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남자가 그녀의 방으로 침범한 건, 우연이었다. 그는 살고자 숨어든 것이었고, 그녀는 그저 창문을 열어두고 있을 뿐이었다. 그 날 이후로, 그녀는 자신의 얼굴을 봤다는 이유로 그 남자에게 감시를 받게 된다. 그는 제국의 반역자였고, 그녀는 그들을 잡는 귀족 영애였다. 아무리 봐도 좋을 일이라곤 하나 없는 만남이었다. *** 그 날, 그녀의 방에 숨어든 스스로의 선택에 있어서 얼마나 후회했는지 그녀는 모를 것이다. "인생을 통틀어서 목표해온 것을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만큼....." 오만하고 고집스러운 그는 처음으로 귀족에게 무릎을 꿇었다. 단 한 번도 생각해보지 않은 짓이었고, 이런 행동을 할 바엔 죽겠다고 다짐까지 했었다. "당신을 사랑해서 그냥 도망가고 싶습니다." 처음으로 무서움이라는 게 알게 된 그는 공포에 질린 눈물을 뚝뚝 흘렸다.
그 남자가 그녀의 방으로 침범한 건, 우연이었다. 그는 살고자 숨어든 것이었고, 그녀는 그저 창문을 열어두고 있을 뿐이었다. 그 날 이후로, 그녀는 자신의 얼굴을 봤다는 이유로 그 남자에게 감시를 받게 된다. 그는 제국의 반역자였고, 그녀는 그들을 잡는 귀족 영애였다. 아무리 봐도 좋을 일이라곤 하나 없는 만남이었다. *** 그 날, 그녀의 방에 숨어든 스스로의 선택에 있어서 얼마나 후회했는지 그녀는 모를 것이다. "인생을 통틀어서 목표해온 것을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만큼....." 오만하고 고집스러운 그는 처음으로 귀족에게 무릎을 꿇었다. 단 한 번도 생각해보지 않은 짓이었고, 이런 행동을 할 바엔 죽겠다고 다짐까지 했었다. "당신을 사랑해서 그냥 도망가고 싶습니다." 처음으로 무서움이라는 게 알게 된 그는 공포에 질린 눈물을 뚝뚝 흘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