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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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의 연애, 그리고 재회. 7년간 이어진 연애의 끝은 이별이었다. 남들 다 하는 이별이라지만 그렇다고 이별이 아프지 않은 건 아니었다. 머리를 비우기 위해 무작정 해외로 떠난 윤해빈. 그곳에서 신정현을 만난다. 처음 만난 남자와 하룻밤을 보낸 건 다시 볼 일이 없으니 선택한 겁 없는 행동이기도 했다. 그런데... * “여기서 다시 만날 줄은 몰랐는데.” 겨우 잡은 기회로 보게 된 오디션에서 신정현을 다시 만났다. 그것도 감독과 배우의 입장으로. “연기 좋던데요.” “감사합니다.” “아부라도 좀 해봐요. 내가 뽑고 싶어지게.” “그런 재능은 없습니다.” “아쉽네. 해빈씨는 어떻게 살랑거릴지 궁금했는데.” 뭐라고 대꾸해야할지 몰라 입술만 몇 번 달싹이자, 정현이 웃었다. “그리고 오디션은 웬만하면.” “......” “실연의 상처를 잊으면 보세요.” “......” “감정이 너무 짙어요. 매체 연기에서 그런 짙은 감정은 오히려 독이니까.” - 신정현 (공) : 32세, 첫 장편 영화 입봉을 앞둔 엘리트 코스를 밟은 영화 감독. 윤해빈 (수) : 28세, 예고부터 대학교까지 연기를 전공했지만 뚜렷한 작품이 없는 무명 배우. risse.2411@gmail.com

3년간의 연애, 그리고 재회. 7년간 이어진 연애의 끝은 이별이었다. 남들 다 하는 이별이라지만 그렇다고 이별이 아프지 않은 건 아니었다. 머리를 비우기 위해 무작정 해외로 떠난 윤해빈. 그곳에서 신정현을 만난다. 처음 만난 남자와 하룻밤을 보낸 건 다시 볼 일이 없으니 선택한 겁 없는 행동이기도 했다. 그런데... * “여기서 다시 만날 줄은 몰랐는데.” 겨우 잡은 기회로 보게 된 오디션에서 신정현을 다시 만났다. 그것도 감독과 배우의 입장으로. “연기 좋던데요.” “감사합니다.” “아부라도 좀 해봐요. 내가 뽑고 싶어지게.” “그런 재능은 없습니다.” “아쉽네. 해빈씨는 어떻게 살랑거릴지 궁금했는데.” 뭐라고 대꾸해야할지 몰라 입술만 몇 번 달싹이자, 정현이 웃었다. “그리고 오디션은 웬만하면.” “......” “실연의 상처를 잊으면 보세요.” “......” “감정이 너무 짙어요. 매체 연기에서 그런 짙은 감정은 오히려 독이니까.” - 신정현 (공) : 32세, 첫 장편 영화 입봉을 앞둔 엘리트 코스를 밟은 영화 감독. 윤해빈 (수) : 28세, 예고부터 대학교까지 연기를 전공했지만 뚜렷한 작품이 없는 무명 배우. risse.241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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