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하, 반려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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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관계 #로코와 정통 로판 사이 #살짝 느린 전개 # 소꿉친구 다정남 VS 입덕부정 까칠남 And 자유가 제일 좋은 여주 ---------- “그대가 말해주지 않은 이상, 어디까지나 짐작일 따름이지만. 그대는 에리히와 나를 구하고자 일부러 에리히의 곁에 있고자 했고, 지금까지의 일들을 벌였다. 아닌가?” 대답 없이 빙그레 웃었다. 청록색 눈동자에 어린 장난기에, 다시 한번 부끄러워진 알브레히트는 그만 고개를 돌려버렸다. “…안 갈 건가?” 얼굴은 일부러 다른 쪽을 향하고 있지만. 팔은 여전히 내밀어진 채. 귀가 붉다. 아마 돌린 저 얼굴도 지금 발그레하리라. 보이지 않아도 보이는 것만 같아 입술 끝이 올라갔다. 푸른 피가 흐르는 제국의 악마. 지금까진 황위에 오르기 위해 형제들을 무자비하게 숙청한 피에 미친 황자라고만 생각했는데. 이젠 알겠어. 예카테리나는 웃으며 알브레히트의 팔에 손을 얹었다. “영광입니다, 황자 전하.” ** 어린 시절 첫사랑이 죽을지도 모른단 사실을 알고 말았다. 거기에 제국의 황태자도 죽을지도 모른단다. 아버지를 거스르면서까지 제국에 간 건 좋았는데. 왜 자꾸 황태자와 엮이는 것 같지? 엘은? 엘이 누구라고요? ** 까마귀의 깃털처럼 새카만 머리카락의 남자가 보랏빛 눈을 휘며 다정하게 웃었다. “보고 싶었어, 카챠.” -------- zweaura@gmail.com

#삼각관계 #로코와 정통 로판 사이 #살짝 느린 전개 # 소꿉친구 다정남 VS 입덕부정 까칠남 And 자유가 제일 좋은 여주 ---------- “그대가 말해주지 않은 이상, 어디까지나 짐작일 따름이지만. 그대는 에리히와 나를 구하고자 일부러 에리히의 곁에 있고자 했고, 지금까지의 일들을 벌였다. 아닌가?” 대답 없이 빙그레 웃었다. 청록색 눈동자에 어린 장난기에, 다시 한번 부끄러워진 알브레히트는 그만 고개를 돌려버렸다. “…안 갈 건가?” 얼굴은 일부러 다른 쪽을 향하고 있지만. 팔은 여전히 내밀어진 채. 귀가 붉다. 아마 돌린 저 얼굴도 지금 발그레하리라. 보이지 않아도 보이는 것만 같아 입술 끝이 올라갔다. 푸른 피가 흐르는 제국의 악마. 지금까진 황위에 오르기 위해 형제들을 무자비하게 숙청한 피에 미친 황자라고만 생각했는데. 이젠 알겠어. 예카테리나는 웃으며 알브레히트의 팔에 손을 얹었다. “영광입니다, 황자 전하.” ** 어린 시절 첫사랑이 죽을지도 모른단 사실을 알고 말았다. 거기에 제국의 황태자도 죽을지도 모른단다. 아버지를 거스르면서까지 제국에 간 건 좋았는데. 왜 자꾸 황태자와 엮이는 것 같지? 엘은? 엘이 누구라고요? ** 까마귀의 깃털처럼 새카만 머리카락의 남자가 보랏빛 눈을 휘며 다정하게 웃었다. “보고 싶었어, 카챠.” -------- zweaura@gmail.com

삼각관계다정남까칠남발랄녀능력녀로코정통로판재회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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