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사를 죽이는 완벽한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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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관 최강자(장례(래X)희망: 지구멸망)공x잘못 엮인 F급가이드 소시민수 데굴데굴 굴러가는 이야기 가이드버스(O) 판타지(O) 오컬트(O) 사건물(△) 일상물(△) 개그물(△) 시리어스(△) 진지함(X, 쓰는놈 기준) *주의* - 쌀국수 아래 숨겨진 고수 발견한 기분 들 수도 있음 - 1부 공이 좀 빌런 같지만 갱생합니다 however! 개그물도 맞아요 but! 나름 사랑도 합니다 nevertheless! 별별 이야기가 다 나오는 가이드버스 기반 개짬뽕 판타지 (그냥 쓰고 싶은 거 다 씁니다…) - 예~~전에 연재하던 글의 최종_최최종__진짜 최종.txt입니다 - 당분간 1일 1연재 [발췌] 상대의 뒤로 해가 떨어지고 있었다. 눈이 부셨다. 나는 눈을 살짝 찡그리며 상대를 바라봤다. 해를 등져 역광이 졌음에도 환히 웃고 있는 누군가가 보였다. 미모가 어둠을 뚫고 나왔다. 아주 인상적인 미소였다. 그리고⋯⋯. 눈이 마주친 것 같았다. 남자는 나를 향해 손을 흔들기 시작했다. 마치 반가운 친구를 만난 것처럼. “자기야, 드디어 와줬구나.” 상대가 가리키는 ‘자기’가 부디 내가 아니길 바라야 할 것 같았다. 직감이 경고하고 있었다. 저놈은 또라이다. * “자기야.” “…….” 생각에 빠진 사이 권도윤이 나를 불러왔다. 권도윤은 양 손바닥에 턱을 괸 상태로 바깥을 관찰하는 데 한창이었다. 내 시선을 받은 권도윤이 눈을 돌려 나를 바라봤다. 살풋 웃는 모습이 보였다. 가벼운 바람이 권도윤의 머리칼을 살랑이고 지나갔다. 그 배경으로 먼 도시의 불빛이 점점이 깔렸다. 희망을 그려내고 싶어하던 어떤 미술가의 작품 한 점이 떠올랐다. “드디어…….” “⋯⋯.” “멸망이 다가오고 있어.” “⋯⋯.” “우리는 얌전히 사과나무나 심어야 한다는 뜻이야.” “⋯⋯.” 선행 후 칭찬으로 주어질 사탕을 기대하는 어린아이처럼, 기대감을 잔뜩 담은 미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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