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해와 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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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영이 드디어 입을 열었다. “우리, 결혼 전에 아버지가 혼전 계약서를 받아 두신 거 기억하지?” 인영이 느닷없이 혼전 계약서 얘기를 꺼냈다. 그 계약서를 기억하느냐는 인영의 물음에 답은 하나였다. “그 계약서의 내용 하나하나까지도 다 기억하지.” 왜 이걸 묻는지도 모르면서 성혁이 대답했다. “내용을 잘 기억하고 있다니 잘됐네. 우리, 이혼해. 한 달 내로 변호사 없이 협의 이혼 하는 걸로 하자고.” “뭐, 뭐, 이혼?” 너무 놀라서 성혁의 목소리는 생각보다 크게 나왔다. 이들에게는 자존심이 전부였다. 나를 사랑하느냐고 한 번도 제대로 묻지 못했다. 그런 자존심 상하는 얘기를 물을 수는 없었다. 자존심 때문에 이혼에 이르는 두 사람의 이야기, 지금 시작합니다. 미계약작: arial2011@naver.com

인영이 드디어 입을 열었다. “우리, 결혼 전에 아버지가 혼전 계약서를 받아 두신 거 기억하지?” 인영이 느닷없이 혼전 계약서 얘기를 꺼냈다. 그 계약서를 기억하느냐는 인영의 물음에 답은 하나였다. “그 계약서의 내용 하나하나까지도 다 기억하지.” 왜 이걸 묻는지도 모르면서 성혁이 대답했다. “내용을 잘 기억하고 있다니 잘됐네. 우리, 이혼해. 한 달 내로 변호사 없이 협의 이혼 하는 걸로 하자고.” “뭐, 뭐, 이혼?” 너무 놀라서 성혁의 목소리는 생각보다 크게 나왔다. 이들에게는 자존심이 전부였다. 나를 사랑하느냐고 한 번도 제대로 묻지 못했다. 그런 자존심 상하는 얘기를 물을 수는 없었다. 자존심 때문에 이혼에 이르는 두 사람의 이야기, 지금 시작합니다. 미계약작: arial2011@naver.com

현대물오해능력남후회남재벌녀까칠녀우월녀
이미지로 멋지게 공유하기를 할 수 없는 작품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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