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택에 들인 사람을 주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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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몰라야 해요. 내가 당신을 위해 얼마나 할 수 있는지, 기어코 무슨 짓까지 저질렀는지. 당신은 이리 되어버린 나를 보고서도 따스하게 안아주지 않을 테니까. *** 저택을 홀로 관리하던 집사가 요양을 떠났다. 그렇기에 적당히 마법을 쓸 줄 아는 노예를 들여 저택을 관리하도록 했다. “주인님, 저는 주인님이 너무 좋아요.” “앞으로도 계속 같이 있고 싶어요. 그럴 수 있겠죠?” 어여쁜 미모만큼이나 애교도 많고 웃음도 많은 사람이었다, 그는. “요양 가셨다는 그 집사분이 돌아오시면, 저는 어떻게 되나요?” 그렇기에 조금도 의심하지 못했다. 그런데 언제부터였을까. “주인님! 요양 가셨다던 집사분이요, 돌아가셨대요!” 해맑게 웃으며 소식을 전하는 그를 멍하게 쳐다보았다. '설마, 아니겠지.' 그가 죽였을 리가 없다. 그래야만 했다. #갑여주 #체념여주 #구원여주 #헌신여주 #집착남주 #노예남주 #댕댕남주 #또라이남주 chopchoppat@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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