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물/달달물/짝사랑수/무자각공/직진수/덤덤공] 열여덟 고등학생 시절 유도영(수)은 같은 반 야구 특기생이었던 기한겸(공)의 경기를 본 이후로 그에게 꽂혀 학창시절 내내 기한겸을 몰래 짝사랑한다. 그 후 성인이 되어 스포츠 아나운서와 야구 선수로 마주치게 되지만 기한겸은 유도영을 전혀 기억하지 못하고 유도영은 그걸 당연하게 생각하며 지내온다. 그러던 어느날, 동창의 결혼식에서 둘은 우연히 마주치게 되고 유도영과 같은 반이었단 사실을 알게 된 기한겸은 그에게 묘한 관심을 보이기 시작하는데... * 누구에게나, 몇 번을 되짚어도 생생하게 떠올릴 수 있을 만큼 머릿속에 강렬하게 자리 잡은 순간이 있을 것 이다. 나에겐 봄, 열여덟. 그날의 야구장이었다. *주 1-2회 비정기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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