결혼생활. 그러나 어느 순간부터 상황은 생각대로 움직여주지 않고, 급기야 서준이 이혼을 말해온다. 문제가 생겼다. 임건우는 연서준을 놓아주기 싫어졌다. “그러니까. 쉽게 말해서 내가 너한테 존나게 X아주면 나중에 임신할 수 있다는 거 아니야.” : “착각하지 마, 연서준. 너 오늘 임신할 일 없어.” - ⚠️제목변경 [오메가 될 베타는 첫사랑과 계약결혼합니다 → 메리지 낫 투 러브] *계약작 *작품소개 및 키워드는 수정/추가 가능 *트위터X: @hwal_x2 *메일: hwalx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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