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인공/ 미남수/ 연하공/ 연상수/ 동정공/ 직진수/ **공이었수** 현대물/ 일상물/ 소꿉친구>연인/ 수시점/ 공시점 3년 전 이 집을 도망치듯 나갔던 녀석이 말도 없이 돌아왔다. 그것도, 게이인 호범을 다 이해하기로 했다는 말도 안 되는 소리를 지껄이며. “나 이제 형 징그럽다고 생각 안 한다고. 그거 증명하려고 이러는 거잖아.” 못 이기는 척 놈을 받아준 이후로 두 사람은 예전처럼 가깝게 지내고, 호범은 뒤늦게 자각한 마음을 접는 대신 틈만 나면 운오를 꼬실 궁리를 하며 호시탐탐 그를 노린다. 진전이 없는 관계에 속앓이하던 어느 날. 호범은 저를 대하는 그의 태도에서 약간의 가능성을 엿보게 된다. “그러다 내가 너 실수로 덮치면 어쩌려고?” 자기도 모르게 머릿속에 떠오른 말을 충동적으로 내뱉은 호범. 그리고. “내가 이런 말까진 안 하려고 했는데.” “?” “형 진짜… 고추에 환장했냐?” “뭐?” 운오가 내뱉은 막말에도 호범은 굴하지 않는다. 놈에 대한 마음이 진심이라는 걸 어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설득하려 하지만, 운오는 호범을 받아줄 수 없다며 타당한 이유를 댄다. “나는… 조신한 사람이 좋아. 이왕이면 내가 처음이었으면 좋겠고…. 그런데 형은 아니잖아.” “…….” 헤테로의 벽을 깨부술 생각이나 했지, 이렇게 고지식한 놈이라고는 미처 생각지도 못했는데! 그러나 호범은 절망 가운데에서도 한 줄기 희망을 붙잡을 줄 아는 놈이었다. 결국 호범은 ‘처음’에 집착하는 운오를 위해 자신이 줄 수 있는 처음을 주기로 하는데…. 공: 채운오(28) 191 베일에 싸인 작곡가 ‘채운’으로 활동 중. 대외적으로는 과묵하고 깐깐한 성격으로 알려져 있으나 호범 앞에서만큼은 여리고 섬세하다. 수: 선호범(29) 184 단순하고 뒤끝이 없다. 지나간 인연에 미련을 두지 않는 무심한 스타일이나 운오에 대한 마음을 자각한 이후 그를 쟁취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 **공이었수** 키워드 있습니다. * 비정기 연재입니다. * 계약작입니다.
미인공/ 미남수/ 연하공/ 연상수/ 동정공/ 직진수/ **공이었수** 현대물/ 일상물/ 소꿉친구>연인/ 수시점/ 공시점 3년 전 이 집을 도망치듯 나갔던 녀석이 말도 없이 돌아왔다. 그것도, 게이인 호범을 다 이해하기로 했다는 말도 안 되는 소리를 지껄이며. “나 이제 형 징그럽다고 생각 안 한다고. 그거 증명하려고 이러는 거잖아.” 못 이기는 척 놈을 받아준 이후로 두 사람은 예전처럼 가깝게 지내고, 호범은 뒤늦게 자각한 마음을 접는 대신 틈만 나면 운오를 꼬실 궁리를 하며 호시탐탐 그를 노린다. 진전이 없는 관계에 속앓이하던 어느 날. 호범은 저를 대하는 그의 태도에서 약간의 가능성을 엿보게 된다. “그러다 내가 너 실수로 덮치면 어쩌려고?” 자기도 모르게 머릿속에 떠오른 말을 충동적으로 내뱉은 호범. 그리고. “내가 이런 말까진 안 하려고 했는데.” “?” “형 진짜… 고추에 환장했냐?” “뭐?” 운오가 내뱉은 막말에도 호범은 굴하지 않는다. 놈에 대한 마음이 진심이라는 걸 어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설득하려 하지만, 운오는 호범을 받아줄 수 없다며 타당한 이유를 댄다. “나는… 조신한 사람이 좋아. 이왕이면 내가 처음이었으면 좋겠고…. 그런데 형은 아니잖아.” “…….” 헤테로의 벽을 깨부술 생각이나 했지, 이렇게 고지식한 놈이라고는 미처 생각지도 못했는데! 그러나 호범은 절망 가운데에서도 한 줄기 희망을 붙잡을 줄 아는 놈이었다. 결국 호범은 ‘처음’에 집착하는 운오를 위해 자신이 줄 수 있는 처음을 주기로 하는데…. 공: 채운오(28) 191 베일에 싸인 작곡가 ‘채운’으로 활동 중. 대외적으로는 과묵하고 깐깐한 성격으로 알려져 있으나 호범 앞에서만큼은 여리고 섬세하다. 수: 선호범(29) 184 단순하고 뒤끝이 없다. 지나간 인연에 미련을 두지 않는 무심한 스타일이나 운오에 대한 마음을 자각한 이후 그를 쟁취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 **공이었수** 키워드 있습니다. * 비정기 연재입니다. * 계약작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