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대 같은 쓰레기가 뭐가 좋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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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에서 싸가지 없기로 유명한 놈이랑 엮이기 싫었다. “네 행복에 내가 필요해졌으면 좋겠어. 그러니까, 좋아한단 뜻이야.” 젠장. 엮였다. 막상 엮이고 나니 더할 나위 없이 즐거웠다. 사랑을 속삭이는 그의 눈빛은 너무나 다정했다. 결국 결혼했고, 행복하게 살 거라고 생각했는데…. “결혼 전부터 황녀 전하를 좋아했었지. 너 말고.” 행복한 미래는 개뿔, 위와 같은 말로 이혼을 선포 당해버린 나는 남편의 상간녀 선물을 잘못 만졌다가 2년 전으로 회귀 당했다. *** 친구로 지내길 3년, 연애는 8년, 결혼은 2년. 과거로 돌아온 나는 도합 13년을 재로 만들어버린 놈이랑 지지고 볶고 살 생각이 추호도 없었다. “이혼하자, 유리온.” “뭐?” 결혼 전부터 바람이 났다고 했으니 이상할 게 없었다. 그런데, 해방감에 기뻐 날뛸 줄 알았던 이 남자의 반응이 어째 이상하다?! “이혼? 너 지금, 너, 너 지금 나한테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뭐? 거짓말이지…?” 과거엔 눈길 하나 안 줬던 그가, 눈물을 뚝뚝 흘리고 있었으니까. ‘드디어 미친 건가. 내가? 아니면 얘가?’ 결혼 전에 바람이 났다며 고백하던 미친놈이, 결혼 직후부터 날 버려두던 싹바가지 없던 놈이, “계속 말했잖아. 나는 그냥 너만 있으면 된다고….” “넌 아직도 나한테 과분하지만, 그래도 날 조금이라도 좋아해 주면 안 될까. 제발.” 회귀해서 왔더니만, 아무래도 제정신이 아닌 것 같다. 야, 이 줏대 없는 놈아. 적당히 해야 할 거 아냐? 좋아하든가 싫어하든가 제발 하나만 쭉 하라고! #얘가_왜_이럴까 #진짜_왜_이러지 #무심까칠여주_까칠남주에서 #상처여주_후회남주까지 작가 이메일 : awhitesun100@gmail.com

아카데미에서 싸가지 없기로 유명한 놈이랑 엮이기 싫었다. “네 행복에 내가 필요해졌으면 좋겠어. 그러니까, 좋아한단 뜻이야.” 젠장. 엮였다. 막상 엮이고 나니 더할 나위 없이 즐거웠다. 사랑을 속삭이는 그의 눈빛은 너무나 다정했다. 결국 결혼했고, 행복하게 살 거라고 생각했는데…. “결혼 전부터 황녀 전하를 좋아했었지. 너 말고.” 행복한 미래는 개뿔, 위와 같은 말로 이혼을 선포 당해버린 나는 남편의 상간녀 선물을 잘못 만졌다가 2년 전으로 회귀 당했다. *** 친구로 지내길 3년, 연애는 8년, 결혼은 2년. 과거로 돌아온 나는 도합 13년을 재로 만들어버린 놈이랑 지지고 볶고 살 생각이 추호도 없었다. “이혼하자, 유리온.” “뭐?” 결혼 전부터 바람이 났다고 했으니 이상할 게 없었다. 그런데, 해방감에 기뻐 날뛸 줄 알았던 이 남자의 반응이 어째 이상하다?! “이혼? 너 지금, 너, 너 지금 나한테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뭐? 거짓말이지…?” 과거엔 눈길 하나 안 줬던 그가, 눈물을 뚝뚝 흘리고 있었으니까. ‘드디어 미친 건가. 내가? 아니면 얘가?’ 결혼 전에 바람이 났다며 고백하던 미친놈이, 결혼 직후부터 날 버려두던 싹바가지 없던 놈이, “계속 말했잖아. 나는 그냥 너만 있으면 된다고….” “넌 아직도 나한테 과분하지만, 그래도 날 조금이라도 좋아해 주면 안 될까. 제발.” 회귀해서 왔더니만, 아무래도 제정신이 아닌 것 같다. 야, 이 줏대 없는 놈아. 적당히 해야 할 거 아냐? 좋아하든가 싫어하든가 제발 하나만 쭉 하라고! #얘가_왜_이럴까 #진짜_왜_이러지 #무심까칠여주_까칠남주에서 #상처여주_후회남주까지 작가 이메일 : awhitesun100@gmail.com

능력여주순정남주친구>연인상처여주후회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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