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 남주를 짝사랑하다 여주를 질투해 파멸하는 악녀로 환생했다. 전생에 서브 남주가 최애였는데 이런 운명이. 하지만 파멸 엔딩을 맞이할 수는 없었다. 최애의 행복이 내 행복이요. 결국 서브 남주를 여주와 이어주기로 했는데...... "공녀, 저와 계약 약혼 하지 않으시겠습니까?" 원작이 시작되는 날, 서브 남주가 내게 계약 약혼을 제안했다. 네? 원작 여주한테가 아니라요? 저한테요? 그런데 서브 남주의 입에서 더 충격적인 말이 나왔다. "저는 성녀님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서브 남주가 여주를 좋아하지 않는다니. 이게 대체 무슨 소리야! 근데 잘 생각해 보니 이거 나한테는 기회잖아? 최애가 나한테 약혼하자는데 이 기회를 놓칠 수 없지. 오늘부터 내 목표는 서브 남주 꼬셔서 결혼하기다! *** 분명 서브 남주를 꼬시려 했는데... "공녀, 저랑 데이트할래요?" "혹시 이름으로 불러도 됩니까?" 어째 서브 남주가 나보다 더 적극적이다? 문의는 psj727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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