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잔물 #연하공 #연상수 #사제관계 #도련님수 #개천용공 #벼락거지수 1965년의 탄광 마을. 마을에서 가장 큰 탄광의 곱상한 막내 아들이 고향으로 돌아와 교단에 서다. 집안의 하나 남은 아들, 서울의 갈 날만 꿈꾸며 고등학교 졸업만을 꿈꾸다. 군에서 제대하면 꼭 서울에 가서 돈을 왕창 벌어 떵떵 거리고 살리라! 그 생각만 머리에 가득하던 원웅은 고등학교 3학년이 되자 나타난 초임 교사 희범이 그저 신경쓰인다. 초임 교사라 물렁할 줄 알았지만 묘하게 약은 그는 허약한 외모와는 달리 꽤나 단단한 마음을 가진 사람 같다. 매캐한 탄 냄새와 험악한 산 골짜기, 구황작물이 넘쳐나는 이 탄광마을에 나타난 새하얀 선생님은 원웅의 관심을 끌기 충분 했다. 관심은 어느샌가 애정으로 바뀌었다. 항상 위태로워 보이는 그의 옆을 단단히 지지하고 싶지만 환경은 두 사람의 관계를 허락하지 않는다. "무작정 좋았어요. 순간 모든 걸 포기할 만큼." 그들의 만남부터 한참은 지난 훗날의 이야기까지 펼쳐지는 어딘가 익숙하기도 하지만 별난 이야기. *굉장히 긴 장편이 될 듯 합니다. *주인공들의 장년이 될 때까지의 이야기를 담담히 써 갈 예정입니다. #잔잔물 #고구마곳곳에있어요 #섭남있음 * 소개글은 수시로 바뀔 예정입니다. * 비정기 연재, 업로드당 3회분 업로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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