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 인형이 살아 움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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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결혼식을 올렸다. 내가 선택한 인형과. "안녕하세요, 부인." 그런데 그 인형이 살아 움직인다. * * * 페실로즈 공작가의 망나니 막내 공녀, 바르티아. 그녀는 황실의 결혼 압박과 가족들의 과보호에서 벗어나기 위해 인형과의 결혼을 결심한다. 인형과 결혼한 미친 여자라는 낙인이 찍혀도 상관없다. 이미 붙어 다니는 망나니라는 꼬리표에 한 가지 수식언이 추가되어 봤자 달라지는 건 없으니까. 그래서 얼마 전 잡화잠에서 홀린 듯이 산 인형과 결혼했다. 재산을 탐내는 인간 남편도 아니고, 덕분에 나는 독립도 하고. 마냥 기뻐하며 앞으로의 생활을 기대하고 있었는데. "저희는 어젯밤에 초야를 치른 부부이지 않습니까." 평범한 인형인 줄로만 알았던 남편이 살아 움직인다! 저주에 걸렸다는 남편, 마르. 그럴 수 있지라고 생각하며 나름대로의 신혼 생활을 즐기고 있는 내게, 이번에는 신전 사람들이 들이닥쳤다. "당신은 세계의 그릇입니다." "세계의 그릇이라니요?" "성녀가 될 재목이시라는 소리입니다." 뜬금없이 성녀라니. 아무래도 이 세계는 나를 지독히도 사랑하는 모양이다. [ 선결혼후연애/달달일상물/힐링물/인형남주/저주걸린남주/능글남주/당돌여주/미인여주/사랑받는여주 ] chopchoppat@gmail.com

어제 결혼식을 올렸다. 내가 선택한 인형과. "안녕하세요, 부인." 그런데 그 인형이 살아 움직인다. * * * 페실로즈 공작가의 망나니 막내 공녀, 바르티아. 그녀는 황실의 결혼 압박과 가족들의 과보호에서 벗어나기 위해 인형과의 결혼을 결심한다. 인형과 결혼한 미친 여자라는 낙인이 찍혀도 상관없다. 이미 붙어 다니는 망나니라는 꼬리표에 한 가지 수식언이 추가되어 봤자 달라지는 건 없으니까. 그래서 얼마 전 잡화잠에서 홀린 듯이 산 인형과 결혼했다. 재산을 탐내는 인간 남편도 아니고, 덕분에 나는 독립도 하고. 마냥 기뻐하며 앞으로의 생활을 기대하고 있었는데. "저희는 어젯밤에 초야를 치른 부부이지 않습니까." 평범한 인형인 줄로만 알았던 남편이 살아 움직인다! 저주에 걸렸다는 남편, 마르. 그럴 수 있지라고 생각하며 나름대로의 신혼 생활을 즐기고 있는 내게, 이번에는 신전 사람들이 들이닥쳤다. "당신은 세계의 그릇입니다." "세계의 그릇이라니요?" "성녀가 될 재목이시라는 소리입니다." 뜬금없이 성녀라니. 아무래도 이 세계는 나를 지독히도 사랑하는 모양이다. [ 선결혼후연애/달달일상물/힐링물/인형남주/저주걸린남주/능글남주/당돌여주/미인여주/사랑받는여주 ] chopchoppat@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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