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첫사랑, 걸어다니는 유형문화재, 간첩 판별기. 아름다운 내면이 얼굴로 드러났다는 찬사를 받는 천만 배우 도지완은 사실 중딩 입맛에 허영심 넘치는 섹스 중독자다. 안에서 새는 바가지 바깥에서도 샌다고, 로케 촬영 중 만난 파트너와 신나게 몸을 섞는데. 어느 순간부터, 비슷한 발소리가 스프린터 바깥을 지나갔다. “거기 누구 있습니까?” 그래서 서둘러 마무리하고 바깥을 내다봤는데, 첫 촬영부터 지완을 거슬리게 하던 막내 연출 지윤조가 있었다. 입을 막고자 이것저것을 들이대 보아도 죄다 무심하게 거절하는 윤조는 이 일을 떠벌릴 생각이 없다고 말했지만, 그걸 믿을 수는 없는 일이다. 이왕 만든 커리어는 지키는 편이 좋다. 그래서, 지완은 거래를 제안한다. 가까이 두고 감시하기 위하여. “스릴보다 흥미로운 사람은 흔하지 않죠. 바라는 조건으로, 윤조 씨와의 사적인 시간을 얻고 싶어요.” “사적으로 낼 시간은 없고요. 일이라고 생각하면, 뭐. 파워 을한테 무슨 힘이 있겠습니까. 근데 최소한의 값은 받고 싶네요. 초과근무에 따른 주휴까지 계산해서 주시나요?” 알았다며 내미는 조건이 법정 초과수당 포함한 최저시급이라는 또라이와 지지고 볶는 로맨스. 을께서, 가라사대. - 공 : 도지완都指宛 - 33세 / 189cm 87kg / 2월 10일 생 / ENTJ / 단역부터 시작하여 군공백 이후 더 좋은 필모를 보여주는 국민배우. 영화 드라마 따지지 않고 안정된 연기력, 엘프 같은 외모, 글로벌한 피지컬. 음주운전 마약 성매매 이슈에서 완전 클린. 정기적 봉사활동과 기부를 실천하며 자기 이름 건 토크쇼도 진행했을 정도로 입담도 좋다고 정평 난 ‘국가대표 사윗감’이지만 위선자다. 수 : 지윤조池侖造 - 27세 / 182cm 78kg / 9월 1일 생 / ISTP / 사진 전공, 영화감독 김은애 사단의 막내 연출. 졸업전시를 준비하다 본 김은애 감독의 로맨스 영화<경계선>에 꽂혀 이 업계에 뛰어들었지만, 감독으로 입봉하고자 하는 마음은 없다. 뭐든 중간 이상은 하고, 이 넓은 세상에 제 밥그릇 하나쯤은 있겠거니 주의. #이거_은은하게_또라이네 #허우대는_멀쩡한데_이상한데에_집착하네 #너무_킹받는데_뭐라_표현할_방법이_없네 *주3회 연재입니다. 계약작입니다. *e-mail : forthetippy@naver.com *postype : https://www.postype.com/@tippy-tappy-toe
국민 첫사랑, 걸어다니는 유형문화재, 간첩 판별기. 아름다운 내면이 얼굴로 드러났다는 찬사를 받는 천만 배우 도지완은 사실 중딩 입맛에 허영심 넘치는 섹스 중독자다. 안에서 새는 바가지 바깥에서도 샌다고, 로케 촬영 중 만난 파트너와 신나게 몸을 섞는데. 어느 순간부터, 비슷한 발소리가 스프린터 바깥을 지나갔다. “거기 누구 있습니까?” 그래서 서둘러 마무리하고 바깥을 내다봤는데, 첫 촬영부터 지완을 거슬리게 하던 막내 연출 지윤조가 있었다. 입을 막고자 이것저것을 들이대 보아도 죄다 무심하게 거절하는 윤조는 이 일을 떠벌릴 생각이 없다고 말했지만, 그걸 믿을 수는 없는 일이다. 이왕 만든 커리어는 지키는 편이 좋다. 그래서, 지완은 거래를 제안한다. 가까이 두고 감시하기 위하여. “스릴보다 흥미로운 사람은 흔하지 않죠. 바라는 조건으로, 윤조 씨와의 사적인 시간을 얻고 싶어요.” “사적으로 낼 시간은 없고요. 일이라고 생각하면, 뭐. 파워 을한테 무슨 힘이 있겠습니까. 근데 최소한의 값은 받고 싶네요. 초과근무에 따른 주휴까지 계산해서 주시나요?” 알았다며 내미는 조건이 법정 초과수당 포함한 최저시급이라는 또라이와 지지고 볶는 로맨스. 을께서, 가라사대. - 공 : 도지완都指宛 - 33세 / 189cm 87kg / 2월 10일 생 / ENTJ / 단역부터 시작하여 군공백 이후 더 좋은 필모를 보여주는 국민배우. 영화 드라마 따지지 않고 안정된 연기력, 엘프 같은 외모, 글로벌한 피지컬. 음주운전 마약 성매매 이슈에서 완전 클린. 정기적 봉사활동과 기부를 실천하며 자기 이름 건 토크쇼도 진행했을 정도로 입담도 좋다고 정평 난 ‘국가대표 사윗감’이지만 위선자다. 수 : 지윤조池侖造 - 27세 / 182cm 78kg / 9월 1일 생 / ISTP / 사진 전공, 영화감독 김은애 사단의 막내 연출. 졸업전시를 준비하다 본 김은애 감독의 로맨스 영화<경계선>에 꽂혀 이 업계에 뛰어들었지만, 감독으로 입봉하고자 하는 마음은 없다. 뭐든 중간 이상은 하고, 이 넓은 세상에 제 밥그릇 하나쯤은 있겠거니 주의. #이거_은은하게_또라이네 #허우대는_멀쩡한데_이상한데에_집착하네 #너무_킹받는데_뭐라_표현할_방법이_없네 *주3회 연재입니다. 계약작입니다. *e-mail : forthetippy@naver.com *postype : https://www.postype.com/@tippy-tappy-to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