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S급 에스퍼 길들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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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금-토 자정에 업로드합니다.* #가이드버스 #감금 #강제각인 #미남공 #분리불안공 #집착광공 #절륜공 #또라이공 #후회공 #능력공 #미인수 #연상수 #허당수 #유혹수 #수위물 #재회물 #쌍방구원물 양성소 시절 업어 키우다시피 했던 아이가 어느 날 갑자기 SSS급 에스퍼가 되어 찾아왔다. 무려 자신과 ‘각인’을 해달라는 말과 함께. 한껏 들뜬 도윤의 얼굴을 보고 지한은 손바닥으로 이마를 덮으며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애당초 등급도 안 맞는데 각인이 어디 가당키나 한가. 아니, 그전에 이쪽에서 사절이다. “……혹시 따로 각인을 약속해 둔 사람이 있는 거야?” 도윤의 목소리가 갑자기 차갑게 가라앉았다. 슬쩍 쳐다보자 그는 목소리 못지않게 서슬 퍼런 표정으로 변해있었다. 이제야 좀 SSS급 에스퍼 같아 보였다. 싸늘하게 희번덕이는 흑요석은 마주하는 것만으로도 상대방을 주눅 들게 만들었다. 지한은 맹수 앞에 던져진 초식동물처럼 얼른 다시 눈을 내리깔았다. “그런 게 아니라아. 나는 너뿐만 아니라 그 누구와도 각인할 생각이 없어어.” “……왜?” “그런 제도에 구속받는 게 싫으니까. 딱히 하고 싶은 사람도 없고.” 지한의 말을 들은 도윤은 턱 끝을 매만지며 심각한 표정을 지었다. 다행히 아까처럼 폭주할 염려는 없어 보였다. 지한은 곁눈질로 도윤의 동태를 살피다가 조심스럽게 운을 뗐다. “너는? 해외에서 활동했을 때 전담 가이드 있었을 거 아니야. 왜 혼자 왔어?” “……죽었어.” “뭐?” “죽었다고. 현장에서.” 전담 가이드를 잃었다는 에스퍼가 그 사실을 너무 무덤덤하게 말하니, 되려 듣는 쪽이 뭐라고 대답해야 할지 모르게 되어버렸다. “그럼……. 각인만 안 하면 돼?” 한참을 고민하던 도윤은 선심 썼다는 듯이, 그러나 여전히 마음에 안 든다는 듯이 말을 꺼냈다. “당장은 각인하지 않아도 돼. 형이 하고 싶어질 때까지 기다릴게. 대신에 그때까지 형이 내 전담 가이드를 맡아줘.” 지한은 강제 각인을 당하지 않기 위해서 반드시 그 에스퍼를 길들여야만 했다. 다행인 건 그의 다정함이 자신 한정으로 폭발한다는 것이었고, 절망적인 건 다정함의 옵션으로 광적인 집착이 함께 딸려 온다는 것이었다. 모든 게 순조롭기만 하던 어느 날 가이드 한 명이 미국에서 한국으로 소속을 이전해 왔다. 그녀의 등급은 SSS급이었고, 언젠가 도윤이 죽었다고 말한 그의 전 전담 가이드였다. 공 : 서도윤(24세), 키 193cm, 가이드가 되고 싶었던 SSS급 염력 에스퍼, 미남공, 연하공, 협박공, 집착광공, 분리불안공, 수바라기공, 대형견공, 절륜공, 또라이공, 수외엔 싸가지 없공, 무심공, 도망공, 후회공. 수 : 문지한(29세), 키 176cm, 에스퍼가 되고 싶었던 SS급 가이드, 미인수, 연상수, 자높수, 엉뚱수, 잔망수, 무심한 듯 보이지만 은근 동정심 부자수, 사연있수, 상처수, 무심수, 얼빠수, 도망수, 유혹수. 마라맛과 달달함을 오갑니다. 소재 특성상 강압적인 내용이나 묘사가 나올 수 있습니다. 오타, 간단한 문장 수정이 있을 수 있습니다. 불시에 습작으로 전환될 수 있습니다. 주인공을 향한 지나친 비난이나 감상을 방해하는 댓글은 무통보 삭제될 수 있습니다. 메일) anbang1142@naver.com 표지) 디드님

