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내가 죽어도 아무도 신경 안 쓰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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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의 호구 공녀. 그게 바로 나였다. 그런데, 모르는 사람이 내 몸에 빙의했다. 그것도 털털하고, 당당한 누군가가. 문제는, 내 영혼도 '그 사람'과 같은 몸에 담겨 있다는 거였다. '그 사람'이 빙의물 속 여주고, 나는 여주가 빙의하는 몸의 원래 주인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여주는 빙의물이 늘 그렇듯이 내가 했던 호구 짓을 모두 청산했고, 사람들은 호구 공녀가 미쳤다고 하고 있었다. 나는 하릴없이 여주가 하는 짓을 귀신 상태로 바라보고 있었고. 그런데... "너한테 개같이 굴었던 애들, 내가 다 복수해 줄게." 여주가 내게 말을 걸어왔다. ** 사교계에서는 내가 빙의하고. 무술 대련에서나, 내 호구 성격으로는 해결 못하는 일들은 여주가 해결한다. 우리는 이런 식으로 같은 몸 안에서 나름 사이 좋게 지냈다. 그런데, 갑자기 내 눈 앞에 귀신 보는 남자가 나타났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언제 저렇게 컸지?' 내 어린 시절 소꿉친구였다. "...리하쳇." "응?" "당장, 그 악귀한테 나가라고 해, 지금 당장!" 소꿉친구이자 대마법사인 플로리안이 내 어깨를 뒤흔들며 말했다. "너, 이대로 가다간 죽어! 이 세계에서 소멸한다고." "...아, 그래? 잘 됐네." "뭐?" "내가, 죽든지 말든지 사람들은 신경도 안 쓸 텐데. 호구 공녀보다는 차라리 당당한 편이 낫지 않겠어?" 내가 모든 것을 포기한 눈빛으로 말했다. 그래, 나는 여주가 적응을 완전히 다 하면 어떻게든 죽을 생각이었다. #빙의물 #능력녀 #소심녀 #다정녀 #상처녀 #힐링물 #다정남 #순정남 #가족후회물 미계약작 / cattiegreen@naver.com

제국의 호구 공녀. 그게 바로 나였다. 그런데, 모르는 사람이 내 몸에 빙의했다. 그것도 털털하고, 당당한 누군가가. 문제는, 내 영혼도 '그 사람'과 같은 몸에 담겨 있다는 거였다. '그 사람'이 빙의물 속 여주고, 나는 여주가 빙의하는 몸의 원래 주인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여주는 빙의물이 늘 그렇듯이 내가 했던 호구 짓을 모두 청산했고, 사람들은 호구 공녀가 미쳤다고 하고 있었다. 나는 하릴없이 여주가 하는 짓을 귀신 상태로 바라보고 있었고. 그런데... "너한테 개같이 굴었던 애들, 내가 다 복수해 줄게." 여주가 내게 말을 걸어왔다. ** 사교계에서는 내가 빙의하고. 무술 대련에서나, 내 호구 성격으로는 해결 못하는 일들은 여주가 해결한다. 우리는 이런 식으로 같은 몸 안에서 나름 사이 좋게 지냈다. 그런데, 갑자기 내 눈 앞에 귀신 보는 남자가 나타났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언제 저렇게 컸지?' 내 어린 시절 소꿉친구였다. "...리하쳇." "응?" "당장, 그 악귀한테 나가라고 해, 지금 당장!" 소꿉친구이자 대마법사인 플로리안이 내 어깨를 뒤흔들며 말했다. "너, 이대로 가다간 죽어! 이 세계에서 소멸한다고." "...아, 그래? 잘 됐네." "뭐?" "내가, 죽든지 말든지 사람들은 신경도 안 쓸 텐데. 호구 공녀보다는 차라리 당당한 편이 낫지 않겠어?" 내가 모든 것을 포기한 눈빛으로 말했다. 그래, 나는 여주가 적응을 완전히 다 하면 어떻게든 죽을 생각이었다. #빙의물 #능력녀 #소심녀 #다정녀 #상처녀 #힐링물 #다정남 #순정남 #가족후회물 미계약작 / cattiegree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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