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거 뭡니까!" 하나가 도시락으로 싸온 김치볶음밥을 보며 무시무시한 눈빛으로 묻는 신임 본부장 시완. 그러더니 이제는 눈물까지 글썽인다. '미친놈인가 봐' 자리를 피하려는 하나에게 시완이 간절하게 부탁한다. "한 입만 먹을 수 있겠습니까?" // 원인불명의 거식증으로 식사 자리가 끔찍하게 싫은 남자 DK식품의 삼남 도시완. 그런 그가 눈이 돌아갈 음식을 만들어 내는 주하나. 시완은 그저 하나가 해준 요리를 먹고 싶었을 뿐. 하나는 시완이 여러가지 의미로 '아픈 사람'이라 생각해서 요리를 먹여주고 싶었을 뿐. 파블로프의 개처럼, 시완은 이제 하나만 봐도 군침이 돈다. // "여기 우리 둘밖에 없는데, 왜 자꾸 본부장님이라고 부릅니까?" "본부장님을 본부장님이라고 부르지 뭐라고 불러요?" "정해주면 그대로 부를 겁니까?"
"그거 뭡니까!" 하나가 도시락으로 싸온 김치볶음밥을 보며 무시무시한 눈빛으로 묻는 신임 본부장 시완. 그러더니 이제는 눈물까지 글썽인다. '미친놈인가 봐' 자리를 피하려는 하나에게 시완이 간절하게 부탁한다. "한 입만 먹을 수 있겠습니까?" // 원인불명의 거식증으로 식사 자리가 끔찍하게 싫은 남자 DK식품의 삼남 도시완. 그런 그가 눈이 돌아갈 음식을 만들어 내는 주하나. 시완은 그저 하나가 해준 요리를 먹고 싶었을 뿐. 하나는 시완이 여러가지 의미로 '아픈 사람'이라 생각해서 요리를 먹여주고 싶었을 뿐. 파블로프의 개처럼, 시완은 이제 하나만 봐도 군침이 돈다. // "여기 우리 둘밖에 없는데, 왜 자꾸 본부장님이라고 부릅니까?" "본부장님을 본부장님이라고 부르지 뭐라고 불러요?" "정해주면 그대로 부를 겁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