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을 사랑하는 척하다가 죽이는 시한부 악녀, 헤일리 벨리오트가 되었다. 이곳에 온 후 그녀의 목표는 사는 것이었다. 그러려면 원작을 벗어나지 않고 악녀의 엔딩을 맞이해야했다. 그것이 그녀가 이 세계를 벗어나는 유일한 방법이었으니. [_!메인퀘스트!_ _테오드로 시렌치움을 죽이십시오._ 실패시_본래 세계로 복귀 불가] 그녀는 원작의 악녀처럼 남편을 사랑하는 척했다. 아무도 그녀가 그를 죽일 것이라고 생각하지도 못하게. “저도 전하를 이름으로 불러도 되나요?” “아니요. 안됩니다.” “테오드로.” “…마음대로 하실 거면 왜 물어보셨습니까.” “그냥, 예의상.” “…….” “예의 있는 여자는 어때요? 괜찮아요?” 처음에는 놀리기 좋은 남자라고 생각했고. “울고 난리를 치는 것도 해야합니다. 그게 사람이니까요.” 그 후에는 투박한 다정함을 가진 남자라고 생각했으며. “사랑하는 사람에게 사랑 받는 일이, 이렇게 힘든 줄 몰랐습니다.” 결국 그는 흉내뿐인 사랑에 속는, 속이기 쉬운 남자가 되어버렸다. 언젠가 눈이 충혈된 그녀가 물었고. “…날 위해 죽을 수 있어요?” 테오드로의 굳게 닫힌 입매는 여전히 움직이지 않았다. “봐.” 그녀는 몸을 곧게 세우고, 눈을 맞추며 그의 볼을 쓸어내렸다. “나도 당신을 위해 죽어줄 수가 없다니까.” 변함없이 그녀의 꿈은 사는 것이었다. #선결혼후연애 #계약관계 #쌍방구원물 #상처녀 #뻔뻔여주 #시한부여주 #사기꾼여주 #감기는여주 #초반까칠남 #후반다정남 #무뚝뚝남주 #감아버리는 남주 [남주를 죽여야 사는 여주 여주가 살길 바라는 남주] *미계약작 *✉️ seowhite.12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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