*매주 금-토 자정에 업로드합니다.* #가이드버스 #감금 #강제각인 #미남공 #분리불안공 #집착광공 #절륜공 #또라이공 #후회공 #능력공 #미인수 #연상수 #허당수 #유혹수 #수위물 #재회물 #쌍방구원물 양성소 시절 업어 키우다시피 했던 아이가 어느 날 갑자기 SSS급 에스퍼가 되어 찾아왔다. 무려 자신과 ‘각인’을 해달라는 말과 함께. 한껏 들뜬 도윤의 얼굴을 보고 지한은 손바닥으로 이마를 덮으며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애당초 등급도 안 맞는데 각인이 어디 가당키나 한가. 아니, 그전에 이쪽에서 사절이다. “……혹시 따로 각인을 약속해 둔 사람이 있는 거야?” 도윤의 목소리가 갑자기 차갑게 가라앉았다. 슬쩍 쳐다보자 그는 목소리 못지않게 서슬 퍼런 표정으로 변해있었다. 이제야 좀 SSS급 에스퍼 같아 보였다. 싸늘하게 희번덕이는 흑요석은 마주하는 것만으로도 상대방을 주눅 들게 만들었다. 지한은 맹수 앞에 던져진 초식동물처럼 얼른 다시 눈을 내리깔았다. “그런 게 아니라아. 나는 너뿐만 아니라 그 누구와도 각인할 생각이 없어어.” “……왜?” “그런 제도에 구속받는 게 싫으니까. 딱히 하고 싶은 사람도 없고.” 지한의 말을 들은 도윤은 턱 끝을 매만지며 심각한 표정을 지었다. 다행히 아까처럼 폭주할 염려는 없어 보였다. 지한은 곁눈질로 도윤의 동태를 살피다가 조심스럽게 운을 뗐다. “너는? 해외에서 활동했을 때 전담 가이드 있었을 거 아니야. 왜 혼자 왔어?” “……죽었어.” “뭐?” “죽었다고. 현장에서.” 전담 가이드를 잃었다는 에스퍼가 그 사실을 너무 무덤덤하게 말하니, 되려 듣는 쪽이 뭐라고 대답해야 할지 모르게 되어버렸다. “그럼……. 각인만 안 하면 돼?” 한참을 고민하던 도윤은 선심 썼다는 듯이, 그러나 여전히 마음에 안 든다는 듯이 말을 꺼냈다. “당장은 각인하지 않아도 돼. 형이 하고 싶어질 때까지 기다릴게. 대신에 그때까지 형이 내 전담 가이드를 맡아줘.” 지한은 강제 각인을 당하지 않기 위해서 반드시 그 에스퍼를 길들여야만 했다. 다행인 건 그의 다정함이 자신 한정으로 폭발한다는 것이었고, 절망적인 건 다정함의 옵션으로 광적인 집착이 함께 딸려 온다는 것이었다. 모든 게 순조롭기만 하던 어느 날 가이드 한 명이 미국에서 한국으로 소속을 이전해 왔다. 그녀의 등급은 SSS급이었고, 언젠가 도윤이 죽었다고 말한 그의 전 전담 가이드였다. 공 : 서도윤(24세), 키 193cm, 가이드가 되고 싶었던 SSS급 염력 에스퍼, 미남공, 연하공, 협박공, 집착광공, 분리불안공, 수바라기공, 대형견공, 절륜공, 또라이공, 수외엔 싸가지 없공, 무심공, 도망공, 후회공. 수 : 문지한(29세), 키 176cm, 에스퍼가 되고 싶었던 SS급 가이드, 미인수, 연상수, 자높수, 엉뚱수, 잔망수, 무심한 듯 보이지만 은근 동정심 부자수, 사연있수, 상처수, 무심수, 얼빠수, 도망수, 유혹수. 마라맛과 달달함을 오갑니다. 소재 특성상 강압적인 내용이나 묘사가 나올 수 있습니다. 오타, 간단한 문장 수정이 있을 수 있습니다. 불시에 습작으로 전환될 수 있습니다. 주인공을 향한 지나친 비난이나 감상을 방해하는 댓글은 무통보 삭제될 수 있습니다. 메일) anbang1142@naver.com 표지) 디드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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