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을 운명인 공 X 신기 있는 수 "야, 가지 마." 손목을 꽉 쥐어 붙잡았다. 맹한 눈동자가 나를 향한다. 하늘에서는 장대비가 쏟아지고 있었다. 검은 하늘, 습하고 찐득하게 달라붙는 공기. 마치 꿈에서 본 날 같다. 아직 죽지 않을 거라는 걸 알지만 도저히 그대로 보낼 수가 없었다. 표정이, 표정에서 아무것도 읽어낼 수가 없어서. 정말 모든 것을 포기한 듯 보여서. "……왜? 넌 나한테 왜 이렇게까지 해?" 그래서 그 질문에 매달리듯 외쳤다. "널 좋아하니까!" 이렇게 답한 이유는 '사람은 누군가 한 명이 좋아해주는 것만으로도 살아갈 수 있어.' 언젠가 인터넷에서 봤던 글이 머릿속에 스친 탓이다. 뒤늦게 그 말을 어떤 아이돌이 했다는 걸 알았을 땐 이미 상황은 벌어진 뒤였다. 사람 하나 살리는 게 이렇게 어려울 줄이야. #청게 #구원물 #오컬트 요소 조금 #미남수, 자높수, 무자각플러팅수 #미인공, 상처공, 순애공
죽을 운명인 공 X 신기 있는 수 "야, 가지 마." 손목을 꽉 쥐어 붙잡았다. 맹한 눈동자가 나를 향한다. 하늘에서는 장대비가 쏟아지고 있었다. 검은 하늘, 습하고 찐득하게 달라붙는 공기. 마치 꿈에서 본 날 같다. 아직 죽지 않을 거라는 걸 알지만 도저히 그대로 보낼 수가 없었다. 표정이, 표정에서 아무것도 읽어낼 수가 없어서. 정말 모든 것을 포기한 듯 보여서. "……왜? 넌 나한테 왜 이렇게까지 해?" 그래서 그 질문에 매달리듯 외쳤다. "널 좋아하니까!" 이렇게 답한 이유는 '사람은 누군가 한 명이 좋아해주는 것만으로도 살아갈 수 있어.' 언젠가 인터넷에서 봤던 글이 머릿속에 스친 탓이다. 뒤늦게 그 말을 어떤 아이돌이 했다는 걸 알았을 땐 이미 상황은 벌어진 뒤였다. 사람 하나 살리는 게 이렇게 어려울 줄이야. #청게 #구원물 #오컬트 요소 조금 #미남수, 자높수, 무자각플러팅수 #미인공, 상처공, 순애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