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은 선의를 가장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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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교영이 백현제를 처음 만난 건 아빠의 장례식장에서다. “고양이가 버릇 없이 사람을 물면 안 되지.” “윽, 읍..!” 이교영의 목을 조르며 백현제는 입꼬리를 올려 웃고 있었다. 이 괴물 같은 새끼. 최악의 첫 만남.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이교영은 그 괴물의 집에 얹혀사는 신세가 된다. 외롭고 심심해서, 그리고 막연한 호기심에 백현제에게 다가갔다. 남몰래 둘만이 보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백현제가 이교영을 보며 웃는 날이 많아졌고, 이교영은 당장이라도 목을 틀어쥘 것 같았던 괴물이 점점 인간답게 느껴졌다. “난 다 재미없어. 너 빼고.” “…….” “그러니까 나 두고 다른 걸 너무 재미있어 하지마.” 이교영은 백현제를 자신이 길들이고 있다고 생각했다. 완벽해 보이지만 사실은 혼자인 백현제. 불면의 밤을 겪는 백현제. 무엇보다도 자신에게만 다르게 구는 백현제에게 자만했다. 그러나 열아홉. 진실을 알게 된 이교영은 제 발로 저택에서 도망쳐 나온다. 떠나오며 내 인생에 백현제를 다시 볼 일은 없겠지, 또 한 번 안일하게 생각했다. “이런 데서 뵙네요 형제님.” 완전히 끝난 줄 알았던 악연이 예상치도 못한 이름으로 나타나기 전까지는. - 집착공, 계략공, 미남공, 광공, 냉혈공, 재벌공, 수한정다정공, 잔망수, 까칠수, 미인수, 허당수, 순진수, 외유내강수, 도망수, 얼빠수, 약피폐물 1부 – 열여덟 백현제 X 이교영 2부 – 스물여섯 백현제 X 이교영 - 주 2~3일 연재 문의 songpodo25@gmail.com

이교영이 백현제를 처음 만난 건 아빠의 장례식장에서다. “고양이가 버릇 없이 사람을 물면 안 되지.” “윽, 읍..!” 이교영의 목을 조르며 백현제는 입꼬리를 올려 웃고 있었다. 이 괴물 같은 새끼. 최악의 첫 만남.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이교영은 그 괴물의 집에 얹혀사는 신세가 된다. 외롭고 심심해서, 그리고 막연한 호기심에 백현제에게 다가갔다. 남몰래 둘만이 보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백현제가 이교영을 보며 웃는 날이 많아졌고, 이교영은 당장이라도 목을 틀어쥘 것 같았던 괴물이 점점 인간답게 느껴졌다. “난 다 재미없어. 너 빼고.” “…….” “그러니까 나 두고 다른 걸 너무 재미있어 하지마.” 이교영은 백현제를 자신이 길들이고 있다고 생각했다. 완벽해 보이지만 사실은 혼자인 백현제. 불면의 밤을 겪는 백현제. 무엇보다도 자신에게만 다르게 구는 백현제에게 자만했다. 그러나 열아홉. 진실을 알게 된 이교영은 제 발로 저택에서 도망쳐 나온다. 떠나오며 내 인생에 백현제를 다시 볼 일은 없겠지, 또 한 번 안일하게 생각했다. “이런 데서 뵙네요 형제님.” 완전히 끝난 줄 알았던 악연이 예상치도 못한 이름으로 나타나기 전까지는. - 집착공, 계략공, 미남공, 광공, 냉혈공, 재벌공, 수한정다정공, 잔망수, 까칠수, 미인수, 허당수, 순진수, 외유내강수, 도망수, 얼빠수, 약피폐물 1부 – 열여덟 백현제 X 이교영 2부 – 스물여섯 백현제 X 이교영 - 주 2~3일 연재 문의 songpodo2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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