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에게 사로잡힌 엘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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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수 실바에테르나의 기운이 충만한 숲속 깊숙한 곳, 엘프들의 왕국 실바니아. 공기 중에 부드러운 꽃향기와 생명력 가득한 나무의 향기가 어우러져 흐르고 햇살은 숲의 가장 어두운 곳까지 다정함을 나눠주며 나무 아래 누운 엘리시온의 하얀 얼굴을 비췄다. *** 다시 꺄르륵거리며 웃음꽃을 피우던 아이들 가운데 페리온이 하늘을 가르키며 말했다. “엘리시온님, 저것 좀 보세요. 하늘이 이상해요.” “하늘? 하늘이 무슨......” 아무런 경고 없이 아름답던 하늘에 불길한 어둠이 퍼져나가고 있었다. 하늘을 가르는 검은 기운이 순식간에 해를 가리고 완전한 어둠이 찾아오며 동시에 땅을 진동시키는 무언가가 다가왔다. 실바니아의 평화로운 숲에 불안한 기운이 몰려들었다. *** 이제 성벽을 넘어, 마족들이 검은 물결이 쏟아져 들어오려고 한다. 더는 고민할 시간이 없었다. 엘리시온은 병약한 몸으로 과보호를 받으며 내성 안에서 책만 읽었던 과거에 감사를 전했다. 덕분에 그는 지금 멸망을 늦출 방법을 안다. 비록 일시적이지만, 그가 사랑하는 형, 카일라스의 지혜가 정답을 찾아낼 때까지 시간을 벌어주기엔 충분하다. 엘리시온은 심장이 거칠게 뛰는 것을 느꼈다. 그의 발걸음은 점점 더 빨라졌고, 차가운 바람이 얼굴을 스쳤다. 지금은 그 어떤 것도 그를 막아설 수 없으리라. 세계수여, 지금 이순간 나의 선택이 틀린 것이 아니길. 나의 결심이 헛된 것이 아니길, 부디 내가 당신의 은총을 받아들일 자격이 있는 자이기를. #병약수 #인외존재 #절대선 #미인수 #임신수 #다공일수 #악마공 #마족공 작가 메일: nareun.sun7788@naver.com

세계수 실바에테르나의 기운이 충만한 숲속 깊숙한 곳, 엘프들의 왕국 실바니아. 공기 중에 부드러운 꽃향기와 생명력 가득한 나무의 향기가 어우러져 흐르고 햇살은 숲의 가장 어두운 곳까지 다정함을 나눠주며 나무 아래 누운 엘리시온의 하얀 얼굴을 비췄다. *** 다시 꺄르륵거리며 웃음꽃을 피우던 아이들 가운데 페리온이 하늘을 가르키며 말했다. “엘리시온님, 저것 좀 보세요. 하늘이 이상해요.” “하늘? 하늘이 무슨......” 아무런 경고 없이 아름답던 하늘에 불길한 어둠이 퍼져나가고 있었다. 하늘을 가르는 검은 기운이 순식간에 해를 가리고 완전한 어둠이 찾아오며 동시에 땅을 진동시키는 무언가가 다가왔다. 실바니아의 평화로운 숲에 불안한 기운이 몰려들었다. *** 이제 성벽을 넘어, 마족들이 검은 물결이 쏟아져 들어오려고 한다. 더는 고민할 시간이 없었다. 엘리시온은 병약한 몸으로 과보호를 받으며 내성 안에서 책만 읽었던 과거에 감사를 전했다. 덕분에 그는 지금 멸망을 늦출 방법을 안다. 비록 일시적이지만, 그가 사랑하는 형, 카일라스의 지혜가 정답을 찾아낼 때까지 시간을 벌어주기엔 충분하다. 엘리시온은 심장이 거칠게 뛰는 것을 느꼈다. 그의 발걸음은 점점 더 빨라졌고, 차가운 바람이 얼굴을 스쳤다. 지금은 그 어떤 것도 그를 막아설 수 없으리라. 세계수여, 지금 이순간 나의 선택이 틀린 것이 아니길. 나의 결심이 헛된 것이 아니길, 부디 내가 당신의 은총을 받아들일 자격이 있는 자이기를. #병약수 #인외존재 #절대선 #미인수 #임신수 #다공일수 #악마공 #마족공 작가 메일: nareun.sun7788@naver.com

미인수병약수존댓말수임신수절대선인외존재다공일수판타지물악마공미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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